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이집트사
파라오의 영광부터 현대의 격동까지 핵심만 골라 읽는 이집트 문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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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왕조의 영광부터 현대 공화국의 피땀까지
한 권으로 읽는 가장 입체적인 5,000년 이집트의 역사
우리는 흔히 이집트를 잘 안다고 착각한다. 피라미드와 미라, 투탕카멘과 클레오파트라라는 강렬한 이미지의 파편 속에 고대 이집트를 가두어 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소비해 온 고대의 영광은 실제 이집트라는 거대한 역사적 공간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다. 이집트 문명은 단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다. 파라오의 신전이 교회로, 그리고 다시 모스크로 형태를 바꾸었을 뿐 나일강은 여전히 흐르고 그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은 5,000년 동안 도도하게 계속되어 왔다.
『아주 짧은 이집트사』는 바로 이 긴 시간을 가장 입체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1799년 로제타석의 발견과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의 천재적인 문자 해독으로 고대 문명이 침묵을 깨고 '보이는 역사'에서 '읽히는 역사'로 부활한 순간부터 시작하여 거대 제국의 침략과 종교적 대전환 그리고 현대 공화국의 격동에 이르기까지 이집트사의 전체 흐름을 단 한 권으로 명쾌하게 관통한다.
이 책은 두 저자의 강점이 결합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집트 현장을 발로 뛰어온 이집트 전문 가이드 양보미와 외신 기자이자 날카로운 통찰로 중동 문제 해설자로 활동해 온 알파고 시나씨가 함께 집필했다.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국제정세를 읽는 넓은 시야가 만나 독자들은 고대 문명과 현대 중동을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찬란했던 고대 왕조의 전성기만을 다루지 않는다. 페르시아와 로마의 지배를 받던 외세 지배기, 콥트 기독교의 박해와 이슬람령으로의 편입, 십자군을 무너뜨린 살라딘과 노예 군주 맘루크의 신화, 근대화의 아버지 무함마드 알리가 마주한 수에즈 운하의 그늘, 그리고 나세르·사다트·무바라크로 이어지는 현대 공화국의 잔혹한 독재와 타흐리르 광장의 생생한 혁명 현장까지 완벽하게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이집트를 다시 읽게 만드는 책이다.
한 권으로 읽는 가장 입체적인 5,000년 이집트의 역사
우리는 흔히 이집트를 잘 안다고 착각한다. 피라미드와 미라, 투탕카멘과 클레오파트라라는 강렬한 이미지의 파편 속에 고대 이집트를 가두어 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소비해 온 고대의 영광은 실제 이집트라는 거대한 역사적 공간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다. 이집트 문명은 단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다. 파라오의 신전이 교회로, 그리고 다시 모스크로 형태를 바꾸었을 뿐 나일강은 여전히 흐르고 그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은 5,000년 동안 도도하게 계속되어 왔다.
『아주 짧은 이집트사』는 바로 이 긴 시간을 가장 입체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1799년 로제타석의 발견과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의 천재적인 문자 해독으로 고대 문명이 침묵을 깨고 '보이는 역사'에서 '읽히는 역사'로 부활한 순간부터 시작하여 거대 제국의 침략과 종교적 대전환 그리고 현대 공화국의 격동에 이르기까지 이집트사의 전체 흐름을 단 한 권으로 명쾌하게 관통한다.
이 책은 두 저자의 강점이 결합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집트 현장을 발로 뛰어온 이집트 전문 가이드 양보미와 외신 기자이자 날카로운 통찰로 중동 문제 해설자로 활동해 온 알파고 시나씨가 함께 집필했다.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국제정세를 읽는 넓은 시야가 만나 독자들은 고대 문명과 현대 중동을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찬란했던 고대 왕조의 전성기만을 다루지 않는다. 페르시아와 로마의 지배를 받던 외세 지배기, 콥트 기독교의 박해와 이슬람령으로의 편입, 십자군을 무너뜨린 살라딘과 노예 군주 맘루크의 신화, 근대화의 아버지 무함마드 알리가 마주한 수에즈 운하의 그늘, 그리고 나세르·사다트·무바라크로 이어지는 현대 공화국의 잔혹한 독재와 타흐리르 광장의 생생한 혁명 현장까지 완벽하게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이집트를 다시 읽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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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집트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문명이 아니라
최근에야 읽히기 시작한 문명이다
우리가 이집트를 떠올릴 때 마주하는 피라미드, 미라,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 같은 강렬한 이미지들은 대개 고대 문명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집트의 역사는 클레오파트라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이후 이집트는 로마 제국의 지배, 기독교의 확산, 이슬람 세계로의 편입, 오스만 제국과 영국의 영향, 그리고 현대 이집트 공화국의 성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를 겪으며 계속 이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는 고대 이집트 문명조차 오랫동안 '보이는 유적'에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이다. 신전과 피라미드는 남아 있었지만 그 안에 새겨진 상형문자는 수세기 동안 해독되지 못한 채 침묵 속에 묻혀 있었다. 179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과정에서 로제타석이 발견되고 1822년 프랑스 학자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이 상형문자 해독에 성공하고 나서야 비로소 이집트는 잃어버린 언어를 되찾기 시작했다. 『아주 짧은 이집트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보이는 문자'가 '읽히는 문자'로 해독된 순간 파라오와 사제들의 세계 속에 가려져 있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제도가 복원되었다. 저자들은 이 극적인 부활의 서사를 시작으로 복잡하게 얽힌 이집트 5,000년사의 대동맥을 5가지 나침반을 통해 마스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일강의 축복에서 현대 중동의 핵심 국가까지
이집트사를 관통하는 5가지 나침반
첫 번째 나침반은 '통일과 파라오의 개창'이다. 기원전 3100년경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의 오랜 분열을 끝낸 초대 왕 나르메르의 이야기부터 출발한다. '나르메르 팔레트'에 새겨진 통일의 정체성이 어떻게 고왕국의 절대 왕권으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노예의 강제 노역이 아닌 농한기 농민들의 조직적 봉헌으로 세워진 기자 대피라미드 건축의 과학적 비밀과 행정 체계의 진실을 현대 고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명쾌하게 추적한다.
두 번째 나침반은 '천 년의 침묵과 해독'이다. 클레오파트라 7세의 죽음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멸망하고 로마의 속주가 된 이집트가 외세의 지배 속에서 어떻게 정체성을 잃고 침묵 속에 잠겨갔는지 살펴본다. 헤로도토스와 마네토가 세워둔 역사적 뼈대 위에 나폴레옹의 원정단이 남긴 학문적 기록과 로제타석의 기적이 어떻게 고대 이집트를 '연구 가능한 역사'로 끌어올렸는지 그 짜릿한 해독의 과정을 펼쳐 보인다.
세 번째 나침반은 '이슬람 제국의 보루'이다. 로마와 비잔틴 제국의 지독한 교리 갈등 속에서 박해받던 독자적 전통의 콥트 기독교 시대를 지나 7세기 아라비아반도에서 진입한 이슬람 세력과의 만남을 다룬다. 시아파 파티마 왕조가 세운 승리의 도시 '카이로(알 카히라)'의 탄생, 십자군을 무너뜨리고 예루살렘을 탈환한 수니파의 영웅 살라딘, 그리고 몽골의 불패 신화를 멈춰 세우며 이슬람 문명을 수호한 전쟁 노예 출신의 군주 '맘루크'의 잔혹하고도 찬란한 연대기가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네 번째 나침반은 '수에즈 운하와 자주독립의 꿈'이다. 19세기 초 오스만 제국의 지배 세력이던 맘루크를 학살하고 권력을 장악한 '근대화의 아버지' 무함마드 알리 파샤의 야망을 다룬다. 고대 유물인 오벨리스크를 외교 카드로 활용하며 유럽 열강과 대등한 근대 국가를 건설하려 했던 그의 기틀 위에서 수만 명 이집트 농민들의 강제 노역과 피땀으로 건설된 수에즈 운하의 비극을 파헤친다. 화려한 개통식 뒤편에서 거대한 채무의 늪에 빠져 영국의 지배라는 가혹한 부메랑으로 돌아온 이집트 잔혹사는 자주독립의 꿈이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생생하게 증언한다.
다섯 번째 나침반은 '현대 공화국의 도전과 혁명'이다. 1952년 부패한 왕정을 무너뜨린 자유장교단의 혁명과 가말 압델 나세르의 등장을 다룬다. 냉전의 틈새를 공략해 수에즈 운하 국유화를 단행하고 '현대판 피라미드'인 아스완 하이댐을 건설한 나세르의 빛과 그늘, 아랍의 금기를 깨고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었다가 암살당한 사다트, 그리고 안정이 가져온 침체 속에서 권력 세습을 시도하다가 2011년 타흐리르 광장의 거대한 함성 앞에 무너진 호스니 무바라크의 30년 독재 종말까지 현대 이집트의 격동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다
스토리텔러와 언론인의 만남,
가장 완벽하고 유쾌한 문명사 가이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들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현장감에 있다. 단돈 40만 원을 들고 이집트로 향해 다합과 카이로에서 수년간 현장을 발로 뛰며 기독교 성지순례, 고대사, 현대 문화에 능통한 베테랑 가이드로 자리 잡은 양보미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글 곳곳에 녹아 있다. 여기에 한국을 사랑하는 중동 전문가이자 날카로운 국제 정세 분석가인 언론인 알파고 시나씨의 통찰이 더해졌다.
특히 저자들은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이 단순한 토목 공사가 아니라 댐 한 곳이 타격을 받으면 국가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단일 취약점'의 공포를 해소하기 위한 고도의 안보적 리스크 분산 전략(토슈카 프로젝트)이었다는 거시적 분석을 제시하며 역사적 인과관계를 매끄럽게 연결해 낸다. 또한 중동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로 맺어졌던 이집트와 북한의 기묘한 혈맹 관계 등 기존 역사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비화까지 거침없이 풀어낸다.
왜 지금 이집트를 읽어야 하는가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세계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이집트를 읽는다는 것은 오래된 문명의 유적을 살펴보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이집트의 역사는 한 사회가 어떻게 힘을 얻고, 왜 흔들리며, 어떤 조건에서 다시 자신을 재구성하는지를 보여준다. 자연환경의 축복이 언제까지나 번영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도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을 때는 오히려 위기가 될 수 있다.
이집트는 세계사의 여러 질문이 반복해서 지나간 자리다. 강한 중앙 권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국은 왜 특정 지역을 차지하려 하는가. 종교와 언어가 바뀌면 한 사회의 정체성도 완전히 사라지는가. 근대화는 언제 발전이 되고, 언제 외세 의존과 부채의 통로가 되는가. 혁명은 한 사회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가.
『아주 짧은 이집트사』는 이런 질문들을 이집트라는 한 나라의 긴 시간을 통해 따라가되 사건의 순서를 알려주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한 문명이 어떻게 제도를 만들고, 외부 질서 속에서 흔들리며, 종교와 권력의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국가로 재편되는지를 보여 준다.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과 발전을 고민해 온 한국 독자에게도 이집트는 중요한 비교의 시선을 제공한다. 『아주 짧은 이집트사』는 이집트를 통해 국가의 운명, 문명의 생명력, 그리고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최근에야 읽히기 시작한 문명이다
우리가 이집트를 떠올릴 때 마주하는 피라미드, 미라,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 같은 강렬한 이미지들은 대개 고대 문명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집트의 역사는 클레오파트라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이후 이집트는 로마 제국의 지배, 기독교의 확산, 이슬람 세계로의 편입, 오스만 제국과 영국의 영향, 그리고 현대 이집트 공화국의 성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변화를 겪으며 계속 이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는 고대 이집트 문명조차 오랫동안 '보이는 유적'에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이다. 신전과 피라미드는 남아 있었지만 그 안에 새겨진 상형문자는 수세기 동안 해독되지 못한 채 침묵 속에 묻혀 있었다. 179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과정에서 로제타석이 발견되고 1822년 프랑스 학자 장프랑수아 샹폴리옹이 상형문자 해독에 성공하고 나서야 비로소 이집트는 잃어버린 언어를 되찾기 시작했다. 『아주 짧은 이집트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보이는 문자'가 '읽히는 문자'로 해독된 순간 파라오와 사제들의 세계 속에 가려져 있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제도가 복원되었다. 저자들은 이 극적인 부활의 서사를 시작으로 복잡하게 얽힌 이집트 5,000년사의 대동맥을 5가지 나침반을 통해 마스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일강의 축복에서 현대 중동의 핵심 국가까지
이집트사를 관통하는 5가지 나침반
첫 번째 나침반은 '통일과 파라오의 개창'이다. 기원전 3100년경 상이집트와 하이집트의 오랜 분열을 끝낸 초대 왕 나르메르의 이야기부터 출발한다. '나르메르 팔레트'에 새겨진 통일의 정체성이 어떻게 고왕국의 절대 왕권으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노예의 강제 노역이 아닌 농한기 농민들의 조직적 봉헌으로 세워진 기자 대피라미드 건축의 과학적 비밀과 행정 체계의 진실을 현대 고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명쾌하게 추적한다.
두 번째 나침반은 '천 년의 침묵과 해독'이다. 클레오파트라 7세의 죽음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멸망하고 로마의 속주가 된 이집트가 외세의 지배 속에서 어떻게 정체성을 잃고 침묵 속에 잠겨갔는지 살펴본다. 헤로도토스와 마네토가 세워둔 역사적 뼈대 위에 나폴레옹의 원정단이 남긴 학문적 기록과 로제타석의 기적이 어떻게 고대 이집트를 '연구 가능한 역사'로 끌어올렸는지 그 짜릿한 해독의 과정을 펼쳐 보인다.
세 번째 나침반은 '이슬람 제국의 보루'이다. 로마와 비잔틴 제국의 지독한 교리 갈등 속에서 박해받던 독자적 전통의 콥트 기독교 시대를 지나 7세기 아라비아반도에서 진입한 이슬람 세력과의 만남을 다룬다. 시아파 파티마 왕조가 세운 승리의 도시 '카이로(알 카히라)'의 탄생, 십자군을 무너뜨리고 예루살렘을 탈환한 수니파의 영웅 살라딘, 그리고 몽골의 불패 신화를 멈춰 세우며 이슬람 문명을 수호한 전쟁 노예 출신의 군주 '맘루크'의 잔혹하고도 찬란한 연대기가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네 번째 나침반은 '수에즈 운하와 자주독립의 꿈'이다. 19세기 초 오스만 제국의 지배 세력이던 맘루크를 학살하고 권력을 장악한 '근대화의 아버지' 무함마드 알리 파샤의 야망을 다룬다. 고대 유물인 오벨리스크를 외교 카드로 활용하며 유럽 열강과 대등한 근대 국가를 건설하려 했던 그의 기틀 위에서 수만 명 이집트 농민들의 강제 노역과 피땀으로 건설된 수에즈 운하의 비극을 파헤친다. 화려한 개통식 뒤편에서 거대한 채무의 늪에 빠져 영국의 지배라는 가혹한 부메랑으로 돌아온 이집트 잔혹사는 자주독립의 꿈이 어떻게 좌절되었는지 생생하게 증언한다.
다섯 번째 나침반은 '현대 공화국의 도전과 혁명'이다. 1952년 부패한 왕정을 무너뜨린 자유장교단의 혁명과 가말 압델 나세르의 등장을 다룬다. 냉전의 틈새를 공략해 수에즈 운하 국유화를 단행하고 '현대판 피라미드'인 아스완 하이댐을 건설한 나세르의 빛과 그늘, 아랍의 금기를 깨고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었다가 암살당한 사다트, 그리고 안정이 가져온 침체 속에서 권력 세습을 시도하다가 2011년 타흐리르 광장의 거대한 함성 앞에 무너진 호스니 무바라크의 30년 독재 종말까지 현대 이집트의 격동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다
스토리텔러와 언론인의 만남,
가장 완벽하고 유쾌한 문명사 가이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들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현장감에 있다. 단돈 40만 원을 들고 이집트로 향해 다합과 카이로에서 수년간 현장을 발로 뛰며 기독교 성지순례, 고대사, 현대 문화에 능통한 베테랑 가이드로 자리 잡은 양보미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글 곳곳에 녹아 있다. 여기에 한국을 사랑하는 중동 전문가이자 날카로운 국제 정세 분석가인 언론인 알파고 시나씨의 통찰이 더해졌다.
특히 저자들은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이 단순한 토목 공사가 아니라 댐 한 곳이 타격을 받으면 국가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단일 취약점'의 공포를 해소하기 위한 고도의 안보적 리스크 분산 전략(토슈카 프로젝트)이었다는 거시적 분석을 제시하며 역사적 인과관계를 매끄럽게 연결해 낸다. 또한 중동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로 맺어졌던 이집트와 북한의 기묘한 혈맹 관계 등 기존 역사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비화까지 거침없이 풀어낸다.
왜 지금 이집트를 읽어야 하는가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세계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이집트를 읽는다는 것은 오래된 문명의 유적을 살펴보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이집트의 역사는 한 사회가 어떻게 힘을 얻고, 왜 흔들리며, 어떤 조건에서 다시 자신을 재구성하는지를 보여준다. 자연환경의 축복이 언제까지나 번영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사실도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을 때는 오히려 위기가 될 수 있다.
이집트는 세계사의 여러 질문이 반복해서 지나간 자리다. 강한 중앙 권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국은 왜 특정 지역을 차지하려 하는가. 종교와 언어가 바뀌면 한 사회의 정체성도 완전히 사라지는가. 근대화는 언제 발전이 되고, 언제 외세 의존과 부채의 통로가 되는가. 혁명은 한 사회를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가.
『아주 짧은 이집트사』는 이런 질문들을 이집트라는 한 나라의 긴 시간을 통해 따라가되 사건의 순서를 알려주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한 문명이 어떻게 제도를 만들고, 외부 질서 속에서 흔들리며, 종교와 권력의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국가로 재편되는지를 보여 준다.
강대국 사이에서 생존과 발전을 고민해 온 한국 독자에게도 이집트는 중요한 비교의 시선을 제공한다. 『아주 짧은 이집트사』는 이집트를 통해 국가의 운명, 문명의 생명력, 그리고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목차
목차
책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인트로_ 우리가 아는 이집트는 언제 발견되었나
1부 고대 이집트 - 파라오들의 전성 시대
나일강의 선물과 고대 문명의 탄생
상ㆍ하 이집트와 최초의 통일
파라오 권력의 전성기, 피라미드에서 제국으로
[별면] 피라미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신왕국의 시작과 정복의 시대
[별면] 센무트와 하트셉수트, 그리고 사라진 이름의 정치학
말기 왕조와 페르시아, 그리스 왕조 프톨레마이오스
[별면] 고대 이집트 파라오 연대표
2부 로마 기독교와 이슬람 - 제국의 땅이 된 이집트
파라오의 신들이 떠난 자리, 기독교와 로마의 지배
이슬람과 아랍의 시대
[별면] 십자군 원정 한눈에 보기
거대 제국의 변방, 오스만 시대의 이집트
나일강의 사자 무함마드 알리와 근대의 서막
[별면] 이슬람의 등장과 이집트 이슬람 왕조의 흐름
3부 현대 이집트 - 독립과 혁명 그리고 국가의 재편
나세르의 꿈, 아랍 민족주의의 시대
[별면] 아랍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전쟁에서 평화로, 사다트와 시나이의 귀환
[별면] 한눈에 보는 중동전쟁
[별면] 피로 맺은 혈맹과 냉혹한 국익 : 이집트와 북한의 기묘한 동행
멈춰 버린 30년, 무바라크와 안정이 낳은 침체
사막에 새긴 신기루, 토슈카 프로젝트의 명암
타흐리르의 함성, 아랍의 봄과 독재의 종말
다시 돌아온 군부, 엘시시 시대의 빛과 그림자
[별면] 현대 이집트 지도자 연혁
에필로그
프롤로그
인트로_ 우리가 아는 이집트는 언제 발견되었나
1부 고대 이집트 - 파라오들의 전성 시대
나일강의 선물과 고대 문명의 탄생
상ㆍ하 이집트와 최초의 통일
파라오 권력의 전성기, 피라미드에서 제국으로
[별면] 피라미드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신왕국의 시작과 정복의 시대
[별면] 센무트와 하트셉수트, 그리고 사라진 이름의 정치학
말기 왕조와 페르시아, 그리스 왕조 프톨레마이오스
[별면] 고대 이집트 파라오 연대표
2부 로마 기독교와 이슬람 - 제국의 땅이 된 이집트
파라오의 신들이 떠난 자리, 기독교와 로마의 지배
이슬람과 아랍의 시대
[별면] 십자군 원정 한눈에 보기
거대 제국의 변방, 오스만 시대의 이집트
나일강의 사자 무함마드 알리와 근대의 서막
[별면] 이슬람의 등장과 이집트 이슬람 왕조의 흐름
3부 현대 이집트 - 독립과 혁명 그리고 국가의 재편
나세르의 꿈, 아랍 민족주의의 시대
[별면] 아랍 민족주의란 무엇인가
전쟁에서 평화로, 사다트와 시나이의 귀환
[별면] 한눈에 보는 중동전쟁
[별면] 피로 맺은 혈맹과 냉혹한 국익 : 이집트와 북한의 기묘한 동행
멈춰 버린 30년, 무바라크와 안정이 낳은 침체
사막에 새긴 신기루, 토슈카 프로젝트의 명암
타흐리르의 함성, 아랍의 봄과 독재의 종말
다시 돌아온 군부, 엘시시 시대의 빛과 그림자
[별면] 현대 이집트 지도자 연혁
에필로그
저자
저자
양보미 이집트 전문 가이드이자 역사 스토리텔러. 아프리카어를 전공했고 23세에 떠난 인도 여행을 계기로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인도 바라나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 후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으며 29세에 단돈 40만 원을 들고 이집트로 향했다. 다합에서 게스트하우스 운영과 김밥 장사 등으로 생활 기반을 다진 뒤 카이로에 거주하며 본격적인 가이드 활동을 시작했다. 기독교 성지 순례부터 고대·현대 이집트 역사에 능통한 전문가로 VIP 프라이빗 투어 등을 다수 진행했다. 현장 경험과 대이집트박물관GEM 자료를 바탕으로 이집트의 지식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이집트 방구석가이드'를 통해 살아 있는 이집트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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