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달릴 수 없게 된다 해도
내가 나를 놓지 않는 방식에 대하여
“달리기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내가 나를 놓지 않는 방식이다.”
인생의 정지 신호 앞에서도 나를 앞으로 밀어 주는
가장 뜨거운 발자국이 말하는 것들
작가이자 러닝 전도사, 그리고 두 딸의 엄마로서 끊임없이 삶의 영토를 확장해온 저자 안정은이 신작 《언젠가 달릴 수 없게 된다 해도》를 통해 ‘달리기’라는 행위에 담긴 의미를 고백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도 멈춰 서야 했던 절망의 순간, 달리기는 오늘을 통과하게 해주는 ‘생존 방식’이었다. 250km 고비사막 마라톤과 100마일 트레일러닝을 완주한 저자에게 달리기는 더 이상 기록 단축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었다. 1부에서는 거창한 결심 대신 운동화 끈을 묶는 행위로부터 시작해, 엄마로서의 달리기, 아침과 저녁의 달리기 등 일상의 결을 정돈하고 오늘을 버틸 나를 미리 만들어 두는 ‘자기 신뢰’의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2부에서는 불안을 줄이고 욕심의 무게를 덜어내는 연습, 길을 잃어본 러너만이 발견할 수 있는 삶의 선물 등 달리기를 통해 얻은 통찰을 공유한다.
이 책은 달리기를 권하는 예찬서가 아니다. 오히려 달리기가 멈추는 순간에도 '내가 나를 놓지 않는 방식'에 대한 단단한 고백이다. 저자에게 달리기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삶을 계속 살아있게 만드는 뜨거움이며, 피니시라인을 다시 출발선으로 바꾸어 삶을 앞으로 밀어주는 동력이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싶은 설렘부터, 익숙한 무언가를 그만둬야 하는 상실감 앞에 서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나아갈 수 있는 다정한 제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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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는 여전히 나일 수 있을까?
승무원이라는 꿈을 이루었는데도 '200명 중 유일하게 비자를 받지 못한 1명'이라는 절벽 앞에 멈춰야 했던 시절, 저자 안정은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달리기'였다. 사막을 달리고 기부 러닝을 이끌며 대한민국 '러닝전도사'로 자리 잡은 지금, 저자는 역설적으로 '상실'과 '멈춤'을 응시한다. 내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이루는 달리기를 언젠가 할 수 없게 된다면, 그래도 나는 여전히 나일 수 있을까? 신간 《언젠가 달릴 수 없게 된다 해도》는 이 도발적인 'What if(만약)'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지금은 '러닝 전도사'인 그도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는 지옥 같은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그 고통이 싫지 않았다'는 고백이 절절하다. 이전까지 그가 느꼈던 고통에는 이유도, 이름도 없었기 때문이다. 왜 나만 제외되어야 했는지 설명할 수 없었던 고통과 달리, 달리기로 인한 고통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숨이 차니까 폐가 아프고, 달리니까 다리가 아팠다. 달리기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하루를 통과할 수 있게 해줬다.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들에게 '달리지 않더라도 운동화를 신고 끈이라도 묶어 보라'는 조언이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신발이 내 발뒤꿈치를 안정적으로 감싸는 기분. 밖으로 나갈 준비는 된 듯한 감각. 이런 것들이 하루를 한 겹 더 쌓아 올리게 한다는 것을 저자 안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달리기 예찬론을 넘어, 인생의 예기치 못한 '멈춤'에 대비하는 단단한 마음 근육을 다룬다. 저자는 "완주는 '잘했다'가 아닌 '살았다'였다"고 고백하며, 달리기가 우리를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살아있게 만드는 동력임을 강조한다. 특히 목차 곳곳에 녹아있는 '느린 달리기의 필요성', '불안을 줄이는 러닝법', '실패가 아닌 미완의 미학' 등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혹은 멈춰서야 하는 기로에 선 사람에게 실질적인 위로를 건넨다. 삶의 가장 큰 축이었던 달리기가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통해, 저자는 흔들림 속에서도 쓰고 움직이며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독자들과 나눈다.
살아있음은 언제나 뜨거움으로 온다면서, 달리고 돌아온 저자는 아직 열기가 남은 발바닥으로 운동화를 가지런히 정리해둔다.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의 나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다. 그러니 언젠가 달릴 수 없게 되는 날이 오더라도 오늘은 그저 한 걸음만 디뎌보자. 그 한 걸음이 어쩌면 우리를 다시 살아가게 할지도 모르니까.
목차
목차
달리기는 나의 유일한 생존 방식
시작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묶이는 끈 하나였다
10km 기록 단축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
달리면 생각이 정렬된다
완주는 '잘했다'가 아닌 '살았다'였다
엄마의 달리기
아침 달리기: 오늘을 버틸 나를 미리 만들어 두는 일
저녁 달리기: 오늘을 씻어내고 나의 하루를 복기하는 일
나를 결승선까지 데려간 문장들
내 꿈: "달리는 할머니"
느린 달리기가 필요한 이유
언젠가 함께, 고비
페이스메이커
속도를 맞춘다는 건 사랑의 기술이다
완벽한 기록 대신 살아있는 자기 신뢰
Did Not Finish? Do Not Fail!
part2 "그 한 발자국이, 너를 여기까지 데려왔어"
불안을 달리면, 불안이 작아진다
글쓰기와 달리기
달리기는 늘 '미완'으로 끝나서 더 좋다
욕심의 무게를 줄이는 연습
모든 달리기에는 이야기가 있다
트레일러닝
에그타르트는 식어야 맛이 난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읽는 법
길을 잃어 본 러너만 아는 선물
내 마음의 블루
이름 없는 달리기는 없다
100마일, 논스톱 트레일러닝
9대 마라톤과 별
시각장애인
언젠가 달릴 수 없게 된다고 해도
저자
저자
그리고 두 딸의 엄마이자 '달리기'를 통해 삶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하는 사람.
250km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 100마일 완주자이다.
?달리기는 그에게 '자신을 믿는 법'을 가르쳐준 인생의 선생님이었다.
그 믿음을 세상과 나누고 싶어 지금의 길을 달리고 있다.
자신에게 달리기가 그랬던 것처럼,
세상에도 달리기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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