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과 침묵사이(푸른사상 소설선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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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세계에서 무엇인가에 대한 사유와 침묵
서용좌 작가의 소설집 『침묵과 침묵 사이』가 푸른사상 소설선 76번으로 출간되었다. 1970~1980년대의 엄혹한 시대를 배경으로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와 어머니의 맹목적인 신앙 아래에서 침묵하며 성장한 한 남자의 고독과 사유를 담았다. "우리가 이 세계에서 무엇이었고 또 무엇을 남기는지 생각해 볼 때, 오직 침묵만이 위대하다."라는 작가 알프레드 드 비니의 경구가 소설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있다.
서용좌 작가의 소설집 『침묵과 침묵 사이』가 푸른사상 소설선 76번으로 출간되었다. 1970~1980년대의 엄혹한 시대를 배경으로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와 어머니의 맹목적인 신앙 아래에서 침묵하며 성장한 한 남자의 고독과 사유를 담았다. "우리가 이 세계에서 무엇이었고 또 무엇을 남기는지 생각해 볼 때, 오직 침묵만이 위대하다."라는 작가 알프레드 드 비니의 경구가 소설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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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주인공 승욱은 1969년 3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 임명되던 날 태어났다. 아버지는 그의 나이 다섯 살에 바다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소년의 기억은 고독으로 시작하고, 1970년대, 1980년대의 불온한 시대를 배경으로,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와 어머니의 맹목적인 신앙 아래에서 그는 침묵하며 성장한다.
애초에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치 않은 그의 삶은 우왕좌왕, 무기력하기만 하다. 사춘기 시절의 애매한 짝사랑에서도 대학 시절의 서툰 연애에서도 뒷걸음질쳤고, 책을 읽고 역사를 전공하고 신학도 기웃거리면서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 헤맨다. 작가는 그를 모든 일에 회의하고 의문을 가지며 깊이 사색하면서, 또한 침묵하는 인물로 그려낸다. 사유 없이 그냥 사는 것은 너절하고, 사유를 침묵하지 않고 떠벌이며 사는 것도 너절하기 때문이다. 소설의 결말, 바닷가에 맨발로 선 그는 비로소 아버지를 애도하며 자기가 머물 곳이 어디인지를 깨닫는다. "우리가 이 세계에서 무엇이었고 또 무엇을 남기는지 생각해 볼 때, 오직 침묵만이 위대하다."라는 작가 알프레드 드 비니의 경구가 이 소설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것에, 독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애초에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치 않은 그의 삶은 우왕좌왕, 무기력하기만 하다. 사춘기 시절의 애매한 짝사랑에서도 대학 시절의 서툰 연애에서도 뒷걸음질쳤고, 책을 읽고 역사를 전공하고 신학도 기웃거리면서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 헤맨다. 작가는 그를 모든 일에 회의하고 의문을 가지며 깊이 사색하면서, 또한 침묵하는 인물로 그려낸다. 사유 없이 그냥 사는 것은 너절하고, 사유를 침묵하지 않고 떠벌이며 사는 것도 너절하기 때문이다. 소설의 결말, 바닷가에 맨발로 선 그는 비로소 아버지를 애도하며 자기가 머물 곳이 어디인지를 깨닫는다. "우리가 이 세계에서 무엇이었고 또 무엇을 남기는지 생각해 볼 때, 오직 침묵만이 위대하다."라는 작가 알프레드 드 비니의 경구가 이 소설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것에, 독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침묵
4월 그리고 5월
투틸로
새
불으한 어리니 한태
울타리
졸업식
연두
베네딕트보이언
해바라기
너무나 종교적인
해후
순간, 순간들
자아
집
? 작가의 말
4월 그리고 5월
투틸로
새
불으한 어리니 한태
울타리
졸업식
연두
베네딕트보이언
해바라기
너무나 종교적인
해후
순간, 순간들
자아
집
? 작가의 말
저자
저자
서용좌 2002년 『소설시대』에 단편 「태양은」 발표로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열하나 조각그림』 『표현형』 『흐릿한 하늘의 해』 『숨』 『날마다 시작』, 연작소설로 『희미한 인(생)』, 소설집으로 『반대말·비슷한말』, 산문집으로 『스물셋, 아무렇더라도 나를 사랑해준 사람』이 있고, 학술서로 『도이칠란트·도이치문학』 『창작과 사실. 양심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고찰 1983~2009』 등이, 번역서로 『강풍경을 마주한 여인들』 『행복한 불행한 이에게. 카프카의 편지 1900~1924』 등이 있다. 이화문학상(2004), 광주문학상(2014), PEN문학상(2017), 광주광역시 문화상 문학부문 박용철문학상(2023) 등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 독일언어문학과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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