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거 제너레이션
박소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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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의 기후·식량 연구와 투병 경험으로 구축한 근미래
전 지구적 위기를 세 모녀의 몸과 삶으로 그려낸 SF 소설
허블에서 박소민 작가의 『슈거 제너레이션』이 출간되었다. 2023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박소민의 첫 장편소설로, 작가가 석사 논문에서 연구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지역무역협정, 그리고 직접 겪은 투병 경험을 토대로 구축한 디스토피아 SF다. 작중 배경은 2039년,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자 설탕이 대체 연료로 쓰이게 되나 설상가상으로 사탕수수 농장에 전염병이 돌면서 설탕값이 폭등한 근미래다. 이에 사람들은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먹기 시작하는데, 몇 년 뒤 몸에 쌓인 감미료가 생식 호르몬을 교란한다는 연구가 발표된다. 이미 전 세계 가임 연령 여성의 3분의 1이 배란 장애를 겪고 있는 상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자 각국은 난자를 확보하는 데 나서고, 한국 정부는 여학생들의 난자까지 관리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이 소설의 서막이다.
소설은 엄마와 두 딸, 세 모녀의 이야기로 전개되며 그 중심에는 큰딸 '이진'이 있다. 열여섯 살에 림프종을 앓은 뒤 생리가 멎은 이진은 자신이 진료받는 난임 센터에서 일한다. 그는 항암 치료 이후로 감미료가 든 음식의 단내조차 견디지 못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엄마는 감미료 식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마트를 운영한다. 이렇게 한 가족 안에서도 감미료를 둘러싼 처지가 엇갈리는 가운데, 사회 역시 감미료 식품과 난자 관리 정책을 두고 첨예하게 갈라져 있다. 이에 반대하는 단체 '에덴의 몸으로'는 엄마의 마트와 난임 센터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이진은 부상당한 단체 회원을 돕다가 이들과 얽히게 된다. 한편 이진의 동생 '이솔'은 몸을 버리고 가상 세계 '홈랜드'로 떠나겠다고 선언하고, 언니의 반대에도 몸을 동면 상태로 만드는 불법 약물까지 손에 넣는다. 여기서 정치인 '여은경'이 등장한다. 반대 단체를 추적하던 여은경은 이진과 이솔의 일들을 알아내어, 동생을 위해서라도 자신에게 협력하라고 이진을 압박한다. 그렇게 이진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겼던 정치적 갈등의 한복판으로 끌려 들어간다.
위와 같이, 『슈거 제너레이션』은 디스토피아가 된 2039년의 한국을 세 모녀의 삶에 밀착해 서술하며, 거대한 사회적 재난이 어떻게 개인의 생계와 몸의 고통,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다가오는지 보여준다. 이를 두고 문학평론가 전승민은, 이 소설이 수치와 그래프, 제도로만 설명될 수도 있었던 현실을 "한 사람의 아픈 육체를 경유함으로써"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끌어올린다고 짚는다. 소설가 예소연은, 작중 인물들이 "자신의 삶을 내던지며" 내리는 선택들과 그 결과를 보며 이 소설이 "현재와 미래를 아주 적나라하게 관통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과학기술학자 임소연은, 작품이 세계관의 큰 틀뿐 아니라 세부 설정까지 현실을 빼닮았다며 "다큐멘터리 같은 SF 소설"이라고 평한다. 세 사람의 평가는 결국 한곳으로 모인다. 이 소설이 그리는 근미래는 몸의 고통도, 삶의 선택도, 그것을 둘러싼 제도도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지구적 위기를 세 모녀의 몸과 삶으로 그려낸 SF 소설
허블에서 박소민 작가의 『슈거 제너레이션』이 출간되었다. 2023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박소민의 첫 장편소설로, 작가가 석사 논문에서 연구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지역무역협정, 그리고 직접 겪은 투병 경험을 토대로 구축한 디스토피아 SF다. 작중 배경은 2039년,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자 설탕이 대체 연료로 쓰이게 되나 설상가상으로 사탕수수 농장에 전염병이 돌면서 설탕값이 폭등한 근미래다. 이에 사람들은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먹기 시작하는데, 몇 년 뒤 몸에 쌓인 감미료가 생식 호르몬을 교란한다는 연구가 발표된다. 이미 전 세계 가임 연령 여성의 3분의 1이 배란 장애를 겪고 있는 상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자 각국은 난자를 확보하는 데 나서고, 한국 정부는 여학생들의 난자까지 관리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이 소설의 서막이다.
소설은 엄마와 두 딸, 세 모녀의 이야기로 전개되며 그 중심에는 큰딸 '이진'이 있다. 열여섯 살에 림프종을 앓은 뒤 생리가 멎은 이진은 자신이 진료받는 난임 센터에서 일한다. 그는 항암 치료 이후로 감미료가 든 음식의 단내조차 견디지 못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엄마는 감미료 식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마트를 운영한다. 이렇게 한 가족 안에서도 감미료를 둘러싼 처지가 엇갈리는 가운데, 사회 역시 감미료 식품과 난자 관리 정책을 두고 첨예하게 갈라져 있다. 이에 반대하는 단체 '에덴의 몸으로'는 엄마의 마트와 난임 센터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이진은 부상당한 단체 회원을 돕다가 이들과 얽히게 된다. 한편 이진의 동생 '이솔'은 몸을 버리고 가상 세계 '홈랜드'로 떠나겠다고 선언하고, 언니의 반대에도 몸을 동면 상태로 만드는 불법 약물까지 손에 넣는다. 여기서 정치인 '여은경'이 등장한다. 반대 단체를 추적하던 여은경은 이진과 이솔의 일들을 알아내어, 동생을 위해서라도 자신에게 협력하라고 이진을 압박한다. 그렇게 이진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겼던 정치적 갈등의 한복판으로 끌려 들어간다.
위와 같이, 『슈거 제너레이션』은 디스토피아가 된 2039년의 한국을 세 모녀의 삶에 밀착해 서술하며, 거대한 사회적 재난이 어떻게 개인의 생계와 몸의 고통,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다가오는지 보여준다. 이를 두고 문학평론가 전승민은, 이 소설이 수치와 그래프, 제도로만 설명될 수도 있었던 현실을 "한 사람의 아픈 육체를 경유함으로써" 외면할 수 없는 문제로 끌어올린다고 짚는다. 소설가 예소연은, 작중 인물들이 "자신의 삶을 내던지며" 내리는 선택들과 그 결과를 보며 이 소설이 "현재와 미래를 아주 적나라하게 관통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과학기술학자 임소연은, 작품이 세계관의 큰 틀뿐 아니라 세부 설정까지 현실을 빼닮았다며 "다큐멘터리 같은 SF 소설"이라고 평한다. 세 사람의 평가는 결국 한곳으로 모인다. 이 소설이 그리는 근미래는 몸의 고통도, 삶의 선택도, 그것을 둘러싼 제도도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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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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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의 엇갈린 선택으로 그려낸 우리 시대의 불안
여성의 몸을 통제하는 국가, 딸의 삶을 옥죄는 극우 어머니
"위기를 감지하는 필사의 능력." 예소연이 『슈거 제너레이션』에 있다고 말한 그 능력은, 위기 앞에서 인물들이 저마다 품은 불안을 그려내는 데서 드러난다. 작중에서 '위기'란, 감미료가 생식 능력을 망가뜨린 재난, 그리고 인구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난자를 확보하고 가상 세계 이주를 막고 외국인의 국적 취득을 어렵게 하는 정부 정책이 겹친 것이다. 세 인물의 불안은 여기서 나와 서로 충돌한다. 이진은 아이를 아예 낳을 수 없는 몸이 되는 것을, 이솔은 '홈랜드'로의 이주가 막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베트남 국적인 이진의 친구 '형주'는 동성 연인과 한국에서 살기 위해 아이를 가지려 하지만 해외 대리모로 태어난 아이에게 국적을 주지 않는 법이 통과되면서 아이도 귀화도 잃을 처지가 될까 봐 걱정한다. 이진과 형주의 불안은 난자 기증 정책 앞에서 반대편에 선다. 난임 센터에서 그 일을 지켜보는 이진은 정책에 반대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지만, 아이를 원하는 형주에게는 바로 그 정책이 희망이다. 이진과 이솔의 불안은 '홈랜드' 이주 앞에서 갈린다. 이진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것을 막으면서도 그것이 정말 지키는 일인지 그저 붙잡아 두는 일인지 고민한다. 이처럼 처지가 다른 인물들을 통해,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인물들이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은, 지키려는 것도 얻으려는 것도 버리려는 것도 여성의 몸, 결국 자신들의 몸이기 때문이다. 선택이 미뤄지는 사이 정부는 망설임 없이 여성의 몸을 통제한다. 임소연은 이 소설이 보여주는 "여성의 생식 능력이 극도로 귀해진 사회에서조차 그 능력이 권력의 원천이 되지 못"하는 역설에 주목한다. 난자는 국가에 필요한 자원이 되었지만, 여학생들의 몸은 상품처럼 등급이 매겨진 채 쓰이고 그 고통은 반대 단체의 시위 슬로건 정도로만 언급된다. 그런데도 여은경 같은 정치인은 난자 기증을 여성의 자유로운 선택이라 부르며, 여성의 몸을 국가의 자원으로 끌어다 쓰는 논리로 삼는다. 이런 정치의 열렬한 지지자 가운데 하나가 이진의 엄마다.
이처럼 몸을 통제하는 정치는 국가의 일로만 끝나지 않고 집 안에서도 되풀이되는데, 이 소설은 그것을 세 모녀의 관계를 통해 보여준다. 이 관계를 두고 전승민은 해설에서 이 소설을 "이전의 그 어떤 계보에도 편입되지 않는 모녀 서사"로 평하며, "극우 어머니를 둔 딸들의 자유는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묻는다. 이 질문이 간단치 않은 것은 극우 정치의 폭력이 사랑과 돌봄을 맡아온 어머니를 통과하면서 사랑의 모습으로 오기 때문이다. 딸의 항암 치료비를 갚으려 밤낮없이 일한 어머니가 이제는 딸을 압박하는 정치인을 받들라고 강요한다. 전승민의 말을 빌리자면 "'나'를 먹이고 재우던 그 손이 이제는 '나'를 해하는" 상황이다. 엄마가 반대 단체 '에덴의 몸으로'를 적으로 삼아 시위에 나가는 탓에 이진은 그 단체에 기운 마음을 숨겨야 한다. 그런데 그 마음부터가 엄마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 것이라, 엄마에게 맞서는 선택마저 엄마가 정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떠나려면 자신을 낳고 키우고 간병한 엄마의 돌봄까지 끊어야 한다. 싸워도 떠나도 자유롭지 않은 것, 전승민이 말하는 이 소설의 핵심 딜레마가 이것이다. 소설은 이 딜레마에 답을 주지 않고, 엄마와 딸의 결렬을 되돌릴 수 없는 세계의 조건으로 놓아둔다.
몸이 내 손을 벗어났다는 감각. 여성으로서의 몸을 잃었다는 것에서 오는 자괴. 투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어나는 마음의 빚. 여러 결의 마음을 손에 쥔 채로 이 소설을 썼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슈거 제너레이션』은 설탕의 종말이 한 나라의 법과 한 가족의 식탁, 한 사람의 몸까지 바꿔놓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며, 그 '몸'은 작가의 것이기도 하다. 박소민은 작가의 말에서 투병하던 시간 속에서 이진을 떠올렸다고 썼고, 임소연은 추천사에서 여성에게 몸이 있는 한 유토피아는 없는 것인가 하는 절망 끝에 그 암울한 이야기가 작가 자신의 몸을 통과해 쓰였다는 사실에서 희망을 찾게 된다고 밝힌다. 몸을 자원으로 거둬 가는 세계를 제 몸으로 겪은 사람이 써냈기에, 이 작품은 근미래의 디스토피아를 설정이 아니라 현실의 기록으로 완성해 낸다.
여성의 몸을 통제하는 국가, 딸의 삶을 옥죄는 극우 어머니
"위기를 감지하는 필사의 능력." 예소연이 『슈거 제너레이션』에 있다고 말한 그 능력은, 위기 앞에서 인물들이 저마다 품은 불안을 그려내는 데서 드러난다. 작중에서 '위기'란, 감미료가 생식 능력을 망가뜨린 재난, 그리고 인구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난자를 확보하고 가상 세계 이주를 막고 외국인의 국적 취득을 어렵게 하는 정부 정책이 겹친 것이다. 세 인물의 불안은 여기서 나와 서로 충돌한다. 이진은 아이를 아예 낳을 수 없는 몸이 되는 것을, 이솔은 '홈랜드'로의 이주가 막히는 것을 두려워하고, 베트남 국적인 이진의 친구 '형주'는 동성 연인과 한국에서 살기 위해 아이를 가지려 하지만 해외 대리모로 태어난 아이에게 국적을 주지 않는 법이 통과되면서 아이도 귀화도 잃을 처지가 될까 봐 걱정한다. 이진과 형주의 불안은 난자 기증 정책 앞에서 반대편에 선다. 난임 센터에서 그 일을 지켜보는 이진은 정책에 반대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지만, 아이를 원하는 형주에게는 바로 그 정책이 희망이다. 이진과 이솔의 불안은 '홈랜드' 이주 앞에서 갈린다. 이진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것을 막으면서도 그것이 정말 지키는 일인지 그저 붙잡아 두는 일인지 고민한다. 이처럼 처지가 다른 인물들을 통해,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인물들이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은, 지키려는 것도 얻으려는 것도 버리려는 것도 여성의 몸, 결국 자신들의 몸이기 때문이다. 선택이 미뤄지는 사이 정부는 망설임 없이 여성의 몸을 통제한다. 임소연은 이 소설이 보여주는 "여성의 생식 능력이 극도로 귀해진 사회에서조차 그 능력이 권력의 원천이 되지 못"하는 역설에 주목한다. 난자는 국가에 필요한 자원이 되었지만, 여학생들의 몸은 상품처럼 등급이 매겨진 채 쓰이고 그 고통은 반대 단체의 시위 슬로건 정도로만 언급된다. 그런데도 여은경 같은 정치인은 난자 기증을 여성의 자유로운 선택이라 부르며, 여성의 몸을 국가의 자원으로 끌어다 쓰는 논리로 삼는다. 이런 정치의 열렬한 지지자 가운데 하나가 이진의 엄마다.
이처럼 몸을 통제하는 정치는 국가의 일로만 끝나지 않고 집 안에서도 되풀이되는데, 이 소설은 그것을 세 모녀의 관계를 통해 보여준다. 이 관계를 두고 전승민은 해설에서 이 소설을 "이전의 그 어떤 계보에도 편입되지 않는 모녀 서사"로 평하며, "극우 어머니를 둔 딸들의 자유는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묻는다. 이 질문이 간단치 않은 것은 극우 정치의 폭력이 사랑과 돌봄을 맡아온 어머니를 통과하면서 사랑의 모습으로 오기 때문이다. 딸의 항암 치료비를 갚으려 밤낮없이 일한 어머니가 이제는 딸을 압박하는 정치인을 받들라고 강요한다. 전승민의 말을 빌리자면 "'나'를 먹이고 재우던 그 손이 이제는 '나'를 해하는" 상황이다. 엄마가 반대 단체 '에덴의 몸으로'를 적으로 삼아 시위에 나가는 탓에 이진은 그 단체에 기운 마음을 숨겨야 한다. 그런데 그 마음부터가 엄마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 것이라, 엄마에게 맞서는 선택마저 엄마가 정하는 셈이다. 그렇다고 떠나려면 자신을 낳고 키우고 간병한 엄마의 돌봄까지 끊어야 한다. 싸워도 떠나도 자유롭지 않은 것, 전승민이 말하는 이 소설의 핵심 딜레마가 이것이다. 소설은 이 딜레마에 답을 주지 않고, 엄마와 딸의 결렬을 되돌릴 수 없는 세계의 조건으로 놓아둔다.
몸이 내 손을 벗어났다는 감각. 여성으로서의 몸을 잃었다는 것에서 오는 자괴. 투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어나는 마음의 빚. 여러 결의 마음을 손에 쥔 채로 이 소설을 썼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슈거 제너레이션』은 설탕의 종말이 한 나라의 법과 한 가족의 식탁, 한 사람의 몸까지 바꿔놓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며, 그 '몸'은 작가의 것이기도 하다. 박소민은 작가의 말에서 투병하던 시간 속에서 이진을 떠올렸다고 썼고, 임소연은 추천사에서 여성에게 몸이 있는 한 유토피아는 없는 것인가 하는 절망 끝에 그 암울한 이야기가 작가 자신의 몸을 통과해 쓰였다는 사실에서 희망을 찾게 된다고 밝힌다. 몸을 자원으로 거둬 가는 세계를 제 몸으로 겪은 사람이 써냈기에, 이 작품은 근미래의 디스토피아를 설정이 아니라 현실의 기록으로 완성해 낸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9
1부
리틀 헝거
?31
2부
쓰레기의 축제
?191
3부
썩지도 상하지도 않는
?295
해설
?417
작가의 말
?453
참고문헌
?462
?9
1부
리틀 헝거
?31
2부
쓰레기의 축제
?191
3부
썩지도 상하지도 않는
?295
해설
?417
작가의 말
?45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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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박소민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났다. 카이스트에서 기후변화 영향평가를 연구해 석사 학위를 받았고,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졸업 이후에도 기후와 작물 데이터를 들여다보며 미래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누구도 굶어 죽지 않고, 누구나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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