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서 알아낸다(한국대표 명시선 100)
한국대표명시선 100『나는 혼자서 알아낸다』.북한에서 발표한 시로 필화사건을 겪으며 남하한 이래 언론계 일과 대학 강의를 해오며 그리스도의 영향 아래 꾸준히 시작을 해온 구상 시인의 대표시 42편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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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북한에서 발표한 시로 필화사건을 겪으며 남하한 이래 언론계 일과 대학 강의를 해오며 그리스도의 영향 아래 꾸준히 시작을 해온 구상 시인의 대표시 42편을 엮었다.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엮인 이 시선집에는 시인이 '삶에서 영원을 보고 영원에서 삶을 보는' 커다란 시선이 배어 있다. 시란 한갓 유희가 아니라 언어 속에 뼈가 있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이 여실히 녹아 있는 시편들이다.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추천된 바 있는 시인의 시들은 외국에서도 여럿 번역되어 잇다.
구상의 첫 시집 '구상' 에 붙인 설창수 시인의 해설이 시인과 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시인의 말
나는 시가 신동의 신기나 천재의 도술로 믿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내 '생명의 소박한 실사'를 시의 본령으로 삼을 것이다. 이는 내가 시를 김동리 씨 정론대로 '고조된 혼의 고백'
또는 기도로 또한 나답게 믿는 바가 있는 까닭이다
홀로와 더불어
나는 홀로다.
너와는 넘지 못할 담벽이 있고
너와는 건너지 못할 강이 있고
너와는 헤아릴 바 없는 거리가 있다.
나는 더불어다.
나의 옷에 너희의 일손이 담겨 있고
나의 먹이에 너희의 땀이 배어 있고
나의 거처에 너희의 정성이 스며 있다.
이렇듯 나는 홀로서
또한 더불어서 산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의 삶에
그 평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오늘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
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
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
오늘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
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목차
목차
홀로와 더불어
나는 혼자서 알아낸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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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화 속에서
오늘서부터 영원을
신록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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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토焦土의 시 2
조국아! 늬는
드레퓌스의 벤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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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말씀의 실상
신령한 소유
나자렛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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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탄절 고음
하일서경夏日敍景
초생달 꽃밭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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