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
포니부터 아이오닉까지 34년, 300가지 극한 시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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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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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4년 경력의 엔지니어가 기록한
자동차 시험의 시간
많은 사람이 자동차는 공장에서 설계대로 조립만 하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동차 한 대가 세상에 나오려면, 상상 이상의 혹독한 시험을 거쳐야 한다. 자동차의 내구성을 확인하고,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의 저자는 198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34년간 자동차 시험 현장에서 일한 엔지니어다. 그는 자신이 직접 해왔던 자동차 시험의 과학적 원리와 사례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저자가 1995년부터 근무한 경기도 화성시의 남양연구소는 자동차 개발과 시험을 책임지는 거대한 연구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자동차 안에 물이 새는지 확인하고, 시속 200킬로미터의 인공 바람을 쐬어 차체를 지나는 공기 흐름을 관찰한다. 소음의 원인을 찾기 위해 100여 개의 특수 마이크로폰을 동원하고, 일반도로 10만 킬로미터를 달린 것과 맞먹는 충격을 가하는 시험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극한의 조건에서 300가지가 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엔지니어들은 실제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재현하고, 자동차가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시험해서 문제를 찾아 개선한다. 우리가 자동차를 믿고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치열한 시험과 검증의 결과다.
엔지니어의 집요함과 창의성이 만드는
자동차의 품질
《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에는 집요한 관찰과 참신한 발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저자와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1년도 안 돼 스마트키 버튼이 찢어지는 원인을 찾기 위해 고객의 사용 습관을 관찰하고, 네일케어를 받는 20~30대 여성 고객들에서 이런 문제가 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엔지니어들은 고객이 손톱으로 버튼 가장자리를 누르는 동작을 재현해 파손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연구소에서는 만 번 넘게 눌러도 멀쩡했던 버튼이 고객의 손에서는 왜 망가지는지 밝혀낸 것이다.
15년 동안이나 에어컨 냄새와 씨름한 이야기는 엔지니어의 끈기와 창의성이 어디까지인지 보여준다. 그동안 중고차 1,000대의 냄새를 분석하고, 에어컨 부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원인을 추적했지만 해결은 쉽지 않았다. 마침내 냄새의 원인이 곰팡이와 세균이 만들어내는 보호막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엔지니어들은 곰팡이를 완전히 없애는 대신, 에어컨 부품에 냄새 없는 미생물을 먼저 살게 한다는 역발상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에는 한 가지 문제가 생기면 끝까지 파고들고, 기존의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엔지니어들의 열정을 만나게 된다.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에게는 전 세계가 거대한 시험장이다. 저자는 여러 나라에 출장을 가거나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국내에만 있었다면 해결하기 어려웠을 문제들을 해결해가며, '답은 현장에 있다'는 교훈을 얻는다.
겨울철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캐나다에서는 워셔액과 와이퍼가 안전을 좌우하고, 브라질에서는 자동차 부품 도난을 막는 장치가 에어백만큼 중요하다. 독일에서는 담비가 엔진 룸의 고무호스를 갉아먹고, 인도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번씩 길게 누르는 경적 때문에 부품이 타버린다. 범퍼를 앞뒤로 박으며 다른 차들 사이에 밀어넣는 프랑스의 독특한 주차 습관, 그리스의 코카콜라 배달 차의 느린 주행도 예상치 못한 고장을 일으킨다.
자동차는 뛰어난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차가 달리는 곳의 기후와 도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운전 습관과 주차 환경까지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
현장에서 지켜본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
자동차는 이제 이동 수단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센서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 무선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이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자율주행차, 용도에 따라 화물차와 택시, 캠핑카로 바뀌는 목적 기반 차량(PBV)가 나오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로봇이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처럼 자동차 기술이 다른 기술과 다양하게 결합되면서 자동차산업도 변화하고 있다. 34년간 현장에서 이 같은 변화를 지켜본 저자는, 앞으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갈지, 어떤 과제가 있는지도 짚어준다.
《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는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실무적 통찰을, 공학 전공자와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생생한 현장 지식을 줄 것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에게는 잘 알지 못했던 자동차의 다른 세계를 알아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자동차 시험의 시간
많은 사람이 자동차는 공장에서 설계대로 조립만 하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동차 한 대가 세상에 나오려면, 상상 이상의 혹독한 시험을 거쳐야 한다. 자동차의 내구성을 확인하고,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의 저자는 198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34년간 자동차 시험 현장에서 일한 엔지니어다. 그는 자신이 직접 해왔던 자동차 시험의 과학적 원리와 사례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저자가 1995년부터 근무한 경기도 화성시의 남양연구소는 자동차 개발과 시험을 책임지는 거대한 연구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자동차 안에 물이 새는지 확인하고, 시속 200킬로미터의 인공 바람을 쐬어 차체를 지나는 공기 흐름을 관찰한다. 소음의 원인을 찾기 위해 100여 개의 특수 마이크로폰을 동원하고, 일반도로 10만 킬로미터를 달린 것과 맞먹는 충격을 가하는 시험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극한의 조건에서 300가지가 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엔지니어들은 실제 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재현하고, 자동차가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시험해서 문제를 찾아 개선한다. 우리가 자동차를 믿고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치열한 시험과 검증의 결과다.
엔지니어의 집요함과 창의성이 만드는
자동차의 품질
《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에는 집요한 관찰과 참신한 발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저자와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1년도 안 돼 스마트키 버튼이 찢어지는 원인을 찾기 위해 고객의 사용 습관을 관찰하고, 네일케어를 받는 20~30대 여성 고객들에서 이런 문제가 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엔지니어들은 고객이 손톱으로 버튼 가장자리를 누르는 동작을 재현해 파손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연구소에서는 만 번 넘게 눌러도 멀쩡했던 버튼이 고객의 손에서는 왜 망가지는지 밝혀낸 것이다.
15년 동안이나 에어컨 냄새와 씨름한 이야기는 엔지니어의 끈기와 창의성이 어디까지인지 보여준다. 그동안 중고차 1,000대의 냄새를 분석하고, 에어컨 부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원인을 추적했지만 해결은 쉽지 않았다. 마침내 냄새의 원인이 곰팡이와 세균이 만들어내는 보호막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엔지니어들은 곰팡이를 완전히 없애는 대신, 에어컨 부품에 냄새 없는 미생물을 먼저 살게 한다는 역발상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에는 한 가지 문제가 생기면 끝까지 파고들고, 기존의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 속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는 엔지니어들의 열정을 만나게 된다.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에게는 전 세계가 거대한 시험장이다. 저자는 여러 나라에 출장을 가거나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국내에만 있었다면 해결하기 어려웠을 문제들을 해결해가며, '답은 현장에 있다'는 교훈을 얻는다.
겨울철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캐나다에서는 워셔액과 와이퍼가 안전을 좌우하고, 브라질에서는 자동차 부품 도난을 막는 장치가 에어백만큼 중요하다. 독일에서는 담비가 엔진 룸의 고무호스를 갉아먹고, 인도에서는 하루에도 수백 번씩 길게 누르는 경적 때문에 부품이 타버린다. 범퍼를 앞뒤로 박으며 다른 차들 사이에 밀어넣는 프랑스의 독특한 주차 습관, 그리스의 코카콜라 배달 차의 느린 주행도 예상치 못한 고장을 일으킨다.
자동차는 뛰어난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차가 달리는 곳의 기후와 도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운전 습관과 주차 환경까지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
현장에서 지켜본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
자동차는 이제 이동 수단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센서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미래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 무선 업데이트로 기능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이동을 자유롭게 해주는 자율주행차, 용도에 따라 화물차와 택시, 캠핑카로 바뀌는 목적 기반 차량(PBV)가 나오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로봇이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처럼 자동차 기술이 다른 기술과 다양하게 결합되면서 자동차산업도 변화하고 있다. 34년간 현장에서 이 같은 변화를 지켜본 저자는, 앞으로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갈지, 어떤 과제가 있는지도 짚어준다.
《나는 자동차 시험 엔지니어입니다》는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실무적 통찰을, 공학 전공자와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생생한 현장 지식을 줄 것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에게는 잘 알지 못했던 자동차의 다른 세계를 알아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자동차에 엔지니어의 꿈과 땀을 쏟다
1장 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험장의 베일을 벗기다
1 우리나라 자동차의 운명이 결정되는 곳
2 겁먹거나 길을 잃거나
3 AI도 모르는 울산공장과 남양연구소 이야기
2장 달리고, 부딪치고, 버티는 기상천외한 자동차 시험
1 자동차를 극한으로 내모는 300가지의 시험
2 고속회전하는 타이어 안을 촬영하다
3 손 안의 디테일, 스마트키가 자동차다
4 전기차와 차박의 시대에 나타난 캐리어와 프렁크
5 곤충 유기물 충돌시험의 비밀
6 지금부터 이 차를 훔치겠습니다
7 운전자의 비만까지 따져보는 인체공학 성능시험
8 차가 미쳤거나 외계인이 밀었거나, 급발진 미스터리
9 숨어 있는 마지막 시험, 자동차 운송
3장 세계를 정복한 우리나라 자동차의 숨은 혁신
1 현대차는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는다
2 아우토반과 뉘르부르크링 서킷, 고성능 명차를 향한 도전
3 15년 만에 잡은 에어컨 냄새
4 타이거 우즈를 살린 체계적 충돌시험
4장 자동차의 내일, 미래 모빌리티
1 BYD가 불을 지피고, 테슬라가 기름을 부은 전기차
2 기후위기의 구원자, 전기차와 수소차
3 우리 삶을 지켜줄 따뜻한 기술, 자율주행
4 스마트폰처럼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5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PBV의 마법
6 바퀴 대신 다리를 단 자동차
5장 나라가 다르면 자동차도 달라진다
1 아메리카 대륙에서 마주한 극한의 세 얼굴
2 첨단과 전통이 만나는 자동차의 발상지
3 경적 소리와 카레 향으로 인도에서 다시 배운 자동차공학
4 사막 도시 두바이에서 한 극한 체험
5 러시아와 중국, 가깝지만 전혀 다른 도로 위 풍경
6 배우고 이기고 마침내 넘어선 나라, 일본
에필로그 현대차에서 보낸 모든 순간을 떠올리며
1장 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험장의 베일을 벗기다
1 우리나라 자동차의 운명이 결정되는 곳
2 겁먹거나 길을 잃거나
3 AI도 모르는 울산공장과 남양연구소 이야기
2장 달리고, 부딪치고, 버티는 기상천외한 자동차 시험
1 자동차를 극한으로 내모는 300가지의 시험
2 고속회전하는 타이어 안을 촬영하다
3 손 안의 디테일, 스마트키가 자동차다
4 전기차와 차박의 시대에 나타난 캐리어와 프렁크
5 곤충 유기물 충돌시험의 비밀
6 지금부터 이 차를 훔치겠습니다
7 운전자의 비만까지 따져보는 인체공학 성능시험
8 차가 미쳤거나 외계인이 밀었거나, 급발진 미스터리
9 숨어 있는 마지막 시험, 자동차 운송
3장 세계를 정복한 우리나라 자동차의 숨은 혁신
1 현대차는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는다
2 아우토반과 뉘르부르크링 서킷, 고성능 명차를 향한 도전
3 15년 만에 잡은 에어컨 냄새
4 타이거 우즈를 살린 체계적 충돌시험
4장 자동차의 내일, 미래 모빌리티
1 BYD가 불을 지피고, 테슬라가 기름을 부은 전기차
2 기후위기의 구원자, 전기차와 수소차
3 우리 삶을 지켜줄 따뜻한 기술, 자율주행
4 스마트폰처럼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5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PBV의 마법
6 바퀴 대신 다리를 단 자동차
5장 나라가 다르면 자동차도 달라진다
1 아메리카 대륙에서 마주한 극한의 세 얼굴
2 첨단과 전통이 만나는 자동차의 발상지
3 경적 소리와 카레 향으로 인도에서 다시 배운 자동차공학
4 사막 도시 두바이에서 한 극한 체험
5 러시아와 중국, 가깝지만 전혀 다른 도로 위 풍경
6 배우고 이기고 마침내 넘어선 나라, 일본
에필로그 현대차에서 보낸 모든 순간을 떠올리며
저자
저자
민병훈 1989년 포니 2부터 2022년 아이오닉 전기차까지, 한국 자동차 기술 발전의 여정을 주도한 현대자동차 성능시험과 개발의 산 증인이다. 일본 자동차 기술을 어깨 너머로 배우던 때부터 현대자동차가 지금의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하기까지, 34년간의 역사적 순간들을 직접 만들어냈고, 총 32건의 특허등록을 주도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차량성능개발센터장을 역임했다. 퇴직 후에는 현대자동차 기술 자문과 한국부식방식학회 부회장, 전남대학교 미래모빌리티 교수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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