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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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탄압'에 항의하며 백지 발행, 비상계엄에는 "한심한 일"……
'겁 없는'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
작년 10월 중순, 〈토끼풀〉이라는 청소년 언론이 큰 화제가 되었다. 10월 16일자 신문 1면을 백지 발행했기 때문이다. 백지 발행의 이유는 '언론 탄압'. 신문을 압수하여 폐기하거나 기사 검열을 시도하는 일부 학교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내용은 〈한겨레〉 등에 기사화되었고, SNS를 통해 단번에 퍼져 나갔다.
〈토끼풀〉은 2024년 새학기, 서울 은평구의 한 중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 둘이 자율 동아리로 '신문부'를 만든 게 그 시작이다. 그렇게 시작한 신문이, 몇 달 되지 않아 다른 학교 친구들 을 통해 은평구 내 여러 중학교들로 퍼졌고, '백지 발행'을 통해 압수·폐기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세상이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 후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이틀 뒤 발행한 호외 등 기존 기사 중 눈에 띄는 내용들이 '파묘'됐다. 이 호외에 실린 사설을 통해 이들은 "일개 중학생이 봐도 개탄스럽고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받고 싶다."고 어른들을 꾸짖었다. 그리고 '윤 어게인 만나 밥 한 끼' 기사 이후에는 청소년 극우화에 맞서는 투사 정도로 자리매김했다. 로블록스 극우 집회 취재처럼 청소년 당사자이기에 할 수 있는 보도들도 한몫했다.
이 '겁 없는' 청소년들은 청소년 문제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 등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낸다. 청소년 극우화와 각종 혐오를 우려하고, 민주시민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현장의 비민주성을 꼬집으며, 청소년을 위한 정책 수립과 16세 선거권을 촉구한다.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탈성장을 주장하는 한편, ICE의 불법 이민자 추방에 맞서는 미국 청소년도 인터뷰한다.
이들의 기사를 읽으면 청소년들은 공감과 통쾌함을, 성인들은 대견함과 동시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토끼풀〉의 목소리와 색깔이 가장 뚜렷한 기사 모음집
"청소년도 엄연한 사회 구성원이고 시민"이다!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는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 창간부터 2026년 3월 10일까지의 기사 중에서 이들의 목소리와 색깔이 가장 뚜렷한 기사들을 추린 것이다. 단순 사실 보도나 기성 언론과 차별점이 없는 기사는 과감히 제외했다.
각 기사를 쓴 청소년 기자들은 자신의 기사에 대한 코멘트를 하나하나 달았다. 어떤 이유로 기사를 쓰게 되었으며, 기사를 쓴 이후의 반향이나 기사에서 못다 한 이야기 등을 더한 것이다. 만약 〈토끼풀〉이 사라지더라도, 훗날 다른 청소년이 이 책을 읽고 청소년 언론의 존재 의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각주 하나하나도 청소년 기자들이 직접 달았다.
창간 초기 기사의 미숙함 또한 독립 언론으로서 거쳐 온 성장이기에, 독자들에게 기사를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며 책으로 엮는 과정에서 출판사에는 최소한의 교정만 요청했다. 다소 부족해도, 그 부족한 곳까지 〈토끼풀〉의 일부로 생각하고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들은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고, 제27회 민주시민언론상 성유보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상을 수상했다. 이쯤 되면 여느 언론 못지않다. 그러나 〈토끼풀〉은 정식 '언론'이 아니다. 신문법·잡지법에서 미성년자의 언론 등록을 원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지난 2월, 〈토끼풀〉은 청소년 언론을 정식 언론으로 인정하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기사를 통해 그리고 헌법소원을 통해 끊임없이 외친다. "청소년도 엄연한 사회 구성원이고 시민"이라고. 그리고 이 책은 그들의 외침이 단순히 '주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겁 없는'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
작년 10월 중순, 〈토끼풀〉이라는 청소년 언론이 큰 화제가 되었다. 10월 16일자 신문 1면을 백지 발행했기 때문이다. 백지 발행의 이유는 '언론 탄압'. 신문을 압수하여 폐기하거나 기사 검열을 시도하는 일부 학교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내용은 〈한겨레〉 등에 기사화되었고, SNS를 통해 단번에 퍼져 나갔다.
〈토끼풀〉은 2024년 새학기, 서울 은평구의 한 중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 둘이 자율 동아리로 '신문부'를 만든 게 그 시작이다. 그렇게 시작한 신문이, 몇 달 되지 않아 다른 학교 친구들 을 통해 은평구 내 여러 중학교들로 퍼졌고, '백지 발행'을 통해 압수·폐기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세상이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 후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이틀 뒤 발행한 호외 등 기존 기사 중 눈에 띄는 내용들이 '파묘'됐다. 이 호외에 실린 사설을 통해 이들은 "일개 중학생이 봐도 개탄스럽고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받고 싶다."고 어른들을 꾸짖었다. 그리고 '윤 어게인 만나 밥 한 끼' 기사 이후에는 청소년 극우화에 맞서는 투사 정도로 자리매김했다. 로블록스 극우 집회 취재처럼 청소년 당사자이기에 할 수 있는 보도들도 한몫했다.
이 '겁 없는' 청소년들은 청소년 문제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 등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낸다. 청소년 극우화와 각종 혐오를 우려하고, 민주시민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현장의 비민주성을 꼬집으며, 청소년을 위한 정책 수립과 16세 선거권을 촉구한다.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탈성장을 주장하는 한편, ICE의 불법 이민자 추방에 맞서는 미국 청소년도 인터뷰한다.
이들의 기사를 읽으면 청소년들은 공감과 통쾌함을, 성인들은 대견함과 동시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토끼풀〉의 목소리와 색깔이 가장 뚜렷한 기사 모음집
"청소년도 엄연한 사회 구성원이고 시민"이다!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는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 창간부터 2026년 3월 10일까지의 기사 중에서 이들의 목소리와 색깔이 가장 뚜렷한 기사들을 추린 것이다. 단순 사실 보도나 기성 언론과 차별점이 없는 기사는 과감히 제외했다.
각 기사를 쓴 청소년 기자들은 자신의 기사에 대한 코멘트를 하나하나 달았다. 어떤 이유로 기사를 쓰게 되었으며, 기사를 쓴 이후의 반향이나 기사에서 못다 한 이야기 등을 더한 것이다. 만약 〈토끼풀〉이 사라지더라도, 훗날 다른 청소년이 이 책을 읽고 청소년 언론의 존재 의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각주 하나하나도 청소년 기자들이 직접 달았다.
창간 초기 기사의 미숙함 또한 독립 언론으로서 거쳐 온 성장이기에, 독자들에게 기사를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며 책으로 엮는 과정에서 출판사에는 최소한의 교정만 요청했다. 다소 부족해도, 그 부족한 곳까지 〈토끼풀〉의 일부로 생각하고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들은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고, 제27회 민주시민언론상 성유보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상을 수상했다. 이쯤 되면 여느 언론 못지않다. 그러나 〈토끼풀〉은 정식 '언론'이 아니다. 신문법·잡지법에서 미성년자의 언론 등록을 원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지난 2월, 〈토끼풀〉은 청소년 언론을 정식 언론으로 인정하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들은 기사를 통해 그리고 헌법소원을 통해 끊임없이 외친다. "청소년도 엄연한 사회 구성원이고 시민"이라고. 그리고 이 책은 그들의 외침이 단순히 '주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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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토끼풀〉은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
때로는 비난받더라도, 독자의 편에서, 청소년의 편에서
진실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2025년 9월 14일 사설 '중립적인 언론은 없다' 중에서
때로는 비난받더라도, 독자의 편에서, 청소년의 편에서
진실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
-2025년 9월 14일 사설 '중립적인 언론은 없다' 중에서
목차
목차
프롤로그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
1장. 청소년은 오늘도 피곤하다!
4·19 정신 받들어 청소년 사회참여 늘리자
외모 압박에 흔들리는 십 대들
일했는데 월급도 못 받는다고?
"성공하지 못하면 사랑받을 자격 없다" 목숨 끊는 청소년
청소년은 오늘도 피곤하다!
'윤 어게인' 만나 밥 한 끼… 희망 보였다
청소년 극우화,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으로 막아야
2장. 학교는 아직 군사정권 시대?
장애 학생 괴롭힘, 도 넘었다
학교는 아직 군사정권 시대?
'자율' 없는 자율 동아리… 스펙 쌓기용으로 변질
민주시민교육은 어디 갔나
청소년 93% '급식 파업 필요하다'
내 담임선생님이 ChatGPT라고?
여자라는 이유로 자사고 못 간다?
3장. "이러다 우리나라 학생 다 죽어요"
'졸속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비판 쏟아진다
수행평가, '수행지옥' 됐다… 개선 방안은?
"이러다 우리나라 학생 다 죽어요"
장애 학생 매년 느는데…특수교사는 '품귀현상'
학생인권법이 답이다
'엄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
4장. 우리에게도 세월호 참사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버스도 싸게 못 타?
딥페이크 사태와 AI 윤리
우리에게도 세월호 참사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석유보다 원전으로, 원전보다 태양광으로
이제는 '탈성장' 시대
'무논리' 중국인 혐오, 교육부터 바꾸자
장애인 혐오,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가
"X재명 구속" 로블록스 극우 집회 직접 가 봤다
5장. 우리가 물려받고 싶은 나라
우리가 물려받고 싶은 나라
21대 대선 청소년 공약 '실종', 후보들 자성하라
화난 Z세대가 정권 끌어내린 '이 나라'
선거권 연령 16세 하향, 역사적 흐름이다
17세 소년, 최루탄 맞아가며 ICE 맞선다
에필로그
토끼풀, 청소년 언론 금지하는 신문·잡지법 헌법소원 청구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
1장. 청소년은 오늘도 피곤하다!
4·19 정신 받들어 청소년 사회참여 늘리자
외모 압박에 흔들리는 십 대들
일했는데 월급도 못 받는다고?
"성공하지 못하면 사랑받을 자격 없다" 목숨 끊는 청소년
청소년은 오늘도 피곤하다!
'윤 어게인' 만나 밥 한 끼… 희망 보였다
청소년 극우화,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으로 막아야
2장. 학교는 아직 군사정권 시대?
장애 학생 괴롭힘, 도 넘었다
학교는 아직 군사정권 시대?
'자율' 없는 자율 동아리… 스펙 쌓기용으로 변질
민주시민교육은 어디 갔나
청소년 93% '급식 파업 필요하다'
내 담임선생님이 ChatGPT라고?
여자라는 이유로 자사고 못 간다?
3장. "이러다 우리나라 학생 다 죽어요"
'졸속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비판 쏟아진다
수행평가, '수행지옥' 됐다… 개선 방안은?
"이러다 우리나라 학생 다 죽어요"
장애 학생 매년 느는데…특수교사는 '품귀현상'
학생인권법이 답이다
'엄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들
4장. 우리에게도 세월호 참사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버스도 싸게 못 타?
딥페이크 사태와 AI 윤리
우리에게도 세월호 참사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석유보다 원전으로, 원전보다 태양광으로
이제는 '탈성장' 시대
'무논리' 중국인 혐오, 교육부터 바꾸자
장애인 혐오, 과연 누구를 향한 것인가
"X재명 구속" 로블록스 극우 집회 직접 가 봤다
5장. 우리가 물려받고 싶은 나라
우리가 물려받고 싶은 나라
21대 대선 청소년 공약 '실종', 후보들 자성하라
화난 Z세대가 정권 끌어내린 '이 나라'
선거권 연령 16세 하향, 역사적 흐름이다
17세 소년, 최루탄 맞아가며 ICE 맞선다
에필로그
토끼풀, 청소년 언론 금지하는 신문·잡지법 헌법소원 청구
저자
저자
토끼풀 <토끼풀>은 서울 지역에 기반한 청소년 독립 언론으로, 2024년 4월 은평구 한 중학교에서 자율 동아리 형태로 창간돼 인근의 여러 학교로 확산했습니다. 지속된 학교의 탄압으로 현재는 학교 밖에서 활동합니다. 30명가량의 중·고등학생 나이대 기자들이 열심히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재원은 시민 후원으로 마련하며, 종이 신문은 인근 학교와 전국 후원자들에 배포됩니다. 기후동행카드·K패스 청소년 할인 혜택 문제와 청소년 극우화 문제 등 당사자성을 드러낸 보도를 이어 왔습니다. 최근 미성년자 언론 등록 금지 문제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며 청소년 언론 자유 보장을 위해서도 활동 중입니다.
2026년 2월, 미국 이민단속국(ICE)에 맞선 청소년 인터뷰 기사로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고, 제27회 민주시민언론상 성유보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2026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상을 수상했습니다.
2026년 2월, 미국 이민단속국(ICE)에 맞선 청소년 인터뷰 기사로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고, 제27회 민주시민언론상 성유보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2026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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