깬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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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게드에, 깬 이는 없었다."
잠든 시간만큼만 깨어 있을 수 있는 세계에서 시작되는 SF 미스터리.
인간의 몸에 흐르는 에너지 '맥'. 사람은 잠든 동안 맥을 채우고, 깨어 있는 동안 그것을 소모한다. 12시간을 자면 12시간을 깨어 있을 수 있는 세계에서 인류는 낮인류와 밤인류로 나뉘어 하루를 끊임없이 이어간다.
그러나 바벨 설산 아래의 도시 우게드에는 밤이 없다.
25년 전 동짓날, 깨어 있던 밤인류 전원이 한순간에 사망했다. 도시는 이후 48시간 동안 외부와 완전히 단절되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줄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 사건 을 '동짓사건'이라 부른다.
이음맥잡이 이삭은 의사가 되기 위해 바벨 설산의 괴생명체 '설수'를 상대하는 토벌대에 참여한 다. 그러던 22차 토벌에서 예상치 못한 습격을 겪고, 함께 산을 올랐던 끊음맥잡이 요르고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며칠 뒤 발견된 한 구의 시신. 같은 얼굴, 같은 흉터.
그러나 이삭이 만났던 사람은 아니다.
한 사람의 실종에서 시작된 의문은 바벨 설산과 설수, 인간의 몸을 흐르는 맥, 그리고 25년 동안 묻혀 있던 동짓사건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무엇을 깨우고, 무엇을 잠들게 했는가.
인간은 어디까지 자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면, 그 가치도 두 배가 되는 것일까.
『깬 이는 없다』는 잠과 깸이라는 가장 익숙한 인간의 시간을 낯선 규칙으로 뒤집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선택과 믿음을 추적하는 SF 미스터리다.
잠든 시간만큼만 깨어 있을 수 있는 세계에서 시작되는 SF 미스터리.
인간의 몸에 흐르는 에너지 '맥'. 사람은 잠든 동안 맥을 채우고, 깨어 있는 동안 그것을 소모한다. 12시간을 자면 12시간을 깨어 있을 수 있는 세계에서 인류는 낮인류와 밤인류로 나뉘어 하루를 끊임없이 이어간다.
그러나 바벨 설산 아래의 도시 우게드에는 밤이 없다.
25년 전 동짓날, 깨어 있던 밤인류 전원이 한순간에 사망했다. 도시는 이후 48시간 동안 외부와 완전히 단절되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줄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 사건 을 '동짓사건'이라 부른다.
이음맥잡이 이삭은 의사가 되기 위해 바벨 설산의 괴생명체 '설수'를 상대하는 토벌대에 참여한 다. 그러던 22차 토벌에서 예상치 못한 습격을 겪고, 함께 산을 올랐던 끊음맥잡이 요르고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며칠 뒤 발견된 한 구의 시신. 같은 얼굴, 같은 흉터.
그러나 이삭이 만났던 사람은 아니다.
한 사람의 실종에서 시작된 의문은 바벨 설산과 설수, 인간의 몸을 흐르는 맥, 그리고 25년 동안 묻혀 있던 동짓사건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무엇을 깨우고, 무엇을 잠들게 했는가.
인간은 어디까지 자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면, 그 가치도 두 배가 되는 것일까.
『깬 이는 없다』는 잠과 깸이라는 가장 익숙한 인간의 시간을 낯선 규칙으로 뒤집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선택과 믿음을 추적하는 SF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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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잠들어야만 다시 깨어날 수 있는 세계, 인간은 끝내 잠마저 정복하려 한다.
『깬 이는 없다』의 세계에서 잠은 생존이다. 인간은 잠든 시간만큼만 깨어 있을 수 있다. 몸속에 흐르는 에너지 '맥'은 잠드는 동안 채워지고, 깨어 있는 동안 소모된다. 인간은 이 법칙에 맞춰 낮과 밤으로 나뉘어 살아간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인간은 주어진 질서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오래 깨어 있고 싶어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얻으려 하며, 끝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연까지 통제하려 한다.
그 욕망의 중심에는 바벨 설산이 있다.
25년 전 동짓날, 우게드의 밤인류 전원이 사망했다. 48시간 동안 도시는 세상과 단절되었고, 그날의 일을 증언할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설산에 사는 괴생명체 '설수'를 원인으로 지목했고, 두려움은 곧 증오가 되었다. 그리고 인간은 설수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이음맥잡이 이삭 역시 그 세계의 질서 안에 살아가는 사람이다. 몽유병 중독에 빠진 아버지를 깨우기 위해 의사가 되고자 하고, 그 과정에서 설수 토벌에 참여한다. 그러나 그가 마주한 사건들은 하나의 질문을 계속해서 되돌려준다.
우리가 괴물이라 부르는 존재는 정말 괴물인가.
『깬 이는 없다』에는 하나의 절대적인 악도, 완전히 옳은 선택도 쉽게 등장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려 하고, 누군가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증오를 정당화한다. 또 누군가는 인간의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생명의 삶을 계산한다.
그 선택들은 모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이 추적하는 것은 단순히 '동짓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미스터리만이 아니다. 인간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이름 붙이고, 정복하려 할 때 무엇을 잃어버리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잠과 깸, 인간과 자연, 생존과 희생.
서로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들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된다. 그리고 끝내 작품은 묻는다.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면, 그 가치도 두 배가 되는 것일까.
『깬 이는 없다』는 미스터리의 방식으로 세계의 비밀을 좇으면서도, 그 끝에서 인간이 자연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바라보는 SF 소설이다.
『깬 이는 없다』의 세계에서 잠은 생존이다. 인간은 잠든 시간만큼만 깨어 있을 수 있다. 몸속에 흐르는 에너지 '맥'은 잠드는 동안 채워지고, 깨어 있는 동안 소모된다. 인간은 이 법칙에 맞춰 낮과 밤으로 나뉘어 살아간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인간은 주어진 질서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오래 깨어 있고 싶어 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얻으려 하며, 끝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자연까지 통제하려 한다.
그 욕망의 중심에는 바벨 설산이 있다.
25년 전 동짓날, 우게드의 밤인류 전원이 사망했다. 48시간 동안 도시는 세상과 단절되었고, 그날의 일을 증언할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다. 사람들은 설산에 사는 괴생명체 '설수'를 원인으로 지목했고, 두려움은 곧 증오가 되었다. 그리고 인간은 설수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이음맥잡이 이삭 역시 그 세계의 질서 안에 살아가는 사람이다. 몽유병 중독에 빠진 아버지를 깨우기 위해 의사가 되고자 하고, 그 과정에서 설수 토벌에 참여한다. 그러나 그가 마주한 사건들은 하나의 질문을 계속해서 되돌려준다.
우리가 괴물이라 부르는 존재는 정말 괴물인가.
『깬 이는 없다』에는 하나의 절대적인 악도, 완전히 옳은 선택도 쉽게 등장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려 하고, 누군가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증오를 정당화한다. 또 누군가는 인간의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생명의 삶을 계산한다.
그 선택들은 모두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이 추적하는 것은 단순히 '동짓사건의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미스터리만이 아니다. 인간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이름 붙이고, 정복하려 할 때 무엇을 잃어버리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잠과 깸, 인간과 자연, 생존과 희생.
서로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들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된다. 그리고 끝내 작품은 묻는다.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면, 그 가치도 두 배가 되는 것일까.
『깬 이는 없다』는 미스터리의 방식으로 세계의 비밀을 좇으면서도, 그 끝에서 인간이 자연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바라보는 SF 소설이다.
목차
목차
0. 프롤로그
1. 22차 토벌
2. 생존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
3. 사망자와 실종자
4. 동짓사건
5. 소용돌이 흉터
6. 쓴맛 수락
7. 팥죽
8. 맥지기
9. 두발몰이꾼
10. 고래 사냥
11. 팀 플레이
12. 소용돌이 흉터 2
13. 소용돌이 흉터 3
14. 강줄기가 바다로 뻗어 가듯
15. 10 = 10,000
16. 산은 높음을 마다하지 않고
17. 벗
18. 27차 토벌
19. 조우
20. 실전을 통한 복습
21. 일어나라 소년
22. 뱃사람과 손마디와 신발 끈
23. 그와 그녀
24. 계획 속 오차
25. 체크메이트
26. 파견 근무
27. 무단횡단
28. 돌아온 사람, 돌아오지 않은 사람
29. 예고도 없이
30. 무한 동력 인간
31. 선생님
32. 일그러진 영웅
33. 과학자의 철학, 철학자의 과학
34. 보물 찾기
35. A-Z
36. 모체 인식 행동
37. 24601
38. 사망 확인란
39. 허송세월
40. 요르고스와 설수의 여정
41. 요르고스와 설수들의 여정
42. 방패를 든 끊음맥잡이
43. 가족
44. 진실
45. 탐정놀음
46. 일어나라 소년 2
47. 보물 지도
48. 신호 없음
49. 각자의 정당방위
50. 정복 전쟁
51. 괴물
52. 후래자
53. 산의 끝
54. 이름
55. 합리의 딜레마
56. 왕
57. 탑의 몰락
58. 깬 이
59. 끝이 아님을 우리
60. 에필로그
1. 22차 토벌
2. 생존을 위해 버려야 할 것들
3. 사망자와 실종자
4. 동짓사건
5. 소용돌이 흉터
6. 쓴맛 수락
7. 팥죽
8. 맥지기
9. 두발몰이꾼
10. 고래 사냥
11. 팀 플레이
12. 소용돌이 흉터 2
13. 소용돌이 흉터 3
14. 강줄기가 바다로 뻗어 가듯
15. 10 = 10,000
16. 산은 높음을 마다하지 않고
17. 벗
18. 27차 토벌
19. 조우
20. 실전을 통한 복습
21. 일어나라 소년
22. 뱃사람과 손마디와 신발 끈
23. 그와 그녀
24. 계획 속 오차
25. 체크메이트
26. 파견 근무
27. 무단횡단
28. 돌아온 사람, 돌아오지 않은 사람
29. 예고도 없이
30. 무한 동력 인간
31. 선생님
32. 일그러진 영웅
33. 과학자의 철학, 철학자의 과학
34. 보물 찾기
35. A-Z
36. 모체 인식 행동
37. 24601
38. 사망 확인란
39. 허송세월
40. 요르고스와 설수의 여정
41. 요르고스와 설수들의 여정
42. 방패를 든 끊음맥잡이
43. 가족
44. 진실
45. 탐정놀음
46. 일어나라 소년 2
47. 보물 지도
48. 신호 없음
49. 각자의 정당방위
50. 정복 전쟁
51. 괴물
52. 후래자
53. 산의 끝
54. 이름
55. 합리의 딜레마
56. 왕
57. 탑의 몰락
58. 깬 이
59. 끝이 아님을 우리
60.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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