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 애국심은 없다(일본 연구 시리즈 1)
가깝지만 정말 가까워져야 하는 나라 일본
한국인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일본인들이 강한 애국심을 갖고 있다고 확신할 것이다. 이는 과거 일본인들이 여러 차례의 전쟁과 경제 부흥을 통해 보여준 독특하고 강렬한 행위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에게 애국심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인에게 애국심은 없다』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을 읽어가다 보면 자연히 그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 사실은 일본을 이해하는데 기본이 되며 대일관계 개선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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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조직의 구성원이 되는가'이다.
책의 내용
한국인들이 일본인들도 자신들만큼 국가 개념이나 애국심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기준으로 일본인들의 언행을 판단한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많을 것이다. 아득한 옛날부터 무사 정권 아래서 살아온 일본인들에게 충성심이라는 것은 그들의 핵심 덕목이며 몸속에 DNA처럼 박혀 있다. 그러나 그 충성심은 그들이 속한 조직을 향한 것이지 일본이라는 국가에 한정된 것은 아닌 것이다. 근본을 들여다보면 일본인들의 애국심이 우리 생각과는 달리 그다지 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일본이건 맥아더건 이순신이건 천황이건 통일교건 욘사마건 어떤 연유로든 자신들이 속하게 된 조직에 대한 충성심으로 충만한 구성원일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들이 충성심을 발휘하려고 하는 그 조직은 승자로서 강하고 매력적인 것이다. 일본에는 '長い物には卷かれろ(긴 것에는 감겨라)'라는 속담이 있다.
태평양전쟁 때 '귀축미영'(鬼畜米英, 도깨비나 짐승 같은 미국과 영국)이란 구호 아래 극단적인 전투를 벌이며 실제로 미군 포로들을 상상할 수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하던 일본인들. 이들이 패전 후 졸지에 점령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을 신같이 섬기며 순한 양으로 돌변한 것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들은 같은 일본 사람들이었나? 일본인에게 도대체 애국심이란 것이 있기는 한 건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을 이야기할 때 우리나라라고 한다. 국제 경기에서 한국이 이겼으면 우리나라가 이겼다고 하지 한국이 이겼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이야기할 때 우리나라라고 하지 않고 일본이라고 한다. 따라서 일본이 이겼을 때 일본인들은 우리나라가 이겼다고 하지 않고 일본이 이겼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わが?)라는 말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잘 쓰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집이란 말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일본어로 '고향이 어디냐'는 'お?はどちらですか(나라가 어디냐)'이며 지방 사투리도 나라말(お?言葉)이라고 한다.
[추천사]
어떠한 시대를 불문하고 인재는 훌륭한 리더를 잘 만나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깨닫게 해준 역사소설 「대장군 흑치상지」. 무능력한 지도자가 시대의 영웅을 어떻게 소멸시켜 가는지, 또 시대에 맞는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현재와 더불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에 이어 「일본인에게 애국심은 없다」는 많을 생각을 하게 해준다.
고대 한일관계에서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엮어 기술하고 있는 이 책은 때로는 관점의 차이로 한일 양국 간에 반대의 입장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양국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그 관계와 입장을 위해 노력했던 많은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
정치, 외교,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하며,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물론이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릴 뻔한 인물과 그 에피소드를 성실하고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한일관계는 갈등과 불안의 연속이고, 에피소드의 내용에 따른 오해의 소지가 다소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따뜻함이 묻어나는 에피소드들이 마음에 남는다.
시대와 영웅, 역사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이지만, 과거에도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양국을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마카노 요시히로(牧野愛博) /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싫건 좋건 서로 간에 피할 수 없는 존재다. 지정학적으로 보나 유사 이래 지속되어 온 양국 간의 문화, 경제 교류나 군사적 갈등의 역사로 보나 두 나라가 상대방에 차지하는 비중은 타국 간의 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저명한 과학자이자 저술가인 제러드 다이아몬드(Jered Mason Diamond) UCLA 교수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비교 연구한 후 단정적으로 말했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일란성 쌍둥이다." 백혈병같이 혈액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수(조혈모)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수술을 위해서는 우선 조혈모세포 내의 조직 적합항원(HLA)이 일치하는지를 체크해야 하는데 한일 양 국민 간의 일치 확률은 타민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일란성 쌍둥이란 이야기다. 두 나라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달려나간다면 전 세계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무엇이 이를 막고 있나,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제각기 다른 의견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일 양 국민이 상대국에 대한 연구가 양국의 갈등 해소와 관계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역사상의 재미있는 사례 위주로 쓰여진 이 책을 읽다 보면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되고 보다 전향적인 시선으로 한일관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철휘 / 전 서울신문 사장, 전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목차
목차
30년 만의 항복
한국 장기(將棋)와 일본 쇼기(將棋)
김충선
김영옥과 100대대
위안부 이야기
홍명보와 이케다
윤정환 주식회사
역적 박주봉?
토요타와 혼다
운동 선수와 애국심
올림픽의 영웅들
세토 다이야와 윤아
2장 한국인? 전혀 상관없습니다
얼짱 왕자 이우
욘사마
통일교 이야기
창가학회
내 뼈를 한일 양국에 나누어 묻어 달라
3장 긴 것에는 감겨라
어륀쥐
신이 되어버린 맥아더
만화가 이야기
패전 후 최초의 베스트셀러
똥이 되어버린 도조 히데키
진정한 승자 안중근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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