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바로 저긴데(한국대표 명시선 100)
이은상의 시집 『고지가 바로 저긴데』. 가람 이병기와 함께 우리 시조계의 큰 산맥인 노산 이은상의 대표시 52편을 엮었다. 너무나 잘 아는 《가고파》, 《봄처녀》, 《성불사의 밤》 등 시인의 초기 시부터 《고지가 바로 저긴데》, 《백범 선생 그리워》, 《가람의 무덤을 찾아》 등 조국과 사람에 대한 애끓는 심사를 노래한 시들이 망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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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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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이병기와 함께 우리 시조계의 큰 산맥인 노산 이은상의 대표시 52편을 엮었다.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엮인 이번 시선집에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가고파' '봄처녀' '성불사의 밤' 등 초기시에서부터 '고지가 바로 저긴데' '백범 선생 그리워' '가람의 무덤을 찾아' 등 조국과 사람에 대한 애끓는 심사를 노래한 시들이 망라되어 있다. 읽어내려가며 저절로 노래가 나오고 가락이 읊어지는 그의 시를 대하면 고향과 조국에 대한 향수와 함께 옛 벗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현대인의 메마른 가슴에 새로이 물결쳐 온다.
시인의 말
소리는 귀에 들려 그만으로 사라지고 글자로 남긴대도 눈에 보여 그치나니
이런 노래로 어이 그 마음 표하리이까. 다만 마음의 한쪽 자취를 그리는 체
하였을 뿐입니다. - '노산시조집'에서 1932년 3월 29일
고향 생각
어제 온 고깃배가
고향으로 간다 하기
소식을 전차하고
갯가으로 나갔더니
그 배는
멀리 떠가고
물만 출렁거리오
고개를 숙으리니
모래 씻는 물결이요
배 뜬 곳 바라보니
구름만 뭉기뭉기
때 묻은
소매를 보니
고향 더욱 그립소
옛 동산에 올라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 서니
산천 의구山川依舊란 말
옛 시인의 허사虛辭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지팡이 던져 짚고
산기슭 돌아나니
어느 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 흙에
새 솔이 나서
키를 재려 하는구려
목차
목차
가고파
고향 생각
옛 동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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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움
난초
성불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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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지가 바로 저긴데
나의 조국 나의 시
한라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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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옛 벗은 반가운데
슬픈 역사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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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푸른 하늘의 뜻은
가람의 무덤을 찾아
소경되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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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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