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양장본 HardCover)
한영문 병렬판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의 초판에서는 중국의 빠른 부상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다루었다면,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남중국해 문제와 ‘최종단계 고고도 지역방어(THAAD) 미사일’ 문제를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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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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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출간된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초판에서, 저자 복거일은 중국의 빠른 부상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다루었다. 그는 한국인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근거 없이 낙관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명령경제를 시장경제로 대체한 덕분에 초강대국이 되었다. 그런 경제 개혁은 근본적 중요성을 지녔으므로, 중국 사회는 다른 분야들에서도, 특히 정치 분야에서, 개혁되어야 했다. 그러나 개혁은 경제로 엄격히 한정되었다. 경제와 정치 사이의 그런 상위가 근년에 중국 사회를 다듬어낸 결정적 조건이었다.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의 채택으로 중국의 공산당 정권은 정당성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적 권력을 내놓기를 거부했고 공격적 팽창 정책을 추구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하려 시도해 왔다.
한국은 지정학적 환경의 부정적 변화에 적응해야 했고 중국의 뜻에 묵종하기 시작했다. 그런 적응적 묵종은 결국 '핀란드화(Finlandization)'로 이끌 것이다. 그 과정은 외교적 적응만이 아니라 심리적 적응도 포함한다. 여기에 도덕적 타락의 위험이 있다.
이번 한영문 병렬판(Korean-English Parallel Edition)의 서문에서, 저자는 남중국해 문제와 '최종단계 고고도 지역방어(THAAD) 미사일' 문제를 검토한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한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국제법의 공공연한 무시는 국제 질서와 평화에 대한 큰 위협이다. 저자는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서 중국에 대한 유화 정책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1931년에 일본 관동군이 일으킨 만주사변과 1936년에 히틀러가 감행한 라인란트 재무장을 살피고서 공격에 대한 유화 정책들은 예외 없이 전쟁으로 이끈다는 것을 밝힌다.
THAAD는 기본적으로 방어적 무기고 한국에 배치될 THAAD 포대는 주한 미군을 북한의 탄도 미사일로부터 보호할 것이다. 따라서 그것이 중국의 "정당한 국가적 이익"을 해치리라는 중국의 주장은 터무니없고 '트집을 위한 트집'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이 그런 항의를 제기하는 까닭은 중국이 아직도 공산주의자들이 다스리는 나라임을 떠올려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에서 얻은 교훈들이 중국과의 어려운 협상에서 실질적 지침이 되리라고 여긴다.
책속으로 추가
중국 정권이 북한 정권을 감싸는 가장 큰 이유는 북한 정권의 붕괴가 중국에 미칠 정치적 영향이다. 북한에서 압제적 정권이 무너지면, 자유화의 바람은 중국에서도 거세게 불 것이다. 한 사회에서 일어난 혁명은 이웃의 압제적 사회들에서도 혁명의 기운을 일으킨다. 최근의 예는 '아랍의 봄'이니, 당국의 자의적 단속에 죽음으로 항의한 튀니지의 젊은 행상은 폐쇄적 아랍 사회들에서 튼튼해 보였던 압제적 정권들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얼마 전 홍콩 당국의 행상 단속이 거센 반중국 시위를 부른 상황은 '천안문 사건'의 악몽에 시달리는 중국 지도자들의 꿈자리를 더욱 어지럽힐 것이다.
그래서 중국 정권은 짐만 되는 북한 정권을 큰 비용을 들여서 떠받친다. 그 사실을 인정할 수는 없으니, 그들은 속셈을 숨기려 별의별 연기를 다 한다. 북한의 도발이 나올 때마다, 양쪽이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놓아, 논점을 흐려서 북한을 두둔한다. 자신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작다고 늘 강조하고, 심지어 북한의 모욕적 대접을 사서 받기도 한다. 북한이 워낙 폐쇄적이라 경제 제재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논리도 편다.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에 참여할 수밖에 없으면, 경제 제재의 과정을 방해한다. 북한의 위협을 막을 THAAD가 중국을 위협한다고 시비를 걸어, 논점을 흐린다. 최근에 북한이 규모가 큰 핵폭탄을 시험하자,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한 중국 신문은 한국에 THAAD를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북한을 핵실험으로 내몰았다는 '창의적' 의견을 제시했다. -p.160
남중국해와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는 멀지 않아 온 세계에 드리울 것이다. 그 그림자가 더 음산해지는 것을 막는 일은 21세기에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류 사회를 보장하는 데 결정적임이 드러날 것이다.
이 힘든 과업에서 자유주의 국가들은 외교와 전쟁이, 클라우제비츠적 뜻에서나 경기이론적 뜻에서나, 동질적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체주의 군대를 맞아 끝내 승리한 지휘관의 충고는 그리도 적절하다. 윌리엄 슬림 원수는 그의 회고록 《패배에서 승리로》에서 충고했다, "두 작전 경로들에 관해서 확신할 수 없으면, 장군은 더 과감한 쪽을 골라야 한다."-p.174
목차
목차
서문
제1장 중국의 경제발전
제2장 경제발전의 바탕과 전망
제3장 강대국으로서의 중국
제4장 미국의 제국주의
제5장 중국의 제국주의
제6장 한반도의 지정학
제7장 핀란드화
제8장 한반도 핀란드화의 가능성
제9장 한국의 대책
제10장 중국과의 협상
제11장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
제12장 도덕적 문제
참고문헌
색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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