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츠와프의 쥐들: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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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부커상 최종 후보 정보라 기획, 번역
★ 2019 폴란드 베스트셀러상·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 2023 폴란드 오디오북 1위
★ 실롱크파 판타지문학상 수상 작가
★ 현지 비디오게임 제작 예정
"폴란드는 상황이 통제를 벗어났대요.
정부가 대피했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몰라요.
대도시들은 완전히 수라장이 됐어요."
- 죽었다가 살아나는 존재, 살아 있는데 죽어버린 인간
1963년 8월, 검은 천연두로 봉쇄된 브로츠와프에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하며 하룻밤 사이 도시는 혼돈에 빠졌다(「카오스」). 모두가 섬으로 대피하는 가운데, 도시 안에서 가장 안전했던 1호 교도소마저 감염자가 발생하고, 의사들은 '좀비'를 연구하기 시작한다(「철창」). 봉쇄된 도시, 떠나는 사람들, 들끓는 감염자. 그리고 교도소와 멀지 않은 곳에 정신병원이 있다. 1963년 8월 9일,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정신병원으로 한 환자가 이송된다. 구속복을 입고 있던 환자는 아내가 죽었다가 살아나더니 아이들을 뜯어먹기 시작했다며 미치광이처럼 날뛰다가 머리를 다쳐 사망하게 된다. 그날 병원에 있던 의사들은 저마다 다른 꿍꿍이를 가진 채 이 환자를 마주하게 된다.
한편, 도시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통제를 실행한다. 트셰브니츠키 다리에서 경관들과 시민들은 대치 중이었다. 경관들은 도시 밖으로 단 한 명의 시민도 내보내지 말라는 명을 받았으나, 시민들은 감염병을 피해 이 도시를 떠나겠다며 점점 더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경관은 본부 통신실에 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대답과 함께 통제를 위해 '무기를 사용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상황이 극단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하고, 결국 경관은 시민에게 총을 겨누게 된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났고 그곳에서 죽었다가 살아나는 존재, 좀비가 발생한다.
"무시무시한 비극의 특징은
대체로 아무도 그것을 예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감염시키는 병
감염자로 뒤덮인 외부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신병원은 모든 출입구를 봉쇄한다. 의사 세 명 중 두 명은 보이지 않고, 병원에 남아 있는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하다. 환자를 포함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먹을 식량도 부족하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감염병이 해결될 때까지 안에서 나오지 말라는 경고만이 반복될 뿐, 언제 이 사태가 해결될지는 알 길이 없다.
니엠추크 의사의 지휘 아래, 의료진은 최대한 오래 이곳에서 생존할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한다. 그렇지만 정체 모를 폭격이 이어지고, 교도소가 무너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이는 정신병원에서의 격리는 생존이 아닌 감금처럼 느껴질 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불안과 공포,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결국 그들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이곳에서 환자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우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함께 생존하는 법이 아닌 각자 생존할 법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감염병은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인간의 정신까지도 훼손시킨다.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뢰와 인간성은 손쉽게 무너지기 시작한다. 정신병원의 환자를 보호하고 돌보아야 하는 존재가 의료진이지만, 극한으로 내몰린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서로를 보호하고 돌볼 수 없다. 도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휩쓴 이 감염병은 마치 영혼을 빼앗겨 괴물이 되어버리듯, 좀비와 가까워지는 순간 정신을 잃고 육체를 훼손당한다. 빼앗긴 영혼은 육체를 훼손시키고, 훼손된 육체는 영혼을 잃는다. 살아남은 자라고 해도 다르지 않다. 정신을 빼앗기는 순간, 풍요로움과 자유를 보장받지 못한 몸이 되는 순간, 인간성을 잃게 된다. 죽었다가 살아난 존재, 살아 있지만 죽어버린 인간. 이들 중 진정한 괴물은 누구인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국내 최초 소개되는 동유럽 SF 거장,
아포칼립스 장르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시리즈!
정보라 작가의 기획과 번역으로 만나다
SF 문학의 거장 로베르트 슈미트는 1962년, 작품의 배경인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부터 20편이 넘는 소설을 집필할 뿐 아니라 잡지를 창간하고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SF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시기 폴란드에선 SF가 공산주의와 군국주의 사회문화에 맞서는 저항문화로서 큰 인기를 얻었다. 슈미트가 제정에 참여한 '자이델상'은 지금까지도 권위 있는 SF 문학상으로서 뛰어난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브로츠와프의 쥐들』 시리즈는 슈미트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역력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브로츠와프는 이전에 독일 영토였는데 국경 재정비를 통해 폴란드화된, 역사적으로 주요한 도시다. 그 상징성을 브로츠와프 태생의 작가만이 알 수 있는 다양한 측면으로 속속들이 보여주는 작품을 써낸 것이다. 슈미트는 「부산행」 「지금 우리 학교는」을 인상 깊게 보았다며 이 작품이 한국 좀비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희망도 전해왔다.
『브로츠와프의 쥐들』은 출간 즉시 폴란드 베스트셀러상, 올해의 도서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폴란드 아마존에서 10만 달러를 투자해 오디오북을 제작했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슈미트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작가답게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독자로부터 신청받아 지었다. '브로츠와프의 쥐들에서 죽고 싶어'라는 팬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어준 독자들은, 정보라 작가에게 자신이 몇 권에서 죽는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한다. 국내 최초 소개되는 로베르트 슈미트의 작품은 좀비 아포칼립스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 2019 폴란드 베스트셀러상·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 2023 폴란드 오디오북 1위
★ 실롱크파 판타지문학상 수상 작가
★ 현지 비디오게임 제작 예정
"폴란드는 상황이 통제를 벗어났대요.
정부가 대피했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몰라요.
대도시들은 완전히 수라장이 됐어요."
- 죽었다가 살아나는 존재, 살아 있는데 죽어버린 인간
1963년 8월, 검은 천연두로 봉쇄된 브로츠와프에 좀비 바이러스가 발생하며 하룻밤 사이 도시는 혼돈에 빠졌다(「카오스」). 모두가 섬으로 대피하는 가운데, 도시 안에서 가장 안전했던 1호 교도소마저 감염자가 발생하고, 의사들은 '좀비'를 연구하기 시작한다(「철창」). 봉쇄된 도시, 떠나는 사람들, 들끓는 감염자. 그리고 교도소와 멀지 않은 곳에 정신병원이 있다. 1963년 8월 9일,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정신병원으로 한 환자가 이송된다. 구속복을 입고 있던 환자는 아내가 죽었다가 살아나더니 아이들을 뜯어먹기 시작했다며 미치광이처럼 날뛰다가 머리를 다쳐 사망하게 된다. 그날 병원에 있던 의사들은 저마다 다른 꿍꿍이를 가진 채 이 환자를 마주하게 된다.
한편, 도시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통제를 실행한다. 트셰브니츠키 다리에서 경관들과 시민들은 대치 중이었다. 경관들은 도시 밖으로 단 한 명의 시민도 내보내지 말라는 명을 받았으나, 시민들은 감염병을 피해 이 도시를 떠나겠다며 점점 더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경관은 본부 통신실에 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대답과 함께 통제를 위해 '무기를 사용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상황이 극단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하고, 결국 경관은 시민에게 총을 겨누게 된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났고 그곳에서 죽었다가 살아나는 존재, 좀비가 발생한다.
"무시무시한 비극의 특징은
대체로 아무도 그것을 예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감염시키는 병
감염자로 뒤덮인 외부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신병원은 모든 출입구를 봉쇄한다. 의사 세 명 중 두 명은 보이지 않고, 병원에 남아 있는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하다. 환자를 포함해 남아 있는 사람들이 먹을 식량도 부족하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감염병이 해결될 때까지 안에서 나오지 말라는 경고만이 반복될 뿐, 언제 이 사태가 해결될지는 알 길이 없다.
니엠추크 의사의 지휘 아래, 의료진은 최대한 오래 이곳에서 생존할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한다. 그렇지만 정체 모를 폭격이 이어지고, 교도소가 무너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이는 정신병원에서의 격리는 생존이 아닌 감금처럼 느껴질 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불안과 공포,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결국 그들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이곳에서 환자를 돌보는 것이 아니라, 우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함께 생존하는 법이 아닌 각자 생존할 법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감염병은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인간의 정신까지도 훼손시킨다.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는 상황에서 신뢰와 인간성은 손쉽게 무너지기 시작한다. 정신병원의 환자를 보호하고 돌보아야 하는 존재가 의료진이지만, 극한으로 내몰린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서로를 보호하고 돌볼 수 없다. 도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휩쓴 이 감염병은 마치 영혼을 빼앗겨 괴물이 되어버리듯, 좀비와 가까워지는 순간 정신을 잃고 육체를 훼손당한다. 빼앗긴 영혼은 육체를 훼손시키고, 훼손된 육체는 영혼을 잃는다. 살아남은 자라고 해도 다르지 않다. 정신을 빼앗기는 순간, 풍요로움과 자유를 보장받지 못한 몸이 되는 순간, 인간성을 잃게 된다. 죽었다가 살아난 존재, 살아 있지만 죽어버린 인간. 이들 중 진정한 괴물은 누구인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국내 최초 소개되는 동유럽 SF 거장,
아포칼립스 장르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시리즈!
정보라 작가의 기획과 번역으로 만나다
SF 문학의 거장 로베르트 슈미트는 1962년, 작품의 배경인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부터 20편이 넘는 소설을 집필할 뿐 아니라 잡지를 창간하고 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SF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시기 폴란드에선 SF가 공산주의와 군국주의 사회문화에 맞서는 저항문화로서 큰 인기를 얻었다. 슈미트가 제정에 참여한 '자이델상'은 지금까지도 권위 있는 SF 문학상으로서 뛰어난 작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브로츠와프의 쥐들』 시리즈는 슈미트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역력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브로츠와프는 이전에 독일 영토였는데 국경 재정비를 통해 폴란드화된, 역사적으로 주요한 도시다. 그 상징성을 브로츠와프 태생의 작가만이 알 수 있는 다양한 측면으로 속속들이 보여주는 작품을 써낸 것이다. 슈미트는 「부산행」 「지금 우리 학교는」을 인상 깊게 보았다며 이 작품이 한국 좀비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희망도 전해왔다.
『브로츠와프의 쥐들』은 출간 즉시 폴란드 베스트셀러상, 올해의 도서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폴란드 아마존에서 10만 달러를 투자해 오디오북을 제작했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슈미트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작가답게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독자로부터 신청받아 지었다. '브로츠와프의 쥐들에서 죽고 싶어'라는 팬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어준 독자들은, 정보라 작가에게 자신이 몇 권에서 죽는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한다. 국내 최초 소개되는 로베르트 슈미트의 작품은 좀비 아포칼립스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목차
목차
지난이야기
브로츠와프의 쥐들: 병원
에필로그
브로츠와프의 쥐들: 병원
에필로그
저자
저자
로베르트 J. 슈미트
폴란드 브로츠와프 출신의 소설가이자 번역가이며 1992년부터 2012년까지 다양한 SF, 판타지 및 호러 잡지의 편집장으로 일했다. 폴란드의 권위 있는 SF 문학상인 '자이델상' 제정에 참여했다. 1980년대에 데뷔하여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20편 이상의 장편을 발표했다. 폴란드 독자들에게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SF 소설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2003년에 발표된 핵 전쟁 이후의 세계를 다룬 『존 씨의 아포칼립스』에서 날카로운 정치적 통찰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를 예견했다. 이후 스페이스오페라 장르에 속하는 '잊힌 전장' 5부작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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