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엽,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두 길을 가다(지식에세이 10)
김일엽은 최초의 여성 언론 주간이었으며 문인이었고 여성운동가였으며 나중에 승려가 되었다. 치열하게 현실에 맞서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바를 당당하게 실천해나간 선각자이자 문화인이었다. 많은 남성을 만나 자유로이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진아(眞我) 찾기이자 완인(完人) 즉 문화인에 이르는 과정이었다. 김일엽은 “이 몸과 혼?/?생명인 줄 그릇 알고?/?몸과 혼 사라질 제?/?몸부림쳐 우짖더라”(「몸과 혼(魂)」)고 간절히 목놓아 시를 읊은 바 있다. 김일엽은 인생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세속에서 열정을 쏟아부었으나 다 채워질 수 없음을 알고 마침내 스스로 불교 수행의 길로 들어서야 했던 것이다. 이렇듯 김일엽은 고통을 짊어지고 세상에 태어나서 고통을 벗어나 입적할 때까지 평생을 완인 즉 문화인이 되고자 고군분투했던 한국 여성사의 푯대 같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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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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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프롤로그 13
제1부 신여자의 길
1. 잎새 하나 바다로 향하다 23
2. 『신여자』를 발간하다 36
3. 신여성의 사명을 주장하다 53
제2부 여성해방의 선구자
4. 성의 해방에 앞장서다 71
5. 새로운 정조관을 선언하다 87
6. 백성욱을 사랑하다 103
제3부 청춘을 불사르고
7. 불가에 귀의하다 119
8. 참된 자아를 찾고자 하다 136
9. 완인이 되기 위해 정진하다 150
10. 열반에 들다 169
에필로그 175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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