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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한국대표 명시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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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에 남는 명시를 만나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조지훈의 시집 『승무』. 청록파 시인이자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대표시 50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번 시선집에는 고풍의상, 승무 등 민족정서에 대한 추구를 담은 시들부터 자연과 인생, 사랑과 미움에 대한 서정을 담은 시들까지 망라되어 있다. 과작이었던 조지룬 시인의 시세계를 제대로 개괄할 수 있는 선집이다.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조지훈의 시집 『승무』. 청록파 시인이자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대표시 50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이번 시선집에는 고풍의상, 승무 등 민족정서에 대한 추구를 담은 시들부터 자연과 인생, 사랑과 미움에 대한 서정을 담은 시들까지 망라되어 있다. 과작이었던 조지룬 시인의 시세계를 제대로 개괄할 수 있는 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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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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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의 시인 조지훈의 대표시들!
청록파 시인이자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대표시 50편이 한국대표명시100의 하나로 엮여 나왔다. 이번 시선집에는 고풍의상, 승무 등 민족정서에 대한 추구를 담은 시들부터 자연과 인생, 사랑과 미움에 대한 서정을 담은 시들까지 망라되어 있다. 과작이었던 조지룬 시인의 시세계를 제대로 개괄할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선집이다.
시인의 말
영혼의 기갈이란 것이 있다면 시는 바로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작위의 소산이다. 시인에게는 정신의 파괴된 균형을 복구하는 방도가 시를 쓴다는 그 어쩔 수 없는 '제작의 진실' 이외에는 답이 없기 때문이다.
고풍의상古風衣裳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처마끝 곱게 늘이운 주렴에 반월半月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가는 밤
곱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파르란 구슬빛 바탕에
자지빛 호장을 받친 호장저고리
호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환하니 밝도소이다.
살살이 퍼져 나린 곧은 선이
스스로 돌아 곡선을 이루는 곳.
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
초마 끝에 곱게 감춘 운혜雲鞋, 당혜唐鞋
발자취 소리도 없이 대청을 건너 살며시 문을 열고,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을 말하는 한 마리 호접
호접인 양 사풋이 춤을 추라, 아미蛾眉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아
눈 감고 거문고 줄 골라 보리니
가는 버들인 양 가락에 맞추어
흰 손을 흔들지이다.
사모思慕
그대와 마주앉으면
기인 밤도 짧고나
희미한 등불 아래
턱을 고이고
단둘이서 나누는
말없는 얘기
나의 안에서
다시 나를 안아주는
거룩한 광망光芒
그대 모습은
운명보담 아름답고
크고 밝아라
물들은 나뭇잎새
달빛에 젖어
비인 뜰에 귀또리와
함께 자는데
푸른 창가에
귀 기울이고
생각하는 사람 있어
밤은 차고나.
청록파 시인이자 승무로 유명한 조지훈 시인의 대표시 50편이 한국대표명시100의 하나로 엮여 나왔다. 이번 시선집에는 고풍의상, 승무 등 민족정서에 대한 추구를 담은 시들부터 자연과 인생, 사랑과 미움에 대한 서정을 담은 시들까지 망라되어 있다. 과작이었던 조지룬 시인의 시세계를 제대로 개괄할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선집이다.
시인의 말
영혼의 기갈이란 것이 있다면 시는 바로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작위의 소산이다. 시인에게는 정신의 파괴된 균형을 복구하는 방도가 시를 쓴다는 그 어쩔 수 없는 '제작의 진실' 이외에는 답이 없기 때문이다.
고풍의상古風衣裳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처마끝 곱게 늘이운 주렴에 반월半月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가는 밤
곱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파르란 구슬빛 바탕에
자지빛 호장을 받친 호장저고리
호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환하니 밝도소이다.
살살이 퍼져 나린 곧은 선이
스스로 돌아 곡선을 이루는 곳.
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
초마 끝에 곱게 감춘 운혜雲鞋, 당혜唐鞋
발자취 소리도 없이 대청을 건너 살며시 문을 열고,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을 말하는 한 마리 호접
호접인 양 사풋이 춤을 추라, 아미蛾眉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아
눈 감고 거문고 줄 골라 보리니
가는 버들인 양 가락에 맞추어
흰 손을 흔들지이다.
사모思慕
그대와 마주앉으면
기인 밤도 짧고나
희미한 등불 아래
턱을 고이고
단둘이서 나누는
말없는 얘기
나의 안에서
다시 나를 안아주는
거룩한 광망光芒
그대 모습은
운명보담 아름답고
크고 밝아라
물들은 나뭇잎새
달빛에 젖어
비인 뜰에 귀또리와
함께 자는데
푸른 창가에
귀 기울이고
생각하는 사람 있어
밤은 차고나.
목차
목차
1
봉황사
승무
낙화
.
.
.
2
풀밭에서
산방
가야금
.
.
.
3
흙을 만지며
대금
도라지꽃
.
.
.
4
꽃그늘에서
동물원의 오후
산상의 노래
.
.
.
5
역사 앞에서
마음
맹세
.
.
.
봉황사
승무
낙화
.
.
.
2
풀밭에서
산방
가야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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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흙을 만지며
대금
도라지꽃
.
.
.
4
꽃그늘에서
동물원의 오후
산상의 노래
.
.
.
5
역사 앞에서
마음
맹세
.
.
.
저자
저자
조지훈
저자 조지훈의 본명 동탁東卓. 1920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혜화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였다. 1939년 ≪문장≫에 『고풍의상』 『승무』 『봉황수』 등이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등단하였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검거되어 심문을 받았고 이 해 목월과 처음 교유하였다. 1946년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청록집』을 펴냈다. 경기여고 교사, 고려대학교 문과대 교수, 고대민족문화연구소 초대소장,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하였다. 1956년 자유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58년에 '한용운 전집 간행위원회'를 만해의 지기 및 후학들과 함께 구성하였다. 1968년 48세의 나이로 기관지 확장으로 영면하였다. 시집으로 『풀잎단장』 『조지훈시선』 『역사歷史 앞에서』 『여운』 등이 있고, 수필집 『돌의 미학』, 평론집 『한국문화사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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