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키스(북커스 클래식)
피츠제럴드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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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세대와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피츠제럴드의 매력적인 열 편의 단편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는 《위대한 개츠비》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소설가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방황하던 '길 잃은 세대'와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는 화려한 시대의 빛과 그 이면의 공허함을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그려 냈다.
피츠제럴드는 장편소설 외에도 수많은 단편을 남겼는데, 이 책 《마지막 키스》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등 당대의 주요 잡지에 그가 발표한 160편 이상의 단편 가운데 열 편을 선별하여 엮은 모음집이다. 스스로가 《위대한 개츠비》의 초고라고 했던 〈겨울 꿈〉부터 유럽 체류의 경험을 녹여 낸 〈한 번의 해외여행〉, 피츠제럴드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완벽하게 자기중심적이며 인격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여성 캐릭터와 달리 뜻밖의 어려움을 겪으며 책임감을 익히고 성숙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적응〉, 국내 초역인 표제작 〈마지막 키스〉까지, 사랑과 열망, 꿈과 환멸이 교차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다채롭게 보여 준다.
피츠제럴드에게 단편은 장편에서 다룰 인물과 주제를 먼저 실험하는 무대이자, 판타지와 심리극, 할리우드의 뒷이야기까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또 하나의 성취였다. 샴페인처럼 반짝이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이 짧고 강렬한 이야기들 속에서 독자들은 격동의 시대였던 1920~193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피츠제럴드라는 작가의 다양한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피츠제럴드의 매력적인 열 편의 단편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는 《위대한 개츠비》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소설가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방황하던 '길 잃은 세대'와 1920년대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그는 화려한 시대의 빛과 그 이면의 공허함을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그려 냈다.
피츠제럴드는 장편소설 외에도 수많은 단편을 남겼는데, 이 책 《마지막 키스》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등 당대의 주요 잡지에 그가 발표한 160편 이상의 단편 가운데 열 편을 선별하여 엮은 모음집이다. 스스로가 《위대한 개츠비》의 초고라고 했던 〈겨울 꿈〉부터 유럽 체류의 경험을 녹여 낸 〈한 번의 해외여행〉, 피츠제럴드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완벽하게 자기중심적이며 인격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여성 캐릭터와 달리 뜻밖의 어려움을 겪으며 책임감을 익히고 성숙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적응〉, 국내 초역인 표제작 〈마지막 키스〉까지, 사랑과 열망, 꿈과 환멸이 교차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다채롭게 보여 준다.
피츠제럴드에게 단편은 장편에서 다룰 인물과 주제를 먼저 실험하는 무대이자, 판타지와 심리극, 할리우드의 뒷이야기까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또 하나의 성취였다. 샴페인처럼 반짝이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이 짧고 강렬한 이야기들 속에서 독자들은 격동의 시대였던 1920~193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피츠제럴드라는 작가의 다양한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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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빚어낸
피츠제럴드 문학의 원형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미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손꼽힌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길 잃은 세대'와 1920년대 재즈 시대를 상징하는 작가로서 그들 세대의 욕망과 환멸, 아메리칸드림의 찬란함과 붕괴를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재현해 냈다.
피츠제럴드는 살아생전 수많은 단편을 남겼다. 단편은 피츠제럴드에게 생계를 지탱해 준 주요 수입원이자 장편으로 향하는 문학적 실험실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구상 중인 주제와 배경, 인물을 단편을 통해 먼저 발전시켰고, 때로는 단편의 일부를 그대로 '뜯어내' 장편에 옮겨 심기도 했다. 예컨대 이 책에 실린 단편 중 〈겨울 꿈〉, 〈분별 있는 일〉, 〈부자 아이〉에서는 《위대한 개츠비》와 공명하는 모티프를, 〈수영하는 사람들〉, 〈한 번의 해외여행〉, 〈바빌론에 다시 오다〉에서는 《밤은 부드러워라》의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다.
피츠제럴드는 잡지 구독자들의 취향에 맞춰 써야 했던 단편들을 두고 스스로 '쓰레기'라고 부르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대중의 입맛에 맞는 소재를 다룰지언정 진부한 공식을 따르는 법은 없었다. 그는 오히려 단편이라는 무대를 시험대로 삼아 판타지와 유령 이야기와 같은 다양한 장르를 실험했고, 개성 강하고 매혹적인 인물들을 빚어냈다.
한 작가의 이야기이자 시대를 비추는 거울
국내 초역 〈마지막 키스〉, 〈적응〉을 포함한 대표 단편 열 편
한편, 그의 단편들은 작가 본인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경제적 기반이 없다는 이유로 파혼당한 가난한 엔지니어가 성공을 거두고 돌아와 연인과 재회하지만 같은 사랑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음을 깨닫는 〈분별 있는 일〉은 젤다에게 파혼당했다가 첫 장편의 성공으로 그녀를 되찾은 피츠제럴드 자신의 이야기와 정확히 포개진다. 골프장의 캐디 소년이었던 덱스터가 부잣집 딸 주디 존스를 향한 환상을 키우다 세월이 흘러 그 환상에서 깨어나는 〈겨울 꿈〉과 뭇 남성의 인기를 독차지하던 조세핀이 사랑의 실패를 통해 과거와 소문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거가 있는 여자〉에는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이 어른거린다. 뜻밖의 시련을 겪으며 새롭게 거듭나는 인물이 등장하는 국내 초역작 〈적응〉에서는 미래에 대한 작가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부자들의 세계에 속해 있으면서도 끝내 이방인이었던 피츠제럴드의 시선은 주변 인물들을 향하기도 했다. 타고난 부가 만든 특권 의식 때문에 진정한 교감도 사랑도 잃어버리는 〈부자 아이〉의 앤선 헌터는 실제 지인을 모델로 삼은 작품이다.
유럽 체류기의 경험도 고스란히 작품이 되었다. 젊고 부유한 부부가 유럽의 화려한 사교계에 휩쓸리며 순수함과 서로를 잃어 가는 〈한 번의 해외여행〉은 피츠제럴드와 젤다 부부가 걸어간 궤적 그 자체이며, 방탕한 시절의 실수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딸을 되찾으려 파리로 돌아오는 이야기 〈바빌론에 다시 오다〉에는 몰락 이후 삶을 재건하려던 작가 자신의 분투가 새겨져 있다. 아내의 배신으로 쓰러진 미국인 헨리가 수영을 배우며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수영하는 사람들〉은 유럽의 물질주의와 대비되는 미국의 이상을 강조하는, 그의 단편 중 드물게 애국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이다.
말년의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경험은 파티에서의 실수로 궁지에 몰리는 작가가 등장하는 〈광란의 일요일〉과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여배우와 프로듀서의 이야기 〈마지막 키스〉로 이어진다.
"나는 언제나 나의 세대를 위해 글을 쓴다"고 했던 그의 말처럼, 자전적 색채가 짙은 그의 작품들은 20세기 시대상이 생생하게 새겨져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열 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격동의 1920~1930년대 미국의 언어와 문화와 분위기를 체험하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해 욕망하고 좌절하고 다시 꿈꾸는 청춘의 보편적인 얼굴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피츠제럴드 문학의 원형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미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손꼽힌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길 잃은 세대'와 1920년대 재즈 시대를 상징하는 작가로서 그들 세대의 욕망과 환멸, 아메리칸드림의 찬란함과 붕괴를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문장으로 재현해 냈다.
피츠제럴드는 살아생전 수많은 단편을 남겼다. 단편은 피츠제럴드에게 생계를 지탱해 준 주요 수입원이자 장편으로 향하는 문학적 실험실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구상 중인 주제와 배경, 인물을 단편을 통해 먼저 발전시켰고, 때로는 단편의 일부를 그대로 '뜯어내' 장편에 옮겨 심기도 했다. 예컨대 이 책에 실린 단편 중 〈겨울 꿈〉, 〈분별 있는 일〉, 〈부자 아이〉에서는 《위대한 개츠비》와 공명하는 모티프를, 〈수영하는 사람들〉, 〈한 번의 해외여행〉, 〈바빌론에 다시 오다〉에서는 《밤은 부드러워라》의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다.
피츠제럴드는 잡지 구독자들의 취향에 맞춰 써야 했던 단편들을 두고 스스로 '쓰레기'라고 부르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대중의 입맛에 맞는 소재를 다룰지언정 진부한 공식을 따르는 법은 없었다. 그는 오히려 단편이라는 무대를 시험대로 삼아 판타지와 유령 이야기와 같은 다양한 장르를 실험했고, 개성 강하고 매혹적인 인물들을 빚어냈다.
한 작가의 이야기이자 시대를 비추는 거울
국내 초역 〈마지막 키스〉, 〈적응〉을 포함한 대표 단편 열 편
한편, 그의 단편들은 작가 본인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경제적 기반이 없다는 이유로 파혼당한 가난한 엔지니어가 성공을 거두고 돌아와 연인과 재회하지만 같은 사랑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음을 깨닫는 〈분별 있는 일〉은 젤다에게 파혼당했다가 첫 장편의 성공으로 그녀를 되찾은 피츠제럴드 자신의 이야기와 정확히 포개진다. 골프장의 캐디 소년이었던 덱스터가 부잣집 딸 주디 존스를 향한 환상을 키우다 세월이 흘러 그 환상에서 깨어나는 〈겨울 꿈〉과 뭇 남성의 인기를 독차지하던 조세핀이 사랑의 실패를 통해 과거와 소문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거가 있는 여자〉에는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이 어른거린다. 뜻밖의 시련을 겪으며 새롭게 거듭나는 인물이 등장하는 국내 초역작 〈적응〉에서는 미래에 대한 작가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부자들의 세계에 속해 있으면서도 끝내 이방인이었던 피츠제럴드의 시선은 주변 인물들을 향하기도 했다. 타고난 부가 만든 특권 의식 때문에 진정한 교감도 사랑도 잃어버리는 〈부자 아이〉의 앤선 헌터는 실제 지인을 모델로 삼은 작품이다.
유럽 체류기의 경험도 고스란히 작품이 되었다. 젊고 부유한 부부가 유럽의 화려한 사교계에 휩쓸리며 순수함과 서로를 잃어 가는 〈한 번의 해외여행〉은 피츠제럴드와 젤다 부부가 걸어간 궤적 그 자체이며, 방탕한 시절의 실수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딸을 되찾으려 파리로 돌아오는 이야기 〈바빌론에 다시 오다〉에는 몰락 이후 삶을 재건하려던 작가 자신의 분투가 새겨져 있다. 아내의 배신으로 쓰러진 미국인 헨리가 수영을 배우며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수영하는 사람들〉은 유럽의 물질주의와 대비되는 미국의 이상을 강조하는, 그의 단편 중 드물게 애국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이다.
말년의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경험은 파티에서의 실수로 궁지에 몰리는 작가가 등장하는 〈광란의 일요일〉과 할리우드 스타를 꿈꾸는 여배우와 프로듀서의 이야기 〈마지막 키스〉로 이어진다.
"나는 언제나 나의 세대를 위해 글을 쓴다"고 했던 그의 말처럼, 자전적 색채가 짙은 그의 작품들은 20세기 시대상이 생생하게 새겨져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열 편의 짧은 이야기들을 통해 격동의 1920~1930년대 미국의 언어와 문화와 분위기를 체험하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해 욕망하고 좌절하고 다시 꿈꾸는 청춘의 보편적인 얼굴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겨울 꿈
분별 있는 일
적응
부자 아이
수영하는 사람들
과거가 있는 여자
한 번의 해외여행
바빌론에 다시 오다
광란의 일요일
마지막 키스
옮긴이 후기
F.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
분별 있는 일
적응
부자 아이
수영하는 사람들
과거가 있는 여자
한 번의 해외여행
바빌론에 다시 오다
광란의 일요일
마지막 키스
옮긴이 후기
F.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
저자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 (F. Scott Fitzgerald, 1896~1940)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와 더불어 미국 문학의 가장 중요한 목소리로 손꼽힌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길 잃은 세대'와 1920년대 재즈 시대를 상징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96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난 그는 프린스턴대학에 다녔으나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군대에 입대했다. 군대에 복무하던 중에 첫 장편 《낭만적인 이기주의자》를 집필하고 투고했지만 거절당했다. 젤다 세이어와 결혼하기 위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광고 회사에서 잠시 일했다. 불확실한 미래 탓에 파혼을 겪지만, 《낭만적인 이기주의자》를 고쳐 써서 다시 투고한 《낙원의 이편》이 출간되고 큰 성공을 거두며 하루아침에 명성과 부를 얻고 젤다와 결혼했다. 부와 환상, 그 이면의 허무와 환멸을 작품에 담아냈는데, 이러한 테마는 뒤이어 출간한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사람들》(1922), 《위대한 개츠비》(1925)에서 잘 나타난다. 출간 당시에는 상업적으로 실패한 《위대한 개츠비》는 피츠제럴드 사후에 작품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아 현재는 미국을 가장 잘 대표하는 소설로 여겨지며 전 세계 독자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다. 1934년에는 그의 소설 중 가장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밤은 부드러워라》를 출간했다. 말년에는 작품의 판매 부진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 본인의 알코올중독과 젤다의 신경쇠약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등 글쓰기를 계속해서 이어 갔다.
피츠제럴드는 마흔네 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기까지 160편이 넘는 단편을 남겼는데, 단편들은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를 비롯한 당대 주요 잡지에 발표되었으며, 주 수입원이기도 했다. 자전적인 요소가 매우 강한 그의 작품들은 20세기 초 미국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담았을 뿐만 아니라 세월과 장소를 초월하여 인간 모두가 가슴속 깊이 품은 열망과 꿈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와 더불어 미국 문학의 가장 중요한 목소리로 손꼽힌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길 잃은 세대'와 1920년대 재즈 시대를 상징하는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96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난 그는 프린스턴대학에 다녔으나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군대에 입대했다. 군대에 복무하던 중에 첫 장편 《낭만적인 이기주의자》를 집필하고 투고했지만 거절당했다. 젤다 세이어와 결혼하기 위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광고 회사에서 잠시 일했다. 불확실한 미래 탓에 파혼을 겪지만, 《낭만적인 이기주의자》를 고쳐 써서 다시 투고한 《낙원의 이편》이 출간되고 큰 성공을 거두며 하루아침에 명성과 부를 얻고 젤다와 결혼했다. 부와 환상, 그 이면의 허무와 환멸을 작품에 담아냈는데, 이러한 테마는 뒤이어 출간한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사람들》(1922), 《위대한 개츠비》(1925)에서 잘 나타난다. 출간 당시에는 상업적으로 실패한 《위대한 개츠비》는 피츠제럴드 사후에 작품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아 현재는 미국을 가장 잘 대표하는 소설로 여겨지며 전 세계 독자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다. 1934년에는 그의 소설 중 가장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밤은 부드러워라》를 출간했다. 말년에는 작품의 판매 부진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부담, 본인의 알코올중독과 젤다의 신경쇠약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등 글쓰기를 계속해서 이어 갔다.
피츠제럴드는 마흔네 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기까지 160편이 넘는 단편을 남겼는데, 단편들은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를 비롯한 당대 주요 잡지에 발표되었으며, 주 수입원이기도 했다. 자전적인 요소가 매우 강한 그의 작품들은 20세기 초 미국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담았을 뿐만 아니라 세월과 장소를 초월하여 인간 모두가 가슴속 깊이 품은 열망과 꿈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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