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는 국맛을 모른다
『국자는 국맛을 모른다』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57편의 글들을 수록한 책이다. 전체 4부로 구성되어 ‘멀리 느껴지는 법정스님의 가르침’, ‘주폭과 막말이 힘쓰는 우리 사회 르상티망 증후군’, ‘국회의원이 되고 장관이 되려는 사람들’, ‘가을 뻐꾸기 소리 유난스럽다’ 등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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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제2의 인생은 어떻게 살면 좋을지도 너무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너무 부끄럽지만, 너무 미안하지만, 저자는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어떻게 살았는지 보다는 어떻게 살지를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글을 읽다보면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57편의 글들을 함께 하고 있다.
치열했던 삶 을 비켜선 우 리 모습은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해가 기운 다음에는/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새삼스레 알아차린다.…"는 법정스님의 「가을은 그런 계절인가 보다」의 한 구절 딱 그대로다.
어느 듯 나이 60을 훌쩍 넘어서 지하철을 무임승차하는 지공거사가 되었다. 돌이켜보면 여우를 쪼기 위해 승냥이를 들이는 그런 세상 가운데에서 용케도 살아남았다 싶다. '갑'보다는 '을'일 때가 더 많았고 제대로 된 완장 한 번 차보지 못한 채 덩덕개 마냥 언저리에서 굿판이나 기웃거리며 무당의 현란한 몸짓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떡이나 한 개 얻어먹자고 껄떡거리기에 정신을 팔 때가 더 많았던 것 같고, 국속에 빠져 살면서 국맛이 뭔지도 모르는 국자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내놓을만한 족적도 없고, 사람들의 마음을 차지할 흔적도 없이 이대로 보이지 않으면 그냥 묻혀 잊힐 미미한 존재일 뿐이다.
더욱이 생텍쥐페리는 "인간은 인연으로 엮어 만든 하나의 매듭이며, 망이며, 그물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인연들뿐이다." 고 하였건만 집을 나서면 딱히 갈 곳이 그리 없다. 무엇을 했나 싶다.
people and people, 사람과 사람사이에 내가 있고 그렇게 엮여가며 서로 얼키설키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우리네 인생이라는 깨달음을 이제야 얻는다.
하루를 더 살아도 아쉽고 하루를 덜 산다고 해도 또 어쩔 수 없으면서도 괜찮은 것이 우리 인생이다. 그 보다 새겨야 할 것은 정약용선생의 말씀대로 살아 있어도 살아 있다고 할 수 없는 '유생무생有生無生'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라도 호라티우스가 신들이 우리에게 내릴 운명을 생각하기보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외쳤듯 세상 한가운데에서 오늘을 즐기고 오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작은 깨달음에서 출발하여 생각과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조촐한 자리가 되면서 또한 '나'를 내려놓는 포행의 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경우신문 [People & People]에 지난 2010년부터 매월 한 코너의 글들을 실어 왔다. 그 글들 주에 다 같이 읽어봤으면 하는 57편의 글들을 가려서 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목차
목차
흉즉대길 길즉대흉凶則大吉 吉則大凶(10. 1. 29)
세계는 늘 변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라!(10. 1. 29, 구재태)
나이들고 늙어간다는 것의 새로운 해석 1(10. 2. 25)
나이들고 늙어간다는 것의 새로운 해석 2(10. 3. 12)
멀리 느껴지는 법정스님의 가르침(10. 3. 30)
돈복 터지기를 꿈꾸면서 부자가 아니꼬운 세태(11. 1. 27)
돌고 도는 세상사라(11. 2. 25)
문명의 역습(11. 3. 31)
Will to power(12. 1. 27)
탁란托卵과 탁란濁亂(12. 2. 24)
꽃이 지는 봄(12. 3. 27)
새해 키워드는 '꿰매기'와 '밥'이라… (13. 1. 7)
횡설수설, '코끼리 냉장고에 넣기'(13. 2. 7)
동토를 녹이는 따뜻한 봄은 어디쯤 올까(13. 3. 11)
2부 부부로 산다는 것
화초같은 인연이기에(10. 4. 15)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10. 4. 30)
아빠와 아버지의 판타지 회상(10. 5. 20)
6월의 노래… 비목碑木(10. 6. 1)
'맛이 간다'는 것이 던지는 메시지(10. 6. 30)
부부로 산다는 것(11. 4. 27)
개똥밭에 뒹굴어도 이승이 좋다는데(11. 6. 3)
당신 멋져!(11. 6. 28)
샨티! 샨티! 샨티!(12. 4. 27)
이제 포행布行의 길을 떠나고 싶습니다(12. 5. 31)
주폭酒暴과 막말이 힘쓰는 우리 사회 르상티망 증후군(12. 6. 26)
봄비, 그리고 부활(13. 4. 10)
보지 않고 믿는
저자
저자
도로교통공단 기획실장
YTN DMB 안전기획관
연세대 행정대학원 및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중앙회 관리본부장
현 기흥CC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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