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룡전 5
기억의 주인 신무협 장편 소설
기억의 주인 신무협 장편소설『혈룡전』 제5권. 무림 사대금지 혈귀곡 백오십 년 동안 잠들어 있던 혈룡이 깨어난다. 과거의 연인과 닮은 이문의 소녀 소은설. 그리고 피의 계약.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다시 돌기 시작하고 무림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혼돈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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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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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 속을 정신없이 달리는 개방 방주 구천엽이 연신 가쁜 숨을 토해냈다. 그는 부상을 당했는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후퇴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필사적으로 소림을 벗어났다.
하지만 혈교의 추적이 만만치 않았다.
'크윽…… 마지막에 꼽추 놈에게 당한 상처가 너무 크군!'
구천엽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소림을 벗어나기 직전, 온몸에 가시가 돋아난 꼽추에게 일장을 허용했는데, 그 상세가 생각보다 심각했다.
장력에 독이 섞여 있었는지 기혈이 끓어오르고 운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구천엽은 연신 뒤를 흘끔거리며 무거운 다리를 움직였다.
독 때문인지 눈이 점점 혼미해져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신없이 달아나다 보니 방향감각을 잃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었다.
"크윽…… 젠장!"
구천엽이 욕지기를 토해냈다.
처음 혈교 무리를 치러 나설 때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이 이러한 궁지에 몰리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천하제일인이라 할 수 있는 남궁진천이 직접 나섰고, 정파의 최고 고수들이 모두 참여했다.
혈교 잔당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기에 고전하리라고는 생각했으나, 결코 이렇게 처참하게 패퇴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그때였다.
"허억!"
갑자기 구천엽의 발이 밑으로 쑥 꺼졌다.
"뭐, 뭐야!"
그가 발을 디딘 곳에는 지름이 넉 자쯤 되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
"크윽!"
균형을 잃은 구천엽의 신형이 빠른 속도로 아래쪽을 향해 미끄러졌다.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며 떨어져 내리는 신형을 멈춰 세우려 애썼지만, 구덩이의 벽은 마치 기름을 바른 듯 미끄러워 헛손질만 할 뿐이었다.
구덩이는 제법 깊은 모양인지 한참을 쓸려 내려갔는데도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크으으…….'
이대로 바닥에 충돌해 버린다면 지금 그의 몸 상태를 감안해 보았을 때,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목차
목차
2장 세상으로 나가다
3장 초가장
4장 신위를 드러내다
5장 제남으로 향하다
6장 황보세가
7장 적산
저자
저자
서식지: 서울 어느 방구석
취미: 술
특기: 해장
소망: 로또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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