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문학의전당 시인선 165)
심우기 시집
심우기의 시집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내면과 사물의 등가적 유추를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시각으로 개성적 시세계를 확립한다. 일상의 사소한 경험에 의해서 얻어진 소재들 속에서도 단순한 일상적 경험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전이되어 형상화했다. 《미스터 엘리엇, 무엇을 할까요?》, 《흰 자작나무에 살이 오를 때》, 《얼굴 없는 미묘한 말》, 《하와를 꼬드기던 뱀》 등 다양한 시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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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심우기는 등단과 동시에 서울시문화재단의 창작지원금을 수혜한 우수한 시인이다. 첫 시집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에서 내면과 사물의 등가적 유추를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시각으로 개성적 시세계를 확립하고 있다. 시집 속의 전 작품이 하나의 총체적인 은유법으로 관철되어 있는 시세계는 존재에 대한 본질적 내면 추구와 상상력이 장관이다. 그의 시는 일상의 사소한 경험에 의해서 얻어진 것들이더라도 그의 시선에 포착된 사물은 일상의 경험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전이되어 투영된다. 그의 시는 특수한 상태의 감성에 의해서 얻어진 새로운 인식들이어서 예사롭지가 않다. 개인적 삶과 다층적 사회현실의 갈등을 자기만의 개성적 시세계로 구축하여 신선한 이미지로 알레고리화 하고 있다.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그의 시정신은 현실 속에 감추어진 진실을 암시적으로 갈파하고 있어 깊이가 있다.
―권달웅(시인)
[시인의 말]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이다
늘 오늘을 깨어 있자고 생각하지만
기억이 생생하지 않다
흔적의 파편이 묻은
기억을 만지작거리며
?
오늘 이 순간
오지 않을 영원과 사랑을
기다린다
2013년 가을
심우기
목차
목차
제1부 우설(牛舌)
우설(牛舌)
새들의 저녁
빈 들에서
물 옹기
꼽추 춘자
미스터 엘리엇, 무엇을 할까요?
말뚝
이종 격투기
순례자
야행성 나방
거울 속의 소음
죽음의 잠
가시 복어
한 장의 스웨터
쓰나미 봄, 後
부레옥잠
제2부 흰 자작나무에 살이 오를 때
낫
사막여우
어떤 사람
풍구
결빙
또 다른 사냥
그들은
밴드 마스터
울퉁불퉁 탕탕
흰 자작나무에 살이 오를 때
현자 책벌레
거풍
보아라, 감자꽃
빨래라는 과자
암벽타기
풍경 안의 목어
제3부 얼굴 없는 미묘한 말
바람도 없는데
세상에는
꽃뱀
얼굴 없는 미묘한 말
검은 꽃을 보는 열세 가지 방법
銀魚?
바늘
한소끔 소나기가
필흔(筆痕)
삼성의료원 심장외과 1754호
썩는 의자
뺨 위에 발등이 닿았을 때
연극 보기
뼈
첫사랑
도꼬마리
제4부 구름의 신발
괄호
다독증
허물벗기
아름다운 독(毒)
종소리
프랑켄슈타인 물고기
정확한 침묵
하와를 꼬드기던 뱀
결림
조용한 심판
세 신발
물먹는 책
그림자 환상
구름의 신발
환절기
호박잎 그늘을 사랑하네
해설 '동물혼(動物魂)'과 시적 주체성의 형성―이성혁(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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