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천루 5
산수화 신무협 장편 소설
산수화의 신무협 장편소설 『암천루』 제5권. 암수와 귀계가 휘몰아치는 강호. 그 태풍 속에서 강호에 숨겨진 범상치 않은 그들이 움직인다. 세작 침투, 정보 조작은 기본, 필요하다면 무력행사까지. 의뢰를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전 군 출신이자, 암천루 무력 담당 강비. 한 자루 창과 굳센 주먹을 쥐고 그가 지금 새로운 의뢰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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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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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쉬는 숨이 부드럽지 않았다.
호와 흡으로 인해 대자연의 청량한 기를 체내에 휘돌리고 육신 내부에 잠자고 있던 탁기는 외부로 방출시킨다. 내공심법의 기본이다.
그러나…….
그러한 기본 원리가 지금의 강비에게는 통용되지 않고 있었다.
대자연의 정기를 흡하여 체내로 돌리고 있지만, 내뱉는 호에서 탁기를 완연하게 발출시키지 못했다. 의술과 약을 병행하며 잡아가고 있던 내상 자체가 워낙에 심각해서 배출시킬 탁기를 기혈 곳곳에서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단전에 남아 있는 미약한 진기 역시 이전처럼 강성한 힘을 내지 못했다.
'정체되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호천패왕기는 신공이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신공절학. 품고 있는 힘과 이치가 대단히 신묘하여 누구나 쉬이 익힐 수 없지만, 어느 경지에 이르도록 익힌 이후라면 어떠한 순간에라도 파탄을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이나 대단한 무공.
그러나 지금은 제 힘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었다. 거칠 정도로 힘차게 흐르던 내력은 몇 방울 남지 않은 개울물마냥 힘을 잃었고, 시시각각 내부의 탁기를 몰아내던 신묘함은 도통 보이지 않았다.
내상이 심각해서 그렇다.
본시 육체가 워낙 강건하고 의지력이 높아 어떻게든 몸을 움직일 수는 있지만, 평범한 무인이라면 정신조차 차리지 못할 육신이었다. 억지로 일으켜 세웠으니 오히려 누워서 치료를 받는 것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마냥 이러고 있을 수는 없는 일.
그는 임 의원의 말을 기억해 냈다.
"몸은 쉴 때 쉬어야 해. 자네의 심신이 원체 강건하여 생각보다 빠르게 깨어났지만, 그렇다고 무리해서는 안 될 일이야. 이만큼 심각한 내상을 입었으니 죽지 않은 게 신기할 지경이지.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갖게나. 내 석 달 안에 정상으로 고쳐 놓음세."
석 달 안에 고쳐 놓겠다.
의술의 경지가 대단한 임 의원이 내뱉은 말이었다. 그는 그 말을 분명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2. 약동(躍動)
3. 철마신(鐵魔神)
4. 법왕실체(法王實體)
5. 하남풍운(河南風雲)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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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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