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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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 스크루지와 그 주된 내용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인색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개과천선한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읽어볼 이유가 있다. 주된 줄거리는 자기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가 밤에 찾아온 유령들의 안내로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을 돌아보고 깨달음을 얻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이런 교훈적인 메시지가 19세기 중엽의 영국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풍자 및 비판과 얼버무려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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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찰스 디킨스가 1843년에 발표한 중편소설이다. 그 뒤로 170여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그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주된 줄거리는 자기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가 밤에 찾아온 유령들의 안내로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을 돌아보고 깨달음을 얻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이런 교훈적인 메시지가 19세기 중엽의 영국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풍자 및 비판과 버무려진 작품이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 스크루지와 그 주된 내용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인색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개과천선한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읽어볼 이유가 있다.
주된 줄거리가 '스크루지의 개과천선'인 것은 맞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찾아온 네 유령(7년 전에 죽은 동업자 제이컵 말리의 유령,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의 인도로 가난한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새사람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다. 크리스마스의 전통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하는 교훈적 의미가 거기에 담겨 있다. 물론 이렇게만 읽어도 충분히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고 감동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작가 디킨스의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까지 겸해서 읽는다면 보람과 감동이 배가된다. 무엇보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해인 1843년은 영국에서 '신구빈법'이 도입된 지 10년 뒤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구빈법은 영국 자본주의의 발달에 따른 농촌사회의 해체와 도시빈민의 급증에 대응해 영국이 새로 제정한 빈민구호법이다. 그러나 종전과 달리 빈민 중에서 구빈원에 수용된 빈민만을 대상으로 구호를 제공하면서 그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시키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불만과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 작품에서 스크루지는 자선모금을 하러 온 신사들에게 "가난한 자들이 죽어 없어지면 잉여인구라도 줄겠지"하고 빈정거린다. 그런데 나중에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스크루지에게 그가 이런 말을 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누가 죽고 누가 살 것인지를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고 꾸짖는다. 또한 그 유령은 자신에게 매달리고 있는 '인간의 아이' 둘을 내보이면서 그중 사내아이는 '무지'이고 여자아이는 '빈곤'이라고 말한다. 사내아이의 이마에는 '파멸'이라는 말이 쓰여 있다. 스크루지가 "이 아이들이 몸을 맡길 곳이나 지원책은 없나요?"라고 묻자 유령은 "감옥은 없는 거요? 구빈원은?"이라고 스크루지가 예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해 상기시키기만 하고 사라진다.
옮긴이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 역시 신자유주의가 득세한 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빈곤계층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을 경쟁에서 도태된 사람들로 취급할 뿐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인색하긴 마찬가지 아니냐"고 묻는다. 이 작품에서 디킨스는 가난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거나 선별적 구제의 대상으로만 삼는 태도에 커다란 의문부호를 붙인다.
찰스 디킨스가 1843년에 발표한 중편소설이다. 그 뒤로 170여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그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주된 줄거리는 자기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가 밤에 찾아온 유령들의 안내로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을 돌아보고 깨달음을 얻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이런 교훈적인 메시지가 19세기 중엽의 영국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풍자 및 비판과 버무려진 작품이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인공 스크루지와 그 주된 내용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인색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개과천선한 이야기'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 번 읽어볼 이유가 있다.
주된 줄거리가 '스크루지의 개과천선'인 것은 맞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찾아온 네 유령(7년 전에 죽은 동업자 제이컵 말리의 유령,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의 인도로 가난한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새사람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다. 크리스마스의 전통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하는 교훈적 의미가 거기에 담겨 있다. 물론 이렇게만 읽어도 충분히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고 감동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작가 디킨스의 당대 현실에 대한 비판까지 겸해서 읽는다면 보람과 감동이 배가된다. 무엇보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해인 1843년은 영국에서 '신구빈법'이 도입된 지 10년 뒤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구빈법은 영국 자본주의의 발달에 따른 농촌사회의 해체와 도시빈민의 급증에 대응해 영국이 새로 제정한 빈민구호법이다. 그러나 종전과 달리 빈민 중에서 구빈원에 수용된 빈민만을 대상으로 구호를 제공하면서 그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시키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불만과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 작품에서 스크루지는 자선모금을 하러 온 신사들에게 "가난한 자들이 죽어 없어지면 잉여인구라도 줄겠지"하고 빈정거린다. 그런데 나중에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스크루지에게 그가 이런 말을 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누가 죽고 누가 살 것인지를 함부로 재단하지 말라"고 꾸짖는다. 또한 그 유령은 자신에게 매달리고 있는 '인간의 아이' 둘을 내보이면서 그중 사내아이는 '무지'이고 여자아이는 '빈곤'이라고 말한다. 사내아이의 이마에는 '파멸'이라는 말이 쓰여 있다. 스크루지가 "이 아이들이 몸을 맡길 곳이나 지원책은 없나요?"라고 묻자 유령은 "감옥은 없는 거요? 구빈원은?"이라고 스크루지가 예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해 상기시키기만 하고 사라진다.
옮긴이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 역시 신자유주의가 득세한 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빈곤계층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을 경쟁에서 도태된 사람들로 취급할 뿐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인색하긴 마찬가지 아니냐"고 묻는다. 이 작품에서 디킨스는 가난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거나 선별적 구제의 대상으로만 삼는 태도에 커다란 의문부호를 붙인다.
목차
목차
머리말
제1장 말리의 유령
제2장 세 유령 중 첫 번째
제3장 세 유령 중 두 번째
제4장 세 유령 중 마지막
제5장 결말
옮긴이의 말
제1장 말리의 유령
제2장 세 유령 중 첫 번째
제3장 세 유령 중 두 번째
제4장 세 유령 중 마지막
제5장 결말
옮긴이의 말
저자
저자
찰스 디킨스
저자 찰스 디킨스(1812~1870)는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영국 포츠머스에서 해군 경리국 소속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빚을 갚지 못해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약 공장에서 일해야 했다. 열다섯 살에 법률사무소 직원이 된 데 이어 스무 살에는 신문기자가 됐다. 이처럼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가난 때문에 일찍부터 돈벌이에 나서야 했지만 홀로 책을 읽고 습작을 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그러다가 스물네 살 때 우연한 기회가 와서 <피크위크 페이퍼스>라는 시리즈 소설을 발표했는데, 이 작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일약 유명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쉰여덟 살에 사망할 때까지 34년 동안 15개의 장편소설과 5개의 중편소설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썼다. 대표작으로는 <피크위크 페이퍼스> 외에 <데이비드 코퍼필드>, <두 도시 이야기>, <올리버 트위스트>, <고된 시기>, <위대한 유산>,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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