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가자(한국대표 명시선 100)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이병기 시인의 시집『고향으로 돌아가자』. ‘경건하고 진실한’ 어조로 참된 정서와 정신을 노래한 가람 이병기의 대표시 49편을 엮었다. 이번 시선집에는 1939년에 간행된 ‘가람시조집’을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보다는 자연과 불교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명시들이 망라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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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경건하고 진실한' 어조로 참된 정서와 정신을 노래한 가람 이병기의 대표시 49편을 엮었다.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엮인 이번 시선집에는 1939년에 간행된 '가람시조집'을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보다는 자연과 불교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명시들이 망라되어 있다.
'송강 이후에 가람이 솟아오른 것이 아닐까 한다'라고 극찬하는 정지용 시인의 발문을 읽는 재미가 적지 않다. 감성의 섬세와 신경의 예리와 관조의 총혜를 갖춘 천성의 시인이 쓴 시를 감상하기 바란다.
가람시조집에서
그의 시조는 경건하고 진실함이 이를 읽는 이가 평생교과로 삼을만한 것이요, 전래시조에서 찾기 어려운 자연과 리얼리티에 철저한 점으로서는 차라리 근대적 시정신으로써 시조재건의 열렬한 의도에 경복케 하는 바가 있다. 이리하여 가람이 전통에서 출발하야 그와 결별하고 다시 시류에 초월한 시조중흥의 영예로운 위치에 선 것이다. - 정지용 가람시조집 (1947년.9.20) 발문에서
그리운 그날 1
병아리 어미 찾아 마당가에 뱅뱅 돌고
시렁 위 어린 누에 한잠을 자고 날 때
누나는 나를 데리고 뽕을 따러 나가오
누나는 뽕을 따고 집으로 돌아가도
금모래 은모래 쥐었다 놓았다 하고
나 혼자 밭머리 앉아 해 지는 줄 모르오
소나기 삼 형제가 차례로 지나가고
언덕 밑 옹달샘에 무지개다리 노면
선녀들 머리 감으러 내려옴을 바라오
뜰
저른 처마 안에 드는 해는 되우 길다
뜰에 시든 수국 그늘도 옅어지고
모이를 찾는 병아리 가다 발을 머문다
포도 익은 날에 벗을 불러 노랴더니
가득 일은 벌레 줄기마저 다 마르고
거미는 줄을 늘이고 나고 들고 하노라
나무는 담을 넘어 가지를 드리우다
뒤에 좁은 언덕 그늘이 먼여 들고
말매미 쓰르라미는 때로 와서 울어라
목차
목차
별
냉이꽃
난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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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람
풀벌레
우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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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성암
석굴암
송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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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초
보리
고향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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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고서
그 방
박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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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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