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처럼(푸른사상 동시선 24)
정은미 동시집
정은미 동시집 『호수처럼』. 모든 어린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마음의 뜨락을 하나씩 갖기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호수처럼, 함박눈 표지판, 겨리를 끌고, 가까이 가까이, 한 식구, 틈 사이로, 사과등 주옥같은 동시를 수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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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위험한 현대사회에서 아이들이 맑고 순수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기대일지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 주위에는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은 어른들이 있습니다. 정은미 시인의 동시집 『호수처럼』은 모든 어린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마음의 뜨락을 하나씩 갖기를 소망하는 한 편 한 편의 동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 추천의 글
정은미 동시집의 시들은 물을 주고 있다. 땅이 아니라 마음에다 준다. 우리 마음의 땅에다 솔솔 뿌린다. 시의 물줄기에 메마른 마음이 촉촉하게 젖고 부드러워진다.
어느새 날개가 돋아 상상의 나라를 훨훨 나는가 하면, 사물을 깊이 들여다보는 한층 밝은 눈을 얻는다. 어려운 이웃을 따뜻이 바라보는 눈길도 열리게 된다. 친구와 가족이 어우러져 사는 모습에 가슴을 덥히고, 자연과 사람이 나누는 풋풋한 숨소리도 들으며, 서로 기대고 돕는 도드라진 삶의 가치를 선물로 받는다.
그러다 문득! 가슴에 손을 얹고 나는? 하고 돌아보며, 겸손함과 바름의 손을 맞잡는다. 정은미 시인의 동시들이 아름다움과 올곧음으로 잘 버무려져 있어서다.
- 박두순(아동문학가 · 시인)
■ 시인의 말
요즘 뉴스를 보면 무서운 이야기들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쏟아져 나와요. 자식이 부모를, 남편이 아내를, 군대 선배가 후배를 때리고 목숨까지 앗아가 버리는 끔찍한 일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지요. '왜 사람들이 저렇게 잔인해지고 악해질까' 마음이 슬프고 답답할 때가 많아요.
어떡하면 마음의 땅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건 '좋은 책을 읽을 때'라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글, 감동 있는 글, 재미있는 글, 상상력을 주는 글, 기쁨을 주는 글, 꿈을 주는 글…… 이런 책을 늘 가까이하는 사람들이었다면 마음이 메마르지 않았을 거예요.
우리 어린이들이 나쁜 어른들 때문에 상처받지 말고, 밝고 건강하게 좋은 감성을 가지고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좋은 감성을 가지려면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해요. 그중 동시집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감성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책이지요.
동시는 마음에 뜨락을 하나씩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줘요. 동시엔 감동의 씨가 들어 있고, 생각의 씨도 들어 있고, 웃음의 씨도 들어 있고, 위로의 씨도 들어 있고, 상처를 감싸주는 씨도 들어 있고, 사랑의 씨도 들어 있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의 씨도 들어 있어요. 그 씨들이 마음에서 싹이 트고, 자라면 아름답고도 풍성한 뜨락이 되는 거예요.
이런 뜨락을 가진 어린이라면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의 뜨락을 잘 가꾸리라 믿어요. 그러면 더 이상 나쁜 사람들이 없는 안전한 세상에서 그다음 세대의 어린이, 또 그다음 세대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예요.
그런 간절한 바람을 담아 동시집 『호수처럼』을 여러분께 전해요. 읽는 모든 어린이의 마음에 풍성한 뜨락 하나 갖길 바라요.
목차
목차
호수처럼 / 함박눈 표지판 / 겨리를 끌고 / 가까이 가까이 / 한 식구 / 틈 사이로 / 사과 / 봄을 데리고 / 머리카락 씨앗 / 봄 나무 / 고추벌레 / 빗방울 / 소나기 / 눈의 눈물 / 물수제비 / 겨울나무
제2부 석홍이의 눈물
내려놓다 / 똑같은 박수 / 석홍이의 눈물 / 우리 형 / 더 무섭다 / 덜렁대는 동생 / 훌륭한 사람은 / 강아지 / 늙어 가는 호박 / 책 친구 / 이름 덕분에 / 시험지가 나서니 / 벌레 한 마리가 / 벚나무 사진 찍기 / 사진 찍기 / 잠 먹는 아빠 / 으뜸상 / 엄만 나를 몰라요
제3부 발이 그려 낸 지도
같은 색을 입고서 / 탈 박물관 / 하느님, 제발 / 남한 손, 북한 손 / 천 원 한 장 / 발이 그려 낸 지도 / 하느님의 선물 / 화살표 / 새 식구 / 기다리는 책들 / 잃어버린 별 / 선풍기 / 엄마 마음 / 상민 오빠
제4부 따뜻한 밥상과 인디언 할아버지 이야기
따뜻한 밥상 / 밥값 / 돼지 저금통이 간다 / 귓밥 / 꿀밥 / 체로키 인디언 할아버지에게 듣는 인디언 이야기
저자
저자
청소년문화상과 세계동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여러 도서관에서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동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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