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박준의 시를 읽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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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기뻐할 때마다 나는 마냥 기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네가 슬퍼할 때마다 나는 매번 슬퍼했습니다."
한국현대시사 백여 년의 아름다운 면면,
시인 박준이 다함없는 마음으로 함께 읽자 한
67명의 시인, 그리고 68편의 시!
시인 박준의 새 책을 선보입니다. 2017년 출간한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이후 9년 만에 난다와 손을 잡고 만든 그의 세번째 산문집이기도 합니다.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책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이대원 작가의 1956년 작품 〈창변〉을 표지로 한 그림을 한참 들여다봅니다. 이대원 작가가 둘째딸을 모델로 그렸다는 그림을 내가 보고 있는데 그림이 또한 창 너머를 보고 있으니 '보기'를 계속 새로 보게 하는 그림입니다. 프레임 너머 '박준의 시를 읽는 마음'이라는 부제에서 어떤 힌트를 얻습니다. 박준 시인이 시를 읽어주는 책이겠구나, 그때 일렁이고 출렁이는 마음의 파장이 책장 곳곳에 고유의 시심으로 번져 있는 책이겠구나, 기쁨일 때도 있고 슬픔일 때도 있을 것이나 그 색색의 물듦에 아랑곳없다 하니 언제나 곧은 자세로 혼자 서 있는 시를 닮은 책이겠구나, 이 산문집은 그렇게 '시'라는 '정의'와 한 방향을 바라보는 책이겠구나, 그리하여 여전히 어렵기만 한 시에 물음을 던지는 방식으로 시라는 물음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책이겠구나…… 어쩌면 이 책은 시인 박준의 '읽고 쓰는 일에 대한 변론'이라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네가 슬퍼할 때마다 나는 매번 슬퍼했습니다."
한국현대시사 백여 년의 아름다운 면면,
시인 박준이 다함없는 마음으로 함께 읽자 한
67명의 시인, 그리고 68편의 시!
시인 박준의 새 책을 선보입니다. 2017년 출간한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이후 9년 만에 난다와 손을 잡고 만든 그의 세번째 산문집이기도 합니다.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책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이대원 작가의 1956년 작품 〈창변〉을 표지로 한 그림을 한참 들여다봅니다. 이대원 작가가 둘째딸을 모델로 그렸다는 그림을 내가 보고 있는데 그림이 또한 창 너머를 보고 있으니 '보기'를 계속 새로 보게 하는 그림입니다. 프레임 너머 '박준의 시를 읽는 마음'이라는 부제에서 어떤 힌트를 얻습니다. 박준 시인이 시를 읽어주는 책이겠구나, 그때 일렁이고 출렁이는 마음의 파장이 책장 곳곳에 고유의 시심으로 번져 있는 책이겠구나, 기쁨일 때도 있고 슬픔일 때도 있을 것이나 그 색색의 물듦에 아랑곳없다 하니 언제나 곧은 자세로 혼자 서 있는 시를 닮은 책이겠구나, 이 산문집은 그렇게 '시'라는 '정의'와 한 방향을 바라보는 책이겠구나, 그리하여 여전히 어렵기만 한 시에 물음을 던지는 방식으로 시라는 물음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책이겠구나…… 어쩌면 이 책은 시인 박준의 '읽고 쓰는 일에 대한 변론'이라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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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작가의 말 ┃ 읽는 사람은 다 가진다 5
1부 삼킨 말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유언 김명순 14 ┃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15
사랑의 때 김억 16 ┃ 지극 19
상치쌈 조운 20 ┃ 묵묵 22
왕십리 김소월 24 ┃ 만큼 26
호수 1 정지용 28 ┃ 그 벽에 그 그림 30
언덕에 바로 누워 김영랑 32 ┃ 아슬아슬 아슬 33
역단易斷 이상 34 ┃ 읽고 쓰는 일에 대한 변론 36
찔레꽃 이원수 42 ┃ 그 붉은 사탕 물 44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46 ┃ 빛, 두부, 우동, 돌 50
슬픈 사람들끼리 이용악 52 ┃ 자각 53
산도화山桃花 1 박목월 54 ┃ 울진에서 보내는 편지 56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 66 ┃ 역과 역마 68
2부 네가 슬퍼할 때마다 나는 슬퍼했습니다
현대식 교량 김수영 72 ┃ 온몸으로 밀고 나간다는 것 75
북 치는 소년 김종삼 78 ┃ 시,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80
호박잎에 모이는 빗소리 3 박용래 82 ┃ 어떤 이름 하나 85
누항요陋巷遙 신경림 88 ┃ 해어지다 89
즐거운 편지 황동규 90 ┃ 기다림은 다함이 없다 92
섬 정현종 94 ┃ 섬어?語 3 96
마음의 그림자 최하림 98 ┃ 그림자의 마음 100
진실로 좋다 천양희 102 ┃ 좋으면 좋음 105
별을 보며 이성선 106 ┃ 물에 밥을 말아놓고는 109
대숲 아래서 나태주 110 ┃ 이별의 셈법 113
밤눈 최인호 114 ┃ 멀리서 멀리까지 117
창살에 햇살이 김남주 118 ┃ 언제쯤이면 옷에 묻은 슬픔이 마를까요 121
겨울 사랑 고정희 124 ┃ 단 한 사람 127
사루비아 신현정 128 ┃ 내겐 참 중요한 이야기 131
곧 이시영 132 ┃ 새벽에 물 한 잔을 뜨다가 134
3부 어쩌면 나물을 삶는 일과 비슷합니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138 ┃ 세상에 시가 왜 필요하냐고요? 140
아름다운 너무나 박라연 142 ┃ 어렵고도 슬픈 145
어떤 싸움의 기록記錄 이성복 146 ┃ 우리라는 우리 148
개 같은 가을이 최승자 150 ┃ 감정을 곱게 개어두는 일 153
늙어가는 아내에게 황지우 156 ┃ 사랑은 잠자코 160
전염병자들아 김혜순 164 ┃ 환멸 167
가물가물 불빛 최정례 168 ┃ 반짝 171
화양연화花樣年華 김사인 172 ┃ 순간과 영원 174
흰 부추꽃으로 박남준 176 ┃ 상처는 받기만 합시다 179
강 황인숙 180 ┃ 자유 183
반성 673 김영승 184 ┃ 그렇다 하더라도 식구는 참 말을 안 듣는다 187
소금창고 이문재 188 ┃ 마흔 190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정화진 192 ┃ 감각 195
4부 늘 사람이 더 어렵습니다
포도밭 묘지 1 기형도 198 ┃ 한편과 저편 201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 번째는 전화기 박상순 206 ┃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8
가을 함민복 212 ┃ 앙코르는 없습니다 213
늦게 온 소포 고두현 214 ┃ 아득 217
사랑의 지옥 유하 218 ┃ 잉잉 219
혼자 가는 먼 집 허수경 220 ┃ 너 223
높새바람같이는 이영광 224 ┃ 이상형 227
별의 감옥 장석남 228 ┃ 이 감옥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230
사과밭을 지나며 나희덕 232 ┃ 길에서 울고 있는 아버지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 234
영산포 리산 236 ┃ 채하彩霞 239
봄비 박형준 240 ┃ 이상하게 오늘따라 241
새벽 안주 송경동 242 ┃ 잠들지 않는 것과 잠들지 못하는 것 244
택시 박지웅 248 ┃ 행복 249
5부 물끄러미 지켜보는 것
입맞춤 김행숙 252 ┃ 복도 254
흰둥이 생각 손택수 256 ┃ 임종 259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 260 ┃ 바람을 알지 못하면 262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한강 264 ┃ 쌀을 씻다가 266
발 없는 새 이제니 268 ┃ 발은 없지만 날개는 있으니까 270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강성은 272 ┃ 사이 274
영화는 밤에 자는 낮잠 같다 신용목 276 ┃ 정동 279
안개 신기섭 282 ┃ 서울의 달 284
첫사랑에 대한 소고 이현호 286 ┃ 바다와 사랑은 닮았습니다 291
나리분지 임유영 292 ┃ 이 장면을 시로 쓸 수 있는 건 295
면역 황인찬 298 ┃ 변화와 번화 301
독도법 봉주연 302 ┃ 고향과 달리 동네라는 말에는 305
졸업반 김남주 308 ┃ '새'와 시 312
1부 삼킨 말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유언 김명순 14 ┃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15
사랑의 때 김억 16 ┃ 지극 19
상치쌈 조운 20 ┃ 묵묵 22
왕십리 김소월 24 ┃ 만큼 26
호수 1 정지용 28 ┃ 그 벽에 그 그림 30
언덕에 바로 누워 김영랑 32 ┃ 아슬아슬 아슬 33
역단易斷 이상 34 ┃ 읽고 쓰는 일에 대한 변론 36
찔레꽃 이원수 42 ┃ 그 붉은 사탕 물 44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46 ┃ 빛, 두부, 우동, 돌 50
슬픈 사람들끼리 이용악 52 ┃ 자각 53
산도화山桃花 1 박목월 54 ┃ 울진에서 보내는 편지 56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 66 ┃ 역과 역마 68
2부 네가 슬퍼할 때마다 나는 슬퍼했습니다
현대식 교량 김수영 72 ┃ 온몸으로 밀고 나간다는 것 75
북 치는 소년 김종삼 78 ┃ 시, 기쁨에도 슬픔에도 아랑곳없이 80
호박잎에 모이는 빗소리 3 박용래 82 ┃ 어떤 이름 하나 85
누항요陋巷遙 신경림 88 ┃ 해어지다 89
즐거운 편지 황동규 90 ┃ 기다림은 다함이 없다 92
섬 정현종 94 ┃ 섬어?語 3 96
마음의 그림자 최하림 98 ┃ 그림자의 마음 100
진실로 좋다 천양희 102 ┃ 좋으면 좋음 105
별을 보며 이성선 106 ┃ 물에 밥을 말아놓고는 109
대숲 아래서 나태주 110 ┃ 이별의 셈법 113
밤눈 최인호 114 ┃ 멀리서 멀리까지 117
창살에 햇살이 김남주 118 ┃ 언제쯤이면 옷에 묻은 슬픔이 마를까요 121
겨울 사랑 고정희 124 ┃ 단 한 사람 127
사루비아 신현정 128 ┃ 내겐 참 중요한 이야기 131
곧 이시영 132 ┃ 새벽에 물 한 잔을 뜨다가 134
3부 어쩌면 나물을 삶는 일과 비슷합니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138 ┃ 세상에 시가 왜 필요하냐고요? 140
아름다운 너무나 박라연 142 ┃ 어렵고도 슬픈 145
어떤 싸움의 기록記錄 이성복 146 ┃ 우리라는 우리 148
개 같은 가을이 최승자 150 ┃ 감정을 곱게 개어두는 일 153
늙어가는 아내에게 황지우 156 ┃ 사랑은 잠자코 160
전염병자들아 김혜순 164 ┃ 환멸 167
가물가물 불빛 최정례 168 ┃ 반짝 171
화양연화花樣年華 김사인 172 ┃ 순간과 영원 174
흰 부추꽃으로 박남준 176 ┃ 상처는 받기만 합시다 179
강 황인숙 180 ┃ 자유 183
반성 673 김영승 184 ┃ 그렇다 하더라도 식구는 참 말을 안 듣는다 187
소금창고 이문재 188 ┃ 마흔 190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정화진 192 ┃ 감각 195
4부 늘 사람이 더 어렵습니다
포도밭 묘지 1 기형도 198 ┃ 한편과 저편 201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 번째는 전화기 박상순 206 ┃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8
가을 함민복 212 ┃ 앙코르는 없습니다 213
늦게 온 소포 고두현 214 ┃ 아득 217
사랑의 지옥 유하 218 ┃ 잉잉 219
혼자 가는 먼 집 허수경 220 ┃ 너 223
높새바람같이는 이영광 224 ┃ 이상형 227
별의 감옥 장석남 228 ┃ 이 감옥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230
사과밭을 지나며 나희덕 232 ┃ 길에서 울고 있는 아버지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 234
영산포 리산 236 ┃ 채하彩霞 239
봄비 박형준 240 ┃ 이상하게 오늘따라 241
새벽 안주 송경동 242 ┃ 잠들지 않는 것과 잠들지 못하는 것 244
택시 박지웅 248 ┃ 행복 249
5부 물끄러미 지켜보는 것
입맞춤 김행숙 252 ┃ 복도 254
흰둥이 생각 손택수 256 ┃ 임종 259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 260 ┃ 바람을 알지 못하면 262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한강 264 ┃ 쌀을 씻다가 266
발 없는 새 이제니 268 ┃ 발은 없지만 날개는 있으니까 270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강성은 272 ┃ 사이 274
영화는 밤에 자는 낮잠 같다 신용목 276 ┃ 정동 279
안개 신기섭 282 ┃ 서울의 달 284
첫사랑에 대한 소고 이현호 286 ┃ 바다와 사랑은 닮았습니다 291
나리분지 임유영 292 ┃ 이 장면을 시로 쓸 수 있는 건 295
면역 황인찬 298 ┃ 변화와 번화 301
독도법 봉주연 302 ┃ 고향과 달리 동네라는 말에는 305
졸업반 김남주 308 ┃ '새'와 시 312
저자
저자
박준 2008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마중도 배웅도 없이』,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계절 산문』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박재삼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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