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희신보
애초에『매화희신보』는 중국 남송의 송백인이라는 사람이 매화의 생장과정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모습을 사생한 100장의 그림과 각각의 그림에 어울리는 오언절구로 구성하여 1238년에 인쇄된 화첩이다. 화가 이동원은 송백인의 『매화희신보』를 새롭게 해석하여 110점의 연작으로 구성된 새로운 책으로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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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정민 / 한양대 국문과 교수
[본문 중에서]
몇 해전 북경도서관출판사가 2008년에 완벽한 구성으로 출판한 송백인의 『매화희신보』를 접하며 매화보를 새롭게 그리고 싶었다. 목판본의 딱딱함을 벗어나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그러나 사실적
으로 치우치지 않게 회화성을 담고 싶었다. 전통의 맥과 격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개성 있고 이 시대의 풍취를 담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각각 독자적인 그림이 되지만 전체로도 이야기가 되게 하였
다. 원문에는 재미있지만 그림으로 그렸을 때 구성에 짜임새가 없다거나 지나치게 설명적이거나 독자적인 그림이 될 수 없겠다고 느낀 구도는 생략하였다. 원문에 표현된 시각은 연구자의 시각으로 그려진 과정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매화희신보』는 매화의 생장과정을 총 다섯 기준으로 나누면서 단락의 제목을 순수한 우리말로 구분하여 고전 속에 녹아있는 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쉽고 편안하게 전달하려 하였다. 원문의 저자 송백인의 서문 내용처럼 매화가 피기 전, 매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적막이 깃들 때, 이 책을 통해 한가로이 은은한 매화향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목차
목차
매화를 향한 시간들
梅花喜紳譜序매화희신보서
매화희신보서 해제解題|김규선
송백인『梅花喜紳譜』의 의의
『매화희신보』를 시작하며
봉긋봉긋 꽃망울이 맺히다
발록발록 꽃망울을 터뜨리다
너붓너붓 꽃잎을 활짝 펴다
하롱하롱 꽃잎이 흩날리다
또글또글 열매의 시작
『매화희신보』를 마치며
가슴속 키운 매화를 그림으로 피워내다|고재식
이동원의 매화전에 부쳐|송영방
저자
저자
2004년 홍익대 대학원에서 『墨梅畵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이후 우현 송영방 선생님께 수년간 전통 수묵화를 배웠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소속되어 우리 미술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유가의 기본적 윤리사상 위에 경계를 허무는 도가의 사유체계를 흠모하는 작가는 동아시아 미학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감수성으로 옛것을 공부하며 느끼는 기쁨을 우리 시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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