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를 견디는 법
언재호야 장편 소설
언재호야 장편소설 『오후를 견디는 법』. 깃을 세운 코트, 검은 선글라스, 절대 벗지 않는 장갑. 약에 취해 하루 종일 나무 의자에서 잠만 자는 남자. 사는 게 고통인지라 모든 것을 잊고 싶은 그와, 미래를 약속했던 애인도, 맘에 들지 않았던 일자리도, 힘겹게 일해 번 전 재산도 잃어버린 여자. 출구도 없지만 꾸역꾸역 살아가야만 하는 그녀. 나른한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창가에서 어느덧 그는 그녀를 기다린다. 오후를 견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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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황량한 들판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목조 주택에서 만난
낯선 두 사람.
"당신은…… 사는 게 그렇게 행복해?"
깃을 세운 코트, 검은 선글라스, 절대 벗지 않는 장갑.
약에 취해 하루 종일 나무 의자에서 잠만 자는 남자.
사는 게 고통인지라 모든 것을 잊고 싶은 그와,
"넌 뭐가 그렇게 불행해?"
미래를 약속했던 애인도, 맘에 들지 않았던 일자리도,
힘겹게 일해 번 전 재산도 잃어버린 여자.
출구도 없지만 꾸역꾸역 살아가야만 하는 그녀.
나른한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창가에서
어느덧 그는 그녀를 기다린다.
오후를 견디면서.
목차
목차
1. 몇 겹으로 접혀 낡은 소파에 누웠다
2. 며칠 현관문이'외출 중'을 붙잡고 서 있는 동안
나는 세상에서 방전되었다
3. 익숙한 풍경이 커튼처럼 걸리고
4. 빛이 차단된 몸에서
5. 수많은 눈들이 하나둘 떨어져 나간다
6. 화창한 오후는 그림자를 둘둘 담요처럼 감는다
7. 뱉지 못한 문장 뒤틀린 서술들
8. 나는 오래전 어둠에 길들여진 어긋난 문법
9. 나를 필사하는 오후의 손가락이 한 뼘 길어졌다
흐린 지문으로 나를 한술 떠먹는다
10. 적막의 두께로 낡은 하루가 완성되었다
11. 가끔 손을 넣어 가라앉은 나를 휘저어 본다
12. 그렇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나를 열고 들어섰다
13. 닫으려 해도 닫을 수 없는 문이 되어 버렸다
14. 서툰 가장(假裝)은 헛된 몸짓
15. 아무렇지도 않은 듯 너의 손을 잡는다
16. 허공에 쏟아지는 눈빛
17. 그렇게 말하고 나면, 난 돌아서지 못할 것 같아서
18. 내 안에 쌓인 어둠이 불이 되어 타올라
19.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완벽한 진공이 되어 버렸다
20. 소리 없이 열린 문틈으로 네가 스며든다
21. 어느새 네가 내 안에 가득 차 버린 줄 알았다.
그러나 그건 나의 착각일 뿐
22. 네가 없는 곳에도 너는 있고 내가 있는 곳에도 너는 있다
23. 너는 나를 가득 채워 놓고 돌아섰다
24. 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25. 나비에겐 수많은 꽃 중의 하나이듯
네겐 내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에겐 네가 전부였다
26. 넌 잊었을 떨궈 놓은 네 한 조각이 나를 사무치게 한다
27. 네가 없어도 나는 괜찮다……라고 말해 본다
28. 당신도 가끔은 내가 그리워 웃을 때가 있었을까?
29. 그렇게 돌고 돌아 네게 향한다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
저자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사랑을 위해선 부모도 나라도 목숨도 아깝지 않아.
자존심을 위해 죽고 청순가련을 위해 살리라……
라는 수많은 사랑스럽고 순진무구한 여주들의 홍수 속에
적당히 속물이고, 적당히 계산적이고,
적당히 사랑스러운 현실적인 그녀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상상 속의 완벽한 그를 찾아 헤매는
조금은 비뚤어졌지만
점심은 뭘로 먹지라는 고민을 백만 년 동안 하는 황소자리,
나만 재밌는 글을 쓰는 게 낙인
영혼만 자유롭고 마음만 젊은 여인네.
《종이책 출간작》
애인- 그를 사랑하다[전 2권]
오만과 건어물
마장동 칼잽이와 불편한 진실
K&J
달콤하지 않아도 괜찮아(공저)
《전자책 출간작》
Pride & prejudice[전 3권]
타나토스[전 2권]
The drummer[전 2권]
각인하다[전 2권]
Love of The loveless[전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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