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선이 타령(달마중 10)
판소리로 만나는 우리 옛이야기
『허풍선이 타령』은 우리 옛이야기 여섯 편을 판소리 가락으로 풀어낸 책이다. 옛이야기들 중에서 정말 우습고 재미난 여섯 편을 모아 새롭게 써서 그 즐거움이 더욱 크다. 익살맞은 입담과 토박이말 재미가 곳곳에서 등장하여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준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만나는 옛이야기 한마당
별숲에서 출간한 《허풍선이 타령》은 우리 옛이야기 여섯 편을 판소리 가락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이야기를 노랫가락으로 풀어내어서,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즐거워지고 우리 전통 가락을 몸으로 익히게 되지요. 특히 옛이야기들 중에서 정말 우습고 재미난 여섯 편을 모아 새롭게 써서 그 즐거움이 더욱 크지요. 마음이 불편하거나 괴로울 때, 짜증 날 때, 슬플 때 이 책을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유쾌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마음이 조금이나마 즐거워질 거예요. 옛사람들도 이 책에 실린 우습고 재미난 이야기를 즐기며 삶 속의 고단함을 잊고 새로움을 얻었거든요. 더구나 익살맞은 입담과 토박이말 재미가 곳곳에서 등장하여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줍니다.
▶ 내용 간략 소개
이 책에 실린 판소리 옛이야기처럼 옛사람들은 이야기를 곧잘 노래로 했습니다. 듣다 보면 이야기는 이야기이되 마치 노래를 듣는 것처럼 구성지지요. 그래서 듣는 이는 저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들썩, 허리를 흔들흔들,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 몸으로 장단을 맞추게 됩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노래로 만든 이야기' 여섯 편 〈방울 달린 벙거지〉 〈양반 흉내 내기〉 〈산딸기와 뱀〉 〈힘자랑 이야기〉 〈자린고비 마을〉 〈허풍선이 타령〉이 실려 있습니다. 모두 우습고 재미난 이야기들입니다.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우리 전통 가락인 판소리 가락에 맞춰 서정오 동화작가가 새롭게 써 놓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옛이야기 책에서 느낄 수 없는 커다란 재미와 즐거움을 만나게 됩니다. 옛사람들은 이런 우습고 재미난 이야기를 소리 내어 노래로 즐기며 삶 속의 고단함을 잊고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이 즐거움과 힘은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도 똑같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 중에는 줄거리가 익숙한 것도 있지만, 읽는 맛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오히려 이야기가 곧 노래여서, 읽다 보면 그 흥겨움을 어느새 몸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판소리 가락에 맞춰 써서 오히려 조금 어렵지 않겠냐고요? 천만의 말씀! 그 어떤 이야기보다 재미있고 흥겹고 우습지요. 여섯 편의 이야기들 중에서 〈자린고비 마을〉 한 토막을 맛보여 드릴 테니 즐겁게 감상하세요.
'자린고비라고 하는 것이 인색하기로 말하자면 하늘 아래 둘이 없는 구두쇠여서 그 노랑이짓을 이야기로 풀어내자면 사흘 밤낮을 해도 다 못할 것이다마는, 오늘은 이런저런 이야기 다 제하고 조선 팔도 구두쇠란 구두쇠는 다 모여 산다는 자린고비 마을 이야기나 한번 해 볼까나.
옛날에 예사 마을에서 예사로 자란 색시가 자린고비 마을로 시집을 갔것다. 가 보니 아닌 게 아니라 조선 팔도에서 방귀깨나 뀌는 구두쇠들은 다 모인지라 온 마을 사람들 가운데 구두쇠 아닌 사람이 없었는데, 할아버지도 구두쇠 할머니도 구두쇠 아버지도 구두쇠 어머니도 구두쇠, 삼촌도 구두쇠 숙모도 구두쇠 외삼촌도 구두쇠 외숙모도 구두쇠, 고모도 구두쇠 고모부도 구두쇠 이모도 구두쇠 이모부도 구두쇠, 아들도 구두쇠 딸도 구두쇠 손자도 구두쇠 손녀도 구두쇠, 형도 구두쇠 동생도 구두쇠 조카도 구두쇠 질녀도 구두쇠, 사촌도 구두쇠 오촌도 구두쇠 사돈의 팔촌 처남 매부까지 구두쇠 짓을 하는데 그 하는 본새가 똑 요렇더라나.
한여름 더운 날에 부채질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쥘부채가 닳을까 봐 부채는 펴서 코앞에 들고 목이 아프도록 고개만 흔드는데 그 모양이 실쭉실쭉. 먼 데 볼일 있어 짚신 신고 길 가는 것으로 말하자면, 짚신이 닳을까 봐 양손에 쥐고 가다 사람이 오면 얼른 꿰차고 서 있는데 그 모양이 멀뚱멀뚱.
조상 제삿날이 돌아와 제사상 차리는 것으로 말하자면, 과일이고 남새고 생선이고 고기고 간에 죄다 종이에 글자로 써서 상에 붙이는데 그 모양이 덕지덕지.
십 년 묵은 장독간에 앉은 쉬파리 쫓는 것으로 말하자면, 쉬파리 다리에 붙은 장이 아깝다고 삼십 리를 따라가서 잡아다 빨아 먹는데 그 모양이 날름날름.' (본문 74~76쪽)
목차
목차
양반 흉내 내기 ...... 27
산딸기와 뱀 ...... 45
힘자랑 이야기 ...... 59
자린고비 마을 ...... 73
허풍선이 타령 ...... 85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