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서울(한국대표 명시선 100)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오장환 시인의 시집 『병든 서울』. 그이 시는 대체로 '성벽', '헌사'에서 비애와 퇴폐의 정서를 바타응로 한 모더니즘 지향과 '나 사는 곳'의 향토적 삶을 배경으로 한 순수 서정시의 세계와 '병든 서울'에 나타난 계급의식의 세계로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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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20세 때인 37년에 첫시집 '성벽'을 출간한 조숙한 시인 오장환의 대표시 49편이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묶여 나왔다. '성벽' 재판에 부친 이봉구의 해설대로 현대인의 어두운 숙명을 그린 시편들은 식민지 산하에서 고뇌하는 청춘과 해방 이후의 정치상황에 대한 좌절 이 짙게 배어 있다. 51년 불과 34세의 나이에 요절한 그의 시는 편수는 많지 않지만 그 무거운 심상의 상흔이 둔중하게 우리의 마음을 울린다.
시인의 말
내가 이 시집을 하루바삐 내어 세상에 묻고저함은, 이 어려운 세월을
나는 이렇게 살아왔고, 또 이렇게 살랴 한다고 외치고 싶음이겠으나,
또 한 편으로는 우리의 문화전선을 좀먹는 무리들의 악의를 벗어나 진실로 속여지지 않는 내 의사를 이렇게 표시할 수 있음을 그들에게 알리기도 위함이다. - 시집 '병든 서울'(1946년 정음사) 머리말에서
붉은 산
가도, 가도 붉은 산이다.
가도 가도 고향뿐이다.
이따금 솔나무 숲이 있으나
그것은
내 나이같이 어리고나.
가도 가도 붉은 산이다.
가도 가도 고향뿐이다.
편지
누나야, 편지를 쓴다.
뜨락에 살구나무 올라갔더니
웃수머리 둥구나무,
조ㅡ그만하게 보였다.
누나가 타고 간 붉은 가마는
둥구나무 샅으로 돌아갔지,
누나야, 노ㅡ랗게 익은
살구도 따먹지 않고
한나절 그리워했다.
목차
목차
붉은 산
나의 노래
병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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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촌
전설
너는 보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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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가
구름과 눈물의 노래
나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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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북방의 길
무인도
산협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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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첫서리
FINALE
초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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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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