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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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타인을 연구해 온 30년, 마침내 연구자의 시선이 자기 자신을 향한다
- 한국과 일본, 연구와 일상, 자유와 의무의 경계를 넘나들며 발견한 '나'라는 가장 가까운 연구 대상
연구자는 흔히 관찰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관찰되는 대상이 된다. 채인석 저자는 역시 30년 동안 객관성과 중립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으며 연구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경계와 흔적』에서는 익숙했던 자리를 뒤집는다. 자신이 질문하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질문받는 사람이 되어 기억과 선택, 욕망과 실패까지 연구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연구자가 자기 삶을 바라볼 때 과연 얼마나 객관적일 수 있는지, 개인의 경험을 학문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몸소 실험한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다시 읽으며 발견한 것은 개인이 결코 사회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린 시절의 환경과 교육, 한국에서의 성장 과정과 일본에서의 생활, 대학이라는 조직과 연구자라는 직업은 알게 모르게 그의 가치관과 선택을 만들어 왔다. 일상에 파묻혀 있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사회적·문화적 맥락이 긴 여행과 글쓰기를 거치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결국 한 사람의 생애를 들여다보는 일은 그를 둘러싼 시대와 사회를 함께 읽는 일이 된다.
이 책에는 완성된 학자의 모습만 등장하지 않는다. 돈에 민감하고, 자유를 원하면서도 의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연구자로서의 평판을 걱정하고, 과거의 판단을 부끄러워하는 한 인간의 모습도 숨기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을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실수를 변명하고 싶은 유혹과 싸우며 어디까지 자신을 드러낼 것인지 고민한다. 이러한 솔직함은 자문화기술지를 단순한 개인적 회고에서 자기성찰의 기록으로 확장한다. 독자 역시 저자의 선택을 따라가며 자신이 당연하게 여겨 온 삶의 기준을 되묻게 된다.
그 성찰은 결국 연구자의 자리까지 변화시킨다. 양적 연구와 객관성을 중시했던 저자는 자신의 삶을 연구하는 과정을 거치며 인간의 일상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방법만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객관적이라고 믿는 연구자조차 자신이 살아온 배경과 가치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으며, 자신이 그려 낼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분적인 진실'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경계와 흔적』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독자에게 자신의 경계를 돌아볼 자리를 내어 준다. 저자가 남긴 삶의 흔적이 독자의 삶과 어느 지점에서 만나 작은 공명을 일으키기를 바라는 책이다.
- 한국과 일본, 연구와 일상, 자유와 의무의 경계를 넘나들며 발견한 '나'라는 가장 가까운 연구 대상
연구자는 흔히 관찰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관찰되는 대상이 된다. 채인석 저자는 역시 30년 동안 객관성과 중립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으며 연구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경계와 흔적』에서는 익숙했던 자리를 뒤집는다. 자신이 질문하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질문받는 사람이 되어 기억과 선택, 욕망과 실패까지 연구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연구자가 자기 삶을 바라볼 때 과연 얼마나 객관적일 수 있는지, 개인의 경험을 학문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몸소 실험한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다시 읽으며 발견한 것은 개인이 결코 사회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어린 시절의 환경과 교육, 한국에서의 성장 과정과 일본에서의 생활, 대학이라는 조직과 연구자라는 직업은 알게 모르게 그의 가치관과 선택을 만들어 왔다. 일상에 파묻혀 있을 때에는 보이지 않던 사회적·문화적 맥락이 긴 여행과 글쓰기를 거치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결국 한 사람의 생애를 들여다보는 일은 그를 둘러싼 시대와 사회를 함께 읽는 일이 된다.
이 책에는 완성된 학자의 모습만 등장하지 않는다. 돈에 민감하고, 자유를 원하면서도 의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연구자로서의 평판을 걱정하고, 과거의 판단을 부끄러워하는 한 인간의 모습도 숨기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을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실수를 변명하고 싶은 유혹과 싸우며 어디까지 자신을 드러낼 것인지 고민한다. 이러한 솔직함은 자문화기술지를 단순한 개인적 회고에서 자기성찰의 기록으로 확장한다. 독자 역시 저자의 선택을 따라가며 자신이 당연하게 여겨 온 삶의 기준을 되묻게 된다.
그 성찰은 결국 연구자의 자리까지 변화시킨다. 양적 연구와 객관성을 중시했던 저자는 자신의 삶을 연구하는 과정을 거치며 인간의 일상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방법만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객관적이라고 믿는 연구자조차 자신이 살아온 배경과 가치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으며, 자신이 그려 낼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부분적인 진실'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 『경계와 흔적』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독자에게 자신의 경계를 돌아볼 자리를 내어 준다. 저자가 남긴 삶의 흔적이 독자의 삶과 어느 지점에서 만나 작은 공명을 일으키기를 바라는 책이다.
목차
목차
한국어판 서문 경계와 흔적
들어가는 말 세 명의 나(I)
제1장 길
제2장 그곳은 신세계였다!
제3장 일본
제4장 씁쓸한 출발
제5장 의미의 상실
제6장 아, 청춘!?
제7장 자, 출발!
제8장 인생, 비자야, 비자!
제9장 사진에 찍혀 버렸어요…
제10장 제발 말 좀 가려서 해!
제11장 Money is universal!
제12장 후기: 자문화기술지를 마치며
에필로그 배낭여행으로의 초대
감사의 글
참고문헌
들어가는 말 세 명의 나(I)
제1장 길
제2장 그곳은 신세계였다!
제3장 일본
제4장 씁쓸한 출발
제5장 의미의 상실
제6장 아, 청춘!?
제7장 자, 출발!
제8장 인생, 비자야, 비자!
제9장 사진에 찍혀 버렸어요…
제10장 제발 말 좀 가려서 해!
제11장 Money is universal!
제12장 후기: 자문화기술지를 마치며
에필로그 배낭여행으로의 초대
감사의 글
참고문헌
저자
저자
채인석 채인석(In-Seok CHAE · 蔡?錫)은 1965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났다.
1980년 순천고등학교에 입학했고, 198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하여 1992년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3년 일본 정부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1998년 게이오기주쿠대학(慶應義塾大?)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일본 센슈대학(?修大?) 경영학부에서 조직행동을 가르치고 있다. 재직 중 세 차례의 안식년을 가졌다. 첫 번째는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두 번째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보냈다.
그리고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마지막 안식년을 얻어 배낭여행자가 되어 세계를 방랑했다.
이 책은 그 방랑의 시간 속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의 삶을 바라보며,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본 자문화기술지이다.
1980년 순천고등학교에 입학했고, 1983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하여 1992년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3년 일본 정부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1998년 게이오기주쿠대학(慶應義塾大?)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일본 센슈대학(?修大?) 경영학부에서 조직행동을 가르치고 있다. 재직 중 세 차례의 안식년을 가졌다. 첫 번째는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두 번째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보냈다.
그리고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마지막 안식년을 얻어 배낭여행자가 되어 세계를 방랑했다.
이 책은 그 방랑의 시간 속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의 삶을 바라보며,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본 자문화기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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