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인생
Regular price
$19.66
Sale price
Regular price
Shipping calculated at checkout.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위기일발'의 순간들을 지나 이제야 돌아보는 나의 '하자인생'
하자 없는 인간이 어디 있으며, 하자 없는 인생이 어디 있는가
누구에게나 돌이켜 보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순간이 있다. 철없이 저지른 일, 욕심 때문에 내린 선택, 조금만 달랐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아찔한 순간도 있다. 『하자인생』은 부족하고 엉성하고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했던 삶을 있는 그대로 꺼내 놓으며 묻는다. 하자 없는 인간이 어디 있으며, 하자 없는 인생이 어디 있느냐고.
소설집에는 서로 다른 결의 세 작품이 실려 있다. 제35회 뉴욕문학 신인상 수상작 「위기일발, 일촉즉발」은 눈 내리는 뉴욕의 어느 겨울밤에서 시작한다. 맨해튼에서 건설업을 하는 동역은 현찰 10만 달러가 든 가방을 가진 채 지인들과 한인 카페에 들른다. 그곳에서 범상치 않은 두 남자를 발견한 그는 이유 모를 불안을 느끼고 끝내 자리를 뜬다. 그리고 불과 얼마 뒤, 그 남자들이 실제 무장강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작품 마지막에는 정작 강도들이 동역 일행을 자신들보다 더 위험한 사람으로 오해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위기의 순간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다가 한순간에 웃음으로 뒤집는 반전에는 저자 특유의 해학이 살아 있다.
「그땐, 우리는」은 시간을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하마', '잠통', '가오'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친구들이 교련과 체벌, 학도호국단이 존재하던 시대의 학교를 누빈다. 사고를 치고, 술집을 기웃거리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어른들의 눈에는 문제아로 보일 법한 청춘을 보낸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돌아본 그 시절에는 단순한 객기만 남아 있지 않다. IMF를 지나 삶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흩어진 친구들,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의 기억까지 포개지며 '그때'의 소란은 어느새 한 시대를 함께 통과한 사람들의 애틋한 추억으로 변한다.
표제작 「하자인생」은 이 소설집의 질문을 가장 깊은 곳까지 밀어붙인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인영은 영주권과 생계, 가족을 둘러싼 현실 앞에서 거짓 결혼을 비롯한 위험한 선택들을 이어 간다. 삶을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 할수록 사건은 복잡하게 얽히고, 결국 그는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정면으로 바라봐야 하는 순간에 도달한다. "너는 어디에 있느냐"라는 성경 속 질문 앞에서 인영은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진짜 용기라는 사실과 마주한다. 결국 그는 자신의 '하자'를 감추기보다 인정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길을 택한다.
이 책의 인물들은 모범생도 영웅도 아니다. 허세를 부리고, 실수하고, 욕망에 흔들리고, 때로는 자신이 만든 위기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다. 그래서 오히려 생생하다. 서울 인왕산 기슭에서 자란 어린 시절과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살아온 저자의 삶의 배경은 작품 곳곳의 거리와 학교, 한인사회와 이민자의 생활상을 구체적인 질감으로 되살린다.
병마로 네 차례의 수술을 겪으며 글을 쓴 저자는 고통의 시간을 "쓰고, 쓰고, 또 썼다"고 회고한다. 『하자인생』은 그렇게 지나온 삶의 흠집을 이야기로 남긴 첫 소설집이다. 하자투성이였기에 더 인간적인 인생의 풍경을 통해 독자 역시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한다.
하자 없는 인간이 어디 있으며, 하자 없는 인생이 어디 있는가
누구에게나 돌이켜 보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순간이 있다. 철없이 저지른 일, 욕심 때문에 내린 선택, 조금만 달랐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아찔한 순간도 있다. 『하자인생』은 부족하고 엉성하고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했던 삶을 있는 그대로 꺼내 놓으며 묻는다. 하자 없는 인간이 어디 있으며, 하자 없는 인생이 어디 있느냐고.
소설집에는 서로 다른 결의 세 작품이 실려 있다. 제35회 뉴욕문학 신인상 수상작 「위기일발, 일촉즉발」은 눈 내리는 뉴욕의 어느 겨울밤에서 시작한다. 맨해튼에서 건설업을 하는 동역은 현찰 10만 달러가 든 가방을 가진 채 지인들과 한인 카페에 들른다. 그곳에서 범상치 않은 두 남자를 발견한 그는 이유 모를 불안을 느끼고 끝내 자리를 뜬다. 그리고 불과 얼마 뒤, 그 남자들이 실제 무장강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작품 마지막에는 정작 강도들이 동역 일행을 자신들보다 더 위험한 사람으로 오해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위기의 순간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다가 한순간에 웃음으로 뒤집는 반전에는 저자 특유의 해학이 살아 있다.
「그땐, 우리는」은 시간을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하마', '잠통', '가오'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친구들이 교련과 체벌, 학도호국단이 존재하던 시대의 학교를 누빈다. 사고를 치고, 술집을 기웃거리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어른들의 눈에는 문제아로 보일 법한 청춘을 보낸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돌아본 그 시절에는 단순한 객기만 남아 있지 않다. IMF를 지나 삶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흩어진 친구들,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의 기억까지 포개지며 '그때'의 소란은 어느새 한 시대를 함께 통과한 사람들의 애틋한 추억으로 변한다.
표제작 「하자인생」은 이 소설집의 질문을 가장 깊은 곳까지 밀어붙인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인영은 영주권과 생계, 가족을 둘러싼 현실 앞에서 거짓 결혼을 비롯한 위험한 선택들을 이어 간다. 삶을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 할수록 사건은 복잡하게 얽히고, 결국 그는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정면으로 바라봐야 하는 순간에 도달한다. "너는 어디에 있느냐"라는 성경 속 질문 앞에서 인영은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진짜 용기라는 사실과 마주한다. 결국 그는 자신의 '하자'를 감추기보다 인정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길을 택한다.
이 책의 인물들은 모범생도 영웅도 아니다. 허세를 부리고, 실수하고, 욕망에 흔들리고, 때로는 자신이 만든 위기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다. 그래서 오히려 생생하다. 서울 인왕산 기슭에서 자란 어린 시절과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살아온 저자의 삶의 배경은 작품 곳곳의 거리와 학교, 한인사회와 이민자의 생활상을 구체적인 질감으로 되살린다.
병마로 네 차례의 수술을 겪으며 글을 쓴 저자는 고통의 시간을 "쓰고, 쓰고, 또 썼다"고 회고한다. 『하자인생』은 그렇게 지나온 삶의 흠집을 이야기로 남긴 첫 소설집이다. 하자투성이였기에 더 인간적인 인생의 풍경을 통해 독자 역시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한다.
목차
목차
위기일발, 일촉즉발
그땐, 우리는
하자인생
제35회 뉴욕문학 신인상 소설 부문 수상소감
그땐, 우리는
하자인생
제35회 뉴욕문학 신인상 소설 부문 수상소감
저자
저자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