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대한민국을 걷다
아들과의 10년 걷기여행 그 소통의 기록
『아빠와 아들 대한민국을 걷다』는 아들과의 10년 걷기 여행을 해 온 아버지가 남긴 소통의 기록을 엮은 책이다. 10여 년 전 5살짜리 아들 ‘진석이’와 걷기여행을 시작하였던 저자는 우리나라 국토를 한 바퀴 돌겠다는 결심을 한다. 춘천에서 시작된 걷기여행은 가평, 서울, 인천, 충청도, 전라도를 지나 부산까지 이어졌다. 매우 더딘 행보이지만 아들과 함께 걸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하고, 허물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아온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해와 갈등 사이에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자 노력한 이들 부자의 이야기는 감동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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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5살짜리 어린 아들을 데리고 걷기여행을 시작한 아빠!
왜 그 아빠는 아직 채 다리가 여물지도 않은 어린 아들과 대한민국을 한 바퀴 걸을 생각을 했을까? 어떤 거창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뭔가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하고, 진심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어 함께 걷기여행을 시작했다.
사실 자녀를 사랑하는 아빠라면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한다. 다만 어떤 아빠는 이 책의 저자처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어떤 아빠는 계속 꿈만 꾼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아들과 함께 10년 동안 대한민국을 걸으면서 교감을 쌓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꿈을 꾸는데 그치지 않고 과감하게 걷기여행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랍지만 10년의 세월동안 때론 아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한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천천히 걸으면서 함께 세상을 보는 아빠!
그런데 왜 하필 걷기여행이었을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풀린다.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했다면 훨씬 편하고, 어쩌면 아이도 더 좋아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천천히 걷는 여행을 택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더 많은 곳을 더 빨리 구경할 수는 있지만 일상 속에 숨어있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풍경은 놓치기 쉽다. 실제로 아이는 차를 타고 몇 번씩 지나다녔음에도 보지 못했던 것들을 걷기여행을 하면서 보곤 했다.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저자는 아이가 세상을 자기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함께 걸어주는 것이 중요함을 실감했다고 한다.
'속도'보다는 '꾸준함'이 소통을 돕는다
대한민국을 한 바퀴 걷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걷기여행이 벌써 10년을 훌쩍 넘었다. 춘천에서 시작한 걷기여행은 가평, 서울, 인천, 충청도, 전라도를 거쳐 현재 부산을 조금 지난 지점까지 걸은 상태다. 10년 동안 대한민국의 절반을 조금 더 걸은 셈이다. 어찌 보면 매우 더딘 행보로 보일 수도 있지만 얼마나 빨리, 멀리 걸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오랜 시간 꾸준히 함께 걸으면서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쁜 아빠들이 지속적으로 시간을 내서 걷기여행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속도와 횟수에 연연해하지 말고 일 년에 한두 차례만 시간을 내도 충분하다. 일회성이 아니라 아이와 지속적으로 걸으면서 소통하고 싶다는 아빠의 마음만 전달하면 아이는 기꺼이 아빠에게 마음을 연다.
대한민국을 걷는 동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성장한다
10년 동안 아빠와 함께 대한민국을 걷는 동안 아이는 참 많이 성장했다. 그 성장과정이 책을 보면 한 눈에 보인다. 코흘리개 어린아이는 어느새 아빠만큼 키도 크고, 얼굴 또한 어른처럼 변했다. 하지만 아이의 내면은 더 많이 성장했다. 처음에는 아빠가 가자고 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따라나섰던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왜 자기만 힘들게 걸어야 하느냐고 반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걷기여행을 즐기며 스스로 '왜 걷는지' 이유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아빠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만 하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는 앞장서서 오히려 아빠를 챙길 정도로 어른스러워졌다.
아이만 자란 것이 아니다. 아빠 또한 성장했다. 소통에 서툴렀던 아빠는 오랜 시간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소통방법을 돌아보고 더 아이와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가고 있는 중이다. 처음에는 진심만 있으면 아이가 다 알아줄 것이라 믿었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서 소통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아이와 아빠를 함께 성장시키는 걷기여행! 자녀와의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 아빠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추천사
아이와 함께 하는 걷기여행, 그 용감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다
장성덕 / 오케이아웃도어닷컴 대표
만으로 세 살이 조금 넘은 아들을 데리고 배낭을 꾸려 걷기여행에 나선다는 것.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아직 몸이 다 여물지도 않은 어린아이라 무리라고 말릴 사람이 열 명중 여덟, 아홉은 될 것이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꼬마를 데리고 인내심 테스트라도 할 요량이냐며 나무라는 어른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주위의 만류를 뒤로 하고 과감한 도전을 시작한다. 아니, 어쩌면 '과감한'이란 단어보다는 '용기 있는' 이란 수식어가 더 어울릴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저자의 이러한 발상에 호기심을 가져 읽기 시작할지 모른다. 그 호기심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궁극에는 박수로 바뀔 것이라 감히 예상해본다.
참 많은 여행을 꿈꾸었고, 실제로 경험했던 1인으로서 이제는 여행에 대한 나만의 철학도 생겼지만, 다른 사람의 색다른 여행기를 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또 그 속에 매료되고야 만다. 산악여행이 도전과 탐험정신을 키워주고, 오지여행이 삶을 단단하게 해주는 힘과 해냈다는 감동을 준다면, 평지에서의 감미로운 걷기여행은 평범한 듯한 매력으로 사람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 같다. 한 발 두 발 천천히 걸으며, 이야기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견하는 행복과 여유만큼 아름답고 값진 것이 또 있을까.
이에 더해 저자는 '아이와 함께하는'이란 주제를 선택했다. 오래 걷는 것을 일종의 놀이처럼 즐기며 오히려 아빠를 재촉할 줄도 아는 아이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를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그려지곤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실제로 나도 9살 딸과 제주도 올레길을 걷고 있고, 커나가는 아이에게 대자연을, 그것도 스스로의 힘과 의지로 보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자가 아이와 보낸 시간의 소중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
그렇지만 저자가 선호하는 '잠도 야영으로, 밥도 해먹는' 야생상태의 여행이라면 한껏 부푼 기대로 시작한다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로 중간에 힘든 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어린 나이일수록 더 그렇다. 그럼에도 투정부리지 않고 그 흐름을 따라 가다 보면 결국에는 깨닫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아들 또한 10년간이나 아빠를 따라나선 것이 아닐까.
현 사회가 '바쁘게 바쁘게'만 지향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여유'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여행과 레저 그리고 건강을 위한 운동까지, 의식주 중에 뭐 하나 가릴 것 없이 모두 웰빙과 휴식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조용한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명상과 걷기여행 같은 여유 있는 주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하는 걷기여행'은 그런 면에서 상당부분 시기적절한 이슈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계기로 앞으로 무한한 여행과 도전, 그리고 대화와 이야기가 저자, 그리고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 깃들기를 기대해본다.
목차
목차
추천사아이와 함께 하는 도보여행, 그 용감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다
1차. 설레임을 안고 아장아장 첫 출발
2차. 걸으면서 보는 세상이 더 신기해!
3차. 여자는 선택, 남자는 필수?
4차. 짧지만 괜찮아, 그래도 걸었잖아
5차. 우리는 왜 걷고 있지?
6차. 가족소풍이 따로 있나? 함께 걷는 게 곧 소풍이지!
7차. 라면 두 개에 1박 2일 도보여행 콜!
8차. 아빠, 그냥 더 걷자
9차. 별난 아빠 때문에 네가 고생이다
10차. 칭찬은 추위도 이기게 한다
11차. 아빠표 어린이날 특별 선물
12차. 작심하루 만에 끝난 밤에 걷고 낮에 자기
13차. 거리에서 보낸 설 연휴
14차. 편한데 왜 허전할까?
15차. 도보여행에 바다낚시를 더하다
16차. 8년 만에 전라남도에 도착하다
17차. 이제부터는 동쪽을 향해 걷는다
18차. 강원도 촌놈들, 제주도 가다
19차. 우리 농작물 도둑 아니에요
20차. 춘천 형제 도시 순천?
21차. 섬진강 위에서 반환점을 찍다
22차. 남의 집 옥상도 훌륭한 야영지
23차. 마창대교에서 경찰차에 연행되다
24차. 도보여행 10년 만에 부산에 서다
책속부록행복한 도보여행을 위한 준비
에필로그끝나지 않은 여행, 진짜 소통은 지금부터다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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