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사람들(부크크오리지널 7)
보루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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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들
그들 주변을 맴도는 감시자와 전달자, 그리고 범인
뒤틀린 현실, 누구도 믿지 마라!
그날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익숙한 알람 소리에 눈을 뜬 주혁은 옆에서 곤히 자고 있을 아내 수란을 향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옆자리는 비운 지 오래된 것처럼 차갑게 식어 있었다. 온 집안을 둘러보았지만 어디에도 그녀는 없었다. 주혁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없는 번호라는 기계음이 흘러나올 뿐이었다. 문득 테이블 위에 놓인 액자에 눈길이 닿았다. 그 순간, 주혁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액자를 천천히 집어 들었다. 분명 둘이 함께 찍은 결혼사진 속, 아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사라진 사람이 주혁의 아내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주혁은 우연히 자신과 같은 처지인 정연, 장수, 보배를 만난다. 그들 말에 따르면 자신들의 가족 역시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했다. 함께 찍은 사진 속에서 모습을 감춘 것은 물론이고, 그 어떤 기록에서도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마치 원래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들 주변을 맴도는 감시자와 전달자, 그리고 범인
뒤틀린 현실, 누구도 믿지 마라!
그날은 여느 날과 다르지 않았다. 익숙한 알람 소리에 눈을 뜬 주혁은 옆에서 곤히 자고 있을 아내 수란을 향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옆자리는 비운 지 오래된 것처럼 차갑게 식어 있었다. 온 집안을 둘러보았지만 어디에도 그녀는 없었다. 주혁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없는 번호라는 기계음이 흘러나올 뿐이었다. 문득 테이블 위에 놓인 액자에 눈길이 닿았다. 그 순간, 주혁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액자를 천천히 집어 들었다. 분명 둘이 함께 찍은 결혼사진 속, 아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사라진 사람이 주혁의 아내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주혁은 우연히 자신과 같은 처지인 정연, 장수, 보배를 만난다. 그들 말에 따르면 자신들의 가족 역시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했다. 함께 찍은 사진 속에서 모습을 감춘 것은 물론이고, 그 어떤 기록에서도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마치 원래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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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사람들 사이에 감시자가 섞여 있어. 그들은 전달자들의 기억을 왜곡시켜. 우리가 실종자를 찾지 못하게 말이야."
"말도 안 돼요. 이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고요."
"평범? 당신, 설마 이 상황이 보통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본문 중에서
정연의 말에 주혁은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한 채 그녀의 얼굴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법은 피해자에게 얼마나 정의로운가
우리가 믿어온 정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소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범죄는 인간이 정한 법과 규율 속에서 처벌이 이루어진다. 비교적 가벼운 처벌부터, 최고 선고인 사형까지. 그렇다면 이것으로 그들의 죄는 모두 끝난 것일까.
2021년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매년 높아지던 강력범죄 재범률은 2020년 들어 약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성폭력과 강도의 경우에는 재범률이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각 범죄에 대한 처벌들이 실효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다시 되물어보아야 한다. 정녕 이 처벌이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전부 달랠 수 있는 것인지. 우리가 정의라고 이름 부르는 것은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이름뿐인 허울은 아닌지.
《사라진 사람들》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고작 몇 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형량이 아니라,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절대적인 값으로 정해진 형량이 아닌, '진짜' 처벌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소설은 실종자를 찾는 이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와 방송국 패널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얼핏 조금의 연관도 없어 보이는 이 두 이야기는 후반부에 이르러 빈틈없이 얽혀 들어가며 독자들에게 섬뜩한 반전을 선사한다. 또한 그간 우리가 믿어온 정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말에 책장을 덮은 독자들로 하여금 '법은 피해자에게 얼마나 정의로운가' 하는 무겁고도 씁쓸한 물음을 곱씹게 한다.
저자는 기발한 구성과 탄탄히 쌓아 올린 복선, 흡인력 있는 문장으로 순식간에 독자들을 책 속으로 빨아들인다. 이야기를 다 읽은 후에도 쉬이 책장을 덮지 못할 만큼 강렬한 반전을 느끼게 해 줄 한 권의 책을 찾고 있다면, 지금 《사라진 사람들》을 만나보자.
"말도 안 돼요. 이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고요."
"평범? 당신, 설마 이 상황이 보통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본문 중에서
정연의 말에 주혁은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한 채 그녀의 얼굴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법은 피해자에게 얼마나 정의로운가
우리가 믿어온 정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소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범죄는 인간이 정한 법과 규율 속에서 처벌이 이루어진다. 비교적 가벼운 처벌부터, 최고 선고인 사형까지. 그렇다면 이것으로 그들의 죄는 모두 끝난 것일까.
2021년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매년 높아지던 강력범죄 재범률은 2020년 들어 약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성폭력과 강도의 경우에는 재범률이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각 범죄에 대한 처벌들이 실효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다시 되물어보아야 한다. 정녕 이 처벌이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전부 달랠 수 있는 것인지. 우리가 정의라고 이름 부르는 것은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이름뿐인 허울은 아닌지.
《사라진 사람들》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고작 몇 개의 숫자로 이루어진 형량이 아니라,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절대적인 값으로 정해진 형량이 아닌, '진짜' 처벌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작가의 말'에서)
소설은 실종자를 찾는 이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와 방송국 패널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얼핏 조금의 연관도 없어 보이는 이 두 이야기는 후반부에 이르러 빈틈없이 얽혀 들어가며 독자들에게 섬뜩한 반전을 선사한다. 또한 그간 우리가 믿어온 정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말에 책장을 덮은 독자들로 하여금 '법은 피해자에게 얼마나 정의로운가' 하는 무겁고도 씁쓸한 물음을 곱씹게 한다.
저자는 기발한 구성과 탄탄히 쌓아 올린 복선, 흡인력 있는 문장으로 순식간에 독자들을 책 속으로 빨아들인다. 이야기를 다 읽은 후에도 쉬이 책장을 덮지 못할 만큼 강렬한 반전을 느끼게 해 줄 한 권의 책을 찾고 있다면, 지금 《사라진 사람들》을 만나보자.
목차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에필로그
작가의 말
1
2
3
4
5
6
7
8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저자
보루
보루. 끝없는 상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몽상가형 작가. 늘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10대 때 스릴러 소설을 쓰며 작가의 꿈을 키웠고, 여전히 스릴러 작가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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