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된 초침이(양장본 Hardcover)
봄·여름·가을·겨울 일 년 열두 달, 하루 스물네 시간,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궤도를 같은 속도로 도는 초침이! 답답하고 권태롭고 지겨운 데다 아무 의미도 없이 지내다 모처럼 뻐꾸기와 탈출에 성공한다. 한순간도 멎지 않고 흐르면서 늘 보면 거기 있는 저 깊은 강물처럼, 초침과 뻐꾸기는 솔바람 속에 아무 거리낌 없이 하늘을 난다. 인간은 도시를 만들고 신은 자연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가는 어쩌면 초침을 보면서, 톱니바퀴에 물려 돌아가는 도시인의 삶, 학원에서 학원을 맴도는 어린이들의 하루 생활을 연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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