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도 따스하다
심규한 시집
심규한의 시집 『돌멩이도 따스하다』. 삶에서 우러나온 소박함이 돋보이는 시들이다. 《가난한 날의 행복》, 《수락산 아흔아홉 골짜기 》, 《돼지가 우물에 빠지던 날 》, 《우리는 가난해본 적 없네》, 《산, 들, 바다 그리고 바람》 등 60여 편의 다양한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시 속에서 저자의 삶 속 가치관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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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잘 쓰기보다는 따스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시집에 실린 시들은 "시를 쓰기 위한 시"가 아니라 "삶에서 우러나온 소박한 시"들이다. 모두 60여 편의 시들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정화됨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심규한의 시들은 '천상 시'라는 느낌이 든다.
이 시집의 해설은 쓴 시인의 후배이기도 한 표영조는 "작고 사소한 아름다움을 두 손에 받쳐 들 줄 아는 사람, 돌멩이를 집어 들어 그 안에 온기를 옮기는 사람의 꿈을 잠시 함께 꿀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과연이다.
시골 마을에서 나무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시인은 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시집 곳곳에 그려져 있다. 그중에서 가장 따스하게 다가온 시가「개밥」이다. 할머니와 개의 공생과 교감을 넘어 주위의 모든 자연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풍경이 동심의 시선으로 관찰되고 있다.
또한 동화적이거나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상큼발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시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뒤샹1」이나, 영화 슈퍼맨을 모티프로 지구의 멸망으로까지 상상력이 확장된 「슈퍼맨의 죽음」은 천진난만한 상상에 재미있게 읽히는 시들이다. 생뚱맞은 이미지나 딴전 피우는 듯한 진술이 거침없이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 어떤 선입견도 없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목차
목차
가난한 날의 행복
개밥
거미
내가 사랑할 때
눈길 꾹꾹 밟고
돌멩이도 따스하다
랑탕 가는 길
민들레
바퀴벌레1
발꽃
밤에
밥 한 사발 김치 한 보시기
별을 보며
별이 빛나는 밤에
사그륵사그륵 맷돌은 돌고
사랑 노래
새
아름다운 가게
어느날 시간이 멈췄다
엄마손 칼국수
오동나무집
오이디푸스
익산 부근
전력질주호
천국의 아이들
통통
하르르
할머니와 강아지
2부
나무 원통사
뒤샹1
뒤샹2
들소
똥
사과는 붉게
산, 들, 바다 그리고 바람
새와 나무
세상 한 귀퉁이
수락산 아흔아홉 골짜기
정자나무
지렁이
초록이 나를 물들일 때
춘추필법
하백
환생
흰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히말라야
항아리
3부
그 말
날카롭게 또 예리하게
네 길을 네가 가라
다람살라 책벌레
돼지가 우물에 빠지던 날
바퀴벌레2
슈퍼맨의 죽음
알리를 위하여
어둠의 미학
우리는 가난해본 적 없네
우리들의 하느님
우린 죽지 않았는가?
직바구니의 노래
충분히
티벳, 아 티벳!
해설 열차의 삶을 거부한 세상 살기│표영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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