조선의 리더십을 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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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 속 영웅에서 ‘한국형 리더십’을 고찰하다!
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이영관 교수의『조선의 리더십을 탐하라』. 한국형 리더십 연구의 일환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가깝고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의 리더를 고찰한 책이다. 이성계, 김종직, 정약용, 이순신, 정조, 전봉준, 황희정승, 이황, 이이 등 각기 다른 상황에서 나름의 고난을 헤치고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20여 명의 조선 리더들을 선정하였다. 본문은 리더들의 특징에 따라 크게 위기관리·혁신·심학·여가의 네 부분으로 나누었다. 조선이라는 신왕조를 세우고 기틀을 잡은 태조 이성계와 기나긴 유배생활 속에서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을 통해 위기관리에 대한 제안을 이야기하였으며,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조선 최고의 정승이 된 황희정승과 정치적 탐욕을 경계하며 학문에 매진해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퇴계이황을 통해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심학의 필요성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조선의 선비들과 임금들의 여가문화를 통해서는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여가 생활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이영관 교수의『조선의 리더십을 탐하라』. 한국형 리더십 연구의 일환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가깝고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의 리더를 고찰한 책이다. 이성계, 김종직, 정약용, 이순신, 정조, 전봉준, 황희정승, 이황, 이이 등 각기 다른 상황에서 나름의 고난을 헤치고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20여 명의 조선 리더들을 선정하였다. 본문은 리더들의 특징에 따라 크게 위기관리·혁신·심학·여가의 네 부분으로 나누었다. 조선이라는 신왕조를 세우고 기틀을 잡은 태조 이성계와 기나긴 유배생활 속에서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을 통해 위기관리에 대한 제안을 이야기하였으며,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조선 최고의 정승이 된 황희정승과 정치적 탐욕을 경계하며 학문에 매진해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퇴계이황을 통해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심학의 필요성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조선의 선비들과 임금들의 여가문화를 통해서는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여가 생활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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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로마의 리더십은 로마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졌고, 로마인에게 어울리도록 진화되어왔다.
우리는 지금 누구의 리더십을 따르고 있는가?
국민소득 2만 불 시대가 되면 모두들 잘 살게 될 줄 알았던 때가 있었다. 민주주의는 꽃을 피우고, 존경받는 기업은 늘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경제는 정체되고, 계층 간 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져 지는 것이 현실이다.
순천향대학교 이영관 교수는 이러한 현실이 우리가 배워온 리더십이 한계를 보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리더십을 서양의 학문을 외우듯 공부했기에 현실에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한국형 리더십'을 정립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조선의 리더십을 탐하라』는 한국형 리더십 연구의 일환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가깝고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의 리더들을 고찰한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룬 20여 명의 조선 리더들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나름의 고난을 헤치고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저자인 이영관 교수는 이 리더들의 특징을 크게 위기관리·혁신·심학·여가의 네 부분으로 나누었다.
조선이라는 신왕조를 세우고 기틀을 잡은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기나긴 유배생활 속에서도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 벤치마킹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추사체를 완성한 김정희를 통해서는 위기관리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으며. 변화를 주도하면서도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한 세종대왕과 자신만의 지도력과 정보력으로 임진왜란을 극복한 이순신장군과 조선의 문예부흥과 상업자본의 육성을 이룩한 정조의 실용주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조선 최고의 정승이 된 황희정승과 정치적 탐욕을 늘 경계하며 학문에 매진해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퇴계이황, 이황의 학문적 경쟁자인 이이의 삶이 전해주는 교훈 또한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심학(心學)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조선의 선비들과 임금들의 여가문화를 통해서는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여가생활의 모델을 제시했다.
리더십은 책을 보고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느끼고 깨달아야 하는 학습이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리더십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각 장에 해당하는 유적지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에 소개된 유적지를 직접 답사해 보는 것만으로도, 조선시대에 살았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만의 진정한, 고유의 리더십을 세우고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계기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다.
각 부 소개
1부 위기에서 기회를 엿보다
사람들은 위기가 닥쳐오면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을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을 어렵게 만든 자들을 원망하면서도 위기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스스로 인생을 망가트리기 십상이다. 반면 위대한 리더라고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여건이 좋을 때는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위기가 닥치면 적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능동적인 대응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 잠재적 위기요인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상황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역성혁명으로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 대표적인 인물로, 조선 건국 과정뿐 아니라 신왕조의 기틀을 공고히 한 PMI(Post-Merger Integration)의 달인이었다. 정약용은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를 가서도 자신의 신세를 원망하기보다는 후학들을 양성하며 실학을 집대성하는 위업을 달성했고 개혁주의자가 감내해야 하는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린 김정희도 제주도 유배지에서 추사체를 완성하여 그의 예술적 재능을 승화시켰지만 사회개혁을 주도하지 못하는 보수주의자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무능력한 권력자는 자신뿐 아니라 국운에도 큰 해를 끼친다. 제왕학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지 못한 채 임금이 된 단종과 그를 무력으로 몰아내고 임금이 된 세조, 명종대 부정부패의 만연으로 등장한 의적 임꺽정, 그리고 청나라와의 외교관계에 실패해 병자호란을 자초한 인조의 무능력도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2부 혁신으로 영웅이 되다
혁신이란 새롭게 개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학에서는 혁신의 전제조건으로 벤치마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과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이 리더의 기본 덕목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이해집단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능력을 발휘해야만 하는 리더는 본질적으로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직원들의 저항에 부딪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리더는 능동적으로 환경변화를 주도해야 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과 추진력으로 시대를 선도해나가야 한다.
조선왕조가 지속된 500여 년의 기나긴 시간동안 혁신을 실천한 영웅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임진왜란으로부터 조선을 구해낸 이순신, 조선 후기의 문예부흥을 리드한 정조, 동학혁명을 주도한 전봉준 등이 대표적이다.
세종대왕은 덕치주의에 기반을 둔 인재관리와 훈민정음 창제를 통해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순신은 전쟁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변화무쌍한 창조적인 전술로 불패신화를 일궈냈다. 혁신으로 조선의 문예부흥을 주도한 정조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실천하면서 수원화성 건립과 상업자본의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조선 말기에 홀연히 나타나 세상을 바로세우는 혁신을 실천한 전봉준의 민족주의는 일류국가의 문턱에 서있는 한국인들에게 자주적 부국강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3부 심학으로 세상을 리드하다
심학(心學)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마음을 우주 만물의 근본으로 삼고 마음을 수양하고 실천하여 성인의 경지에 이르려는 사상을 의미한다. 조선의 임금들과 관료들은 정치철학과 함께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지식으로서 심학의 실천에 혼신을 힘을 다했다.
현대의 리더들도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는,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심학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되새겨보며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해야 한다. 조선을 빛낸 영웅들은 심학을 실천하여 생전에는 물론 사후에도 명예를 드높
인 인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원칙 중심의 리더십을 실천한 황희, 정치를 경계하면서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이황, 이황과 학문적으로 쌍벽을 이룬 이이, 임진왜란 때 위기에 처한 조선을 구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류성룡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심학의 중요성은 전통적으로 중시해온 정신적 행복을 등한시한 채 물질만능주의에 휘청거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는 교훈이 크다.
황희는 충령대군(세종)의 세자 책봉에 반대하다 태종의 미움을 받으면서까지 대의명분을 중시했을 뿐만 아니라 인품도 후덕하여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존경을 받았다. 이황은 관료들이정치적 소용돌이와 과욕으로 몰락하는 상황 하에서, 묵묵히 정치적 탐욕을 경계하면서 학문 연구에 몰두하여 조선 최고의 대학자가 되었다. 안동하회마을에서 호연지기를 키운 류성룡 또한 '충'과 '효'를 중시하며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삶을 실천하며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독불장군적인 인간관계를 보여준 이이가 심학의 대가 반열에 올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견해도 있지만, 그가 이룩한 학문적 업적과 그 자신감에 기인한 학문적 원칙주의 때문에 생긴 오해라는 주장에 공감하여 심학의 대가 반열에 포함시켰다.
4부 여가생활로 삶의 균형을 추구하다
몸의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고 미래를 대비하는 안목을 키우고 도약을 위한 재충전의시간이 바로 여가생활이다. 단순히 논다는 생각으로 여가를 무시하다가는 일에는 성공하고도 인생에는 실패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일도 결국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일과 여가생활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조선시대의 리더들, 즉 왕족과 선비들의 삶에는 품격 있는 여가문화가 있었다. 맹사성은 음악을 사랑하며 정치적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고 정철은 담양의 식영정에서 지인들과 교류하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가사문학을 정립했다. 윤선도는 정치에 환멸을 느낀 뒤 해남의 보길도에 조선 최대 규모의 정원인 부용동원림을 꾸며놓고 신선처럼 생활했으며 조선의 임금들은 창덕궁 후원에서 정치적 번뇌를 치유하며 재충전한 삶의 에너지로 신하들을 위로하고 배려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20세기 중반기 이후 산업성장을 목표로 매진하면서 노동을 중시하게 되었고 여가생활을 비생산적인 행위로 보는 부작용이 지속되고 있다. 농경민족으로 음주가무를 즐겼던 선조들의 영향인지 여가의 형태 또한 다양하지 않고 과한 음주와 쾌락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유목민족들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옮겨 다니며 그곳의 문화를 익혀야 했기에 여가 또한 체험과 학습을 위주로 하는 여행을 중시했다.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세계인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문화 체험적이며 학습적인 여가생활을 실천하여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추천사
손풍삼 (순천향대학교 총장)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대한민국은 21세기에 접어들어 저성장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상황이 단시간 내에 반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문화적 정체성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구촌이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통합되어가는 현실이지만, 통합이 곧 한 국가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볼 때 우리는 우리 나름의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선진국으로 진보하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리더십으로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는 저자의 논리는 창의적이면서도 신선하다.
조선시대를 이끌었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국형 리더십의 본질 분석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해법을 도출해낸 접근법은 한국적 리더십이 곧 세계적 리더십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위기관리, 혁신, 심학, 여가생활로 나눠 대안을 제시한 점은 통합적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현대의 리더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역성혁명을 도모하여 조선시대의 문을 연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기나긴 유배생활 속에서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 추사체를 완성한 김정희를 통해 분석해낸 위기관리와발전적 대안 제시는 참으로 감동적이다.
혁신을 통해 영웅이 된 인물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변화를 주도하면서 구성원들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와, 임진왜란을 극복한 이순신, 그리고 조선의 문예부흥과 상업자본의 육성을 통해 미래를 설계한 정조의 창조적 실용주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원칙 중심의 리더십으로 조선 최고의 정승이 된 황희와, 정치적 탐욕을 경계하며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이황, 그리고 그의 학문적 경쟁자였던 이이의 삶이 전해주는 교훈 또한 자기 자신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심학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한편, 조선의 선비들과 임금들의 여가문화 속에서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여가생활의 모델을 발견한 관점도 흥미롭다.
누구나 출세를 바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과 여가생활의 균형이다. 직업인으로서의 성공도 생활인으로서의 성공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가치가 반감된다. 저자는 삶의 문제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누구의 리더십을 따르고 있는가?
국민소득 2만 불 시대가 되면 모두들 잘 살게 될 줄 알았던 때가 있었다. 민주주의는 꽃을 피우고, 존경받는 기업은 늘어날 줄 알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경제는 정체되고, 계층 간 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져 지는 것이 현실이다.
순천향대학교 이영관 교수는 이러한 현실이 우리가 배워온 리더십이 한계를 보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리더십을 서양의 학문을 외우듯 공부했기에 현실에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한국형 리더십'을 정립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조선의 리더십을 탐하라』는 한국형 리더십 연구의 일환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가깝고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의 리더들을 고찰한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룬 20여 명의 조선 리더들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나름의 고난을 헤치고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저자인 이영관 교수는 이 리더들의 특징을 크게 위기관리·혁신·심학·여가의 네 부분으로 나누었다.
조선이라는 신왕조를 세우고 기틀을 잡은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기나긴 유배생활 속에서도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 벤치마킹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추사체를 완성한 김정희를 통해서는 위기관리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으며. 변화를 주도하면서도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한 세종대왕과 자신만의 지도력과 정보력으로 임진왜란을 극복한 이순신장군과 조선의 문예부흥과 상업자본의 육성을 이룩한 정조의 실용주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조선 최고의 정승이 된 황희정승과 정치적 탐욕을 늘 경계하며 학문에 매진해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퇴계이황, 이황의 학문적 경쟁자인 이이의 삶이 전해주는 교훈 또한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심학(心學)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조선의 선비들과 임금들의 여가문화를 통해서는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여가생활의 모델을 제시했다.
리더십은 책을 보고 외우는 학문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느끼고 깨달아야 하는 학습이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리더십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각 장에 해당하는 유적지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에 소개된 유적지를 직접 답사해 보는 것만으로도, 조선시대에 살았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만의 진정한, 고유의 리더십을 세우고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계기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다.
각 부 소개
1부 위기에서 기회를 엿보다
사람들은 위기가 닥쳐오면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을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을 어렵게 만든 자들을 원망하면서도 위기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스스로 인생을 망가트리기 십상이다. 반면 위대한 리더라고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여건이 좋을 때는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위기가 닥치면 적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능동적인 대응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 잠재적 위기요인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상황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역성혁명으로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 대표적인 인물로, 조선 건국 과정뿐 아니라 신왕조의 기틀을 공고히 한 PMI(Post-Merger Integration)의 달인이었다. 정약용은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를 가서도 자신의 신세를 원망하기보다는 후학들을 양성하며 실학을 집대성하는 위업을 달성했고 개혁주의자가 감내해야 하는 위기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린 김정희도 제주도 유배지에서 추사체를 완성하여 그의 예술적 재능을 승화시켰지만 사회개혁을 주도하지 못하는 보수주의자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
반면 무능력한 권력자는 자신뿐 아니라 국운에도 큰 해를 끼친다. 제왕학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지 못한 채 임금이 된 단종과 그를 무력으로 몰아내고 임금이 된 세조, 명종대 부정부패의 만연으로 등장한 의적 임꺽정, 그리고 청나라와의 외교관계에 실패해 병자호란을 자초한 인조의 무능력도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을 전해주고 있다.
2부 혁신으로 영웅이 되다
혁신이란 새롭게 개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영학에서는 혁신의 전제조건으로 벤치마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과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이 리더의 기본 덕목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이해집단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능력을 발휘해야만 하는 리더는 본질적으로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직원들의 저항에 부딪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리더는 능동적으로 환경변화를 주도해야 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과 추진력으로 시대를 선도해나가야 한다.
조선왕조가 지속된 500여 년의 기나긴 시간동안 혁신을 실천한 영웅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임진왜란으로부터 조선을 구해낸 이순신, 조선 후기의 문예부흥을 리드한 정조, 동학혁명을 주도한 전봉준 등이 대표적이다.
세종대왕은 덕치주의에 기반을 둔 인재관리와 훈민정음 창제를 통해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순신은 전쟁준비에 만전을 기했고 변화무쌍한 창조적인 전술로 불패신화를 일궈냈다. 혁신으로 조선의 문예부흥을 주도한 정조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실천하면서 수원화성 건립과 상업자본의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조선 말기에 홀연히 나타나 세상을 바로세우는 혁신을 실천한 전봉준의 민족주의는 일류국가의 문턱에 서있는 한국인들에게 자주적 부국강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3부 심학으로 세상을 리드하다
심학(心學)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의 마음을 우주 만물의 근본으로 삼고 마음을 수양하고 실천하여 성인의 경지에 이르려는 사상을 의미한다. 조선의 임금들과 관료들은 정치철학과 함께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지식으로서 심학의 실천에 혼신을 힘을 다했다.
현대의 리더들도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는,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심학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되새겨보며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해야 한다. 조선을 빛낸 영웅들은 심학을 실천하여 생전에는 물론 사후에도 명예를 드높
인 인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원칙 중심의 리더십을 실천한 황희, 정치를 경계하면서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이황, 이황과 학문적으로 쌍벽을 이룬 이이, 임진왜란 때 위기에 처한 조선을 구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류성룡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심학의 중요성은 전통적으로 중시해온 정신적 행복을 등한시한 채 물질만능주의에 휘청거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주는 교훈이 크다.
황희는 충령대군(세종)의 세자 책봉에 반대하다 태종의 미움을 받으면서까지 대의명분을 중시했을 뿐만 아니라 인품도 후덕하여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존경을 받았다. 이황은 관료들이정치적 소용돌이와 과욕으로 몰락하는 상황 하에서, 묵묵히 정치적 탐욕을 경계하면서 학문 연구에 몰두하여 조선 최고의 대학자가 되었다. 안동하회마을에서 호연지기를 키운 류성룡 또한 '충'과 '효'를 중시하며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삶을 실천하며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독불장군적인 인간관계를 보여준 이이가 심학의 대가 반열에 올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견해도 있지만, 그가 이룩한 학문적 업적과 그 자신감에 기인한 학문적 원칙주의 때문에 생긴 오해라는 주장에 공감하여 심학의 대가 반열에 포함시켰다.
4부 여가생활로 삶의 균형을 추구하다
몸의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고 미래를 대비하는 안목을 키우고 도약을 위한 재충전의시간이 바로 여가생활이다. 단순히 논다는 생각으로 여가를 무시하다가는 일에는 성공하고도 인생에는 실패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일도 결국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성공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일과 여가생활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조선시대의 리더들, 즉 왕족과 선비들의 삶에는 품격 있는 여가문화가 있었다. 맹사성은 음악을 사랑하며 정치적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고 정철은 담양의 식영정에서 지인들과 교류하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가사문학을 정립했다. 윤선도는 정치에 환멸을 느낀 뒤 해남의 보길도에 조선 최대 규모의 정원인 부용동원림을 꾸며놓고 신선처럼 생활했으며 조선의 임금들은 창덕궁 후원에서 정치적 번뇌를 치유하며 재충전한 삶의 에너지로 신하들을 위로하고 배려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20세기 중반기 이후 산업성장을 목표로 매진하면서 노동을 중시하게 되었고 여가생활을 비생산적인 행위로 보는 부작용이 지속되고 있다. 농경민족으로 음주가무를 즐겼던 선조들의 영향인지 여가의 형태 또한 다양하지 않고 과한 음주와 쾌락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유목민족들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옮겨 다니며 그곳의 문화를 익혀야 했기에 여가 또한 체험과 학습을 위주로 하는 여행을 중시했다.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세계인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문화 체험적이며 학습적인 여가생활을 실천하여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추천사
손풍삼 (순천향대학교 총장)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대한민국은 21세기에 접어들어 저성장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상황이 단시간 내에 반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문화적 정체성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구촌이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통합되어가는 현실이지만, 통합이 곧 한 국가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볼 때 우리는 우리 나름의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대를 리드할 수 있는 선진국으로 진보하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리더십으로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는 저자의 논리는 창의적이면서도 신선하다.
조선시대를 이끌었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국형 리더십의 본질 분석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해법을 도출해낸 접근법은 한국적 리더십이 곧 세계적 리더십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위기관리, 혁신, 심학, 여가생활로 나눠 대안을 제시한 점은 통합적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현대의 리더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한 역성혁명을 도모하여 조선시대의 문을 연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기나긴 유배생활 속에서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 추사체를 완성한 김정희를 통해 분석해낸 위기관리와발전적 대안 제시는 참으로 감동적이다.
혁신을 통해 영웅이 된 인물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변화를 주도하면서 구성원들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와, 임진왜란을 극복한 이순신, 그리고 조선의 문예부흥과 상업자본의 육성을 통해 미래를 설계한 정조의 창조적 실용주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원칙 중심의 리더십으로 조선 최고의 정승이 된 황희와, 정치적 탐욕을 경계하며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이황, 그리고 그의 학문적 경쟁자였던 이이의 삶이 전해주는 교훈 또한 자기 자신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심학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한편, 조선의 선비들과 임금들의 여가문화 속에서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여가생활의 모델을 발견한 관점도 흥미롭다.
누구나 출세를 바란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과 여가생활의 균형이다. 직업인으로서의 성공도 생활인으로서의 성공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가치가 반감된다. 저자는 삶의 문제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강조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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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리더십 기행 05
난공불락 천연 요새였던 남한산성
2부 혁신으로 영웅이 되다
혁신으로 나라를 바꾸다, 세종대왕의 인재관리와 훈민정음
조선 리더십 기행 06
세종대왕의 휴양지 온양행궁
전란을 대비하는 혁신 이순신의 창조적 완벽주의
조선 리더십 기행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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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문예부흥을 이끌다, 정조의 창조적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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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 융릉
세상을 바로 세우는 혁신, 백성들을 리드한 전봉준
조선 리더십 기행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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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심학으로 세상을 리드하다
정통성을 지켜내는 중용, 원칙을 중시했던 황희의 덕치주의
조선 리더십 기행 10
황희정승의 유배지 광한루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심학의 대가, 권력욕을 경계했던 이황
조선 리더십 기행 11
도산서원에서 만난 이황
원칙주의자의 위기관리, 타협에 서툴렀던 이이의 십만양병설
조선 리더십 기행 12
이이의 출생지 오죽헌
난세에 빛을 발하다, 임진왜란을 진두지휘한 류성룡
조선 리더십 기행 13
문필봉을 바라보며 꿈을 키우다
과유불급, 아쉬운 영웅들
4부 여가생활로 삶의 균형을 추구하다
음악으로 정치적 탐욕을 경계하다, 맹사성의 청백리정신
조선 리더십 기행 14
맹사성고택과 외암민속마을
고품격 여가생활, 정자에서 꽃피운 정철의 가사문학
조선 리더십 기행 15
가사문학의 산실, 피향정과 송강정
미래지향적인 여가생활, 윤선도가 설계한 무릉도원
조선 리더십 기행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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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이영관
저자 이영관은 196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관광학과와 동대학원에서 기업윤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세계적으로 인류역사를 빛낸 영웅들의 발자취를 답사하면서 리더십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06년에는 코넬대학교 호텔스쿨의 교환교수로 미국에 머물면서 21세기 글로벌경영의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연구했고, 국제관광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리더십 연구의 핵심가치인 통합적 모형을 정립하기 위해 2010년에는 『스펙트럼 리더십』(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을 발간했고, 이를 토대로 개발된 <리더십 스펙트럼의 비밀>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고용보험 환급과정에 채택되어 '크레듀'를 비롯한 온라인교육업체에서 서비스 중에 있다. 현재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리더십을 체계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저서로 『스펙트럼 리더십』『조선 견문록』『한국의 아름다운 마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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