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걷는 길 2
2022년 출간된 『같이 걷는 길』의 후속작이자 마지막 편이다. 전작 이후부터 저자 임종까지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말기 암 투병이 본격화되면서 고통스러운 나날이 이어진다. 화장실 한 번 가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생활이지만 저자는 죽음 앞에서 의연하고자 한다. 두려움을 피할 수는 없어도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스스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내용은 저자의 의도와 당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하여 초고 그대로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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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마지막으로 같이 걷는 길,
여정의 끝에서 남기는 인사
『같이 걷는 길 2』는 작년 출간한 『같이 걷는 길』의 후속작이자, 마지막 책이다. 전작이 암 선고를 받은 후의 투병 생활과 그간 사회, 경제, 문화 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저자가 그간 살아온 삶을 총정리하였다면, 이번 책은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권에서는 전작 이후부터 저자의 임종까지의 하루하루가 담담하게 기록되어 있다. 입원 횟수도 잦아지고, 복수천자는 몇 번을 해도 큰 성과가 없다. 결국 계속 차오르는 복수를 배출하기 위해 배액관을 삽입하고 콧줄도 끼게 된다. 각종 수치는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는 병세를 알리며 저자와 가족들을 압박한다.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회복에 대한 의지는 서서히 죽음에 대한 인정과 웰다잉에 대한 다짐으로 바뀌어 간다. 이전 책에서도 말했듯이 두려움을 피할 수는 없어도, 그를 받아들이는 자세는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이제 저자는 결정을 내렸고, 그의 삶은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또한 이번 2권에서는 저자 가족들의 일기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저자가 일기를 쓰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빈자리를 가족들이 채웠다. 환자만큼이나 고통스러운 것은 환자의 가족도 마찬가지이다. 날로 깊어지는 그림자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비통함은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을 의연히 받아들이는 저자만큼이나 가족들 또한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 남편,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편하도록 정성껏 간호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 기록은 저자의 임종일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떨어지는 수치와 바닥으로 내려앉는 모니터의 선이 담담하게 서술된다. 『같이 걷는 길』 초판본 위에 놓인 손이 가지런하고, 표정은 평온하다. 그리고 새벽, 마지막 두 번의 고동 끝에 고요가 찾아들었다. 마침내 아들은 아버지의 일기를 끝맺는다.
한 사람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 걸으며 우리는 스스로의 삶과 죽음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삶의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내 곁에는 누가 있을 것인가?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목표를 세우듯이, 우리의 종착지인 죽음을 염두에 둔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그랬듯이 우리도 지금 여기서, 열심히 삽시다.
(일부 내용은 저자의 의도와 당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하여 초고 그대로 유지하였다.)
목차
목차
2022년 7월의 시작
7월을 정리하며 - 점입가경(漸入佳境)
2022년 8월의 시작
8월을 정리하며 - 무소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22년 9월의 시작
9월을 정리하며 - 결실의 계절에
2022년 10월의 시작
10월을 정리하며 - 한 주기를 완성하다
2022년 11월의 시작
11월을 정리하며 - 살고 싶은 의지와 예정된 죽음 사이에서
2022년 12월의 시작
마지막 일기
표지 설명
같이 걷는 이들의 1권 감상문
글을 마치며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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