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장문화를 판다
시장문화기획자 김승일의 전통시장 개조 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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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다시 살릴 수 있을까?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는 전통시장 활성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시장문화기획사인 ‘(주)시장과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못골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와 전국의 여러 시장에서 진행했던 전통시장 개조 분투기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문화 기획이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장문화기획자란 누구인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활성화 전략 등 시장문화기획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문화기획자의 작업 매뉴얼 정리했다.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는 전통시장 활성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시장문화기획사인 ‘(주)시장과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못골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와 전국의 여러 시장에서 진행했던 전통시장 개조 분투기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문화 기획이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장문화기획자란 누구인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활성화 전략 등 시장문화기획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문화기획자의 작업 매뉴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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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수원 못골시장 청년장사꾼 김승일
그는 왜 전통시장에 일생을 걸었는가?
못골시장 야채가게의 청년장사꾼 김승일
상인 출신 시장문화기획자 1호가 되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가면 팔달문시장을 비롯해 9개의 전통시장을 만날 수 있다.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패션일번가, 시민상가, 구천동공구상가, 로데오거리 그리고 못골시장. 그 중 못골시장은 그렇고 그런 시장이라고 했다간 큰코다칠 만큼 유명세가 전국적인 시장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서울의 명동이나 강남역, 홍대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서로 어깨를 부딪치면서 지나다녀야 할 만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북새통의 현장이다.
이 책은 바로 이 못골시장에서 나고 자랐고, 야채장사를 하면서 시장에 입문했다가 지금은 전통시장 활성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시장문화기획사인 '(주)시장과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는 김승일이 못골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와 전국의 여러 시장에서 진행했던 전통시장 개조 분투기이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전통시장에서 라디오 DJ의 활약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전통시장 라디오 방송은 비록 시장의 확성기를 이용한 아마추어 방송이지만 마트나 대형슈퍼들에게 상거래와 소통의 중심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빼앗기고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하던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이 책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의 지은이 김승일도 수원 못골시장 라디오방송인 '못골온에어' DJ이다. '시장맨'이라는 이름으로 방송하는 그는 전국 최초의 전통시장 라디오 DJ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 김용서 전 수원시장 등 내로라하는 저명인사들을 방송에 초대했던 인물이다.
수원 화성 부근 아홉 시장 중 막내시장에 불과했던 못골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명사로 최고의 시장이 되기까지는 이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을 거듭나게 만들었던 것은 문화관광부의 전통시장활성화 프로젝트인 '문전성시'를 통해서였다.
팔달문시장에 기대 생겨난 아홉 개의 시장 중 막내였던 못골시장은 자수성가한 막내가 기울어지던 집안을 일으켜 세우듯 지금 팔달문 일대 아홉 형제 시장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바로 이 탈바꿈 현장에서 못골시장 상인회 재무로, 총무로 활동하며 온몸으로 참여했던 김승일. 그는 자신이 시장에서 장사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못골시장에서 나고 자랐지만 장사꾼이 아닌 삶을 살고 싶었던 그는 대학에서 통계학을 공부하기도 했지만 자의반타의반으로 못골시장에 '아들네야채가게'를 내면서 시장에 입문한다. 애초 장사에 뜻이 없던 그였기에 아무나 할 수 있다던 야채장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시장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준비 안 된' 신출내기 청년장사꾼에게 비싼 대가를 요구했다. 밑천을 다 까먹을 즈음 못골시장의 아들(그는 어려서부터 상인들을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며 자랐다)에게 같은 시장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분으로부터 야채가게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 진짜 장사꾼으로 거듭난다.
그러다 그는 운명처럼 '문전성시'와 만났고, 문전성시는 그를 청년장사꾼에서 한 단계 더 탈바꿈시켜 '시장문화기획자'로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경험을 토대로 시장문화기획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김승일의 전통시장 개조 분투기이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이 책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문화 기획이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장문화기획자란 누구인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활성화 전략 등 시장문화기획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지은이 김승일이 못골시장을 비롯하여 마포나루상권활성화사업,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팔달문시장 라디오방송 사업, 찾아가는 전통시장 프로그램, 공주산성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 예산 추사의 거리 조성사업, 조원시장, 평창시장 사업,
양평 물맑은시장 활성화사업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시장문화기획이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장문화기획자의 작업 매뉴얼 모두를 정리했다.
김승일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4C가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야 한다고 말한다. 4C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커뮤니티(Community)-콘텐츠(Contents)-컬쳐(Culture)가 그것으로 이들 4C를 통해 '또 하나'가 아닌 '새로운' 시장문화를 만들어낸다면 전통시장은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그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3단계의 전략을 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3단계 전략은 △1단계 : 상인의 의식 개혁 △2단계 : 커뮤니티 구성 △3단계 : 문화 입히기 등이 그것인데, 이때 △시장공동체 회복 △과거와 현재의 퓨전 △참여를 통한 보람 △사람들의 입에 회자 △미디어의 관심 끌기 등에 기획의 포인트를 맞추라고 말한다.
못골시장의 경우 △상인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열정적인 문화시장 △소비자와 상인의 만남이 문화가 되는 재미있는 문화시장 △주민과 상인이 하나가 되는 포근한 문화시장 등 3가지의 목표가 있었는데, 이 목표를 이루고 문전성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정관념을 깨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 △먼저 상인이 변해야 한다는 당위성의 설정 △지역 문화와의 연계 △미디어의 적극 활용 등 4가지 요소에 힘입은 바 크다고 분석한다.
아직은 생소한 시장문화기획자란 누구일까.
김승일은 "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집행하여 시장의 문화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지역 환경과 자원에 대한 기초 조사 △지원 사업 응모를 대비해 조사 △시장의 역사와 현황을 조사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 △시장의 콘셉트 정하기 △사업계획서와 실행계획서를 작성 △사업 결과보고서 작성 등의 일을 하는 사람이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장문화기획자라면 △시장친화적 유전자 △도전정신 △뻔뻔함 △제너럴리스트 △시장리더십 △수익성 등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무조건 듣기 △겸손 △솔선수범 △공동체의식 발현 △코디네이팅 △네트워크 조직 △평가 등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순간 반짝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다음 5가지 제언을 했다.
첫째, 상인은 공동체의 주인의식을 가져라.
둘째,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라.
셋째, 필요한 장비는 직접 구비하라
넷째, 최소한 2년 이상 유지하라.
다섯째, 인적 지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흥정과 덤이 오가는 정겨운 삶의 현장, 시장. 하지만 지금은 대형마트에 고객을 다 빼앗기고 하루하루 연명하기조차 힘들다. 떠난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아 '아, 옛날이여!'를 외치게 할 수는 없을까? 있다. 시장의 자력은 아직 남아있다. 시장 나름대로의 문화를 만들면 된다. 수원의 못골시장에서, 전주 남부시장의 청년몰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돌렸던 사람들의 발길이 되돌아왔다. 북적인다. 주말이면 서울 명동이나 강남역, 홍대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걸어다는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한다.
필자 김승일과 인터뷰
수원 못골시장에 가면 라디오방송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와 만날 수 있다.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의 기본 기능보다는 문화를 앞세우고 그 문화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래서 시장에서 상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게 한다는 콘셉트. 문화관광부에서 시행했던 '문전성시'의 이런 콘셉트의 전략이 성공을 한 것이다. 바로 이 문전성시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경험했고, 그 경험을 통해 시장문화 전문기획사인 '(주)시장과사람들'이라는 사회적기업을 만든 사람이 있다.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소이연 펴냄)를 낸 상인 출신 시장문화기획자 1호 김승일이 그 주인공이다.
- 책을 냈는데, 소감은?
"제가 원래 책하고 친하지 않는 사람이어서 책을 쓴다는 건 순전히 남의 일이었다. 그런데 출판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시작은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 중간에 몇 번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단련시켰다. 과연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나왔다. 신기하고 뿌듯하다."
- 시장문화기획자 1호라고 들었는데.
"사실 이 말을 쓰기가 조심스럽다. 나는 엄밀히 말하면 정통의 의미의 문화판에서 활동하는 무림의 고수들과는 차원이 좀 다르다. '시장'이란 글자가 앞에 붙기 때문인데, 앞에 '시장'이 붙긴 했지만 '문화'라는 용어 때문에 그들과 혼돈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시장에서 장사하던 장사꾼 출신으로 1호라는 얘기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 잘라버리고 '1호'만 듣는 것 같다. 부담스럽다."
- 책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뭔가.
"알다시피 지금 전통시장은 정말 힘들다. 마트나 대형슈퍼에 치이고 치여서 하루하루 살기가 팍팍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냥 앉아서 망하길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은가. 전통시장이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절체절명이 과업이 됐는데, 바로 그 얘기를 하려고 했다. 전통시장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어떻게 해야 전통시장이 살 수 있을까.
"책에서도 말했지만 좁은 의미의 문화로 접근해서 넓은 의미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전주 청년몰을 예로 들면, 전통시장 2층에 청년들이 장사를 한다?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어떤 젊은이가 2층으로 물건을 사러 오겠는가. 그곳으로 오게 하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그곳만의 독특한 문화행사 같은 것들이다. 그걸 보기 위해서는 거길 가야만 하는 것. 그걸 나는 청년몰문화라고 보는데, 전통시장 나름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문화를 형성하면 된다."
- 전통시장이 문화와 만나나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그렇다.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다. 특히 상인들 혼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전통시장은 우리 인류의 역사와 그 발전의 궤를 함께 해온 동반자라는 점에서 계승해야 할 문화유산이다."
-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정부의 고민 중 시급한 것이 청년일자리 창출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전국 1500개의 전통시장을 탈바꿈시킬 시장문화기획자 육성 프로그램과 인턴십으로 지원한다면 시장 활성화라는 시대적 과제도 해결하고 나아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싶다."
그는 왜 전통시장에 일생을 걸었는가?
못골시장 야채가게의 청년장사꾼 김승일
상인 출신 시장문화기획자 1호가 되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가면 팔달문시장을 비롯해 9개의 전통시장을 만날 수 있다.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패션일번가, 시민상가, 구천동공구상가, 로데오거리 그리고 못골시장. 그 중 못골시장은 그렇고 그런 시장이라고 했다간 큰코다칠 만큼 유명세가 전국적인 시장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서울의 명동이나 강남역, 홍대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서로 어깨를 부딪치면서 지나다녀야 할 만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북새통의 현장이다.
이 책은 바로 이 못골시장에서 나고 자랐고, 야채장사를 하면서 시장에 입문했다가 지금은 전통시장 활성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시장문화기획사인 '(주)시장과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는 김승일이 못골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와 전국의 여러 시장에서 진행했던 전통시장 개조 분투기이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전통시장에서 라디오 DJ의 활약상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전통시장 라디오 방송은 비록 시장의 확성기를 이용한 아마추어 방송이지만 마트나 대형슈퍼들에게 상거래와 소통의 중심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빼앗기고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하던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이 책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의 지은이 김승일도 수원 못골시장 라디오방송인 '못골온에어' DJ이다. '시장맨'이라는 이름으로 방송하는 그는 전국 최초의 전통시장 라디오 DJ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 김용서 전 수원시장 등 내로라하는 저명인사들을 방송에 초대했던 인물이다.
수원 화성 부근 아홉 시장 중 막내시장에 불과했던 못골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명사로 최고의 시장이 되기까지는 이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을 거듭나게 만들었던 것은 문화관광부의 전통시장활성화 프로젝트인 '문전성시'를 통해서였다.
팔달문시장에 기대 생겨난 아홉 개의 시장 중 막내였던 못골시장은 자수성가한 막내가 기울어지던 집안을 일으켜 세우듯 지금 팔달문 일대 아홉 형제 시장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바로 이 탈바꿈 현장에서 못골시장 상인회 재무로, 총무로 활동하며 온몸으로 참여했던 김승일. 그는 자신이 시장에서 장사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못골시장에서 나고 자랐지만 장사꾼이 아닌 삶을 살고 싶었던 그는 대학에서 통계학을 공부하기도 했지만 자의반타의반으로 못골시장에 '아들네야채가게'를 내면서 시장에 입문한다. 애초 장사에 뜻이 없던 그였기에 아무나 할 수 있다던 야채장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시장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준비 안 된' 신출내기 청년장사꾼에게 비싼 대가를 요구했다. 밑천을 다 까먹을 즈음 못골시장의 아들(그는 어려서부터 상인들을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며 자랐다)에게 같은 시장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분으로부터 야채가게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 진짜 장사꾼으로 거듭난다.
그러다 그는 운명처럼 '문전성시'와 만났고, 문전성시는 그를 청년장사꾼에서 한 단계 더 탈바꿈시켜 '시장문화기획자'로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경험을 토대로 시장문화기획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김승일의 전통시장 개조 분투기이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이 책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문화 기획이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장문화기획자란 누구인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활성화 전략 등 시장문화기획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지은이 김승일이 못골시장을 비롯하여 마포나루상권활성화사업,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팔달문시장 라디오방송 사업, 찾아가는 전통시장 프로그램, 공주산성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 예산 추사의 거리 조성사업, 조원시장, 평창시장 사업,
양평 물맑은시장 활성화사업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시장문화기획이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장문화기획자의 작업 매뉴얼 모두를 정리했다.
김승일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4C가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야 한다고 말한다. 4C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커뮤니티(Community)-콘텐츠(Contents)-컬쳐(Culture)가 그것으로 이들 4C를 통해 '또 하나'가 아닌 '새로운' 시장문화를 만들어낸다면 전통시장은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그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3단계의 전략을 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3단계 전략은 △1단계 : 상인의 의식 개혁 △2단계 : 커뮤니티 구성 △3단계 : 문화 입히기 등이 그것인데, 이때 △시장공동체 회복 △과거와 현재의 퓨전 △참여를 통한 보람 △사람들의 입에 회자 △미디어의 관심 끌기 등에 기획의 포인트를 맞추라고 말한다.
못골시장의 경우 △상인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열정적인 문화시장 △소비자와 상인의 만남이 문화가 되는 재미있는 문화시장 △주민과 상인이 하나가 되는 포근한 문화시장 등 3가지의 목표가 있었는데, 이 목표를 이루고 문전성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정관념을 깨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 △먼저 상인이 변해야 한다는 당위성의 설정 △지역 문화와의 연계 △미디어의 적극 활용 등 4가지 요소에 힘입은 바 크다고 분석한다.
아직은 생소한 시장문화기획자란 누구일까.
김승일은 "시장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집행하여 시장의 문화를 창조하는 사람"으로, △지역 환경과 자원에 대한 기초 조사 △지원 사업 응모를 대비해 조사 △시장의 역사와 현황을 조사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 △시장의 콘셉트 정하기 △사업계획서와 실행계획서를 작성 △사업 결과보고서 작성 등의 일을 하는 사람이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장문화기획자라면 △시장친화적 유전자 △도전정신 △뻔뻔함 △제너럴리스트 △시장리더십 △수익성 등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무조건 듣기 △겸손 △솔선수범 △공동체의식 발현 △코디네이팅 △네트워크 조직 △평가 등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순간 반짝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다음 5가지 제언을 했다.
첫째, 상인은 공동체의 주인의식을 가져라.
둘째,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라.
셋째, 필요한 장비는 직접 구비하라
넷째, 최소한 2년 이상 유지하라.
다섯째, 인적 지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흥정과 덤이 오가는 정겨운 삶의 현장, 시장. 하지만 지금은 대형마트에 고객을 다 빼앗기고 하루하루 연명하기조차 힘들다. 떠난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아 '아, 옛날이여!'를 외치게 할 수는 없을까? 있다. 시장의 자력은 아직 남아있다. 시장 나름대로의 문화를 만들면 된다. 수원의 못골시장에서, 전주 남부시장의 청년몰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돌렸던 사람들의 발길이 되돌아왔다. 북적인다. 주말이면 서울 명동이나 강남역, 홍대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걸어다는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한다.
필자 김승일과 인터뷰
수원 못골시장에 가면 라디오방송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와 만날 수 있다.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의 기본 기능보다는 문화를 앞세우고 그 문화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래서 시장에서 상거래가 활발히 일어나게 한다는 콘셉트. 문화관광부에서 시행했던 '문전성시'의 이런 콘셉트의 전략이 성공을 한 것이다. 바로 이 문전성시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경험했고, 그 경험을 통해 시장문화 전문기획사인 '(주)시장과사람들'이라는 사회적기업을 만든 사람이 있다.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소이연 펴냄)를 낸 상인 출신 시장문화기획자 1호 김승일이 그 주인공이다.
- 책을 냈는데, 소감은?
"제가 원래 책하고 친하지 않는 사람이어서 책을 쓴다는 건 순전히 남의 일이었다. 그런데 출판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시작은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 중간에 몇 번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단련시켰다. 과연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나왔다. 신기하고 뿌듯하다."
- 시장문화기획자 1호라고 들었는데.
"사실 이 말을 쓰기가 조심스럽다. 나는 엄밀히 말하면 정통의 의미의 문화판에서 활동하는 무림의 고수들과는 차원이 좀 다르다. '시장'이란 글자가 앞에 붙기 때문인데, 앞에 '시장'이 붙긴 했지만 '문화'라는 용어 때문에 그들과 혼돈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시장에서 장사하던 장사꾼 출신으로 1호라는 얘기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 잘라버리고 '1호'만 듣는 것 같다. 부담스럽다."
- 책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뭔가.
"알다시피 지금 전통시장은 정말 힘들다. 마트나 대형슈퍼에 치이고 치여서 하루하루 살기가 팍팍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냥 앉아서 망하길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은가. 전통시장이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절체절명이 과업이 됐는데, 바로 그 얘기를 하려고 했다. 전통시장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어떻게 해야 전통시장이 살 수 있을까.
"책에서도 말했지만 좁은 의미의 문화로 접근해서 넓은 의미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전주 청년몰을 예로 들면, 전통시장 2층에 청년들이 장사를 한다?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어떤 젊은이가 2층으로 물건을 사러 오겠는가. 그곳으로 오게 하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그곳만의 독특한 문화행사 같은 것들이다. 그걸 보기 위해서는 거길 가야만 하는 것. 그걸 나는 청년몰문화라고 보는데, 전통시장 나름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문화를 형성하면 된다."
- 전통시장이 문화와 만나나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그렇다.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다. 특히 상인들 혼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다. 그래서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전통시장은 우리 인류의 역사와 그 발전의 궤를 함께 해온 동반자라는 점에서 계승해야 할 문화유산이다."
-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정부의 고민 중 시급한 것이 청년일자리 창출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전국 1500개의 전통시장을 탈바꿈시킬 시장문화기획자 육성 프로그램과 인턴십으로 지원한다면 시장 활성화라는 시대적 과제도 해결하고 나아가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싶다."
목차
목차
머리글 4
프롤로그 8
제1부 못골시장 청년장사꾼
ㆍ전통시장이란 어떤 곳인가 20
ㆍ못골시장과 남문시장들 32
ㆍ나의 시장 입성기 40
ㆍ나는 못골시장 총무랍니다 54
ㆍ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다 64
제2부 문전성시
ㆍ문전성시와 운명적 만남 72
ㆍ문전성시, 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다 80
ㆍ이야기를 하는 전통시장 못골시장 90
ㆍ못골시장을 바꾼 기획들 98
ㆍ못골지기, 인사드립니다 110
ㆍ문전성시의 4가지 성공 포인트 120
ㆍ지속가능한 시장문화 가꾸기 128
제3부 시장문화기획자
ㆍ시장문화기획자는 누구인가 138
ㆍ시장문화기획자에게 필요한 자질 146
ㆍ시장문화기획자의 역할 158
ㆍ4C가 시장을 활성화시킨다
ㆍ전통시장 탈바꿈을 위한 3단계 전략 166
ㆍ시장문화기획의 5가지 포인트 176
ㆍ시장문화기획자의 7가지 행동지침 188
ㆍ시장문화기획자 활동의 6가지 걸림돌 198
ㆍ내가 작업한 시장, 작업하고 있는 시장 214
ㆍ시장활성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4가지 제언 230
에필로그
보다 스미다 즐기다 240
프롤로그 8
제1부 못골시장 청년장사꾼
ㆍ전통시장이란 어떤 곳인가 20
ㆍ못골시장과 남문시장들 32
ㆍ나의 시장 입성기 40
ㆍ나는 못골시장 총무랍니다 54
ㆍ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다 64
제2부 문전성시
ㆍ문전성시와 운명적 만남 72
ㆍ문전성시, 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다 80
ㆍ이야기를 하는 전통시장 못골시장 90
ㆍ못골시장을 바꾼 기획들 98
ㆍ못골지기, 인사드립니다 110
ㆍ문전성시의 4가지 성공 포인트 120
ㆍ지속가능한 시장문화 가꾸기 128
제3부 시장문화기획자
ㆍ시장문화기획자는 누구인가 138
ㆍ시장문화기획자에게 필요한 자질 146
ㆍ시장문화기획자의 역할 158
ㆍ4C가 시장을 활성화시킨다
ㆍ전통시장 탈바꿈을 위한 3단계 전략 166
ㆍ시장문화기획의 5가지 포인트 176
ㆍ시장문화기획자의 7가지 행동지침 188
ㆍ시장문화기획자 활동의 6가지 걸림돌 198
ㆍ내가 작업한 시장, 작업하고 있는 시장 214
ㆍ시장활성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4가지 제언 230
에필로그
보다 스미다 즐기다 240
저자
저자
김승일
저자 김승일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전통시장 못골시장에서 나고 자랐다. 시장 장사꾼보다는 다른 길을 가고 싶어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는데, 결국 못골시장에 '아들네야채가게'를 열면서 청년장사꾼의 길을 걸었다. 못골시장 상인회에서 재무와 총무로 활동하면서 문화관광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면서 시장문화 기획에 눈을 뜬다. 못골온에어 라디오 DJ, 못골밴드 보컬 등 연예인 끼를 맘껏 발휘하면서 시장문화 기획의 이론과 실제를 온몸으로 익혀 자칭타칭 상인 출신 '1호' 시장문화기획자가 되었다.
"상인이 바뀌지 않으면 시장활성화는 절대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지금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주)시장과사람들'을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그는 마포나루상권활성화사업을 비롯하여 팔달문시장, 공주 산성시장, 조원시장, 구매탄시장, 미나리광시장, 남문패션일번가, 양평 맑은물시장, 평창 올림픽시장 등 전국의 크고작은전통시장 사업에 참여했다.
"상인이 바뀌지 않으면 시장활성화는 절대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지금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주)시장과사람들'을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그는 마포나루상권활성화사업을 비롯하여 팔달문시장, 공주 산성시장, 조원시장, 구매탄시장, 미나리광시장, 남문패션일번가, 양평 맑은물시장, 평창 올림픽시장 등 전국의 크고작은전통시장 사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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