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과 소문(문학의전당 시인선 179)
최옥향 시집
2007년《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최옥향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도마뱀과 소문』. 등단 8년 만에 선보이는 첫 시집으로 단단한 시적 인식과 함께 개성적인 시 정신이 담긴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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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문학의전당 시인선' 179. 2007년 "복잡한 내면 심리의 세계를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최옥향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시인은 등단한 해 〈2007 젊은 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등단 8년 만에 선보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단단한 시적 인식과 함께 개성적인 시 정신을 펼쳐 보인다. 거기엔 시인의 그간의 열정과 시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와 사랑과 혁명은 세 개의 불타는 돌"이라는 옥타비오 파스의 말처럼, '사랑'과 '혁명'을 노래하는 그의 시들은 꺼지지 않는 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추천 글]
진즉에 읽어봤으면 하는 시가 있다. 좀 더 진즉에 알았으면 하는 시인이 있다. 여기 최옥향 시인의 시가 그렇다. 뼛속까지 시인일 것 같은 그의 시를 읽는 내내, 왜 진즉에 관심을 갖고 읽어보지 못했나 아쉬움을 곱씹어야만 했다. "오르골 속 영원히 늙지 않는 노래/오오, 그리하여 잃어버린 내 사랑 같은 이여"(「보일 듯이라 불린 사내」)처럼 이미 지나가버린 상처를 노래로 승화시키는 힘!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장이면 어떻고, 수색이면 어떤가. 원고지를 앞에 둔 시인에게 공간은 상처를 뛰어넘는 작은 무대에 불과한 것. 너무 늦게 알아 아쉬운, 최옥향 시인이 앞으로 펼쳐 보일 시의 폭주(?)가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시집을 읽는 제위 독자들은 조심하시라. 시집을 읽는 동안 무릎이 남아나질 않을 지리니…….
―박후기(시인)
목차
목차
제1부
문득, 소멸이 느리다고 느낄 때
구름의 족속
허들링이 있던 곳
데자뷰
나무의 장례
굿
슬픔의 질감
보일 듯이라 불린 사내
폭우
측면의 비애
붉은 기억의 노래
개 같은 날들을 향하여
피어싱
봄밤
제2부
손짓
버려진 끈
뫼비우스의 띠는 탈출을 허용하지 않는다
호두, 그 기억의 방
울어라 새여
비밀의 정원
사라진 음표
불안한 아침의 소묘
오래된 문
선인장
엄마의 속옷
몰입의 공간이 필요하다
귀가
침묵이 무섭다
제3부
수색
지구 휴식년제 건의서
색깔을 먹는 법
어지자지
연분홍에 대한 고찰
사라짐에 대하여
세모 밖으로
구멍 속으로 사라지다
사라못
도마뱀과 소문
버려지거나 혹은 밀려나거나
그 남자
연꽃 속에서 바느질을 하시네
시련에 대하여
제4부
내 안의 혁명
나무와 벽돌
잠시 투명한 우주가
귀(鬼)거래사
잉여인간
퍼즐버블에 맞서는 법
나른함이 있는 나무의자
촉
어둠을 사살하는 도시
아득함이라는 아득함 속에서
언젠가 기록될 내 생의 후일담에 대하여
투명한 벽을 지나며
깊은 초록의 그늘 속에서
인디언 서머
해설 환(幻)한 소멸의 경계에 대하여 / 백인덕(시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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