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는 소설이다 제1부: 나는 조선의 광대다
『열하일기는 소설이다. 제1부: 나는 조선의 광대다』는 박영철본 '연암집'을 대본으로 번역한 책이다. '열하일기 서' 및 옥갑야화 후지 등 일부는 다른 판본을 참고하여 덧붙였다. 또한 제 12장 '태학유관록'에 삽입한 '반선시말'과 '찰십륜포'는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총서를 다소 수정하여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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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오직 신과 천사들만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간극장의 구경꾼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열하일기란 조선의 르네상스이자 근대의 신화, 연암 박지원이 조선 백성들에게 바치는 '인간극장'이었다.
"아하, 이용利用이 된 연후에야 후생後生이 될 것이요, 후생이 된 연후라야 정덕正德이 될 것이로다!"
(도강록 6월 27일자 일기)
어릿광대 연암이 이렇게 말했을 때, 경제학을 공부한 우리는 '그것은 경제학이 아니다!'라고 거부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 나라의 먹물들은 '과연 탁월한 통찰이로군!'하면서 열광하였고, 이 땅의 문사철文史哲은 엉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제1장 열하일기서 열하일기는 소설이다 / 17
열하일기서: 텍스트 & 컨텍스트 / 18
제2장 도강록1 역수를 건너는 바보원정대 / 29
6월 24일 역수를 건너는 바보원정대 / 30
제3장 도강록2 글 읽는 쥐새끼들의 나라 / 47
6월 25일 고기 잡는 놈, 사람 잡는 놈 / 48
6월 26일 옷을 벗지 못하는 사람들 / 49
6월 27일 '이용-후생-정덕'의 프레임 / 53
6월 28일 벽돌성곽과 탕탕평평의 딜레마 / 75
6월 29일 정덕에 속고 이용에 우는 민초들 / 99
제4장 도강록3 까마귀와 공작새의 깃털전쟁 / 101
7월 01일 혹 자랑하는 처녀, 책 자랑하는 아빠1 / 103
7월 02일 혹 자랑하는 처녀, 책 자랑하는 아빠2 / 106
7월 03일 떨어지는 석류꽃, 피어나는 옥잠화 / 117
7월 04일 여백으로 그려낸 '유한계급론' / 126
7월 05일 구들장을 팔아먹은 북학의 페이소스 / 128
7월 06일 갈가마귀 스노비즘 Vs 송골매 스노비즘 / 132
7월 07일 우리는 왜 개새끼를 숭배하는가 / 138
제5장 도강록4 몽매한 노예교육의 부역자 / 141
7월 08일 호곡장론-조선의 우민화를 위하여 / 142
7월 09일 강을 건너지 못하는 사람들 / 154
'구요동기' 외: 만주벌판을 지배하는 4가지 우상 / 156
제6장 성경잡지 맹신자를 위한 사기꾼의 표지들 / 165
7월 10일 눈을 잃어버린 순례자 / 166
7월 11일 '상부구조-하부구조'를 위한 2중판타지 / 183
속재필담: 골동품장수들의 깃털극장 / 187
상루필담: 비단장수들의 멋진 신세계 / 210
7월 12일 다시 '노파와 당나귀들'의 세상으로 / 230
고동록: 북학에 나부끼는 북벌의 깃털 / 234
7월 13일 4단7정론을 비웃는 까마귀들의 퍼포먼스 / 239
7월 14일 성리학프레임에 가려진 합일의 길 / 249
제7장 일신수필 공자왈 맹자왈 사회의 파노라마 / 263
일신수필서: 진군하라, 공자님의 태산으로 / 264
7월 15일 '똥거름 장관론'의 한계적 시야 / 267
북진묘기: 공자에게 빼앗긴 철학 / 273
수레제도: 잃어버린 노자를 찾아서 / 279
'희대' 외: 깃털학문과 물신숭배의 나라 / 296
7월 16일 명나라인간, 청나라인간1 / 300
7월 17일 명나라인간, 청나라인간2 / 306
7월 18일 명청교체기 역사1: 우상의 죽음 / 313
7월 19일 명청교체기 역사2: 우상의 부활 / 321
7월 20일 총석정관일출―민중의 태양을 기다리며 / 326
7월 21일 비단장수의 사주학, 만주소년의 논어3장 / 331
7월 22일 여시관如是觀―이것이 장관이다 / 337
7월 23일 무덤가의 붉은 꽃, 아스라한 산상장성 / 342
'강녀묘기' 외: 만리장성에 우짖는 공무도하가 / 345
제8장 관내정사1 백이·숙제가 사람 잡네 / 355
7월 24일 지워지지 않은 중화주의 DNA / 356
7월 25일 사법살인을 비판하는 입법살인자 / 357
7월 26일 중화사관에 갇힌 역사비평가 / 368
이제묘기 외: 백이·숙제는 왜 수양산으로 갔을까? / 372
7월 27일 백이·숙제가 사람 잡네, 연암이 사람 잡네 / 380
7월 28일 오랑캐와 소인배 만들기 퍼포먼스 / 394
제9장 관내정사2 호질: 청상과부를 위한 판타지 / 401
제1막: 우상을 경계하라 / 402
제2막: 귀신 붙은 호랑이의 욕구3단계설 / 403
제3막: '호랑이 밥'으로 풍자한 역사3단계 / 404
제4막: 화냥년을 위한 화냥질의 메타포 / 407
제5막: 인간의 법을 꾸짖는 자연법의 소리 / 410
제6막: 무대 위에 남겨진 미션 / 415
후지: 인민이 승리하리라 / 416
「햄릿」으로 읽는 「호질」의 르네상스 / 419
저자
저자
1963년 제주 출생.
경희대 경영학과 졸업.
공인회계사. 회계법인 길인 제주지점.
'이건 전부 거짓말이잖아!' 두꺼운 열하일기를 펴들고 100여 쪽 남짓 읽었을 때, 나는 미련 없이 책장을 덮어버렸다. 그리고 한 달 쯤 지났을 무렵. '아! 그게 소설이었어.' 그 이후 나는 모든 것을 잊어버린 채 열하일기 속으로 끝도 없이 빨려 들어갔다. 거짓말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서. 이제 세상을 향해서 소리치리라. "열하일기는 소설이다!"
저서: 『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2011년 1월 매직하우스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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