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시편(문학의전당 시인선 163)
정경미 시집
『거제도 시편』은 시인 정경미의 시는 일차적으로 모더니즘의 기조에서 출발하고 있다. 특히 초현실주의에 의존하기보다는 이미지즘의 서정적 회화성에 닿아 있음으로써 사물의 신비와 언어의 미감을 진작시킨다. 이때의 신비와 미감은 단순한 서정주의적 정서에 바탕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불행과 그늘을 들추어내어 역설적으로 삶의 보편성에 대한 저항성 내지 비판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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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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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의 시는 일차적으로 모더니즘의 기조에서 출발하고 있다.
특히 초현실주의에 의존하기보다는 이미지즘의 서정적 회화성에 닿아 있음으로써 사물의 신비와 언어의 미감을 진작시킨다. 이때의 신비와 미감은 단순한 서정주의적 정서에 바탕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불행과 그늘을 들추어내어 역설적으로 삶의 보편성에 대한 저항성 내지 비판성을 드러낸다. 대체적으로 미학적 진수는 꿈과 희망에 의존되는 데 반하여 정경미의 정서적 가치는 '포로수용소' 연작시에서 볼 수 있듯이 시대나 역사에 의탁한 삶의 인식을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시키는 데 있다. 정경미의 시적 구조상의 꿈은 언제나 시대성이나 역사성에 포괄되어 있음으로써 시인이 지닌 열망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표면상으로는 부정적인 가치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반영되지만 결과로서는 긍정적 순리에 이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지역을 관망하며 바라보는 시선이 그러한 서정 일변도에 침잠하기보다는 시대와 역사적 시선으로 조명함으로써 시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저 1920년대의 낭만적 감성이나 30년대의 심미적 패턴에 머물러 시의 기능을 완수하고 있는 현실에 비견할 때 정경미 시인의 시대와 역사에 대한 시인 나름의 해석을 통하여 예술가로서의 시적 굴레를 초월하는 특장에 의미 있는 시각을 제시하게 된다. 이른바 척박한 현실마저도 서정을 바탕으로 한 비평적 구조에 닿게 함으로써 정경미 시인의 개성에 값한다고 볼 수 있다
―하현식(시인)
목차
목차
제1부
거제도 해맞이
그날의 거제대교
거제도 아리랑
가라산 고로쇠
대금산 봄빛
계룡산에서
포로수용소 1
포로수용소 2
포로수용소 3
그 옛날 MP다리
해금강 1
해금강 2
거제도 왈츠
공곶이 들다
공곶이 오월
공곶이 팔월
제2부
옥포대첩
외도일지 1
외도일지 2
덕포리 연밭
산달도 여름
지심도 기억
지심도 동백
봄날 지심도
제산 가는 길
대금산 낮달
몽돌해변에 뜬 팔월
칠천도 1
칠천도 2
거가대교 1
거가대교 2
개망초 풍문
제3부
폐왕성에 묶인 태양
홍포(虹浦) 아리랑 1
홍포(虹浦) 아리랑 2
구천댐
조선소 1
조선소 2
가조도의 하루
서이말 등대 1
서이말 등대 2
바람의 언덕
문동폭포에서
대구 축제
다나까 평원의 봄빛
고향 오비
절름발이 고개
제4부
청마 생가
소병도 동백
국제 펭귄수영 축제
노역의 꿈
여차리 풍경
대소병대도 1
대소병대도 2
이목수몰지대
바다목장 1
바다목장 2
바다목장 3
맹종죽 테마파크
윤돌섬 지나는 시월
봄 도다리
도다리 쑥국
후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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