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요
산책하듯 보낸 제주 1년의 기록
지은이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제주에서 거주를 하며 삶을 책 속에 담았다. 그래서 [제주, 소요]는 한두번 여행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제주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자세히 보여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주살이를 함께 경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책 속의 여백과 그 여백에 알맞게 놓인 사진과 글귀는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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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제주에 와서까지 속도를 좇고 있는 건 아닐까?
한가롭게 풀을 뜯는 말과 소, 물질하는 해녀들의 모습은 변함이 없는데 제주카페, 제주맛집, 제주오름 등 제주의 모든 것이 관심사가 된 요즘, 제주를 아끼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아쉬움이 생겼다. 복잡해진 도로교통, 셀카봉에 점령당한 관광지, 부쩍 늘어난 쓰레기, 전투적으로 긴 줄을 늘어서는 식당….
제주의 이런 변화 때문에 느린 삶, 여유 예찬은 유행 지난 이야기 같다. 이 시점에서 [제주, 소요]에 그려진 제주의 모습은 오히려 반갑다. 관광지, 여행지가 아닌 일상의 터전으로의 제주는 분명 다를 터. 맛집, 카페, 호텔과 중국 관광객들로 어느 때보다 북적거리는 제주가 아닌, 일찍이 호숫가에 집을 짓고 살았던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처럼 [제주, 소요]는 독자들에게 제주에 와서까지 속도를 좇고 있는 건 아니냐는 질문을 환기한다.
아무 일 하지 않을 자유가 있는,
한 달 쯤 쉬어가고 싶은 그곳, 제주에서의 느린 삶을 말하다
제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핫한 가운데 이주 러시에 합류한 지은이는 제주의 향토적 색채가 많은 서귀포, 그 가운데서도 농촌 지역인 남원읍 신흥리에서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지은이의 느린 제주 일상은 SNS에 공유되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고, 그 1년 동안의 기록이 모여 [제주, 소요]가 되었다. 소요는 산책하듯 슬렁슬렁 걷는다는 뜻의 단어. 이 책의 성격과 제주에서의 삶을 특징적으로 대변하는 단어라고 할 것이다.
느린 걸음으로 산책을 하고, 서투른 손길로 텃밭을 일군다. 낚시를 하고 밥을 지어 가족과 먹는다. 책을 읽고 기록을 한다. 소박한 사진과 글로 표현된 일상에는 제주의 사계, 사람들, 바다와 오름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담겼다. 가벼운 일기체임에도 묵직한 사색의 그림자가 내비친다. 소유의 한계, 외로움, 사람과의 관계, 먹고사는 일, 행복의 의미, 삶의 목적….
여행으로는 알 수 없는 제주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
지은이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제주에서 거주를 하며 삶을 책 속에 담았다. 그래서 [제주, 소요]는 한두번 여행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제주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자세히 보여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주살이를 함께 경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책 속의 여백과 그 여백에 알맞게 놓인 사진과 글귀는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긴다.
제주에 관한 다양한 정보서들이 출간되고 있지만 [제주, 소요]는 남다른 느림의 미학과 철학을 담은 에세이로 독자들을 새로운 성찰의 시간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목차
목차
제주, 2015년 4월 24일~2016년 4월 30일
에필로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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