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예니(불온한 책 5)
카를 마르크스와 함께한 삶, 예니 마르크스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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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동지, 평생의 동반자 ‘예니’
『레드 예니』는 예니 마르크스의 불꽃같은 삶을 되살린 본격 평전이다. 사회주의를 향한 마르크스의 혁명적 투쟁을 지지했던 그녀의 흔들림 없는 사랑, 불굴의 정신을 기록한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한 예니의 다른 면모를 드러내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카를 마르크스의 인간적인 면모, 활동 사항 등도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마르크스 평전’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예니는 일생 동안 마르크스 곁을 지킨 헌신적인 아내였으며, 세계의 혁명을 위해 마르크스와 함께 세상과 격렬하게 싸운 동료이기도 했다. 여러 해 동안 지속되었던 망명생활, 고통스러운 가난으로 거의 극복하기 힘들 만큼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에도 예니는 아내로서, 운동가로서 결연한 의지로 일어서곤 했다. 저자는 그녀의 존재가 있었기에 마르크스도 존재할 수 있었고, 마르크스의 사상도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레드 예니』는 예니 마르크스의 불꽃같은 삶을 되살린 본격 평전이다. 사회주의를 향한 마르크스의 혁명적 투쟁을 지지했던 그녀의 흔들림 없는 사랑, 불굴의 정신을 기록한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한 예니의 다른 면모를 드러내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카를 마르크스의 인간적인 면모, 활동 사항 등도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마르크스 평전’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예니는 일생 동안 마르크스 곁을 지킨 헌신적인 아내였으며, 세계의 혁명을 위해 마르크스와 함께 세상과 격렬하게 싸운 동료이기도 했다. 여러 해 동안 지속되었던 망명생활, 고통스러운 가난으로 거의 극복하기 힘들 만큼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에도 예니는 아내로서, 운동가로서 결연한 의지로 일어서곤 했다. 저자는 그녀의 존재가 있었기에 마르크스도 존재할 수 있었고, 마르크스의 사상도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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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마르크스의 동료이자 아내였던 예니의 불꽃같은 삶
"예니가 없었다면 마르크스의 사상은 탄생할 수 없었다!"
"카를 마르크스의 절반이 여기에 잠들다." -예니 마르크스의 묘비명
카를 마르크스의 절반, 예니 마르크스의 삶
예니와 카를 마르크스의 막내딸 엘레아노어는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썼다. "예니 폰 베스트팔렌 없이 카를 마르크스는 그가 살아왔던 대로 결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카를 마르크스라는 이름이, 그가 내놓은 사상이 20세기를 지나 지금까지 세계를 뒤흔들 동안 예니 마르크스(1814~1881)라는 이름은 희미한 메아리로만 남아 있었다. 그동안 객관적으로 서술한 예니 마르크스의 전기가 드물어서 우리가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귀족 출신이어서 부르주아 생활을 즐기는 여자라는 오해도 있었고, 마르크스를 괴롭히는 이미지로 그려지기도 했다. 《레드 예니》는 예니 마르크스의 불꽃같은 삶을 되살린 본격 평전이다.
저자는 수많은 출처를 토대로 예니 마르크스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시킨다. 예니는 일생 동안 마르크스 곁을 지킨 헌신적인 아내였으며, 세계의 혁명을 위해 마르크스와 함께 세상과 격렬하게 싸운 동료이기도 했다. 여러 해 동안 지속되었던 망명생활, 고통스러운 가난으로 거의 극복하기 힘들 만큼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에도 예니는 아내로서, 운동가로서 결연한 의지로 일어서곤 했다. 《공산당 선언》, 《자본론》 등 세기의 저작들을 받아 적으며 마르크스의 저작활동을 돕기도 했다. 곧 예니 마르크스는 40여 년 동안 카를 마르크스와 함께하며, 혁명을 꿈꾼 운동가였고, 집안을 이끌어야 할 아내였으며, 일곱 아이(네 명은 아이였을 때 죽고 만다)를 낳은 엄마이기도 했다. 사회주의를 향한 마르크스의 혁명적 투쟁을 지지했던 그녀의 흔들림 없는 사랑, 불굴의 정신을 기록한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한 예니의 다른 면모를 드러내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카를 마르크스의 인간적인 면모, 활동 사항 등도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마르크스 평전'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예니와 마르크스의 변함없는 사랑
"나는 눈을 감고 행복하게 미소 짓는 당신의 눈을 그려봐요. 그리고 내가 당신의 모든 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기뻐요."(예니의 편지) "봐! 난 천 권의 책을 채울 수 있어. 그리고 언제나 거기에 '예니'만을 적겠어."(마르크스가 예니에게 보낸 시)
유년 시절부터 이웃으로 살면서 예니와 마르크스는 일생 동안 '부부, 친구, 동지' 사이로 지냈다. 그 수많은 난관에도 두 사람의 사랑은 죽을 때까지 변치 않았는데,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관계의 전범으로 불릴 만한 것이었다. 귀족 베스트팔렌 남작의 딸로 태어난 예니는 미모와 교양과 재능을 지닌 소녀였다. 열일곱 살 때는 트리어에서 '무도회의 여왕'으로 소문이 자자했고, 수많은 남자에게 구애를 받았다. 실제로 한 명과 약혼을 하기도 했으나, 곧 그 남자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파혼했다. 그리고 자신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네 살 아래 마르크스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하기 시작했고, 남몰래 약혼했다. 두 사람이 약혼하고 결혼하기까지는 7년이 걸렸는데, 이 기간 동안 서로 주고받은 편지, 시 등은 그 자체로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 마르크스는 많은 시를 썼고, 예니를 위해 두 권의 시집(《사랑의 책》, 《노래의 책》)을 묶기도 했다.
"사랑하는 카를. 나는 완전히 빈손으로,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진 채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을 안고서 당신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것 같아요." 결혼한 뒤 잠깐 헤어져 있을 때도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을 정도로 두 사람은 평생 많은 편지를 썼다. 그리고 편지에는 늘 서로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겨 있었다.
예니는 1881년 마르크스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다. 마르크스는 그 순간을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쓰고 있다. "죽음이 오는 순간을 느꼈을 때, 그녀는 말했다네. '카를, 기운이 없어요.' 이것이 그녀가 마지막으로 분명하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한 말이었네. 12월 5일에 그녀는 하이게이트 묘지의 신에게 버림받은 이들을 위한 구역에 묻혔다네."
운동가 예니, 마르크스의 동지
"사람들은 종종 모든 정치적인 것을 혐오하면서 회피하고자 합니다. 나는 우리가 이 정치 분야를 순수한 '아마추어'로서 지켜볼 수 있기를 바라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정치는 언제나 생사가 걸린 문제이죠."(예니가 리프크네히트에게 보낸 편지)
예니와 마르크스의 결혼생활은 19세기 혁명사와 맞물려 있다. 이 책에는 파리코뮌 등 19세기 유럽 정치사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활동했는지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영국을 오가며 두 사람은 혁명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당시 유럽은 곳곳에서 혁명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자동맹 등과 활동했고, 예니 또한 《공산당 선언》을 옮겨 적는 등 마르크스와 함께 활동한 동지였다. 실제로 예니는 마르크스의 거의 모든 저작에 관여했고, 마르크스가 관점을 잡는 데 일조했다. 마르크스가 자리를 비웠을 때는 그에게 온 수많은 편지들에 답장을 했고, 엥겔스 등 다른 동료들과 의논하며 일을 결정하기도 했다. 또 각국에서 몰려든 망명가들과 어울리며 토론을 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셰익스피어를 좋아했던 그녀는 말년에는 《프랑크푸르트 신문》에 연극 비평을 쓰기도 했다.
이 책에는 마르크스와 예니가 19세기에 펼친 활약상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 그들과 함께했던 엥겔스, 하이네, 리프크네히트, 헤르베크 등 당시 활약한 지식인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평생 가난에 시달린 슬픔과 고통
"아내는 날마다 아이들과 함께 죽고 싶다고 말한다네. 하지만 정말이지 난 아내를 결코 비난할 수 없어. 왜냐하면 그녀가 이 상황에서 겪어야 하는 굴욕과 고통, 공포는 정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야."(마르크스가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
예니는 마르크스와 결혼한 뒤 내내 가난에 시달렸다. 그녀의 소망은 걱정 없이 살 만큼 마르크스가 인세 수입을 많이 벌어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 번도 그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신 수없이 많이 전당포를 들락거리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삶을 살았다. 심지어 죽은 아이의 관을 살 돈조차 없을 때도 있었다. 엥겔스가 그때마다 도움을 주었지만, 또 돈이 떨어지는 반복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예니는 일곱 아이를 낳았으나 네 명을 일찍 저세상으로 보냈다. 셋째로 태어난 아들 에드가가 죽었을 때는 절망을 느끼며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단 하나뿐인 에드가를 빼앗아갔어요. 그것은 결코 치유될 수도 없고 아물 수도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이 상처는 결코 낡지도 않고 출혈을 멈추지도 않을 가슴 깊숙한 곳에 새겨졌습니다."
이런 고통과 절망 속에서는 예니는 매번 결연하게 일어서곤 했다. 이런 그녀가 있었기에 그녀의 가족들은 수십 년간의 망명생활, 고통스러운 가난, 악질적인 비방, 굴욕, 박해를 이겨낼 수 있었다. 예니가 있었기에 마르크스도 존재할 수 있었고, 마르크스의 사상도 탄생할 수 있었다.
"예니가 없었다면 마르크스의 사상은 탄생할 수 없었다!"
"카를 마르크스의 절반이 여기에 잠들다." -예니 마르크스의 묘비명
카를 마르크스의 절반, 예니 마르크스의 삶
예니와 카를 마르크스의 막내딸 엘레아노어는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음과 같이 썼다. "예니 폰 베스트팔렌 없이 카를 마르크스는 그가 살아왔던 대로 결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카를 마르크스라는 이름이, 그가 내놓은 사상이 20세기를 지나 지금까지 세계를 뒤흔들 동안 예니 마르크스(1814~1881)라는 이름은 희미한 메아리로만 남아 있었다. 그동안 객관적으로 서술한 예니 마르크스의 전기가 드물어서 우리가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귀족 출신이어서 부르주아 생활을 즐기는 여자라는 오해도 있었고, 마르크스를 괴롭히는 이미지로 그려지기도 했다. 《레드 예니》는 예니 마르크스의 불꽃같은 삶을 되살린 본격 평전이다.
저자는 수많은 출처를 토대로 예니 마르크스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시킨다. 예니는 일생 동안 마르크스 곁을 지킨 헌신적인 아내였으며, 세계의 혁명을 위해 마르크스와 함께 세상과 격렬하게 싸운 동료이기도 했다. 여러 해 동안 지속되었던 망명생활, 고통스러운 가난으로 거의 극복하기 힘들 만큼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에도 예니는 아내로서, 운동가로서 결연한 의지로 일어서곤 했다. 《공산당 선언》, 《자본론》 등 세기의 저작들을 받아 적으며 마르크스의 저작활동을 돕기도 했다. 곧 예니 마르크스는 40여 년 동안 카를 마르크스와 함께하며, 혁명을 꿈꾼 운동가였고, 집안을 이끌어야 할 아내였으며, 일곱 아이(네 명은 아이였을 때 죽고 만다)를 낳은 엄마이기도 했다. 사회주의를 향한 마르크스의 혁명적 투쟁을 지지했던 그녀의 흔들림 없는 사랑, 불굴의 정신을 기록한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한 예니의 다른 면모를 드러내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카를 마르크스의 인간적인 면모, 활동 사항 등도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마르크스 평전'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예니와 마르크스의 변함없는 사랑
"나는 눈을 감고 행복하게 미소 짓는 당신의 눈을 그려봐요. 그리고 내가 당신의 모든 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기뻐요."(예니의 편지) "봐! 난 천 권의 책을 채울 수 있어. 그리고 언제나 거기에 '예니'만을 적겠어."(마르크스가 예니에게 보낸 시)
유년 시절부터 이웃으로 살면서 예니와 마르크스는 일생 동안 '부부, 친구, 동지' 사이로 지냈다. 그 수많은 난관에도 두 사람의 사랑은 죽을 때까지 변치 않았는데,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관계의 전범으로 불릴 만한 것이었다. 귀족 베스트팔렌 남작의 딸로 태어난 예니는 미모와 교양과 재능을 지닌 소녀였다. 열일곱 살 때는 트리어에서 '무도회의 여왕'으로 소문이 자자했고, 수많은 남자에게 구애를 받았다. 실제로 한 명과 약혼을 하기도 했으나, 곧 그 남자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파혼했다. 그리고 자신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네 살 아래 마르크스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하기 시작했고, 남몰래 약혼했다. 두 사람이 약혼하고 결혼하기까지는 7년이 걸렸는데, 이 기간 동안 서로 주고받은 편지, 시 등은 그 자체로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 마르크스는 많은 시를 썼고, 예니를 위해 두 권의 시집(《사랑의 책》, 《노래의 책》)을 묶기도 했다.
"사랑하는 카를. 나는 완전히 빈손으로,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진 채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을 안고서 당신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것 같아요." 결혼한 뒤 잠깐 헤어져 있을 때도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을 정도로 두 사람은 평생 많은 편지를 썼다. 그리고 편지에는 늘 서로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겨 있었다.
예니는 1881년 마르크스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다. 마르크스는 그 순간을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쓰고 있다. "죽음이 오는 순간을 느꼈을 때, 그녀는 말했다네. '카를, 기운이 없어요.' 이것이 그녀가 마지막으로 분명하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한 말이었네. 12월 5일에 그녀는 하이게이트 묘지의 신에게 버림받은 이들을 위한 구역에 묻혔다네."
운동가 예니, 마르크스의 동지
"사람들은 종종 모든 정치적인 것을 혐오하면서 회피하고자 합니다. 나는 우리가 이 정치 분야를 순수한 '아마추어'로서 지켜볼 수 있기를 바라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에게 정치는 언제나 생사가 걸린 문제이죠."(예니가 리프크네히트에게 보낸 편지)
예니와 마르크스의 결혼생활은 19세기 혁명사와 맞물려 있다. 이 책에는 파리코뮌 등 19세기 유럽 정치사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활동했는지가 여실히 드러나 있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영국을 오가며 두 사람은 혁명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당시 유럽은 곳곳에서 혁명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자동맹 등과 활동했고, 예니 또한 《공산당 선언》을 옮겨 적는 등 마르크스와 함께 활동한 동지였다. 실제로 예니는 마르크스의 거의 모든 저작에 관여했고, 마르크스가 관점을 잡는 데 일조했다. 마르크스가 자리를 비웠을 때는 그에게 온 수많은 편지들에 답장을 했고, 엥겔스 등 다른 동료들과 의논하며 일을 결정하기도 했다. 또 각국에서 몰려든 망명가들과 어울리며 토론을 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셰익스피어를 좋아했던 그녀는 말년에는 《프랑크푸르트 신문》에 연극 비평을 쓰기도 했다.
이 책에는 마르크스와 예니가 19세기에 펼친 활약상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 그들과 함께했던 엥겔스, 하이네, 리프크네히트, 헤르베크 등 당시 활약한 지식인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평생 가난에 시달린 슬픔과 고통
"아내는 날마다 아이들과 함께 죽고 싶다고 말한다네. 하지만 정말이지 난 아내를 결코 비난할 수 없어. 왜냐하면 그녀가 이 상황에서 겪어야 하는 굴욕과 고통, 공포는 정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야."(마르크스가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
예니는 마르크스와 결혼한 뒤 내내 가난에 시달렸다. 그녀의 소망은 걱정 없이 살 만큼 마르크스가 인세 수입을 많이 벌어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 번도 그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신 수없이 많이 전당포를 들락거리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삶을 살았다. 심지어 죽은 아이의 관을 살 돈조차 없을 때도 있었다. 엥겔스가 그때마다 도움을 주었지만, 또 돈이 떨어지는 반복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예니는 일곱 아이를 낳았으나 네 명을 일찍 저세상으로 보냈다. 셋째로 태어난 아들 에드가가 죽었을 때는 절망을 느끼며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단 하나뿐인 에드가를 빼앗아갔어요. 그것은 결코 치유될 수도 없고 아물 수도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이 상처는 결코 낡지도 않고 출혈을 멈추지도 않을 가슴 깊숙한 곳에 새겨졌습니다."
이런 고통과 절망 속에서는 예니는 매번 결연하게 일어서곤 했다. 이런 그녀가 있었기에 그녀의 가족들은 수십 년간의 망명생활, 고통스러운 가난, 악질적인 비방, 굴욕, 박해를 이겨낼 수 있었다. 예니가 있었기에 마르크스도 존재할 수 있었고, 마르크스의 사상도 탄생할 수 있었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
1. 예니, 태어나다
2. 예니, 마르크스를 만나다
3. 언제나 거기에 '예니'를 적겠어
4.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
5. 갈리아 수탉의 커다란 울음소리
6. 우리의 시대가 오고 있다
7. 결단의 해: 1848~1849
8. 런던의 지옥 같은 생활
9. 죽음의 거리
10. 외롭고 깊은 겨울
11. 공산주의 사회로 가는 길
12. 사라져간 혁명가들
후기
옮긴이의 말
감수자의 말
미주
1. 예니, 태어나다
2. 예니, 마르크스를 만나다
3. 언제나 거기에 '예니'를 적겠어
4.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
5. 갈리아 수탉의 커다란 울음소리
6. 우리의 시대가 오고 있다
7. 결단의 해: 1848~1849
8. 런던의 지옥 같은 생활
9. 죽음의 거리
10. 외롭고 깊은 겨울
11. 공산주의 사회로 가는 길
12. 사라져간 혁명가들
후기
옮긴이의 말
감수자의 말
미주
저자
저자
하인츠 프레데릭 페터스
저자 하인츠 프레데릭 페터스(Heinz Frederick Peters)는 1910년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1933년 히틀러가 집권하자 독일을 떠났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미국의 OSS(전략정보국)에서 복무했다. 이후 뮌헨 대학의 미국연구소, 포틀랜드 주립대학의 중앙유럽연구센터 등을 창설해 활동했다. 독일 정부와 괴테협회로부터 문화 간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5년에 공로 훈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루살로메의 사랑과 생애》 《차라투스트라의 여동생: 엘리자베트와 프리드리히 니체》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가면과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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