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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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 시간
김미선 작가의 첫 시집이다. 긴 글 대신 토막토막 적어 둔 감정의 파편들이 모여 한 권의 시집이 되었다는 고백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주방과 홀, 손님과 나, 분주함과 고요함 사이를 오가며 ‘가장자리’에 서 있는 한 사람의 하루를 시로 엮어낸다. 서툴고 어색할지라도 이를 ‘시’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는 용기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태도다.
평범한 순간을 성실하게 통과한 흔적들이 곳곳에 촘촘하다. 화려함보다는 “정성은 티 나지 않는 법”이라는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곳을 닦고, 국물의 담백함을 찾으며, 손님의 표정을 읽는다. 그렇게 가장자리의 사소한 일들이 결국 한 사람의 단단한 중심을 만든다는 사실을 찾아 나간다.
바쁜 하루 끝에 마음이 무거워진 이들에게 작가는 시로 말한다. 중심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오늘도 조용히 자리를 지킨 그 가장자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런 믿음으로 살아가고, 다시 가장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이다.
김미선 작가의 첫 시집이다. 긴 글 대신 토막토막 적어 둔 감정의 파편들이 모여 한 권의 시집이 되었다는 고백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주방과 홀, 손님과 나, 분주함과 고요함 사이를 오가며 ‘가장자리’에 서 있는 한 사람의 하루를 시로 엮어낸다. 서툴고 어색할지라도 이를 ‘시’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는 용기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태도다.
평범한 순간을 성실하게 통과한 흔적들이 곳곳에 촘촘하다. 화려함보다는 “정성은 티 나지 않는 법”이라는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곳을 닦고, 국물의 담백함을 찾으며, 손님의 표정을 읽는다. 그렇게 가장자리의 사소한 일들이 결국 한 사람의 단단한 중심을 만든다는 사실을 찾아 나간다.
바쁜 하루 끝에 마음이 무거워진 이들에게 작가는 시로 말한다. 중심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오늘도 조용히 자리를 지킨 그 가장자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런 믿음으로 살아가고, 다시 가장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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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작가는 긴 글을 쓰기 어려워 틈틈이 적어 둔 토막 글들을 모았다고 고백한다. 이상하게도 그 겸손한 낮춤은 독자를 편안하게 한다. 과장 없이 건네는 진솔한 언어가 오히려 더 정확하게 마음에 닿기 때문이다.
이 시집의 주된 무대는 식당이다. 하지만 이곳은 단지 허기를 채우는 공간을 넘어, 사람의 마음이 무수히 오가는 작은 사회다. 본래 가장자리의 노동은 티가 나지 않는 법이다. 식탁과 접시의 가장자리, 나아가 인간관계의 가장자리에서 누군가는 늘 묵묵히 수고를 감내한다.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헌신을 '시'라는 이름으로 정중히 명명한다.
저자에게 가장자리는 소외의 자리가 아니라 살핌의 자리다. 중심에서 밀려난 곳이 아니라, 오히려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는 토대다. 주방과 홀 사이, 나와 타인 사이, 그리고 분주함과 고요함 사이에서 흔들림 없이 서 있으려는 그 의연한 태도가 이 시집의 진짜 중심을 이룬다.
이 시집의 주된 무대는 식당이다. 하지만 이곳은 단지 허기를 채우는 공간을 넘어, 사람의 마음이 무수히 오가는 작은 사회다. 본래 가장자리의 노동은 티가 나지 않는 법이다. 식탁과 접시의 가장자리, 나아가 인간관계의 가장자리에서 누군가는 늘 묵묵히 수고를 감내한다. 이 책은 그 보이지 않는 헌신을 '시'라는 이름으로 정중히 명명한다.
저자에게 가장자리는 소외의 자리가 아니라 살핌의 자리다. 중심에서 밀려난 곳이 아니라, 오히려 중심을 단단히 지탱하는 토대다. 주방과 홀 사이, 나와 타인 사이, 그리고 분주함과 고요함 사이에서 흔들림 없이 서 있으려는 그 의연한 태도가 이 시집의 진짜 중심을 이룬다.
목차
목차
작가의 말
은인의 축복
엄마의 방
오늘의 온기
진미진선(盡美盡善)
집밥식당
새언니
산내들
모래 백사장
다정다감
새록새록
다소니
가온누리
온새미로
뜀박질
하나
반찬 그릇
앞치마
심장에게
새벽시장
마감 시간
등대
제대로
잔디밭
밥 짓기
유니폼
119
방앗간
보너스
바닥 청소
생일 미역국
안개
변덕
상추를 씻으며
유리창 너머
자명종
잠버릇
곶감
튀어나온 못
주경야독
막내
빈곤취향
귀퉁이
담벼락
은혜 속에서
나의 꿈
행복
흰머리
반가운 손님
불안한 고양이
선풍기 날개
생선구이
호박전
무뼈감자탕
가로등
복순이
메뉴 개발
수학여행
감기 기운
이별
뚝배기 무게
영혼
단풍
발자국
택배
홀서빙
수첩
깍두기
국어사전
빈 박스
케이크
질문하기
대기 손님
촛불
배고픔
커피
뻥튀기
육쪽마늘
가장자리
빗자루
가위
간판
백설기
여유로움
웃기는 한마디로
무표정한 얼굴
나홀로
고무장갑
눈
손수건
열대어 구피
젖은 운동화
중식도
첫 책
들뜨기
두유 한 모금
감사함
언제나 새롭게
그 자리
심안(心眼)
부처님
은인의 축복
엄마의 방
오늘의 온기
진미진선(盡美盡善)
집밥식당
새언니
산내들
모래 백사장
다정다감
새록새록
다소니
가온누리
온새미로
뜀박질
하나
반찬 그릇
앞치마
심장에게
새벽시장
마감 시간
등대
제대로
잔디밭
밥 짓기
유니폼
119
방앗간
보너스
바닥 청소
생일 미역국
안개
변덕
상추를 씻으며
유리창 너머
자명종
잠버릇
곶감
튀어나온 못
주경야독
막내
빈곤취향
귀퉁이
담벼락
은혜 속에서
나의 꿈
행복
흰머리
반가운 손님
불안한 고양이
선풍기 날개
생선구이
호박전
무뼈감자탕
가로등
복순이
메뉴 개발
수학여행
감기 기운
이별
뚝배기 무게
영혼
단풍
발자국
택배
홀서빙
수첩
깍두기
국어사전
빈 박스
케이크
질문하기
대기 손님
촛불
배고픔
커피
뻥튀기
육쪽마늘
가장자리
빗자루
가위
간판
백설기
여유로움
웃기는 한마디로
무표정한 얼굴
나홀로
고무장갑
눈
손수건
열대어 구피
젖은 운동화
중식도
첫 책
들뜨기
두유 한 모금
감사함
언제나 새롭게
그 자리
심안(心眼)
부처님
저자
저자
김미선
다양한 직장을 거치며 일해왔지만, 일의 즐거움을 느낀 적은 많지 않았다. 지금은 식당 일에서 음식과 사람을 대하는 기쁨을 처음으로 배웠다.
긴 글을 쓸 줄 몰라서 토막토막 틈틈이 짬날 때마다 써두었던 여러 느낌들이다.
어색하고 엉터리같지만 시라는 것을 쓰게 되었다.
이 시를 통해 마음이 힘드신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
저서
『언제나 새롭게』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읽다』
긴 글을 쓸 줄 몰라서 토막토막 틈틈이 짬날 때마다 써두었던 여러 느낌들이다.
어색하고 엉터리같지만 시라는 것을 쓰게 되었다.
이 시를 통해 마음이 힘드신 분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
저서
『언제나 새롭게』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해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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