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회
전민식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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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타닥 나지막한 타자 소리에
죽음을 모르는 존재가 기록하는
인간의 마지막 기억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전민식이 빚어낸 또 하나의 마법 같은 서사
?기억상회?는 인간의 마지막 기억을 봉인하는 곳이다. 마지막 기억을 기억상회에 의뢰하는 사람들은 그곳 직원 앞에서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인간 장루시와 인공지능 로봇 차나모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타자기로 쳐서 기억상회에 보관한다. 보관된 기억은 의뢰인들의 요청에 따라 특정 시점에 공개되거나 소멸된다.
루시는 기억상회의 기록원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들어주고, 타자로 담아내 기억화한다. 어느 날 그녀는 차나모라는 신입사원을 배정받게 되는데, 그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이다. 루시와 나모는 근본적인 태생부터 너무나 다르니 서로 생경한 존재일 수밖에 없고, 둘의 협업은 처음엔 이질적이고 불편하게 진행되지만, 서서히 이해와 공감으로 나아간다. 전민식 작가는 특유의 섬세하고 담담한 언어로 인간 장루시와 로봇 차나모가 함께하는 모습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어려움과 이해의 순간을 그려낸다. 그들이 왜,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는지도. 작가 전민식이 ?기억상회? 곳곳 그리고 소설 후반부에 숨겨둔 이야기를 대하면, 인간의 마지막을 담아내는 로봇이 이해한 인간 삶의 의미는 어쩌면 '화해' 혹은 '용서' 그 이상이다.
죽음을 모르는 존재가 기록하는
인간의 마지막 기억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전민식이 빚어낸 또 하나의 마법 같은 서사
?기억상회?는 인간의 마지막 기억을 봉인하는 곳이다. 마지막 기억을 기억상회에 의뢰하는 사람들은 그곳 직원 앞에서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인간 장루시와 인공지능 로봇 차나모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타자기로 쳐서 기억상회에 보관한다. 보관된 기억은 의뢰인들의 요청에 따라 특정 시점에 공개되거나 소멸된다.
루시는 기억상회의 기록원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들어주고, 타자로 담아내 기억화한다. 어느 날 그녀는 차나모라는 신입사원을 배정받게 되는데, 그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이다. 루시와 나모는 근본적인 태생부터 너무나 다르니 서로 생경한 존재일 수밖에 없고, 둘의 협업은 처음엔 이질적이고 불편하게 진행되지만, 서서히 이해와 공감으로 나아간다. 전민식 작가는 특유의 섬세하고 담담한 언어로 인간 장루시와 로봇 차나모가 함께하는 모습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어려움과 이해의 순간을 그려낸다. 그들이 왜,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는지도. 작가 전민식이 ?기억상회? 곳곳 그리고 소설 후반부에 숨겨둔 이야기를 대하면, 인간의 마지막을 담아내는 로봇이 이해한 인간 삶의 의미는 어쩌면 '화해' 혹은 '용서'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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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비에 젖지 않고 바다로,
그렇게 훌훌 날아가버린… 사람… 기억
?기억상회?의 표면에는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이질적인 공존이 놓여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이면에는 제주 4ㆍ3사건이 자리하고 있다. 루시는 꾸준히 속으로 자신에게 그리고 직접적으로 나모에게 질문한다. 왜 내게 온 것이냐고. 왜 나를 보호하려는 것이냐고.
루시가 기억을 담아내는 몇몇 의뢰인의 이야기에 제주 4ㆍ3의 기억이 함께한다. 루시는 의뢰인들이 자신과 얽혀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타자기로 가만가만 담아낸다. 기실 끈질기게 묶인 인연 앞에 루시가 보여주는 태도는 이런 인연 앞에 으레 있을 상투성을 답습하지 않는다. 루시가 자기 가족과 다른 이의 가족, 심지어 자기 가족을 망가뜨린 이의 가족을 모두 같은 태도로 대하는 부분은 전민식 소설이 지향하는 지점을 잘 보여준다. 뻔한 번민과 미움, 쉬운 복수와 용서 따위로 점철되지 않은, 더 크고 깊은 마음을 작가는 그리고 있다. 기억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라는 ?기억상회? 속 이야기에,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마음을 더하려는 노력, 그건 이 소설을 읽는 이유로 충분하다.
그렇게 훌훌 날아가버린… 사람… 기억
?기억상회?의 표면에는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이질적인 공존이 놓여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이면에는 제주 4ㆍ3사건이 자리하고 있다. 루시는 꾸준히 속으로 자신에게 그리고 직접적으로 나모에게 질문한다. 왜 내게 온 것이냐고. 왜 나를 보호하려는 것이냐고.
루시가 기억을 담아내는 몇몇 의뢰인의 이야기에 제주 4ㆍ3의 기억이 함께한다. 루시는 의뢰인들이 자신과 얽혀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타자기로 가만가만 담아낸다. 기실 끈질기게 묶인 인연 앞에 루시가 보여주는 태도는 이런 인연 앞에 으레 있을 상투성을 답습하지 않는다. 루시가 자기 가족과 다른 이의 가족, 심지어 자기 가족을 망가뜨린 이의 가족을 모두 같은 태도로 대하는 부분은 전민식 소설이 지향하는 지점을 잘 보여준다. 뻔한 번민과 미움, 쉬운 복수와 용서 따위로 점철되지 않은, 더 크고 깊은 마음을 작가는 그리고 있다. 기억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라는 ?기억상회? 속 이야기에,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마음을 더하려는 노력, 그건 이 소설을 읽는 이유로 충분하다.
목차
목차
기억의 말들
깡통, 기계, 로봇
돌아갈 순 없지만
언제나 현재인 것을
붉은 실
에필로그
추천의 말: 둘 자리를 모르던 작은 진실_이주란 작가
해설: 비커밍 포스트휴먼-마인드웨어 업그레이드_황유지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슬픔 같은 것들만 먹고 자라는 듯한 기억_전민식 작가
깡통, 기계, 로봇
돌아갈 순 없지만
언제나 현재인 것을
붉은 실
에필로그
추천의 말: 둘 자리를 모르던 작은 진실_이주란 작가
해설: 비커밍 포스트휴먼-마인드웨어 업그레이드_황유지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슬픔 같은 것들만 먹고 자라는 듯한 기억_전민식 작가
저자
저자
전민식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알 수도 있는 사람?, ?강치?, ?해정?, ?우리는 오피스텔에 산다?, ?그냥 내버려둬?, ?길 너머의 세계?, ?치킨 런? 등의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전문가과정에서 강의하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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