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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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이들의 곁을 지키며 써 내려간 현장 복지 행정의 기록
- 냉소의 방어기제를 허물고 따뜻한 연대의 길을 찾는 한 공직자의 치열한 자기 성찰 『일상의 어려움』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여야 하지만, 현실의 복지 현장은 때로 그 반대편에 서 있다. 『일상의 어려움』은 복지 행정의 최전방에서 수급자들의 삶을 대면하는 저자가 느낀 분노와 무력감,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난 희망을 엮은 책이다. 저자 박요한은 토목 사업에는 아낌없이 예산을 쓰면서도 빈곤층을 위한 정책에는 인색한 행정 당국의 이중성을 꼬집으며, 우리 사회가 방치해 온 '일상의 어려움'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울림은 저자의 솔직한 자기 고백에서 나온다. 군대와 사회생활을 거치며 인격자보다는 냉소적인 사람으로 살았던 과거를 부끄러워하며, 왜 그때 더 따뜻한 사람이 되지 못했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한다. 이러한 성찰은 저소득층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동료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당장 배가 고픈 이들에게 물고기를 퍼 주는 일의 숭고함을 잊지 않으려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어진다.
또한, 엔도 슈사쿠의 인용구처럼 인간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저자의 문학적 감수성은 비평의 날을 더욱 예리하게 다듬는다. 「계급 있는 부인들」 에피소드에서 보여 주는 세밀한 묘사와 인물 간의 대사는 우리 사회의 계급적 풍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다.
결국 『일상의 어려움』은 우리가 잊고 지낸 이웃들의 얼굴을 되찾아 주는 작업이다. 가난을 선택한 사람은 없으며, 수급 탈락에 전전긍긍하는 이들의 패배감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저자의 일갈은 우리 사회의 차가운 양심을 일깨운다. 정책 입안자부터 복지 현장의 실무자,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시민에게 이 책은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복지 사회'의 온도가 몇 도여야 하는지 조용히 가르쳐 줄 것이다.
- 냉소의 방어기제를 허물고 따뜻한 연대의 길을 찾는 한 공직자의 치열한 자기 성찰 『일상의 어려움』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여야 하지만, 현실의 복지 현장은 때로 그 반대편에 서 있다. 『일상의 어려움』은 복지 행정의 최전방에서 수급자들의 삶을 대면하는 저자가 느낀 분노와 무력감,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난 희망을 엮은 책이다. 저자 박요한은 토목 사업에는 아낌없이 예산을 쓰면서도 빈곤층을 위한 정책에는 인색한 행정 당국의 이중성을 꼬집으며, 우리 사회가 방치해 온 '일상의 어려움'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울림은 저자의 솔직한 자기 고백에서 나온다. 군대와 사회생활을 거치며 인격자보다는 냉소적인 사람으로 살았던 과거를 부끄러워하며, 왜 그때 더 따뜻한 사람이 되지 못했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한다. 이러한 성찰은 저소득층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동료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당장 배가 고픈 이들에게 물고기를 퍼 주는 일의 숭고함을 잊지 않으려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어진다.
또한, 엔도 슈사쿠의 인용구처럼 인간의 슬픔을 외면하지 않는 저자의 문학적 감수성은 비평의 날을 더욱 예리하게 다듬는다. 「계급 있는 부인들」 에피소드에서 보여 주는 세밀한 묘사와 인물 간의 대사는 우리 사회의 계급적 풍경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다.
결국 『일상의 어려움』은 우리가 잊고 지낸 이웃들의 얼굴을 되찾아 주는 작업이다. 가난을 선택한 사람은 없으며, 수급 탈락에 전전긍긍하는 이들의 패배감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저자의 일갈은 우리 사회의 차가운 양심을 일깨운다. 정책 입안자부터 복지 현장의 실무자,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시민에게 이 책은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복지 사회'의 온도가 몇 도여야 하는지 조용히 가르쳐 줄 것이다.
목차
목차
작가의 말
살다
연안어선│악력 테스트│한화 이글스와 나│나 살던 고향│장기타령│지오게서(GeoGuessr)와 아버지│아버지와 스테이플침│일상의 어려움│웨딩사진촬영│엘리베이터를 탄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교도관의 도장│현수동의 다리 저는 노인│눈과 말│표창장
쓰다
나는 어떻게 쓰는가?│민석이의 글쓰기│어느 조사│어느 조사 2│아들의 인감증명서│부동산과 가난│1월과 2월│밥벌이를 한다는 유세
서다
헌 이를 떠나보내며│모두가 한 명의 문화예술인이 되는 길│예비역 하사의 20만 원│국위선양과 병역특례│한강의 기적│두 갈래의 길 그리고 사드│나를 사랑하는 노래│"밥을 먹이다"라는 것│화투│속되고 속되다, 세상만사 속되다│광복과 노동│다양성과 한국 정치│"그래서, 예산은?"이라는 말에 관하여│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다│막스 베버와 지방의회
쉬다
동원훈련│국궁소년│That Thing You Do│동장님과 나│스마트폰을 버리지 못해 애달픈 사내여│정기 휴가│계급 있는 부인들│과일 행상 할머니│영덕 대게│사제의 어머니│지독함이여 잘 있거라│지독함은 다시 떠오른다│지우개 가루│29
살다
연안어선│악력 테스트│한화 이글스와 나│나 살던 고향│장기타령│지오게서(GeoGuessr)와 아버지│아버지와 스테이플침│일상의 어려움│웨딩사진촬영│엘리베이터를 탄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교도관의 도장│현수동의 다리 저는 노인│눈과 말│표창장
쓰다
나는 어떻게 쓰는가?│민석이의 글쓰기│어느 조사│어느 조사 2│아들의 인감증명서│부동산과 가난│1월과 2월│밥벌이를 한다는 유세
서다
헌 이를 떠나보내며│모두가 한 명의 문화예술인이 되는 길│예비역 하사의 20만 원│국위선양과 병역특례│한강의 기적│두 갈래의 길 그리고 사드│나를 사랑하는 노래│"밥을 먹이다"라는 것│화투│속되고 속되다, 세상만사 속되다│광복과 노동│다양성과 한국 정치│"그래서, 예산은?"이라는 말에 관하여│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다│막스 베버와 지방의회
쉬다
동원훈련│국궁소년│That Thing You Do│동장님과 나│스마트폰을 버리지 못해 애달픈 사내여│정기 휴가│계급 있는 부인들│과일 행상 할머니│영덕 대게│사제의 어머니│지독함이여 잘 있거라│지독함은 다시 떠오른다│지우개 가루│29
저자
저자
박요한
1997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다.
2021년 가톨릭대학교 어문학부에서 제적당한 후, 전국공무원노동문학상을 수상했다.
2021년 가톨릭대학교 어문학부에서 제적당한 후, 전국공무원노동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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