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문 속·녹색의 문(최정희 소설 전집 1)
충실한 기록과 도발적 폭로로 현대사의 이면을 소설화한
문제적 작가 최정희의 소설들
20세기 초반 역동적인 한국 현대사를 자신만의 치열한 관점으로 소설화한 작가 최정희의 소설 중 9편의 장편소설이 6권의 전집으로 간행되었다. 일제강점기 민중의 현실과 지식인의 고뇌, 해방기의 혼란, 전쟁과 분단 상황 속에서의 젠더 문제까지 그대로 직시한 문제적 작가 최정희의 소설 작품을 원문 그대로 만나볼 기회이다. 전집 1권에는 그의 첫 장편소설 『녹색의 문』(1953)과 『속·녹색의 문』(1955~1956)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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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녹색의 문』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남성에게 지배받으며 의존적인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여성들과 친일파든 민족주의자든 공산주의자든 정치 이념과 상관없이 여성에게는 무책임하고 가혹한 남성들을 대비시키며 남성의 본질적인 이기심과 비열함을 얘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해방 후 미군정 점령기를 거쳐 건국된 우파 민족주의의 반공국가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그 도덕적 정당성에 의문을 던진다.
목차
목차
녹색의 문
하숙집 / 애증교착(愛憎交錯) / 봄의 서곡(序曲) / 정양실(靜養室)에서 / 고양이 같은 여자(女子) / 졸업 후(卒業後) / 들에서 / 젊은 사람들 / 벌·나비처럼 / 보름달이 이지러지듯 / 그들의 가족(家族) / 고뇌(苦惱)의 자화상(自畵像) / 연애(戀愛) 편지 / 바람아 자거라 / 파경(破鏡) / 김영서와 도영혜 / 남자(男子)·여자(女子)
속·녹색의 문
거미줄 / 어머니의 상경(上京) / 언덕을 넘어서 / 흑의(黑衣) / 결혼식날 / 추억을 씹는 사람들 / 별이 흐르는 밤과 밤 / 이성배의 가족들 / 편지 / 그림자와도 같이 / 유보화의 순산 / 해방과 함께 온 것 / 김영서의 출현 / 이성배의 병세 / 분열 / 슬픔을 넘어서 / 어둠 속에 휘젓는 손과 손 / 도영혜의 내방 / 혼선 / 맞선을 보던 날 / 황혼을 걷어차면서 / 길은 어둡고 사나우나 / 추억 / 도영혜의 행방 / 무도회 / 머언 거리(距離)에서 / 애정(愛情)을 넘어서
■ 해제:여자에게 남자란 무엇인가_ 한경희
저자
저자
1906년 함경북도 성진군에서 출생. 1924년 상경 후 동덕여학교와 숙명여고보를 거쳐 1928년 중앙보육학교 입학. 1930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에서 유치원 보모로 근무하며 조선학생극예술좌에 참가. 1931년 귀국하여 소형극장 운동에 참여하는 한편 삼천리사에 입사. 1931년 「정당한 스파이」로 작품 활동 시작. 1934년 카프 전주사건에 연루되어 투옥, 8개월간 옥고를 치름. 자선 데뷔작 「흉가」(『조광』, 1937.4)를 발표. 1942년 경기도 양주군 덕소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해방을 맞이함. 일제 말기 다수의 친일 작품 발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1951년 대구로 피난. 공군 종군작가단체인 창공구락부에서 활동. 식민지 시기부터 1980년대까지 반세기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장편소설 9편을 비롯해 총 100여 편에 이르는 소설을 발표하는 저력을 보임. 장편소설 『인생찬가』로 제8회 서울시문화상 문학상 수상. 장편소설 『인간사』로 1964년 제1회 여류문학상 수상. 1965년 창립된 한국여류문학인회 초대 부회장. 1967년 파월장병위문단장으로 베트남 방문. 1970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1972년 제17회 대한민국 예술원상 문학상 수상. 1983년 3.1문화상 예술상 수상. 1990년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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