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봄 1
매검향 장편소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던 김병호는 소설을 쓰며 먹고 살다가, 60세가 된 어느 날, 암으로 세상을 뜨게 된다. 그러나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이름도, 한자도 같은 조선시대의 김병호(金炳浩)가 되어 있었다. 열두 살의 어린 몸이었지만, 전생의 기억이 그대로 있는 데다가 역사적 지식도 있었기에 그는 조선을 하나둘씩 바꾸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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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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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더 강력해진 『조선의 봄』으로 돌아왔다!
"병호야, 네가 살아났구나!"
"여기가 저승인가?"
헌종(憲宗)사 년…
안동 김 문 삼대독자의 몸으로 되살아난 김병호(金炳浩).
조선의 불우한 역사는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다
미래를 앞선 그의 손 아래 조선의 역사가 새로 쓰인다!
매검향은 『조선의 상왕』, 『양순이』 등 다양한 대체 역사 소설을 집필한 사람으로 이미 대체 역사를 보는 사람들에게 기억되어 있는 작가다. 이번에 그가 만들어 내는 『조선의 봄』은 지금까지 그가 그랬던 것처럼 정확한 조사와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이야기를 서술해 간다. 소설이라고 해서 현실과 큰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그려내면서도 주인공 김병호의 행동을 통해 과거를 하나둘씩 바꿔나간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빠르게 깨닫고 움직이는 데에 망설임이 없는 김병호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읽는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병호와 함께 조선을 바꾸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책속으로 추가
전생에서도 자신의 이름은 한자도 같은 김병호(金炳浩)였다. 그는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아들은 꼭 대학까지 졸업을 시키겠다는 무학이지만 부지런한 아버지 덕분에, 대학까지 나와 평범한 샐러리맨이 되었다. 그러나 인생 유전의 부침 속에 사업에 손을 댔던 그는 IMF 때 그야말로 쪽박을 차고 말았다.
모진 운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그는 판타지 작가가 되어 생활했다. 그러나 하늘의 운명은 그에게 결코 많은 수명도 주지 않았다. 60대 초반에 위암 판정을 받아 끝내 회복치 못하고 그대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 그에게 저승도 아닌 이 낯선 풍경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전직 작가답게 상상력이 동원되었다. 혹시 '기억을 지낸 채 환생? 아니 남의 육신을 빌었으니 빙의? 그렇다면 이 녀석은 뭐하던 녀석이지?'
녀석의 기억을 떠올려 보기 위해 집중하는 순간 그는 골이 빠개지는 아픔을 느끼고 그대로 혼절했다. 이 모습에 그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금방 난리가 났다.
"병호야!"
"도련님!"
두 여인의 울음소리가 점점 격해지는데 장쇠가 그런 두 여인을 달랬다.
"잠시 혼절한 것인지 모르니 기다려 보세요."
말을 하며 장쇠가 코끝에 손가락을 대어보니 호흡은 여전히 고르게 느껴졌다.
"호흡이 정상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정말이냐?"
"잠시 혼절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불행 중 다행이다 만."
이렇게 소란스러운 밤이 지나고 병호가 다시 깨어난 것은 다음 날 해가 중천에 뜬 무렵이었다. 그리고 병호가 완전히 제 의식을 회복한 것은 저녁나절이었다. 즉 자신의 전생 기억과 더불어 현생 병호의 기억마저 되살린 채 완전체가 된 것이다.
-1권 본문 中에서
목차
목차
2장 저가(邸家)下
3장 명기(名妓)上
4장 명기(名妓)下
5장 요정(料亭)上
6장 요정(料亭)下
7장 세교(勢交)上
8장 세교(勢交)下
9장 인재(人才)上
10장 인재(人才)下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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