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그리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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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홀로, 그리고 함께》는 커다란 상실 뒤에 찾아온 '홀로'의 시간을 길어 올린 따듯한 그림일기이다.
정년퇴직 후 찾아와 준 그림을 통해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있는 저자는 이 세 번째 그림일기를 통해, 소중한 존재가 떠난 뒤 맞이한 세 번의 봄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짧은 단상들과 고아한 그림 사이에는 손주들의 웃음소리와 장을 보는 소소한 일상 그리고 마음속 '마가렛꽃길'에서 만나는 신앙의 평안이 깃들어 있다.
정성스레 갈무리된 하루하루의 기록들은 특별한 사건이 아닌 함께 식사하고, 우연한 동행과 산책하고, 고요히 그림을 그리는 평범한 소중함에 집중한다. 상실 이후 찾아온 적막함 속에서 자기 연민에 빠지는 대신, 살아온 길을 갈무리하고 현재의 인연들에 감사하는 성찰의 시간으로 채워 가고 있다. 이처럼 《홀로, 그리고 함께》에는 현관문을 열며 습관처럼 인사를 건네는 지난한 그리움의 시간을 지나, 그리움조차 다정한 동행으로 받아들이는 따스한 시선이 머무른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 그리는가? 나는 삶의 여정을, 그리움을 그린다."
저자에게 그림과 일기는 단순한 노년의 소일거리가 아니다. 그것은 상실의 슬픔을 삶의 양분으로 전환해 내는 원동력이자, 매일 아침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허락된 날들을 웃으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기도의 다른 이름이다. 따뜻한 일상을 회복하는 일이 상실을 이겨내는 가장 든든한 방법임을, 저자는 말하고 그린다. 집 안 곳곳에 배어 있는 함께했던 흔적들에 인사를 건네고, 손주들의 재롱이나 성당의 자매들과 걷는 고향 길 같은 소소함 속에서 '여전히 계속되는 함께함'을 발견해 나간다.
그 애틋한 마음으로 유화를 그리고 새벽마다 일기를 쓰며 삶의 조각들을 정성껏 기워낸다. 어느새 하늘보다 땅이 더 가까워졌지만, 그럼에도 생명의 움직임을 계속하는 푸른 소나무, 그리운 색채를 한껏 머금은 들판의 돼지감자꽃, 새로운 세계로 한 발짝씩 뛰어가고 있는 사랑스런 손주들, 늘 인자한 미소로 안식처가 되어 주시는 그리스도까지. 아담한 캔버스 위에는 언제나 흑백 사진 속 추억이 따듯한 색채로 되살아나 삶으로 흐른다. 그녀의 그림은 '홀로'의 시간을 비로소 '함께'의 삶으로 바꾸는 멈출 수 없는 지극한 길이다.
세 번의 봄을 지나며 피어난 이 기록은, 상실 이후에도 우리 곁에 머무는 사랑과 기억의 온기를 증명한다. 그녀가 살아온 시간을 지긋이 매만지는 담담한 글과 그림들은 홀로 서는 법과 동시에 곁에 있는 인연들을 사랑하는 일의 소중함을 넌지시 그리고 충만하게 안내한다.
정년퇴직 후 찾아와 준 그림을 통해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고 있는 저자는 이 세 번째 그림일기를 통해, 소중한 존재가 떠난 뒤 맞이한 세 번의 봄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짧은 단상들과 고아한 그림 사이에는 손주들의 웃음소리와 장을 보는 소소한 일상 그리고 마음속 '마가렛꽃길'에서 만나는 신앙의 평안이 깃들어 있다.
정성스레 갈무리된 하루하루의 기록들은 특별한 사건이 아닌 함께 식사하고, 우연한 동행과 산책하고, 고요히 그림을 그리는 평범한 소중함에 집중한다. 상실 이후 찾아온 적막함 속에서 자기 연민에 빠지는 대신, 살아온 길을 갈무리하고 현재의 인연들에 감사하는 성찰의 시간으로 채워 가고 있다. 이처럼 《홀로, 그리고 함께》에는 현관문을 열며 습관처럼 인사를 건네는 지난한 그리움의 시간을 지나, 그리움조차 다정한 동행으로 받아들이는 따스한 시선이 머무른다.
"나는 무엇을 어떻게 그리는가? 나는 삶의 여정을, 그리움을 그린다."
저자에게 그림과 일기는 단순한 노년의 소일거리가 아니다. 그것은 상실의 슬픔을 삶의 양분으로 전환해 내는 원동력이자, 매일 아침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허락된 날들을 웃으며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기도의 다른 이름이다. 따뜻한 일상을 회복하는 일이 상실을 이겨내는 가장 든든한 방법임을, 저자는 말하고 그린다. 집 안 곳곳에 배어 있는 함께했던 흔적들에 인사를 건네고, 손주들의 재롱이나 성당의 자매들과 걷는 고향 길 같은 소소함 속에서 '여전히 계속되는 함께함'을 발견해 나간다.
그 애틋한 마음으로 유화를 그리고 새벽마다 일기를 쓰며 삶의 조각들을 정성껏 기워낸다. 어느새 하늘보다 땅이 더 가까워졌지만, 그럼에도 생명의 움직임을 계속하는 푸른 소나무, 그리운 색채를 한껏 머금은 들판의 돼지감자꽃, 새로운 세계로 한 발짝씩 뛰어가고 있는 사랑스런 손주들, 늘 인자한 미소로 안식처가 되어 주시는 그리스도까지. 아담한 캔버스 위에는 언제나 흑백 사진 속 추억이 따듯한 색채로 되살아나 삶으로 흐른다. 그녀의 그림은 '홀로'의 시간을 비로소 '함께'의 삶으로 바꾸는 멈출 수 없는 지극한 길이다.
세 번의 봄을 지나며 피어난 이 기록은, 상실 이후에도 우리 곁에 머무는 사랑과 기억의 온기를 증명한다. 그녀가 살아온 시간을 지긋이 매만지는 담담한 글과 그림들은 홀로 서는 법과 동시에 곁에 있는 인연들을 사랑하는 일의 소중함을 넌지시 그리고 충만하게 안내한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1. 함께 그리고 홀로
물건 나눔 / 호접란 / 사랑의 역할 / '처음으로' / 설날 오후에 / 길 / 보약 같은 자매들 / 갤러리 '뜰' / 《슬픔이 택배로 왔다》 / '내 영혼 바람되어' / 넘어짐 / 병원 치료 / 외딴곳 / 책 / 왜 그게 거기 있을까? / 물건 보내기 / 전시와 책 나눔 / 전시 마무리 / 나의 의지 / 시간과 공간 / 그림 시작 / 고향 방문 / 생일 / 구산성지 / 후배와의 만남 / 어린이날 / 찔레순과 아카시아꽃 / 꿈 / 결국 코로나 / 공감·청소 / 나를 위로하는 시 / 성 안토니오 축일의 하루 / 살구 나눔 / 고해성사 / 주황색 장미 / 신발, 몸, 옷 점검 / 국립국악원 나들이 / 새 책 / 이명 / 정발산성당·청아공원 방문 / 추석 / 성묘 / 보청기 / 웃음이 절로 나네 / 씨앗과 낮잠 / 행복한 날 / 함께 그리고 홀로 / 낙엽·걷기 / 나와의 만남 / 추억의 그림 / 바보들의 늦가을 산책 / 사라진 이명 / 강화도 일주 / 비와 그림 / 제네시스 / 제자 근비 / 화실 정리 / 재이네서 1박 2일 / 오늘은 수요일 / 세 자매의 1박 2일 / 면담 / 탄생 축제 / 한 해를 보내며
2. 책, 피아노, 그림
사촌 글라라 / 만남의 시간 / 첫 기일미사 / 해바라기 그리기 / 하루를 지내며 / 아빠 생일 / 봄 / 설날 / 왕림 고모댁 찾기 / 일기 / 씻음 / 책 사인 / 전시와 《동행, 그리움 되다》 책 나눔 / 전시 보고 / 내려감 / 찾음-시간과 장소 / 착각 / 냉동실로 간 미역국·어긋남 / 누구셨더라? / 고향 나눔 / 5월의 향기 / 목소리 / 어버이날 고향에 / 넷째와의 통화 / 홀로 / 만남·장수사진 / 홀로 누워 / 허송세월 / 혼밥 / 다시 레슨 / 만남 / 감사 / 놀이 / 별의 지도 / 뻐꾸기 가사 / 까치골 해바라기 / 더위 / 성당 봉사 / 제자들 / 누운 소나무 /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 둘째 며느리 정주리 로사가 보낸 글 / 외로운 날 / 시월이다! / 남궁 샘 방문 / 광화문에서 / 재이 생일 / 신부님 방문 / 소래포구 여행 / 책, 피아노, 그림 / 시 / 우리 집이 화실이네 / 늦가을 날에 / 영세증명서 / 계수나무 그리기 / 빈방 / 대모가 된 날
3. 되돌아봄
아빠 2주기 날 / 깔깔회 모임 / 베로니카와의 산책 / 추운 날 산책 / 바보 모임 / 설 전날 / 그리스도의 몸 / 조카 지원이 / 얼굴들 / 두 제자와의 만남 / 얼굴 그리기 / 국 샘 그리기 / 할머니의 생애 첫 큰소리 / 청아공원에서의 십자가의 길 기도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 / 일상 / 두봉 주교님 / 화실 회원들 / 새 화실 가기 / 베드로의 눈물 / 되돌아봄 / 젬마 성녀를 바라보며 / '젬마가 되어간 길' / 지하철을 함께 타신 하느님 / 해바라기 / 엄마의 향기, 분꽃
4. 영신수련 피정
수원 말씀의집 피정 들어가기 전 '나의 삶'을 기록하다 / 이냐시오 영신수련 피정의 시작 / 피정 둘째 날 / 피정 셋째 날 / 피정 넷째 날 / 피정 다섯째 날 / 피정 여섯째 날 / 피정 일곱째 날 / 피정 여덟째 날 / 피정 마지막 날 / 영신수련 피정 후에
나가며
1. 함께 그리고 홀로
물건 나눔 / 호접란 / 사랑의 역할 / '처음으로' / 설날 오후에 / 길 / 보약 같은 자매들 / 갤러리 '뜰' / 《슬픔이 택배로 왔다》 / '내 영혼 바람되어' / 넘어짐 / 병원 치료 / 외딴곳 / 책 / 왜 그게 거기 있을까? / 물건 보내기 / 전시와 책 나눔 / 전시 마무리 / 나의 의지 / 시간과 공간 / 그림 시작 / 고향 방문 / 생일 / 구산성지 / 후배와의 만남 / 어린이날 / 찔레순과 아카시아꽃 / 꿈 / 결국 코로나 / 공감·청소 / 나를 위로하는 시 / 성 안토니오 축일의 하루 / 살구 나눔 / 고해성사 / 주황색 장미 / 신발, 몸, 옷 점검 / 국립국악원 나들이 / 새 책 / 이명 / 정발산성당·청아공원 방문 / 추석 / 성묘 / 보청기 / 웃음이 절로 나네 / 씨앗과 낮잠 / 행복한 날 / 함께 그리고 홀로 / 낙엽·걷기 / 나와의 만남 / 추억의 그림 / 바보들의 늦가을 산책 / 사라진 이명 / 강화도 일주 / 비와 그림 / 제네시스 / 제자 근비 / 화실 정리 / 재이네서 1박 2일 / 오늘은 수요일 / 세 자매의 1박 2일 / 면담 / 탄생 축제 / 한 해를 보내며
2. 책, 피아노, 그림
사촌 글라라 / 만남의 시간 / 첫 기일미사 / 해바라기 그리기 / 하루를 지내며 / 아빠 생일 / 봄 / 설날 / 왕림 고모댁 찾기 / 일기 / 씻음 / 책 사인 / 전시와 《동행, 그리움 되다》 책 나눔 / 전시 보고 / 내려감 / 찾음-시간과 장소 / 착각 / 냉동실로 간 미역국·어긋남 / 누구셨더라? / 고향 나눔 / 5월의 향기 / 목소리 / 어버이날 고향에 / 넷째와의 통화 / 홀로 / 만남·장수사진 / 홀로 누워 / 허송세월 / 혼밥 / 다시 레슨 / 만남 / 감사 / 놀이 / 별의 지도 / 뻐꾸기 가사 / 까치골 해바라기 / 더위 / 성당 봉사 / 제자들 / 누운 소나무 /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 둘째 며느리 정주리 로사가 보낸 글 / 외로운 날 / 시월이다! / 남궁 샘 방문 / 광화문에서 / 재이 생일 / 신부님 방문 / 소래포구 여행 / 책, 피아노, 그림 / 시 / 우리 집이 화실이네 / 늦가을 날에 / 영세증명서 / 계수나무 그리기 / 빈방 / 대모가 된 날
3. 되돌아봄
아빠 2주기 날 / 깔깔회 모임 / 베로니카와의 산책 / 추운 날 산책 / 바보 모임 / 설 전날 / 그리스도의 몸 / 조카 지원이 / 얼굴들 / 두 제자와의 만남 / 얼굴 그리기 / 국 샘 그리기 / 할머니의 생애 첫 큰소리 / 청아공원에서의 십자가의 길 기도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 / 일상 / 두봉 주교님 / 화실 회원들 / 새 화실 가기 / 베드로의 눈물 / 되돌아봄 / 젬마 성녀를 바라보며 / '젬마가 되어간 길' / 지하철을 함께 타신 하느님 / 해바라기 / 엄마의 향기, 분꽃
4. 영신수련 피정
수원 말씀의집 피정 들어가기 전 '나의 삶'을 기록하다 / 이냐시오 영신수련 피정의 시작 / 피정 둘째 날 / 피정 셋째 날 / 피정 넷째 날 / 피정 다섯째 날 / 피정 여섯째 날 / 피정 일곱째 날 / 피정 여덟째 날 / 피정 마지막 날 / 영신수련 피정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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