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승자가 바꾼다
정권교체 전쟁사에 답이 있다
『역사는 승자가 바꾼다』는 희망을 말하기 위해 내부를 향한 혹독한 비판으로부터 시작한다. 표지그림에서처럼 특권층과 권위주의적 질서를 붙들어 매고 있는 동아줄을 끊는 것이 정권교체의 목적이자 희망이라면, 그것을 끊어낼 칼을 벼리기 위해 내부에 대한 혹독한 비판과 극복은 감내해야한다. 이 책은 그 자기성찰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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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리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현재의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 이야기다. 하지만 모든 야당성향의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정권교체의 당위성이나 집권세력을 비판하며 비분강개를 호소하지 않는다. 그 반대다. 야당의 지리멸렬을 질타한다. 그렇다고 야당의 혼란이나 재정비를 바라는 사람들을 안심시킬 일반적 대책이나 다소곳한 권고도 아니다. 현재 야당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특정한 정파에 대한 비판으로, 또다시 잠재 독자들을 반분한다. 아니 뻔히 알면서도 소수가 되길 자처한다. 후폭풍을 감수하면서 아주 노골적이다. 야당 주류세력의 전략적 오류와 무능력, 패권주의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으로 불 섶으로 뛰어든다. 저자들은 정치적 분석의 편향성과 그 직설의 힘을 믿고 있다. 자신들 논지가 뒷감당할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야당의 실패는 진영논리와 팬덤 심리의 잔혹사
"지난 10년간 선거에서 진보야당은 보수여당에게 단 한 번도 유의미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보수정권의 온갖 실책과 무능과 독선으로 국민들 마음이 돌아섰지만 여지없이 패했다.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왜 졌는가? 진영논리와 팬덤 심리만으로 승리를 거머쥐려는 무능과 안일을 그 원인으로 본다. 이 둘을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작은 기둥들이 수없이 폭로된다. 패권주의, 지지층 분열, 줏대 없는 호남정치, 보수여당 나빠요만을 외치는 순진성, 낡은 전술, 오래된 레토릭, 통합과 혁신만을 외치는 무대책, 유권자 만족이 아닌 자기만족의 정치 등등이 호된 꾸지람의 대상들이다. 아울러 호남의 분발도 호소한다. 정권교체든 뭐든 '호남만으론 안 된다'는 협박에, 때론 지역주의자로 때론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진지로 불리며 수동적 정치 액터에 머물고 있는 호남 진보적 유권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이 책이 작심하고 고발하고 있는 하나의 세력은 분명하다. '패배의 생활화'를 초래했으면서도 한 치도 바뀌지 않는 패권주의자들과 대책 없는 팬덤들이다. 이들은 가히 정치를 종교의 차원으로 변이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아집과 독선 그리고 낙인과 배제를 무기로 정신승리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친노'라는 세력이 과연 존재하는지부터 그들이 왜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지, 그들은 고독한 선지자라는 주장까지 다양한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결국 정치적 담론도 경합의 영역이고 각자의 정치적 분석과 진단도 논쟁의 핵심 꺼리들이다. 따라서 저자들의 논의가 포용적이거나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은 유아적 트집이다. 여기엔 단지 의미 있는 반박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려면 우선 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수고가 필요하다.
역사적 사례를 통해, 야권 리더십의 실상을 보여주다
현재 야당이 구사하는 '이기려는 방법'을 보고 얼마나 답답했으면, 전쟁의 역사와 전투의 사례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자고 제안하고 나섰을까? 저자들은 전쟁사의 전략적 명장면들을 찾아 흥망성쇠의 열쇠인 전략의 묘미들을 보여준다. 뒤이어 현 야당의 전략적 실책과 무능에 빗대어 반성을 밀어붙인다. 모두 뜨끔한 지적들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를 제시하는 것은 정권고체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낡고 케케묵은 전략이나, 패권주의적 술수나 유아독존의 환상을 버리자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누구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뜨거운 감자인 야권 리더십 문제도 본격적으로 거론한다. 실패의 책임과 반성적 대안을 고민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교훈과 지침 그리고 리더십 문제 이전에 저자들이 사례를 통해 실제로 노리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한심했는지 스스로 부끄러워하자는 성찰에 대한 자극이다. 야권 진영 모두의 무능과 무대책에 대한 성찰이다.
상대가 뻔히 아는 전략을 거듭 써서 패하는 독일을 거울로 하여 낡은 전술 오래된 레토릭에 매달리는 야당에 대한 뼈아픈 지적, 포신이 5개나 되는 전차를 만들려는 야심의 처절한 실패와 '의도의 진정성은 면죄부가 아니다'를 연결하는 통찰, 탱크에 시멘트를 발라 오도가도 못가는 전차를 만드는 실패와 야당의 자기만족적 전략을 빗대는 풍자, 미군과 이라크군의 에이브람스를 비교하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말하는 적절함, 원균의 욕심과 칠전량 패전의 비극의 교훈까지. 사례가 가지는 힘을 한껏 활용하고 있다. 각각의 흥미진진한 전투 사례들은, 뒤이어지는 야당에 대한 비판은 덤으로 생각하고 읽어도 될 만큼 양도 많고 재미도 넘친다.
<역사는 승자가 바꾼다>는 희망을 말하기 위해 내부를 향한 혹독한 비판으로부터 시작한다. 표지그림에서처럼 특권층과 권위주의적 질서를 붙들어 매고 있는 동아줄을 끊는 것이 정권교체의 목적이자 희망이라면, 그것을 끊어낼 칼을 벼리기 위해 내부에 대한 혹독한 비판과 극복은 감내해야한다. 이 책은 그 자기성찰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한없이 부끄러울지라도, 설사 치열한 분란이 뒤따를지라도.
목차
목차
서장 : 쌍령 전투와 광교산 전투가 주는 교훈
제1장 심리전의 선과 악
1. 돌아오지 못해도 본토를 폭격하라
둘리틀 부대의 일본 본토 폭격
2. 창조는 파괴로부터 시작된다
'반자이 어택'과 친노
3. 팬덤의 그늘과 저주
원폭 투하 70년... 바로서지 못한 역사
제2장 전격전의 승부미학
1.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1940년 덩케르크의 3일
2. 고지선점, 그 다음이 더 중요하다
빌레르-보카쥬 전투의 영웅 미하일 비트만
3. 낡은 전술, 오래된 레토릭
상대가 알고 대비한 전략으론 이길 수 없다
4. 승리는 독약이 되기도 한다
지금은 우주전이다
제3장 이론은 실제와 다르다
1. 의도의 진정성은 면죄부가 아니다
다포탑 전차 T-35의 좌절과 꿈
2. 자기만족적 전략의 최후
지금은 탱크에 시멘트를 바를 때가 아니다
3. 기적의 무기란 없다
히틀러의 '기쁨조' 거대전차 '마우스'
제4장 누가 적인가
1. 그런데, 누가 적이지?
레마겐 철교 전투와 모스크바 전투
2. 누가 전차를 몰고 있는가?
미군의 에이브람스, 이라크군의 에이브람스
제5장 가상전투와 실전
1. 새로움은 충격을 안긴다
전투기 '매서슈미트'와 '스핏파이어'
2. 생각 없이 누르는 버튼
방아쇠와 버튼의 차이
3. 정확한 진단이 먼저다
'당신의 명령을 수행할 부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6장 아! 명량해전
1. 무능이 욕심을 만났을 때
칠천량 패전의 원균의 비극
2.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이다
명량해전, 이순신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3. 알려진 약점은 치명적이다
스페인 축구 몰락과 야당
?에필로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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