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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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행을 완전히 바꿔 놓을 책!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인류학자가 쓴 독특한 여행안내서이다. 인류학은 사회과학 중 가장 성찰적인 학문이며,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학문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류학자는 여행 전문가 집단이 되었다. 이 책은 이처럼 최고의 여행 전문가인 인류학자가 인류학의 학문적 개념들과 그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여행 기술을 활용해 실용적인 여행법을 제공한다.
크게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올바른 해외여행을 위한 메타적 여행법을 주로 소개한다. 인류학의 시각에서 여행자들이 빠질 수 있는 잘못된 관점을 교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이를 위해 인류학의 기본 방법인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을 제시한다. 또한 ‘이방인의 모험’과 ‘통과 의례’ 개념을 이용해 여행자가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게 도와준다.
제2부에서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여행의 알토란같은 정보들을 펼쳐낸다. 가령, 배변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이라든지, 비상용 물통, 카메라와 휴대전화 보호장치, 지혈대 등 일흔두 가지의 콘돔 활용법도 알려준다. 여행 초보자이든 베테랑 여행자이든, 행선지가 도시이든 오지이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이 여행으로 더 깊고 넓은 여행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인류학자가 쓴 독특한 여행안내서이다. 인류학은 사회과학 중 가장 성찰적인 학문이며,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학문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류학자는 여행 전문가 집단이 되었다. 이 책은 이처럼 최고의 여행 전문가인 인류학자가 인류학의 학문적 개념들과 그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여행 기술을 활용해 실용적인 여행법을 제공한다.
크게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올바른 해외여행을 위한 메타적 여행법을 주로 소개한다. 인류학의 시각에서 여행자들이 빠질 수 있는 잘못된 관점을 교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이를 위해 인류학의 기본 방법인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을 제시한다. 또한 ‘이방인의 모험’과 ‘통과 의례’ 개념을 이용해 여행자가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게 도와준다.
제2부에서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여행의 알토란같은 정보들을 펼쳐낸다. 가령, 배변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이라든지, 비상용 물통, 카메라와 휴대전화 보호장치, 지혈대 등 일흔두 가지의 콘돔 활용법도 알려준다. 여행 초보자이든 베테랑 여행자이든, 행선지가 도시이든 오지이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이 여행으로 더 깊고 넓은 여행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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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지구 최강의 여행 전문가 종족, 인류학자가 쓴
지금까지 없었던 색다른 여행안내서!
당신의 행선지가 프랑스의 파리든 인도의 바라나시든
노련한 여행자이든 지금 막 해외여행을 시작하는 초심자이든
이 책을 들고 떠나라!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당신의 여행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인류학자가 쓴 독특한 여행안내서이다. 인류학적 관점 즉 역사적으로 그들이 축적해 온 인류학적 방법론과 경험을 가지고 평범한 여행자들이 해외여행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안내하는 색다른 여행서이다.
인류학은 사회과학 중 가장 성찰적인 학문이며,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학문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류학자는 지구 최강의 여행 전문가 집단이 되었다. 또한 자기와 다른 사회와 다른 인간을 학문 탐구의 대상으로 하기에 여행자와 인류학자는 놀라울 정도로 공통점이 많다. 역사적으로 세계 여행의 확산과 인류학의 발전이 같은 궤도를 걸었다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최고의 여행 전문가인 인류학자가 인류학의 학문적 개념들과 그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여행 기술을 활용해 해외여행자들에 꼭 필요한 정신적인 자세와 실용적인 여행법을 함께 제공하는 여행 교양서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한다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여행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 책의 1부는 올바른 해외여행을 위한 메타적 여행법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2부는 여행의 현장에서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깨알 같은 실용적인 정보들로 가득하다.
1부에서 저자는 여행에 대한 인류학적 시각으로 여행자들이 빠질 수 있는 잘못된 관점을 교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인류학의 기본 방법인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을 소개한다. 또한 '이방인의 모험'과 '통과 의례' 개념을 이용해 여행자가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게 도와준다.
본격적인 인류학자가 아닌 평범한 여행자들도 이런 인류학적 개념들을 활용해 현재 해외여행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측면들을 상쇄할 수 있다. 즉 권력 불평등 상황을 고착 내지 강화하고, 현지 사회와 문화를 폄하하거나 여행자가 속한 사회의 우월감을 확인하고, 타문화와 타민족을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하는 소비중심적인 여행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또한 SNS 시대의 바람직한 여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험'보다 '전달'이 중심이 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잘못된 해외여행에 대한 대안으로 인류학적 여행을 권한다. '론리 플래닛',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 의해 고착화된 해외여행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이미지 해석 능력도 높여 준다. 무엇보다 관광업계에 의해 상품화되고 관습화된 여행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준다.
저자에 의하면 '인류학자처럼 여행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제국주의적 시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민족적 감수성을 탈피하는 것이다. 문화상대주의를 이해하는 것이며 자본주의 시스템에 포획된 소비적인 여행과 이별하는 것이다.
해외여행에서 콘돔의 활용법은 72가지나 된다
2부는 여행자들이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여행의 알토란 같은 정보들이 펼쳐진다. 예를 들면 어느 여행안내서나 여행기에서도 의아하리만치 간과하고 있는 배변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들을 알려 준다. 해외여행 시 콘돔이 얼마나 다양하고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물건인지 제시해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저자에 의하면 콘돔의 사용처는 비상용 물통, 카메라와 휴대전화 보호, 지혈대 등 일흔두 가지나 된다고 한다.
2부는 여행을 준비할 때 가져가지 말아야 할 것에서부터 현지인과 수다 떨기의 달인이 되는 방법들, 건강과 안전 문제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정보들이 중심이다. 입에 맞지 않는 현지 음식 맛있게 먹기, 현지 언어를 빠르게 배우는 법, 심지어 해외여행에서의 섹스에 대한 조언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훌륭한 여행기를 쓰는 방법도 제시한다. 인류학자들이 활용하는 글쓰기 방법을 사용하면 누구나 자기만의 여행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역사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과 인류학에 대한 기초적인 교양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의식 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행 양식인 공정 여행과 환경 친화적 여행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여행 양식을 포괄할 수 있는 더 큰 범주가 인류학적 여행이기 때문이다. 어째서 도보 여행, 공정 여행, 환경 친화적 여행이 필요한지 본질적인 차원의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소비주의에 물든 여행 풍토에서 인류학적 여행은 그 자체로 작은 혁명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를 읽는 독자가 여행 초보자이든 베테랑 여행자이든, 행선지가 서구의 발전된 도시이든 동남아의 오지이든 이 책이 제시하는 인류학적 관점과 시각을 배운다면 여행의 폭과 깊이가 달라질 것이다.
자본주의적인 소비지상주의에 물든 현재의 여행 풍토에서 인류학적 접근은 그 자체로 작지만 충분한 혁명이 될 수 있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를 통해 해외여행에서뿐만 아니라 자기 삶의 모든 순간을 새로운 방식의 여행으로, 또 그런 여행을 창조적인 혁명의 순간으로 바꿔 보길 바란다.
<이 책의 특징>
인류학과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교양서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학문적인 엄밀성과 실용성을 함께 겸비한 여행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해외여행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폭넓은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인류학의 중요한 개념에 대한 학습을 자연스럽게 체화하게 된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타자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상대주의 개념을 습득하는 데 인류학보다 유용한 학문 분야는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여행 초보자들에게 기초적인 인류학적 훈련 안내서로도 적합하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인류학적 여행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저자 로버트 고든은 '현지 조사' 경험이 풍부한 인류학자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십 곳의 나라를 돌아다닌 뛰어난 여행자이다. 저자는 자신이 해외여행에서 직접 체득한 노하우에 동료 학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녹여 내어 인류학자처럼 여행하는 법을 쉽고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인류학적 지식과 해외여행 방법을 결합하여 일반인들도 성공적으로 해외여행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2부의 풍부한 사례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될 것이다.
다양한 수준의 여행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여행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다양한 종류의 여행자와 해외 체류자에게 도움이 되고 응용이 가능한 책이다.
초보적인 여행자는 물론 더 깊은 해외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 배낭여행객이나 좀 더 모험적인 해외여행을 지향하는 여행자들, 인류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연구자들, 해외 봉사 활동가들이나 개발 봉사에 나서고 있는 전문 활동가들, 국제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나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준비생들,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길 원하는 사람들, 다문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나 사회 활동가 등 누구에게나 응용 가능하고 도움이 될 거라 보인다.
부록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간이 현지 조사 기법' 소개
이 책은 부록으로 어떤 여행자라도 자신의 여행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간이' 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활용 가능한 인류학의 최신 '간이 현지 조사' 기법은 현지의 다양한 상황에서 응용 가능한 인류학적 방법들이다. 특히 개발 또는 자원봉사 여행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책의 상세 내용>
인류학적 관점이 어떻게
해외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세계 최대의 산업, 해외여행
2010년 현재 해외여행 산업의 가치가 연간 7,330억 달러로 추산되므로 하루에 2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산업인 셈이다.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 8억 9,000만 명의 해외여행객이 출현했으며 이 숫자는 2020년에는 11억 명까지 증가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도 여행 산업은 증가 일로에 있다. 현재 한국은 해외여행객 연간 1,400만 명의 시대다. 여행의 방식도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놀랍도록 변화되고 있다. 패키지여행을 지나 청년 배낭여행객에 이어 플래시패커(flashpacker) 바람이 분 지도 이미 오래되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대중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사진과 여행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되면서 여행의 방식과 태도가 획기적으로 변하되고 있다.
인류학, 모험 여행, 관광은 전 세계적 자본주의 체제와 관련이 있다. 이런 자본주의 체제 덕분에 세계 인구 중 소규모 계층이 집을 떠나 놀이나 오락이나 모험을 하러 여행을 가는 데 필요한 자금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로 가는 것은 쾌락을 가장 중시하는 풍요로움이 낳은 산물인 동시에, 거의 예외 없이 전 세계적 불평등을 조장하고 강화한다. <79페이지>
소비 이데올로기가 제공하는 관습화된 여행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슴 떨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은 이제 전통적인 여행 서적 외에도 자신과 같은 아마추어 여행객들이 웹과 모바일에 올린 여행기를 많이 참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여행안내서나 에세이들이 소비문화에 기반한 정형화된 여행 이미지를 전달하는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책을 통해 전하는 여행지의 문화와 현지인들에 대한 이해가 대단히 피상적이거나 우월주의에 젖어 있다. 아마추어들이 디지털 장비로 올리고 있는 여행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인적 감상 위주가 대부분이다. 여행안내서들이 제시하는 관습화된 이미지를 답습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현재의 여행 문화 수준이다.
여행과 해외 유학 안내 소책자는 당연히 왜곡된 세계관을 제시한다. 여기서 보여 주는 이미지는 일상적 현실보다 더 아름답고 풍요롭다. 그렇지만 아마도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면 여행안내 소책자가 잠재적 여행자들에게 특권 의식을 갖게 한다는 점일 것이다. <146페이지>
여행 문화의 발전을 위해선 이런 정형화된 정보 제공이나 개인 감상 위주의 여행서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말 그대로 세계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해외여행은 근대 문명이 20세기 지구에 새겨 놓은 권력과 인종에 기반한 불평등한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인의 관점'에 바탕을 둔 여행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 책의 목적은 여행 특히 이른바 제삼세계나 남반구 여행을 더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데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상품화된 패키지여행 형식에서 벗어나 해외에 있는 동안 스스로 주도해서 배우고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그래서 자신이 만날 사람들에 대해 올바로 아는 것뿐 아니라, 해외에서 자기가 겪는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8페이지>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트릭스터 인류학자
'여행을 업'으로 삼는 '인류학자들'이야말로 여행서 집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할 1순위 직업군이다. 인류학자들만큼 참신하면서 깊이 있는 여행 방법론을 제시하고 새로운 방식의 여행기를 쓰기에 적합한 필자들이 또 있을까 싶다. 인류학이란 본질적으로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을 통해 현지인의 관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방문지와 그곳의 사람들에게 덧씌워진 왜곡된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노력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인류학이 역사적으로 신식민주의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인류학은 '그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우리'도 함께 들여다보는 자기 성찰적인 학문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비판적이다. 인류학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뒤흔들거나 적어도 문제시하게 해야 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인류학은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트릭스터이기도 하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바로 이런 인류학적 관점에 바탕을 둔 여행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여행하는 동안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고 행동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이 더욱 중요하다. 인류학적 관점으로 여행을 하면 바로 이런 변화가 가능해진다. 이런 관점이 여행할 때 우리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결정할 것이다. <17페이지>
여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인류학의 개념적 도구들
이 책은 인류학적 방법이 해외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로버트 고든은 먼저 인류학의 기본인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을 해외여행에서 다양하게 응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은 여행자들이 해외여행에서 무심결에 당연시하는 태도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훌륭한 인류학적 방법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해외로 나가는 것일까?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지배 이데올로기가 제공하는 관습화된 여행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가? 현지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성공적인 여행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관점을 견지해야 하는가?
저자는 이를 위해 다양한 인류학적 방법들과 개념들을 동원한다. '공식 사본'과 '비공식 사본', '숨은 사본'을 통해 여행의 숨어 있는 동기를 파악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현지인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심층 지식'이란 개념으론 여행만이 제공할 수 있는 장점들을 좀 더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이방인의 모험'과 '문턱성', '통과 의례'란 인류학적 도구들을 활용해 여행과 여행자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이처럼 세계를 유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여행의 폭과 깊이를 바꿔 줄 인류학자들의 경험과 정신적 도구들을 제공하는 책이다.
해외에 있는 동안 연마하기 가장 어려운 기술은 자신이 외국에 온 여행자라는 특권을 가진 이방인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벌어진 일들과, 자기 성별이나 출신 민족이나 방문자 신분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일들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다. <299페이지>
이 책에서 제공하는 기초적인 인류학적 방법들을 잘 활용하고 체화하면 '현지인의 관점'으로 '공감어린 이해'를 만들어 내는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여행자 자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경험하는 모든 것을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해외여행에 관철되는 불평등 구조 파악해야 올바른 여행자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올바른 해외여행을 위해선 여행자들이 세계화된 여행 산업의 구조화된 불평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세상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자유를 만끽하기 위한 여행에서도 강력한 소비지상주의적 자본 논리가 관철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논리는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는 방식을 결정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부유한 자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비행기를 타고 쾌락과 소비를 위해 해외로 나가지만 가난한 자는 선택권이 없고 수많은 법률적 규제와 맞닥뜨린다. 이들은 세계를 떠도는 유랑 노동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외여행은 쾌락을 가장 중시하는 근대의 풍요로움이 낳은 산물인 동시에, 거의 예외 없이 전 세계적 불평등을 조장하고 강화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제국주의가 한창일 때 사람들은 열대 지역으로 떠나 황금이나 상아나 노예로 부를 얻었다. 요즘에는 자연과 햇빛, 해변, 섹스, 모험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여행은 제국주의가 했던 것과 비슷한 관계를 대부분 재현하고 있어서,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반관광주의 노선을 취하는 자생적 운동이 있을 정도다. 이런 입장에 반대하는 주장이 많기는 하지만 이런 우려 자체는 여행이 일종의 폐를 끼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유익한 역할을 한다. <84페이지>
따라서 해외여행자들은 인종과 권력의 문제에 민감할 수 있는 감수성을 길러야 한다. 경제적 격차에 의해 여행자들이 흔히 갖게 되는 착시 현상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해외여행 시 권력과 인종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인류학적 시각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SNS 시대의 바람직한 여행법은 바로 인류학적 여행이다
이 책은 첨단 기술 발전, 특히 디지털 기기와 각종 미디어 발달에 따라 즉각적 소통이 가능해진 SNS 시대의 바람직한 여행법을 안내하고 있다. 디지털 문명이 여행 양식 및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인류학적 여행을 이런 시대의 대안적 여행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직접적이고 집중적인 대면과 소통을 통해 현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을 강조한다. 현대인들은 점점 더 직접 경험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해외여행은 경험이라기보다 일종의 '전달'이 되었으며, "경험을 경험"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저자의 지적은 많은 시사점을 갖는다.
저자는 디지털 전자 기기들로 소통에 골몰하고 자기 경험을 웹에 올리느라 분주한 여행자들의 모습을 시니컬하게 묘사한다. 정작 자기가 여행하는 지역과 거기서 직접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 또 자기 성찰에는 어느 때보다 무관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연한 발견과 타인과의 만남으로 인한 새로운 자극과 변화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 어디서나 최적화된 최단거리 경로만을 찾을 뿐이다. 타임라인을 구성하듯이 자기 입맛에 맞는 원하는 것만 골라 담고 돌아선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여행지 선정에서부터 보고 듣고 느끼는 것까지 미디어와 타인에게 전해들은 정보에 너무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그런 관습화된 정보들에 암암리에 영향을 받아 자기가 가진 기존 세계관과 가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선입견을 강화하고 기존 체제를 공고히 할 뿐이다.
디지털카메라나 영상 기기도 새로운 경험과 자극에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못하게 가로막는 장벽과 필터가 된다. 한 예로 디지털 카메라나 동영상 촬영기를 갖춘 사람들은 박물관에서 그렇듯이 여행지에서도 점점 대상을 주시하고 음미하지 않는다. 그런 기기로 재빨리 기록하고 빨리빨리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뿐이라고 저자는 우려한다.
인류학적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은 이런 문제를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현지인과 나누는 대화의 뉘앙스 및 맥락에 대한 감식안을 기르고 대면과 참여, 경청을 중시하는 인류학적 접근 방식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여행 태도이다.
이런 새로운 최첨단 전자 기구들 상당수는 해외로 나갈 때 불필요하다. 이런 기기들은 통제력과 안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오작동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이런 기기들은 주로 또래들에게 으쓱댈 기회나 될 뿐이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간에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강조할 뿐이다. 이 말은 이런 기기를 아예 외면하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런 기술을 선별적으로, 또 저렴하게 이용하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194페이지>
철저한 사전 준비가 없으면 성공적인 여행도 없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또한 인류학에 기반을 둔 여러 가지 주체적인 여행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유로운 여행이라고 착각하고 무턱대고 아무 계획 없이 떠돌이처럼 돌아다니며 뭐든 얻어걸리기만 바라는 또 다른 의미의 수동적인 여행을 경계하고 있다.
진정한 자기 발견과 타인에 대한 이해, 의미 있는 경험을 위해서는 인류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꼼꼼한 계획 세우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여행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학생들이 외국 여행 경험을 쓴 일지를 읽다 보면, 방문했던 지역과 그곳 사람들에 대해 배운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운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즉 학생들은 자기가 얼마나 영웅적이었는지, 자기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물론 그들이 그 속에서 배우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 배우기는커녕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우고 있는 것이 문제다. <12페이지>
매트리스에 핏자국이 있다면 빈대가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치는 저자의 경험 속에서 우러나온 깨알 같은 실용적인 정보에서 더욱 빛난다. 저자는 해외여행 현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조언들은 물론 현지인들과 유대 관계를 원활하게 구축하기 위한 방법들을 아낌없이 풀어내고 있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의 2부 전체가 이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예측할 수 없는 해외여행에선 항상 제2의 안(Plan B)을 확보하라. 보안을 위해 본인 사진을 넣은 신용카드를 준비해라. 혼자 들 수 없는 건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는 게 원칙이다. 젖은 채 그냥 말려도 주름이 가지 않는 옷이 좋다. 옷은 대부분 외국에서 사도록 하라. 좋은 신발은 유일하게 많은 돈을 투자해도 되는 품목이다. 여행지에 너무 잘 적응해서도 안 된다. 이방인의 장점을 활용하라.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장비와 아끼는 물건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는다.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을 길러라. 현지인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사말을 되도록 빨리 배워라. 현지인이 대접하는 음식은 입에 맞지 않더라도 꾹 참고 삼켜라. 대접한 사람이 그걸 먹고 죽지 않는다면 여러분도 죽지 않을 것이다. 성과 정치, 종교 이야기는 될수록 피해라. 의약품은 현지인들의 조언을 듣지 않는 게 좋다. 모든 물은 일단 오염되었다고 가정하라. 약간의 현금과 기한 만료된 신용카드로 미끼용 지갑을 만들어 갖고 다녀라. 밤에 호텔 방에 있을 때도 경계를 풀지 않는 게 좋다.
경제학자들 말대로 필요한 것(needs)과 원하는 것(wants)을 구분해야 한다. 나는 모든 감각이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올리는 것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편에 서고 싶다. 이제는 갈수록 여행자들이 여행지에 가지고 간 것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여행지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집에 두고 간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여행자를 분류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189페이지>
건강과 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어느 여행안내서나 여행기에서도 의아하리만치 간과하고 있는 건강과 신변 안전 문제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외교부의 2014년 4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2009년 3,517건이던 재외 국민 범죄 피해 건수는 2013년 4,967건으로 늘어났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여행객들, 특히 배낭여행객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상태다. 제3세계 국가들에서 우월감이 섞인 동정 어린 시선으로 현지인들을 무조건 이상화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들을 선량하고 순종적인, 또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로 보면서 도움을 주겠다며 일종의 낭만적 태도로 최소한의 안전 대책 없이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를 사고 있다. 해외에서 쉽게 공격의 대상이 되는 여성 여행객들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 저자는 바람직한 옷차림에서부터 실용적인 안전 수칙, 위기 대처법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먼저 접근하는 남자들은 의심해야 한다. 남자에게 길을 물어봐야 한다면 공무원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남자를 찾으려고 노력하라. 여자 혼자 있는데 질이 안 좋아 보이는 사람들이 접근한다면 배를 한껏 내민 후 문질러라. 임신한 척하면 불량배들을 단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싸구려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것도 잠재적 구혼자들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과 여성 모두 모르는 사람이 건넨 음료는 약을 탔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74페이지>
건강 문제도 저자에겐 중요한 주제이다. 위생 문제를 가장 중시한다. 그중에서도 누구든 외국에 나가면 가장 중요하고 난처한 문제로 대두되지만 여행안내서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는 배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세계 많은 지역에서,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물은 용변을 씻어 내리는 것뿐 아니라 뒤를 닦는 데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쪼그려 앉는 변기는 사용 전에 물로 적시는 게 현명하다. 그러면 변을 물로 씻어 내리기가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수도꼭지가 있다면 작동이 잘 되는지 점검해 보자. 보통은 변기 옆에 물병이 있을 것이다. 이 물병은 물로 변을 씻어 내릴 때뿐 아니라 일을 본 후에 손을 씻는 용도로도 쓴다. <265페이지>
인류학자들의 글쓰기 비법은 성실한 기록에서 출발한다
마지막으로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글쓰기를 통한 적극적 성찰을 강조한다. 인류학에서 말하는 '심층 지식'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이다. 성공적인 여행자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이야기꾼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인류학자들이 어떻게 현지 조사 기록을 하고 그것을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고 퇴고에 이르는지 인류학자들의 글쓰기 비법을 엿보게 한다.
이러한 인류학적 글쓰기의 생생한 비법들은 감상적이고 사적인 여행기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여행기를 쓰는 데 유용하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책으로 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라! 여행과 삶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갖게 될 것이다
훌륭한 여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 자기 사회에 대한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행자는 항상 다른 생각과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명백한 것 너머를 보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는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성공적인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해외로 나간다는 것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과 반대되는 낯선 관습과 낯선 문화에 스스로를 노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학적 여행 방법이란 바로 이런 자세를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해외여행에 성공하려면 실수를 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게 끔찍한 실패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필수적 단계인 동시에 사실 삶의 일부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을 줄 아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고 실수하는 것은 특별한 학습 경험이다. 새로운 사람과 장소를 몸소 경험할 때만 찾을 수 있는 방랑자적 지식이다. 나그네처럼 모든 경험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사람들을 감동시킬 때만이 나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자기가 가진 약점을 숨기거나 부정할 필요는 없다. <307페이지>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여행에 대한' 인류학인 동시에 '여행에서의' 인류학이다.
<추천사>
이 책 없이 집을 떠날 생각은 하지도 말라!
해외에 나가서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실용적인 조언으로 꽉 찬 이 책은 놀랍고 재미있고 유익하다.
- 마크 펜더그라스트 /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저자
시종일관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책이다!
진짜 전문가가 제공하는 해외여행에 대한 지혜와 정보의 보고다.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교외든 세련된 유럽 도시든 정신없는 아마존 정글이든, 그 어디로 떠나든 이 책을 읽는다면 굉장히 많은 것을 얻는 여행이 될 것이다.
- 엘리자베스 마샬 토마스 / 문화인류학자, 《세상의 모든 딸들》 저자
이 책은 진정 독특하고 경이롭다!
소비중심적인 최근의 해외여행에 대단히 창의적인 인류학적 감수성을 선사한다. 이 책을 읽으면 피상적이고 진부하고 번드르르한 겉모습 너머에 있는 사람과 장소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비판적 시각과 겸손한 태도를 배우고 우리 자신과 타인들을 새롭게 알게 된다.
- 존 코마로프 / 시카고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지금까지 없었던 색다른 여행안내서!
당신의 행선지가 프랑스의 파리든 인도의 바라나시든
노련한 여행자이든 지금 막 해외여행을 시작하는 초심자이든
이 책을 들고 떠나라!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당신의 여행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인류학자가 쓴 독특한 여행안내서이다. 인류학적 관점 즉 역사적으로 그들이 축적해 온 인류학적 방법론과 경험을 가지고 평범한 여행자들이 해외여행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안내하는 색다른 여행서이다.
인류학은 사회과학 중 가장 성찰적인 학문이며,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학문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류학자는 지구 최강의 여행 전문가 집단이 되었다. 또한 자기와 다른 사회와 다른 인간을 학문 탐구의 대상으로 하기에 여행자와 인류학자는 놀라울 정도로 공통점이 많다. 역사적으로 세계 여행의 확산과 인류학의 발전이 같은 궤도를 걸었다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최고의 여행 전문가인 인류학자가 인류학의 학문적 개념들과 그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여행 기술을 활용해 해외여행자들에 꼭 필요한 정신적인 자세와 실용적인 여행법을 함께 제공하는 여행 교양서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한다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여행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 책의 1부는 올바른 해외여행을 위한 메타적 여행법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2부는 여행의 현장에서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깨알 같은 실용적인 정보들로 가득하다.
1부에서 저자는 여행에 대한 인류학적 시각으로 여행자들이 빠질 수 있는 잘못된 관점을 교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인류학의 기본 방법인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을 소개한다. 또한 '이방인의 모험'과 '통과 의례' 개념을 이용해 여행자가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게 도와준다.
본격적인 인류학자가 아닌 평범한 여행자들도 이런 인류학적 개념들을 활용해 현재 해외여행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측면들을 상쇄할 수 있다. 즉 권력 불평등 상황을 고착 내지 강화하고, 현지 사회와 문화를 폄하하거나 여행자가 속한 사회의 우월감을 확인하고, 타문화와 타민족을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하는 소비중심적인 여행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또한 SNS 시대의 바람직한 여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험'보다 '전달'이 중심이 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잘못된 해외여행에 대한 대안으로 인류학적 여행을 권한다. '론리 플래닛',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에 의해 고착화된 해외여행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이미지 해석 능력도 높여 준다. 무엇보다 관광업계에 의해 상품화되고 관습화된 여행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준다.
저자에 의하면 '인류학자처럼 여행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제국주의적 시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며 민족적 감수성을 탈피하는 것이다. 문화상대주의를 이해하는 것이며 자본주의 시스템에 포획된 소비적인 여행과 이별하는 것이다.
해외여행에서 콘돔의 활용법은 72가지나 된다
2부는 여행자들이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여행의 알토란 같은 정보들이 펼쳐진다. 예를 들면 어느 여행안내서나 여행기에서도 의아하리만치 간과하고 있는 배변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들을 알려 준다. 해외여행 시 콘돔이 얼마나 다양하고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물건인지 제시해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저자에 의하면 콘돔의 사용처는 비상용 물통, 카메라와 휴대전화 보호, 지혈대 등 일흔두 가지나 된다고 한다.
2부는 여행을 준비할 때 가져가지 말아야 할 것에서부터 현지인과 수다 떨기의 달인이 되는 방법들, 건강과 안전 문제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정보들이 중심이다. 입에 맞지 않는 현지 음식 맛있게 먹기, 현지 언어를 빠르게 배우는 법, 심지어 해외여행에서의 섹스에 대한 조언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훌륭한 여행기를 쓰는 방법도 제시한다. 인류학자들이 활용하는 글쓰기 방법을 사용하면 누구나 자기만의 여행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역사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과 인류학에 대한 기초적인 교양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의식 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행 양식인 공정 여행과 환경 친화적 여행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여행 양식을 포괄할 수 있는 더 큰 범주가 인류학적 여행이기 때문이다. 어째서 도보 여행, 공정 여행, 환경 친화적 여행이 필요한지 본질적인 차원의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소비주의에 물든 여행 풍토에서 인류학적 여행은 그 자체로 작은 혁명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를 읽는 독자가 여행 초보자이든 베테랑 여행자이든, 행선지가 서구의 발전된 도시이든 동남아의 오지이든 이 책이 제시하는 인류학적 관점과 시각을 배운다면 여행의 폭과 깊이가 달라질 것이다.
자본주의적인 소비지상주의에 물든 현재의 여행 풍토에서 인류학적 접근은 그 자체로 작지만 충분한 혁명이 될 수 있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를 통해 해외여행에서뿐만 아니라 자기 삶의 모든 순간을 새로운 방식의 여행으로, 또 그런 여행을 창조적인 혁명의 순간으로 바꿔 보길 바란다.
<이 책의 특징>
인류학과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교양서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학문적인 엄밀성과 실용성을 함께 겸비한 여행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해외여행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폭넓은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인류학의 중요한 개념에 대한 학습을 자연스럽게 체화하게 된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타자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상대주의 개념을 습득하는 데 인류학보다 유용한 학문 분야는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여행 초보자들에게 기초적인 인류학적 훈련 안내서로도 적합하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인류학적 여행법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저자 로버트 고든은 '현지 조사' 경험이 풍부한 인류학자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십 곳의 나라를 돌아다닌 뛰어난 여행자이다. 저자는 자신이 해외여행에서 직접 체득한 노하우에 동료 학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녹여 내어 인류학자처럼 여행하는 법을 쉽고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인류학적 지식과 해외여행 방법을 결합하여 일반인들도 성공적으로 해외여행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2부의 풍부한 사례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될 것이다.
다양한 수준의 여행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여행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다양한 종류의 여행자와 해외 체류자에게 도움이 되고 응용이 가능한 책이다.
초보적인 여행자는 물론 더 깊은 해외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 배낭여행객이나 좀 더 모험적인 해외여행을 지향하는 여행자들, 인류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연구자들, 해외 봉사 활동가들이나 개발 봉사에 나서고 있는 전문 활동가들, 국제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나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준비생들,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길 원하는 사람들, 다문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나 사회 활동가 등 누구에게나 응용 가능하고 도움이 될 거라 보인다.
부록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간이 현지 조사 기법' 소개
이 책은 부록으로 어떤 여행자라도 자신의 여행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간이' 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활용 가능한 인류학의 최신 '간이 현지 조사' 기법은 현지의 다양한 상황에서 응용 가능한 인류학적 방법들이다. 특히 개발 또는 자원봉사 여행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책의 상세 내용>
인류학적 관점이 어떻게
해외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세계 최대의 산업, 해외여행
2010년 현재 해외여행 산업의 가치가 연간 7,330억 달러로 추산되므로 하루에 2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산업인 셈이다.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에 8억 9,000만 명의 해외여행객이 출현했으며 이 숫자는 2020년에는 11억 명까지 증가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도 여행 산업은 증가 일로에 있다. 현재 한국은 해외여행객 연간 1,400만 명의 시대다. 여행의 방식도 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놀랍도록 변화되고 있다. 패키지여행을 지나 청년 배낭여행객에 이어 플래시패커(flashpacker) 바람이 분 지도 이미 오래되었다. 특히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대중화,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사진과 여행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되면서 여행의 방식과 태도가 획기적으로 변하되고 있다.
인류학, 모험 여행, 관광은 전 세계적 자본주의 체제와 관련이 있다. 이런 자본주의 체제 덕분에 세계 인구 중 소규모 계층이 집을 떠나 놀이나 오락이나 모험을 하러 여행을 가는 데 필요한 자금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로 가는 것은 쾌락을 가장 중시하는 풍요로움이 낳은 산물인 동시에, 거의 예외 없이 전 세계적 불평등을 조장하고 강화한다. <79페이지>
소비 이데올로기가 제공하는 관습화된 여행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슴 떨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은 이제 전통적인 여행 서적 외에도 자신과 같은 아마추어 여행객들이 웹과 모바일에 올린 여행기를 많이 참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여행안내서나 에세이들이 소비문화에 기반한 정형화된 여행 이미지를 전달하는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책을 통해 전하는 여행지의 문화와 현지인들에 대한 이해가 대단히 피상적이거나 우월주의에 젖어 있다. 아마추어들이 디지털 장비로 올리고 있는 여행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인적 감상 위주가 대부분이다. 여행안내서들이 제시하는 관습화된 이미지를 답습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현재의 여행 문화 수준이다.
여행과 해외 유학 안내 소책자는 당연히 왜곡된 세계관을 제시한다. 여기서 보여 주는 이미지는 일상적 현실보다 더 아름답고 풍요롭다. 그렇지만 아마도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면 여행안내 소책자가 잠재적 여행자들에게 특권 의식을 갖게 한다는 점일 것이다. <146페이지>
여행 문화의 발전을 위해선 이런 정형화된 정보 제공이나 개인 감상 위주의 여행서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말 그대로 세계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해외여행은 근대 문명이 20세기 지구에 새겨 놓은 권력과 인종에 기반한 불평등한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지인의 관점'에 바탕을 둔 여행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 책의 목적은 여행 특히 이른바 제삼세계나 남반구 여행을 더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데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상품화된 패키지여행 형식에서 벗어나 해외에 있는 동안 스스로 주도해서 배우고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그래서 자신이 만날 사람들에 대해 올바로 아는 것뿐 아니라, 해외에서 자기가 겪는 변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8페이지>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트릭스터 인류학자
'여행을 업'으로 삼는 '인류학자들'이야말로 여행서 집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할 1순위 직업군이다. 인류학자들만큼 참신하면서 깊이 있는 여행 방법론을 제시하고 새로운 방식의 여행기를 쓰기에 적합한 필자들이 또 있을까 싶다. 인류학이란 본질적으로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을 통해 현지인의 관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방문지와 그곳의 사람들에게 덧씌워진 왜곡된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노력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인류학이 역사적으로 신식민주의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인류학은 '그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우리'도 함께 들여다보는 자기 성찰적인 학문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비판적이다. 인류학은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뒤흔들거나 적어도 문제시하게 해야 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인류학은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트릭스터이기도 하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바로 이런 인류학적 관점에 바탕을 둔 여행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여행하는 동안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고 행동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이 더욱 중요하다. 인류학적 관점으로 여행을 하면 바로 이런 변화가 가능해진다. 이런 관점이 여행할 때 우리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결정할 것이다. <17페이지>
여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인류학의 개념적 도구들
이 책은 인류학적 방법이 해외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로버트 고든은 먼저 인류학의 기본인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을 해외여행에서 다양하게 응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은 여행자들이 해외여행에서 무심결에 당연시하는 태도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훌륭한 인류학적 방법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해외로 나가는 것일까?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지배 이데올로기가 제공하는 관습화된 여행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가? 현지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성공적인 여행자가 되기 위해선 어떤 관점을 견지해야 하는가?
저자는 이를 위해 다양한 인류학적 방법들과 개념들을 동원한다. '공식 사본'과 '비공식 사본', '숨은 사본'을 통해 여행의 숨어 있는 동기를 파악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현지인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심층 지식'이란 개념으론 여행만이 제공할 수 있는 장점들을 좀 더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이방인의 모험'과 '문턱성', '통과 의례'란 인류학적 도구들을 활용해 여행과 여행자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이처럼 세계를 유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여행의 폭과 깊이를 바꿔 줄 인류학자들의 경험과 정신적 도구들을 제공하는 책이다.
해외에 있는 동안 연마하기 가장 어려운 기술은 자신이 외국에 온 여행자라는 특권을 가진 이방인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벌어진 일들과, 자기 성별이나 출신 민족이나 방문자 신분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일들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이다. <299페이지>
이 책에서 제공하는 기초적인 인류학적 방법들을 잘 활용하고 체화하면 '현지인의 관점'으로 '공감어린 이해'를 만들어 내는 해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여행자 자신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경험하는 모든 것을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해외여행에 관철되는 불평등 구조 파악해야 올바른 여행자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올바른 해외여행을 위해선 여행자들이 세계화된 여행 산업의 구조화된 불평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세상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자유를 만끽하기 위한 여행에서도 강력한 소비지상주의적 자본 논리가 관철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논리는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는 방식을 결정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부유한 자는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비행기를 타고 쾌락과 소비를 위해 해외로 나가지만 가난한 자는 선택권이 없고 수많은 법률적 규제와 맞닥뜨린다. 이들은 세계를 떠도는 유랑 노동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외여행은 쾌락을 가장 중시하는 근대의 풍요로움이 낳은 산물인 동시에, 거의 예외 없이 전 세계적 불평등을 조장하고 강화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제국주의가 한창일 때 사람들은 열대 지역으로 떠나 황금이나 상아나 노예로 부를 얻었다. 요즘에는 자연과 햇빛, 해변, 섹스, 모험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여행은 제국주의가 했던 것과 비슷한 관계를 대부분 재현하고 있어서,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반관광주의 노선을 취하는 자생적 운동이 있을 정도다. 이런 입장에 반대하는 주장이 많기는 하지만 이런 우려 자체는 여행이 일종의 폐를 끼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유익한 역할을 한다. <84페이지>
따라서 해외여행자들은 인종과 권력의 문제에 민감할 수 있는 감수성을 길러야 한다. 경제적 격차에 의해 여행자들이 흔히 갖게 되는 착시 현상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해외여행 시 권력과 인종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인류학적 시각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SNS 시대의 바람직한 여행법은 바로 인류학적 여행이다
이 책은 첨단 기술 발전, 특히 디지털 기기와 각종 미디어 발달에 따라 즉각적 소통이 가능해진 SNS 시대의 바람직한 여행법을 안내하고 있다. 디지털 문명이 여행 양식 및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인류학적 여행을 이런 시대의 대안적 여행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직접적이고 집중적인 대면과 소통을 통해 현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을 강조한다. 현대인들은 점점 더 직접 경험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해외여행은 경험이라기보다 일종의 '전달'이 되었으며, "경험을 경험"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저자의 지적은 많은 시사점을 갖는다.
저자는 디지털 전자 기기들로 소통에 골몰하고 자기 경험을 웹에 올리느라 분주한 여행자들의 모습을 시니컬하게 묘사한다. 정작 자기가 여행하는 지역과 거기서 직접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 또 자기 성찰에는 어느 때보다 무관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연한 발견과 타인과의 만남으로 인한 새로운 자극과 변화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 어디서나 최적화된 최단거리 경로만을 찾을 뿐이다. 타임라인을 구성하듯이 자기 입맛에 맞는 원하는 것만 골라 담고 돌아선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여행지 선정에서부터 보고 듣고 느끼는 것까지 미디어와 타인에게 전해들은 정보에 너무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여행자들은 그런 관습화된 정보들에 암암리에 영향을 받아 자기가 가진 기존 세계관과 가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선입견을 강화하고 기존 체제를 공고히 할 뿐이다.
디지털카메라나 영상 기기도 새로운 경험과 자극에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못하게 가로막는 장벽과 필터가 된다. 한 예로 디지털 카메라나 동영상 촬영기를 갖춘 사람들은 박물관에서 그렇듯이 여행지에서도 점점 대상을 주시하고 음미하지 않는다. 그런 기기로 재빨리 기록하고 빨리빨리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뿐이라고 저자는 우려한다.
인류학적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은 이런 문제를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현지인과 나누는 대화의 뉘앙스 및 맥락에 대한 감식안을 기르고 대면과 참여, 경청을 중시하는 인류학적 접근 방식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여행 태도이다.
이런 새로운 최첨단 전자 기구들 상당수는 해외로 나갈 때 불필요하다. 이런 기기들은 통제력과 안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오작동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이런 기기들은 주로 또래들에게 으쓱댈 기회나 될 뿐이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간에 점점 벌어지는 격차를 강조할 뿐이다. 이 말은 이런 기기를 아예 외면하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런 기술을 선별적으로, 또 저렴하게 이용하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194페이지>
철저한 사전 준비가 없으면 성공적인 여행도 없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또한 인류학에 기반을 둔 여러 가지 주체적인 여행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유로운 여행이라고 착각하고 무턱대고 아무 계획 없이 떠돌이처럼 돌아다니며 뭐든 얻어걸리기만 바라는 또 다른 의미의 수동적인 여행을 경계하고 있다.
진정한 자기 발견과 타인에 대한 이해, 의미 있는 경험을 위해서는 인류학적 방법론에 기초한 꼼꼼한 계획 세우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여행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학생들이 외국 여행 경험을 쓴 일지를 읽다 보면, 방문했던 지역과 그곳 사람들에 대해 배운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운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즉 학생들은 자기가 얼마나 영웅적이었는지, 자기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한다. 물론 그들이 그 속에서 배우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 배우기는커녕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우고 있는 것이 문제다. <12페이지>
매트리스에 핏자국이 있다면 빈대가 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치는 저자의 경험 속에서 우러나온 깨알 같은 실용적인 정보에서 더욱 빛난다. 저자는 해외여행 현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조언들은 물론 현지인들과 유대 관계를 원활하게 구축하기 위한 방법들을 아낌없이 풀어내고 있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의 2부 전체가 이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예측할 수 없는 해외여행에선 항상 제2의 안(Plan B)을 확보하라. 보안을 위해 본인 사진을 넣은 신용카드를 준비해라. 혼자 들 수 없는 건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는 게 원칙이다. 젖은 채 그냥 말려도 주름이 가지 않는 옷이 좋다. 옷은 대부분 외국에서 사도록 하라. 좋은 신발은 유일하게 많은 돈을 투자해도 되는 품목이다. 여행지에 너무 잘 적응해서도 안 된다. 이방인의 장점을 활용하라.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장비와 아끼는 물건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는다.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을 길러라. 현지인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사말을 되도록 빨리 배워라. 현지인이 대접하는 음식은 입에 맞지 않더라도 꾹 참고 삼켜라. 대접한 사람이 그걸 먹고 죽지 않는다면 여러분도 죽지 않을 것이다. 성과 정치, 종교 이야기는 될수록 피해라. 의약품은 현지인들의 조언을 듣지 않는 게 좋다. 모든 물은 일단 오염되었다고 가정하라. 약간의 현금과 기한 만료된 신용카드로 미끼용 지갑을 만들어 갖고 다녀라. 밤에 호텔 방에 있을 때도 경계를 풀지 않는 게 좋다.
경제학자들 말대로 필요한 것(needs)과 원하는 것(wants)을 구분해야 한다. 나는 모든 감각이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것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올리는 것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편에 서고 싶다. 이제는 갈수록 여행자들이 여행지에 가지고 간 것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여행지에서도 구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집에 두고 간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여행자를 분류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189페이지>
건강과 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어느 여행안내서나 여행기에서도 의아하리만치 간과하고 있는 건강과 신변 안전 문제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외교부의 2014년 4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2009년 3,517건이던 재외 국민 범죄 피해 건수는 2013년 4,967건으로 늘어났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여행객들, 특히 배낭여행객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상태다. 제3세계 국가들에서 우월감이 섞인 동정 어린 시선으로 현지인들을 무조건 이상화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들을 선량하고 순종적인, 또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로 보면서 도움을 주겠다며 일종의 낭만적 태도로 최소한의 안전 대책 없이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를 사고 있다. 해외에서 쉽게 공격의 대상이 되는 여성 여행객들의 안전은 더욱 중요하다. 저자는 바람직한 옷차림에서부터 실용적인 안전 수칙, 위기 대처법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먼저 접근하는 남자들은 의심해야 한다. 남자에게 길을 물어봐야 한다면 공무원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남자를 찾으려고 노력하라. 여자 혼자 있는데 질이 안 좋아 보이는 사람들이 접근한다면 배를 한껏 내민 후 문질러라. 임신한 척하면 불량배들을 단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싸구려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것도 잠재적 구혼자들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된다. 남성과 여성 모두 모르는 사람이 건넨 음료는 약을 탔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74페이지>
건강 문제도 저자에겐 중요한 주제이다. 위생 문제를 가장 중시한다. 그중에서도 누구든 외국에 나가면 가장 중요하고 난처한 문제로 대두되지만 여행안내서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는 배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세계 많은 지역에서,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물은 용변을 씻어 내리는 것뿐 아니라 뒤를 닦는 데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쪼그려 앉는 변기는 사용 전에 물로 적시는 게 현명하다. 그러면 변을 물로 씻어 내리기가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수도꼭지가 있다면 작동이 잘 되는지 점검해 보자. 보통은 변기 옆에 물병이 있을 것이다. 이 물병은 물로 변을 씻어 내릴 때뿐 아니라 일을 본 후에 손을 씻는 용도로도 쓴다. <265페이지>
인류학자들의 글쓰기 비법은 성실한 기록에서 출발한다
마지막으로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글쓰기를 통한 적극적 성찰을 강조한다. 인류학에서 말하는 '심층 지식'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이다. 성공적인 여행자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이야기꾼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인류학자들이 어떻게 현지 조사 기록을 하고 그것을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고 퇴고에 이르는지 인류학자들의 글쓰기 비법을 엿보게 한다.
이러한 인류학적 글쓰기의 생생한 비법들은 감상적이고 사적인 여행기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여행기를 쓰는 데 유용하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책으로 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류학자처럼 여행하라! 여행과 삶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갖게 될 것이다
훌륭한 여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 자기 사회에 대한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행자는 항상 다른 생각과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명백한 것 너머를 보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에서 벗어나는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성공적인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해외로 나간다는 것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과 반대되는 낯선 관습과 낯선 문화에 스스로를 노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학적 여행 방법이란 바로 이런 자세를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해외여행에 성공하려면 실수를 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게 끔찍한 실패가 아니라, 성장을 위한 필수적 단계인 동시에 사실 삶의 일부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을 줄 아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고 실수하는 것은 특별한 학습 경험이다. 새로운 사람과 장소를 몸소 경험할 때만 찾을 수 있는 방랑자적 지식이다. 나그네처럼 모든 경험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사람들을 감동시킬 때만이 나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자기가 가진 약점을 숨기거나 부정할 필요는 없다. <307페이지>
<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는 '여행에 대한' 인류학인 동시에 '여행에서의' 인류학이다.
<추천사>
이 책 없이 집을 떠날 생각은 하지도 말라!
해외에 나가서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실용적인 조언으로 꽉 찬 이 책은 놀랍고 재미있고 유익하다.
- 마크 펜더그라스트 /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저자
시종일관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책이다!
진짜 전문가가 제공하는 해외여행에 대한 지혜와 정보의 보고다.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교외든 세련된 유럽 도시든 정신없는 아마존 정글이든, 그 어디로 떠나든 이 책을 읽는다면 굉장히 많은 것을 얻는 여행이 될 것이다.
- 엘리자베스 마샬 토마스 / 문화인류학자, 《세상의 모든 딸들》 저자
이 책은 진정 독특하고 경이롭다!
소비중심적인 최근의 해외여행에 대단히 창의적인 인류학적 감수성을 선사한다. 이 책을 읽으면 피상적이고 진부하고 번드르르한 겉모습 너머에 있는 사람과 장소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비판적 시각과 겸손한 태도를 배우고 우리 자신과 타인들을 새롭게 알게 된다.
- 존 코마로프 / 시카고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목차
목차
인류학자처럼 여행을 시작하며
- 인류학적 관점이 어떻게 해외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가
1부 방향 감각 상실
1 인류학적 관점이라 불리는 괴물
* 당연시하고 있던 가정을 의심하라
* 현지 조사가 주는 즐거움
* 통계적 의미보다 실질적 의미가 중요하다
* 해외여행과 여행안내서의 변천사
2 우리는 왜 해외로 나가는가
* 해외여행의 공인된 이유와 숨겨진 이유
*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무엇을 보는가
* '관광객'과 '유랑자'의 세계화 - 오, 이토록 크고 멋진 세상이여
* 해외여행의 다양한 유형들
* 모험과 쾌락 뒤에 존재하는 불평등
3 스스로를 본다는 것
* 신제국주의로서의 해외여행
* 성과 섹슈얼리티
* 공식 사본과 비공식 사본, 그리고 숨은 사본
*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
4 여행 의례와 개인적 변화
* 알고 보면 그들도 우리와 똑같다
* 여행에서의 모험과 이방인
* 섹스는 최고의 모험?
* 통과 의례로서의 여행
5 여행안내 책자를 해석하는 법
* 왜곡된 세계관이 넘쳐나는 여행안내 소책자
* 여행안내 소책자 제대로 읽기
* 이미지는 이데올로기의 반영
2부 여행의 핵심
6 여행을 준비할 때 고려할 문제들
* 여행의 출발점 정보수집
* 언어 능력
* 수하물과 기타 장비
* 동행은 초과 수하물인가, 안전망인가?
7 짐을 가볍게 하고 여행하기
* 무엇을 집에 두고 떠날 것인가?
* 전자 통신과 손으로 적는 기록
* 펜에서 카메라까지 기록 장비의 변천
8 현지인과 수다 떨기
* 두려움은 상상력과 여행의 숨통을 죈다
* 흥정은 단순한 경제적 행위가 아니다
* 입에 맞지 않는 현지 음식 맛있게 먹기
* 언어 문제에 대한 또 한 번의 잔소리
* 통역사와 함께하는 여행의 방법
* 현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 좋은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
* 해외여행에서의 섹스
9 건강과 안전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해외여행에서의 배변 문제
* 나에게 맞는 구급상자 챙기기
* 여행자 특히 여성 여행자를 위한 안전 대비책
10 좋은 여행 이야기 쓰는 능력을 높이는 방법
* 글쓰기의 중요성
* 철두철미한 현장 노트가 관건이다
* 성찰과 퇴고
* 이야기 매만지기
여행을 끝내며
- 인간은 우주 속 티끌 같은 존재
부록 RRATS! 느슨한 신속 평가 기술 및 전략
역자후기 / 주
- 인류학적 관점이 어떻게 해외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가
1부 방향 감각 상실
1 인류학적 관점이라 불리는 괴물
* 당연시하고 있던 가정을 의심하라
* 현지 조사가 주는 즐거움
* 통계적 의미보다 실질적 의미가 중요하다
* 해외여행과 여행안내서의 변천사
2 우리는 왜 해외로 나가는가
* 해외여행의 공인된 이유와 숨겨진 이유
*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무엇을 보는가
* '관광객'과 '유랑자'의 세계화 - 오, 이토록 크고 멋진 세상이여
* 해외여행의 다양한 유형들
* 모험과 쾌락 뒤에 존재하는 불평등
3 스스로를 본다는 것
* 신제국주의로서의 해외여행
* 성과 섹슈얼리티
* 공식 사본과 비공식 사본, 그리고 숨은 사본
*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
4 여행 의례와 개인적 변화
* 알고 보면 그들도 우리와 똑같다
* 여행에서의 모험과 이방인
* 섹스는 최고의 모험?
* 통과 의례로서의 여행
5 여행안내 책자를 해석하는 법
* 왜곡된 세계관이 넘쳐나는 여행안내 소책자
* 여행안내 소책자 제대로 읽기
* 이미지는 이데올로기의 반영
2부 여행의 핵심
6 여행을 준비할 때 고려할 문제들
* 여행의 출발점 정보수집
* 언어 능력
* 수하물과 기타 장비
* 동행은 초과 수하물인가, 안전망인가?
7 짐을 가볍게 하고 여행하기
* 무엇을 집에 두고 떠날 것인가?
* 전자 통신과 손으로 적는 기록
* 펜에서 카메라까지 기록 장비의 변천
8 현지인과 수다 떨기
* 두려움은 상상력과 여행의 숨통을 죈다
* 흥정은 단순한 경제적 행위가 아니다
* 입에 맞지 않는 현지 음식 맛있게 먹기
* 언어 문제에 대한 또 한 번의 잔소리
* 통역사와 함께하는 여행의 방법
* 현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 좋은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
* 해외여행에서의 섹스
9 건강과 안전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해외여행에서의 배변 문제
* 나에게 맞는 구급상자 챙기기
* 여행자 특히 여성 여행자를 위한 안전 대비책
10 좋은 여행 이야기 쓰는 능력을 높이는 방법
* 글쓰기의 중요성
* 철두철미한 현장 노트가 관건이다
* 성찰과 퇴고
* 이야기 매만지기
여행을 끝내며
- 인간은 우주 속 티끌 같은 존재
부록 RRATS! 느슨한 신속 평가 기술 및 전략
역자후기 / 주
저자
저자
로버트 고든
저자 로버트 고든은 미국 버몬트 대학교(The University of Vermont) 인류학과 교수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 스테이트 대학교(The University of The Free State)의 연구원이다. 나미비아, 레소토, 남아프리카 공화국, 파푸아 뉴기니에서 현지 조사를 했다.
로버트 고든은 하이킹과 카약을 즐기는 지칠 줄 모르는 타고난 여행자이며 다섯 대륙에 있는 수십 개의 나라들을 여행했다.
《부시맨 신화, The Bushman Myth》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최근엔 《타잔은 생태 관광객이었다, Tarzan Was an Eco-Tourist》를 공동 편찬했다.
로버트 고든은 하이킹과 카약을 즐기는 지칠 줄 모르는 타고난 여행자이며 다섯 대륙에 있는 수십 개의 나라들을 여행했다.
《부시맨 신화, The Bushman Myth》 등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최근엔 《타잔은 생태 관광객이었다, Tarzan Was an Eco-Tourist》를 공동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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