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의 길을 걷다
에세이에서 논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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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을 산책하며 길어낸 깊고 넓은 사유
국내 동양학 연구의 권위자인 정재서 교수(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동양학의 길을 걷다』가 푸른사상에서 출간되었다. 한국 동양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해 험로를 걸으며 학문의 길을 닦아온 석학이 바라본 세상사와 학문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동양학의 다양한 단상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준다.
국내 동양학 연구의 권위자인 정재서 교수(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동양학의 길을 걷다』가 푸른사상에서 출간되었다. 한국 동양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해 험로를 걸으며 학문의 길을 닦아온 석학이 바라본 세상사와 학문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동양학의 다양한 단상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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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땅에 처음부터 길인 곳은 없지만,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 잘 닦인 길이 된다. 누구도 발 닿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무수한 한계에 부딪치고 역경을 넘어야 할 일이다. 『동양학의 길을 걷다』는 한국 동양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해 험로를 불사하면서도 그 길을 걸었던 한 석학이 바라본 세상사와 학문을 담은 책이다. 신화학자이자 중문학자인 정재서 교수는 때로는 장자의 한 구절, 때로는 노자의 한마디를 빌려 동양학을 기반으로 이 넓고 복잡한 세상을 읽어나간다. 저자가 걸어온 학문적 삶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동양학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제1장의 '동양학으로 세상을 읽다'에서는 현재 직면해 있는 정치, 사회, 문화에 관한 저자의 소견을 논설과 서평의 형식으로 담아낸다. 이를테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요즘, 고대의 신화서와 문헌을 통해 전염병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또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의 근원을 되짚으며 비교해보는 일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긴요한 도움이 된다. 제2장의 '동양학의 새 길을 찾아서'에는 동양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고자 했던 저자의 학문적 활동에서 나온 산물 격인 글들이 실려 있다. 제3장 '동양학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다'에는 신과학과 문학의 운명을 탐지한 서울대 장회익 교수와의 대담과, 당대 석학들의 논고에 대한 질의를 담은 토론문들이 실려 있다. 각 장의 서두에 실린 '사유의 시작'은 우리네가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생각해볼 법한 담론들을 사유하여 우리 정신의 근원을 찾는다.
제1장의 '동양학으로 세상을 읽다'에서는 현재 직면해 있는 정치, 사회, 문화에 관한 저자의 소견을 논설과 서평의 형식으로 담아낸다. 이를테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요즘, 고대의 신화서와 문헌을 통해 전염병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또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의 근원을 되짚으며 비교해보는 일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긴요한 도움이 된다. 제2장의 '동양학의 새 길을 찾아서'에는 동양학의 정체성을 수립하고자 했던 저자의 학문적 활동에서 나온 산물 격인 글들이 실려 있다. 제3장 '동양학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다'에는 신과학과 문학의 운명을 탐지한 서울대 장회익 교수와의 대담과, 당대 석학들의 논고에 대한 질의를 담은 토론문들이 실려 있다. 각 장의 서두에 실린 '사유의 시작'은 우리네가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생각해볼 법한 담론들을 사유하여 우리 정신의 근원을 찾는다.
목차
목차
■ 책머리에
제1장 동양학으로 읽는 세상
사유의 시작:걸으면 길이 되고, 행하면 도가 된다
[논설]
코로나 19, 절멸? 혹은 공존?
귀신도 감동시키는 트로트
한국 문화, 비슷함 속의 정체성
자연의 허상을 깬 아침 살풍경
본격비평이 필요한 영화 〈명량〉
명재상이 그리운 시대
고통은 꽃처럼 피어난다 - 세월호의 비극에 부쳐
산수화 속 정물이 된 아이들
창조적 모방 설파한 『논어』
헤이세이(平成) 25년 경성중학
경희궁 안내판 유감
눈 속에 홀로 핀 설중매(雪中梅)의 고고함
죽창무정(竹窓無情)
웃은 죄
이 시대의 회재불우(懷才不遇)
제로섬 게임의 전통을 넘어서
세대교체의 신화
사람의 기억은 얼마나 정확한가
동묘(東廟)를 생각한다
남이의 비극, 이창동의 영광
유, 불, 도를 넘나드는 미(美), 국화
대숲의 공포
밥 먹는 매너
보호와 간섭
실종된 예의지국(禮義之國)
[서평]
중세에 살기의 욕망과 소설의 갱신 - 김탁환, 『나, 황진이』
섬, 시와 삶이 만나는 곳 - 이생진, 『걸어다니는 물고기』
모든 단단한 것들이 사라진다 해도 - 이성시, 『만들어진 고대』
한국의 도교학이 거둔 큰 성취 - 김낙필, 『조선 시대의 내단사상』
궁핍한 시대의 사표(師表), 선비 - 정옥자, 『시대가 선비를 부른다』
문화론적 해석의 선구 - 안확, 『안자산국학논선집(安自山國學論選集)』
번역, 변혁! - 마루야마 마사오 외, 『번역과 일본의 근대』
'나'라고 대답할 수 있는 거울 - 사빈 멜쉬오르 보네, 『거울의 역사』
학문, 부끄러움과 곤혹 사이 - 앨런 소칼 외, 『지적 사기』
인류의 새로운 이념적 비전 - 에드가 모랭, 『20세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제2장 동양학의 새 길을 찾아서
사유의 시작:제3의 중국학론
[논설]
당나라 시절 꿈꾸는 중국
중국이 왜 이럴까?
베이징의 밀물과 썰물
동아시아의 정체성
동아시아와 디지털
동아시아 문화의 고유성과 보편성
갈홍과 안지추, 난세적 삶의 두 표본
남녀상열지사 그리고 궁체시(宮體詩)와 성 - 『시경(詩經)』에서 「장한가(長恨歌)」까지
아시아 시의 상상구조 - 정경교융(情景交融)의 상상력
아시아를 누빈 명마들
[서평]
동아시아 담론을 다시 숙고하다 - 전형준,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보는 중국문학』
근대와 탈근대의 동아시아를 위한 서사(序詞) - 백영서, 『동아시아의 귀환』
동양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 『동아시아, 문제와 시각』 『동아시아사의 전통과 변용』 『동아시아 구비서사시의 양상과 변천』 『동아시아인의 동양인식:19~20세기』
중국 문화를 꿰뚫는 독창적 시각 - 김학주, 『장안과 북경』
한자, 그 파르마콘적 의미 - 김근, 『한자는 중국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고분벽화에서 화상석으로의 인식 확대 - 전호태, 『화상석 속의 신화와 역사』
탈근대를 위한 근대의 추체험 - 민두기, 『중국에서의 자유주의의 실험-후스의 사상과 활동』
스스로의 인식틀로 세계 읽기 - 심재상, 『노장적 시각에서 본 보들레르의 시세계』
나를 움직인 한 권의 책 -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보편화의 계기를 맞은 동아시아 서사 - 가오싱젠, 『영혼의 산』
중국 문화 속의 성 - 『노자와 성』·『중국의 성문화』·『중국의 남자와 여자』
중국 대중문화에 대한 냉철한 분석 - 멍판화, 『중국, 축제인가 혼돈인가』
중국 소설사의 고전 - 루쉰, 『중국소설사략』
프랑스에서 꽃핀 도교 연구 - 앙리 마스페로, 『불사의 추구』
제3장 동양학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다
사유의 시작:논쟁의 미덕
[대담]
신과학과 문학의 운명 - 서울대 장회익 교수와의 대담
[토론]
모옌, 최원식, 박이문 선생의 발표에 대하여
프린스턴대 앤드루 플랙스 교수의 논고 「고전 중국 소설에 나타난 자아의 유가적 개념」에 대하여
가라타니 고진 선생의 논고 「동아시아의 이상」에 대하여
김우창 선생의 논고 「생태적 숭고미:산수화의 이념」에 대하여
베이징대 원루민(溫儒敏) 교수의 발표에 대하여
게리 스나이더와 김종길 선생의 발표에 대하여
■ 찾아보기
제1장 동양학으로 읽는 세상
사유의 시작:걸으면 길이 되고, 행하면 도가 된다
[논설]
코로나 19, 절멸? 혹은 공존?
귀신도 감동시키는 트로트
한국 문화, 비슷함 속의 정체성
자연의 허상을 깬 아침 살풍경
본격비평이 필요한 영화 〈명량〉
명재상이 그리운 시대
고통은 꽃처럼 피어난다 - 세월호의 비극에 부쳐
산수화 속 정물이 된 아이들
창조적 모방 설파한 『논어』
헤이세이(平成) 25년 경성중학
경희궁 안내판 유감
눈 속에 홀로 핀 설중매(雪中梅)의 고고함
죽창무정(竹窓無情)
웃은 죄
이 시대의 회재불우(懷才不遇)
제로섬 게임의 전통을 넘어서
세대교체의 신화
사람의 기억은 얼마나 정확한가
동묘(東廟)를 생각한다
남이의 비극, 이창동의 영광
유, 불, 도를 넘나드는 미(美), 국화
대숲의 공포
밥 먹는 매너
보호와 간섭
실종된 예의지국(禮義之國)
[서평]
중세에 살기의 욕망과 소설의 갱신 - 김탁환, 『나, 황진이』
섬, 시와 삶이 만나는 곳 - 이생진, 『걸어다니는 물고기』
모든 단단한 것들이 사라진다 해도 - 이성시, 『만들어진 고대』
한국의 도교학이 거둔 큰 성취 - 김낙필, 『조선 시대의 내단사상』
궁핍한 시대의 사표(師表), 선비 - 정옥자, 『시대가 선비를 부른다』
문화론적 해석의 선구 - 안확, 『안자산국학논선집(安自山國學論選集)』
번역, 변혁! - 마루야마 마사오 외, 『번역과 일본의 근대』
'나'라고 대답할 수 있는 거울 - 사빈 멜쉬오르 보네, 『거울의 역사』
학문, 부끄러움과 곤혹 사이 - 앨런 소칼 외, 『지적 사기』
인류의 새로운 이념적 비전 - 에드가 모랭, 『20세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제2장 동양학의 새 길을 찾아서
사유의 시작:제3의 중국학론
[논설]
당나라 시절 꿈꾸는 중국
중국이 왜 이럴까?
베이징의 밀물과 썰물
동아시아의 정체성
동아시아와 디지털
동아시아 문화의 고유성과 보편성
갈홍과 안지추, 난세적 삶의 두 표본
남녀상열지사 그리고 궁체시(宮體詩)와 성 - 『시경(詩經)』에서 「장한가(長恨歌)」까지
아시아 시의 상상구조 - 정경교융(情景交融)의 상상력
아시아를 누빈 명마들
[서평]
동아시아 담론을 다시 숙고하다 - 전형준,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보는 중국문학』
근대와 탈근대의 동아시아를 위한 서사(序詞) - 백영서, 『동아시아의 귀환』
동양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 『동아시아, 문제와 시각』 『동아시아사의 전통과 변용』 『동아시아 구비서사시의 양상과 변천』 『동아시아인의 동양인식:19~20세기』
중국 문화를 꿰뚫는 독창적 시각 - 김학주, 『장안과 북경』
한자, 그 파르마콘적 의미 - 김근, 『한자는 중국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고분벽화에서 화상석으로의 인식 확대 - 전호태, 『화상석 속의 신화와 역사』
탈근대를 위한 근대의 추체험 - 민두기, 『중국에서의 자유주의의 실험-후스의 사상과 활동』
스스로의 인식틀로 세계 읽기 - 심재상, 『노장적 시각에서 본 보들레르의 시세계』
나를 움직인 한 권의 책 -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보편화의 계기를 맞은 동아시아 서사 - 가오싱젠, 『영혼의 산』
중국 문화 속의 성 - 『노자와 성』·『중국의 성문화』·『중국의 남자와 여자』
중국 대중문화에 대한 냉철한 분석 - 멍판화, 『중국, 축제인가 혼돈인가』
중국 소설사의 고전 - 루쉰, 『중국소설사략』
프랑스에서 꽃핀 도교 연구 - 앙리 마스페로, 『불사의 추구』
제3장 동양학으로 대화하고 토론하다
사유의 시작:논쟁의 미덕
[대담]
신과학과 문학의 운명 - 서울대 장회익 교수와의 대담
[토론]
모옌, 최원식, 박이문 선생의 발표에 대하여
프린스턴대 앤드루 플랙스 교수의 논고 「고전 중국 소설에 나타난 자아의 유가적 개념」에 대하여
가라타니 고진 선생의 논고 「동아시아의 이상」에 대하여
김우창 선생의 논고 「생태적 숭고미:산수화의 이념」에 대하여
베이징대 원루민(溫儒敏) 교수의 발표에 대하여
게리 스나이더와 김종길 선생의 발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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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정재서
신화학자, 중문학자, 문학평론가. 현재 영산대 석좌교수, 이화여대 명예교수. 서울대 중문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의 하버드-옌칭 연구소와 일본의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연구하였다.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신화학, 도교학 등을 바탕으로 주변 문화론, 제3의 동양학, 제3의 신화학 등을 제창하고 동아시아 담론, 동아시아 상상력 등과 관련된 논의를 전개한 바 있다. 계명대 중문과 교수,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중국어문학회 회장, 비교문학회 회장, 인문콘텐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산해경 역주』(1985) 『불사의 신화와 사상』(1994) 『동양적인 것의 슬픔』(1996) 『이야기 동양신화』(2004) 『한국 도교의 기원과 역사』(2006)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2007) 『앙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2010) 『제3의 동양학을 위하여』(2010)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서사』(2014) 『산해경과 한국문화』(2019) 등 및 다수의 공저, 편저, 번역, 논문들이 있다. 상훈으로는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1994), 비교문학상(2008), 우호학술상(2008), 이화학술상(201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산해경 역주』(1985) 『불사의 신화와 사상』(1994) 『동양적인 것의 슬픔』(1996) 『이야기 동양신화』(2004) 『한국 도교의 기원과 역사』(2006)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2007) 『앙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2010) 『제3의 동양학을 위하여』(2010)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서사』(2014) 『산해경과 한국문화』(2019) 등 및 다수의 공저, 편저, 번역, 논문들이 있다. 상훈으로는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1994), 비교문학상(2008), 우호학술상(2008), 이화학술상(201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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